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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더쉽

하나님이 일군을 세우시는 단계

by 은총가득 2010. 6. 21.

 

 

하나님이 일군을 세우시는 단계

 

   하나님께서 교회를 인도해 가시는 전체적인 윤곽은 ‘전교인의 사역자화’는 모든 교회의 우선순위가 되어야 합니다. 그런 의미에서 리더쉽은 매우 중요한 주제입니다. 하나님의 백성들을 하나님이 계신 곳으로 인도할 수 있는 리더가 오늘날 절실하게 요구되고 있는 실정입니다. 하나님의 백성들을 현재 있는 곳에서 하나님이 있게하시려는 자리로 인도할 수 있는 리더의 부재로 인해 한국교회가 몸살을 앓고 있습니다. 참된 목자가 절실하게 필요한 시점에 있습니다.

  이런 면에서 리더쉽의 정의는 매우 중요합니다. 신앙에 있어서 성공의 기준은 세상의 그것과 분명 다르기 때문입니다. 신앙에 있어서 성공의 기준은 하나님의 뜻이 이루어졌는가를 보면서 점검되어져야 합니다. 그런 의미에서 보면 리더쉽의 정의를 올바로 이해하는 일은 중요하다 아니할 수 없습니다. 리더에게있어서 ‘비전’은 핵심입니다. 그런데 이 비전에 있어서도 양분됩니다. 한 쪽 부류의 사람들은 개인적인 야망에서 비롯된 비전을 리더쉽의 비전이라고 주장하는 반면 다른 부류는 하나님의 행하심을 보는 비전이야말로 진정한 비전이라고 하기 때문입니다. 같은 비전인데도 이렇듯 정의에 따라 달라집니다. 단순히 비전이 이루어졌다고해서 하나님의 뜻이 이루어진 것은 아닙니다. 어떤 이의 비전은 개인적인 야망을 이룬 것이기에 그렇습니다. 비전은 하나님의 행하심을 보는 것입니다. 성경에 나오는 성공자들은 자신들이 세워놓은 비전을 성취한 사람들이 아닙니다. 그들은 모두 하나님의 행하심을 본 자들이었습니다. 그리고 자신의 전존재로 동참했던 자들이었습니다. 이 장에서는 하나님께서 리더들을 세워가시는 과정에 대해서 살펴보겠습니다.

 

  풀러신학대학원의 교수 로버트 클린턴이란 분이 말한 내용을 참조하며 설명하겠습니다. 로버트 클린턴은 여섯 과정을 거쳐서 하나님은 일군을 세우신다라고 말합니다. 세우신다는 것은 양육하신다는 의미입니다. 하나님의 주권적인 기초의 단계, 내적 삶의 성장단계, 사역의 성숙단계, 삶의 성숙단계, 융합의 단계, 축제의 단계가 그것입니다.

 

  1. 하나님의 주권적인 기초의 과정

 

  이 말은 인격이 형성되는 시기에 하나님이 우리 삶 속에 활동하시는 것을 말합니다. 어느 부모밑에서 태어나는가, 어떠한 가정환경 가운데에서 자라나는가, 태어난 순서는 어떠했는가, 어려서 병을 앓았던 유무, 넉넉한 가정인가 아닌가, 어려서 사랑한 사람을 잃은 경험이 있는가, 삶의 큰 변화와 격변이 있었는가 등을 말합니다.

 

  위에서 열거한 상황들 하나하나들은 사실 어린아이가 재량껏 통제할 수 있는 상황들이 아닙니다. 그런데도 그 가운데에는 하나님의 손길이 있다는 것이 클린턴 교수의 주장입니다. 하나님의 키워가시는 손길이 있다는 말입니다. 하나님께서 이사야에게 하신 말씀입니다. 이사야 49장 1절입니다.

