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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주님께 발견되는 신앙

by 은총가득 2010. 9.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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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님께 발견되는 신앙

눅 7:11-17

 

인생은 만남에서 시작됩니다. 만남으로 인해 행복하기도 하고 불행하기도 합니다. 오늘 본문의 나인성 과부는 남편과의 만남이 그다지 아름답지 못했습니다. 그러나 그녀에게는 다행히도 아들이 하나 있었습니다. 그런데 인생에는 종종 뜻하지 않은 고난과 시련이 찾아옵니다. 이 과부에게도 그런 시련이 다가왔습니다. 그녀의 독자가 그만 죽고만 것입니다. 남편과의 만남이 순탄치 못했던 이 여인에게 자식의 죽음은 더 큰 고통과 아픔이었습니다.

 

과부로서 하나 뿐인 아들마저 잃고만 그녀의 심정을 헤아리기 위해서는 성서시대의 유대사회에 대한 이해가 필요합니다. 당시 유대 사회에서 여성은 오로지 가정 내의 역할만 있을 뿐, 법적, 사회적 지위가 전혀 부여되지 않았습니다. 여성은 오로지 남성을 통해서만 사회 공동체의 일부로 존재할 수 있습니다. 여성은 개인적인 경제활동이 전혀 불가능합니다. 돈을 버는 일은 물론이고 매매도 할 수 없습니다. 사소한 물건 하나도 여성 혼자서는 살 수도, 팔 수도 없습니다.

 

그러므로 유대 사회에서 여성은 그녀의 주인이 되는 남성이 있을 때에만 삶 자체가 가능합니다. 모든 의식주가 남성을 통해 이루어집니다. 그러므로 남편이 없는 여자는 기본적인 생존권이 모두 박탈된 상태입니다. 그나마 아들이 있을 경우에는 아들이 어머니의 사회보장권 역할을 합니다. 아들을 통해 거주권이 존속되고, 아들을 통해 시장에서 먹을 것을 구해올 수 있습니다. 아들이 장성하면 그가 경제활동을 해서 어머니에게 입을 옷과 먹을 음식을 제공할 수도 있습니다.

 

그러므로 유대 사회에서 과부는 가장 비참한 이웃입니다. 성경에서 자주 거론되는 세 부류의 불우 이웃이 있습니다. 바로 과부와 고아와 나그네입니다. 나그네는 씨족사회, 혹은 부족 중심 사회에서 자신의 혈족과 토지가 없는 외지인을 말합니다. 나그네는 그들과 이어진 혈연공동체 혹은 지연공동체가 없기 때문에 기근이든 전쟁이든 어떤 위기가 닥쳐오면 도움 줄 곳이 없어 가장 먼저 희생자가 되고 맙니다. 고아는 부모가 없으니 장성할 때까지 생계수단이 없어 늘 배고픔에 시달릴 뿐 아니라 혈족사회에서도 끈이 떨어진 상태로 살아갑니다.

 

그러나 나그네는 정착과 함께 살아갈 소망이 생겨나고, 고아는 성장과 함께 모든 문제가 차츰 해결됩니다. 그러므로 가장 비참한 처지는 바로 과부입니다. 과부는 아무런 소망이 없습니다. 더군다나 아들이나 친족이 없는 참 과부는 그 어떤 소망도 기대할 수 없습니다. 오로지 죽을 날만 기다리는 비참한 생활이 있을 뿐입니다. 과부의 생명은 오로지 이웃들의 자비와 구제에 달렸습니다. 불쌍히 여기는 사람이 있어 먹을 것이나 입을 것을 과부의 집에 베풀어줄 때에만 삶이 가능합니다. 과부는 그 어떤 생계 수단도 없고, 집 밖을 나가 사회 활동을 할 수 있는 명분도 없습니다.

 

나인성의 과부는 남편이 죽고 없기에 아마도 아들이 장성하기만 기다리며 모든 소망을 아들에게 걸고 살았을 것입니다. 아들이 장성하기까지는 비참한 삶이 이어질 뿐이었습니다. 그러나 마침내 아들이 성인이 되고 나면 이제 이 여인에게도 소망의 빛이 비춰질 수 있었습니다. 그런데 이 아들이 잘 자라 청년이 되어 그만 죽고 만 것입니다. 그러므로 이 여인의 현재 처지는 말할 수 없이 비참하고 딱한 것이었습니다. 아들의 장례에 많은 사람들이 함께 한 것도, 그리고 예수께서 그 여인을 매우 불쌍히 여기신 것도 바로 그런 이유에서였습니다.

 

오늘 본문의 사건은 수많은 사람들이 밀집한 현장에서 이루어졌습니다. 나인성 과부아들의 죽음으로 그 성의 많은 사람이 장례 행렬을 따라 성 밖으로 나오고 있었고, 성문 입구에는 예수께서 오신다는 소문을 듣고 이미 제자들과 허다한 무리가 동행하고 있었습니다. 그 두 무리의 군중이 안 그래도 늘 시끌벅적한 성문 앞에서 마주하게 된 것입니다. 그런데 여기서 한 가지 놀라운 사실을 주목하게 됩니다. 그렇게 사람들이 인산인해를 이룬 가운데 우리 주님께 발견된 사람은 오직 한 사람, 나인성 과부 뿐이었다는 사실입니다.

 

밀집한 수많은 군중 가운데 주님께 발견된 사람은 오직 한 사람 뿐이었습니다. 이와 마찬가지로 오늘날 우리도 수많은 사람들이 예배 현장에 나오지만 주님께 발견되는 사람은 많지 않습니다. 비록 우리가 예배는 여러 사람이 드릴지라도 응답은 개개인각자가 받아야 합니다. 하나님과 우리의 관계는 일대일 관계입니다. 우리도 오늘 주님께 발견되는 예배자가 됩시다. 이 수많은 사람들이 모인 예배의 현장에서 바로 내가 오늘 주님의 응답을 얻고 기적을 체험하는 주인공이 되기를 바랍니다.

 

오늘 나인성 과부가 이렇게 주님께 발견되니까, 정말 놀라운 일대 전환이 일어납니다. 주님은 나인성 과부를 발견하시고, 놀라운 일을 행하십니다.

 

1)주님은 나인성 과부를 불쌍히 여기고 그녀를 위로하셨습니다.

주님께 발견되면 주님의 긍휼을 입게 됩니다. 우리도 주의 긍휼히 여김을 받는 자가 되기 바랍니다.

 

2)주님이 그녀에게 가까이 오셨습니다.

오늘 우리의 신앙생활도 예수께서 나에게 다가오셔야 합니다. 성령님이 나에게 가까이 다가오셔야 합니다. 말씀이 나에게 가까이 다가와야 합니다.

 

3)주님이 아들의 관에 손을 대셨습니다.

오늘 우리도 성령님으로 내 마음을 어루만지게 합시다. 성령께서 내 육체에 손대게 해야 합니다. 성령님이 내 영을 터치하게 해야 합니다.

 

4)예수께서 “청년아, 내가 네게 말하노니 일어나라” 말씀하셨습니다.

오늘 우리에게도 주님의 음성이 들려와야 합니다. 주의 음성이 들려오지 않기 때문에 문제입니다.

  그랬더니 놀라운 일이 일어났습니다. 죽었던 청년이 일어나 앉고 말도 합니다. 주님은 살아난 청년을 그 어미에게 돌려주셨습니다. 나인성 과부가 주님께 발견되고 나니, 그녀의 처지가 완전히 역전됩니다. 주님께 발견되기 전에는 모든 사람들에게 동정과 불쌍히 여김을 받는 사람이었습니다. 그녀는 움직이는 문제 덩어리 취급을 받았습니다. 그녀는 오로지 절망과 슬픔을 안겨주는 인물일 뿐이었습니다.

 

그러나 주님께 발견되고 나자, 그녀는 모든 사람들에게 축하와 기쁨을 나누는 사람이 되었습니다. 움직이는 문제 덩어리가 아니라 움직이는 간증 덩어리가 되었습니다. 나인성 과부는 스스로 전도하지 않아도 전도 덩어리가 되었습니다. 그녀가 예수님께 발견되자 아들이 살아났기 때문입니다. 예수께 발견되면 병도 낫고, 죽은 자도 살아난다는 기적의 주인공이 되었습니다. 이제 나인성 과부는 모든 사람들의 꿈과 희망이 되었습니다. 소망을 주고 부활을 전하는 인물이 되었습니다.