 

섬들아 나를 들으라 원방 백성들아 귀를 기울이라 여호와께서 내가 태에서 나옴으로부터 나를 부르셨고 내가 어미 복 중에서 나옴으로부터 내 이름을 말씀하셨으며

 

  또한 하나님께서 예레미야 선지자에게 하신 말씀입니다. 예레미야 1장 5절입니다.

 

내가 너를 복중에 짓기 전에 너를 알았고 네가 태에서 나오기 전에 너를 구별하였고 너를 열방의 선지자로 세웠노라 하시기로   

 

  이 말씀의 의미는 이것입니다. 예레미야는 전혀 몰랐지만 예레미야가 어머니의 뱃속에 있을 때부터 하나님께서는 특별한 계획이 있었다는 말입니다. 그 시대에 이루고자 하시는 하나님의 계획을 위해 예레미야를 택하셨다는 의미입니다. 예레미야가 태어나서 자라는 과정, 가정환경, 경험 등을 사용하셔서 하나님의 일을 이루셨다는 뜻입니다. 하나님께서 예레미야라는 한 사람을 민족의 리더로 세워가시는 일은 이미 예레미야가 어머니의 뱃속에 있을 때부터 시작되었던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이것이 하나님의 주권적인 기초에 해당하는 부분입니다.

 

  그런데 이 과정에서 어떤 사람은 다른 사람에 비해 혜택을 받지 못한 경우가 있습니다. 예를 들어, 부모님이 일찍 돌아가셨다라던가 가정환경이 불우했다던가 하는 일입니다. 많은 어려움을 당하고 불행한 일을 겪고 상처를 당하고 사랑하는 사람을 일찍 잃어버리는경험을 하는 것 등등입니다. 그렇다면 “이러한 사람들은 불우한 가정에서 태어났기 때문에 리더가 될 수 없는가?”라는 문제가 생깁니다. 답은 “전혀 그렇지 않다”입니다. 왜냐하면 이런 하나하나의 사건들에 대하여 어떻게 대처하느냐가 그 사람이 장차 지도자가 될 수 있는 잠재력을 제공해주기 때문입니다.

 

  그렇다면 불우한 환경 가운데에서 태어났다고해서 낙심할 필요가 전혀 없습니다. 세계적으로 하나님께서 귀하게 사용하신 훌륭한 인물들 가운데 많은 분들이 불우한 가정환경에서 태어났고 불우한 어린 시절을 보냈습니다. 존 윔버 목사님의 경우에도 마찬가지입니다. 알다시피 존 윔버 목사님은 전세계적으로 영향을 끼쳤던 분입니다. 다음은 영국교회 역사가들이 존 윔버 목사님에 관하여 언급한 내용입니다.

 

존 윔버 목사야말로 요한 웨슬리 이후 영국교회 역사에 가장 지대한 영향을 끼친인물이다

 

  하나님께서는 영어를 말하는 서구사회에 존 윔버 목사님을 통해 많은 영향을 끼치게 하셨습니다. 그런데 존 윔버 목사님의 어린 시절은 매우 불우했습니다. 그의 아버지는 처자식을 버리고 집을 나갔습니다. 얼마있지 않아 어머니 역시 집을 뛰쳐 나가셨다고 합니다. 존 윔버 목사님은 어린 시절을 할머니의 손에서 자랄 수 밖에 없었습니다. 학교를 파하고 집에 돌아와봤자 돌보아 줄 사람이 없어 악기를 벗삼아 자랐다고 합니다. 고등학교를 졸업할 무렵 그는 열 가지 이상의 악기를 능수능란하게 만질 수 있었다고 합니다. 그런데 하나님은 그것을 사용하셨습니다. 빌 클린턴 前미국대통령 역시, 어렸을 적 아버지를 잃었고 할머니와 살았다고 합니다. 어머니가 재혼을 했는데 하필이면 알콜중독자와 결혼했다고 합니다. 불우한 어린 시절을 보낸 것입니다. 그러나 그는 세계의 대통령에 올랐습니다. 빌리 그래함 목사님의 경우에는 신학교 총장으로부터 “당신은 어떤 중요한 자리에 오를 수 없는 사람입니다”라는 말을 들었다고 합니다.