 

 오늘 우리도 정말 예수께 발견되어 역전의 삶을 살기 바랍니다. 나인성 과부는 주님께 발견되어 인생이 역전되었습니다. 우리도 주님께 발견되면 역전의 용사가 될 수 있습니다. 절망에서 소망으로, 실패에서 성공으로 바뀔 수 있습니다. 그러면 주님 앞에 우리의 무엇이 발견되어야 할까요?

 

1. 기도와 눈물이 주님께 발견되자.

1)유다와 히스기야의 기도와 눈물

(왕하 20:5-6) 『[5] 너는 돌아가서 내 백성의 주권자 히스기야에게 이르기를 왕의 조상 다윗의 하나님 여호와의 말씀이 내가 네 기도를 들었고 네 눈물을 보았노라 내가 너를 낫게 하리니 네가 삼일만에 여호와의 전에 올라가겠고 [6] 내가 네 날을 십 오년을 더할 것이며 내가 너와 이 성을 앗수르왕의 손에서 구원하고 내가 나를 위하고 또 내 종 다윗을 위하므로 이 성을 보호하리라 하셨다 하라 하셨더라』

 

2)소경 거지 바디매오의 부르짖음

(막 10:46-49) 『[46] 저희가 여리고에 이르렀더니 예수께서 제자들과 허다한 무리와 함께 여리고에 나가실 때에 디매오의 아들인 소경 거지 바디매오가 길가에 앉았다가 [47] 나사렛 예수시란 말을 듣고 소리질러 가로되 다윗의 자손 예수여 나를 불쌍히 여기소서 하거늘 [48] 많은 사람이 꾸짖어 잠잠하라 하되 그가 더욱 소리질러 가로되 다윗의 자손이여 나를 불쌍히 여기소서 하는지라 [49] 예수께서 머물러 서서 저를 부르라 하시니 저희가 그 소경을 부르며 이르되 안심하고 일어나라 너를 부르신다 하매』

 

3)예수의 발에 입 맞춘 여인의 눈물

(눅 7:38) 『예수의 뒤로 그 발 곁에 서서 울며 눈물로 그 발을 적시고 자기 머리털로 씻고 그 발에 입 맞추고 향유를 부으니』

(눅 7:44-45) 『[44] 여자를 돌아보시며 시몬에게 이르시되 이 여자를 보느냐 내가 네 집에 들어오매 너는 내게 발 씻을 물도 주지 아니하였으되 이 여자는 눈물로 내 발을 적시고 그 머리털로 씻었으며 [45] 너는 내게 입맞추지 아니하였으되 저는 내가 들어올 때로부터 내 발에 입맞추기를 그치지 아니하였으며』

(마 26:12-13) 『[12] 이 여자가 내 몸에 이 향유를 부은 것은 내 장사를 위하여 함이니라 [13]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온 천하에 어디서든지 이 복음이 전파되는 곳에는 이 여자의 행한 일도 말하여 저를 기념하리라 하시니라』

 

2. 구제와 나눔이 주님께 발견되자.

1)도르가의 선행과 구제

(행 9:36-40) 『[36] 욥바에 다비다라 하는 여제자가 있으니 그 이름을 번역하면 도르가라 선행과 구제하는 일이 심히 많더니 [37] 그 때에 병들어 죽으매 시체를 씻어 다락에 뉘우니라 [38] 룻다가 욥바에 가까운지라 제자들이 베드로가 거기 있음을 듣고 두 사람을 보내어 지체 말고 오라고 간청하니 [39] 베드로가 일어나 저희와 함께 가서 이르매 저희가 데리고 다락에 올라가니 모든 과부가 베드로의 곁에 서서 울며 도르가가 저희와 함께 있을 때에 지은 속옷과 겉옷을 다 내어 보이거늘 [40] 베드로가 사람을 다 내어 보내고 무릎을 꿇고 기도하고 돌이켜 시체를 향하여 가로되 다비다야 일어나라 하니 그가 눈을 떠 베드로를 보고 일어나 앉는지라』

 

2)고넬료의 기도와 구제

(행 10:1-4) 『[1] 가이사랴에 고넬료라 하는 사람이 있으니 이달리야대라 하는 군대의 백부장이라 [2] 그가 경건하여 온 집으로 더불어 하나님을 경외하며 백성을 많이 구제하고 하나님께 항상 기도하더니 [3] 하루는 제 구시쯤 되어 환상 중에 밝히 보매 하나님의 사자가 들어와 가로되 고넬료야 하니 [4] 고넬료가 주목하여 보고 두려워 가로되 주여 무슨 일이니이까 천사가 가로되 네 기도와 구제가 하나님 앞에 상달하여 기억하신 바가 되었으니

 

3. 예배와 헌금이 주님께 발견되자.

1)솔로몬의 일천 번제

(왕상 3:4-5) 『[4] 이에 왕이 제사하러 기브온으로 가니 거기는 산당이 큼이라 솔로몬이 그 단에 일천 번제를 드렸더니 [5] 기브온에서 밤에 여호와께서 솔로몬의 꿈에 나타나시니라 하나님이 이르시되 내가 네게 무엇을 줄꼬 너는 구하라』

 

2)자기의 전부를 드린 가난한 과부

(눅 21:1-4) 『[1] 예수께서 눈을 들어 부자들이 연보 궤에 헌금 넣는 것을 보시고 [2] 또 어떤 가난한 과부의 두 렙돈 넣는 것을 보시고 [3] 가라사대 내가 참으로 너희에게 말하노니 이 가난한 과부가 모든 사람 보다 많이 넣었도다 [4] 저들은 그 풍족한 중에서 헌금을 넣었거니와 이 과부는 그 구차한 중에서 자기의 있는 바 생활비 전부를 넣었느니라 하시니라』

 

4. 전도와 헌신이 주님께 발견되자.

1)복음을 위해 모든 것을 포기한 바울

(빌 3:8-9) 『[8] ..내가 그를 위하여 모든 것을 잃어버리고 배설물로 여김은 그리스도를 얻고 [9] 그 안에서 발견되려 함이니 내가 가진 의는 율법에서 난 것이 아니요 오직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말미암은 것이니 곧 믿음으로 하나님께로서 난 의라』

 

2)재산과 소유를 팔아 교회를 섬긴 바나바

(행 4:36-37) 『[36] 구브로에서 난 레위족인이 있으니 이름은 요셉이라 사도들이 일컬어 바나바 (번역하면 권위자)라 하니 [37] 그가 밭이 있으매 팔아 값을 가지고 사도들의 발 앞에 두니라』

 

3)선교를 위해 헌신한 마게도냐 교회

(고후 8:1-5) 『[1] 형제들아 하나님께서 마게도냐 교회들에게 주신 은혜를 우리가 너희에게 알게 하노니 [2] 환난의 많은 시련 가운데서 저희 넘치는 기쁨과 극한 가난이 저희로 풍성한 연보를 넘치도록 하게 하였느니라 [3] 내가 증거하노니 저희가 힘대로 할 뿐 아니라 힘에 지나도록 자원하여 [4] 이 은혜와 성도 섬기는 일에 참여함에 대하여 우리에게 간절히 구하니 [5] 우리의 바라던 것뿐 아니라 저희가 먼저 자신을 주께 드리고 또 하나님 뜻을 좇아 우리에게 주었도다』

 

                                  <결 론>

 

   오늘 본문의 나인성 과부는 주님께 발견됨으로 역전의 인생을 사는 주인공이 되었습니다. 우리도 주님께 발견된 자가 됩시다. 주님 앞에 여러분의 기도와 눈물이 발견되기 바랍니다. 주님 앞에 여러분의 구제와 나눔이 발견되기 바랍니다. 주님 앞에 여러분의 예배와 헌금이 발견되기 바랍니다. 주님 앞에 여러분의 전도와 헌신이 발견되기 바랍니다.

   오늘 주님께 발견된 자가 되어 절망의 자리에서 소망의 자리로, 실패의 자리에서 성공의 자리로 옮겨지는 저와 여러분이 되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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