 

  인격이 형성되는 시기에 리더로 세우시기 위해서 하나님께서 함께 하십니다. 그때 하나님께서는 불우한 환경, 어려운 일을 통해서도 함께 하신다는 것입니다. 그러니까 어려운 일이 많다고해서, 불우하다고해서 리더가 될 수 없는 것이 아닙니다. 중요한 것은 그러한 일을 당할 때 그 일들을 어떻게 대처하느냐가 그 사람의 앞날 즉 하나님께서 사용하실지 여부를 가늠하는 중요한 변수입니다. 이것은 하나님의 인도를 따르는 일에 있어서 중요한 일입니다.

 

  2. 내적 삶의 성장의 과정

 

  내적인 삶을 성장시키시는 단계입니다. 이 시기는 하나님이 본격적으로 리더감들의 성품을 계발하시는 시기입니다. 영적 생활이 이때부터 시작합니다. 이 때 거듭남의 체험을 합니다.

 

  하나님 나라의 리더쉽이란 반드시 교회의 영적 지도자만을 가리키지 않습니다. 사회에서도 영적인 지도자가 될 수 있습니다. 그래서 하나님 나라의 리더쉽이라고 부릅니다. 요셉은 모세나 바울처럼 영적 지도자였습니다. 그러나 모세나 바울이 교회의 영적 지도자였다면 요셉은 사회의 영적 지도자였습니다. 그래서 교회의 영적 지도자, 사회의 영적 지도자 모두를 통합하는 단어로 하나님 나라의 리더쉽이라고 명명했습니다.

 

  영적 지도자는 하나님이 사용하시는 지도자를 말합니다. 사회나 교회에는 하나님이 사용하시는 영적 지도자가 절실하게 필요합니다. 정치적으로도 사회적으로도 경제적인 면에서 사회 각분야에서 하나님이 세우시는 리더들이 필요합니다. 하나님의 가치관으로 세워진 종들이 요구됩니다.

 

  이 단계에서 영적 생활이 시작됩니다. 거듭남을 체험합니다. 체험을 통해 성령님을 경험합니다. 하나님과의 친밀함이 이때 열립니다. 성령님의 인도를 따라 영적인 생활을 영위합니다. 그래서 이 시기는 하나님에게 쓰임받을 수 있는 사람으로 자라남에 있어서 아주 중요한 시기입니다. 성령님이 안에 계시면 그 후부터는 운명에 의해서 좌우되는 삶을 살 수가 없어집니다. 불우한 환경에 의해서 좌우되지 않습니다. 운명에 의해 좌우되지 않습니다. 오히려 성령의 인도를 따라 성숙해져 갑니다. 성령님의 도우심을 통해 주어진 환경을 극복하는 법을 배우게 됩니다.

 

  일반적으로 볼 때에 실망하고, 낙심하고, 좌절하고, 한탄해야할 상황에서 불평할 수도 있지만 주님이 자기 안에 계신 이유로 이길 수 있다면 분명 이런 경우는 축복입니다. 어떨 때에는 병이나 죽음의 문턱에 간 경험 등이 오히려 영적인 생활로 인도하기도 합니다. 영적 생활로 인도되면 성령님과 동행함으로 주어진 환경을 극복하는 법을 배워갑니다. 이것이 두 번째 단계입니다.

 

  여러분, 반드시 명심하십시오. 영적 지도력에 있어서 성령님의 위치는 절대적입니다. 다음 구절은 하나님께서 스룹바벨에게 하신 말씀입니다. 스가랴 4장 6절입니다.

 

그가 내게 일러 가로되 여호와께서 스룹바벨에게 하신 말씀이 이러하니라 만군의 여호와께서 말씀하시되 이는 힘으로 되지 아니하며 능으로 되지 아니하고 오직 나의 신으로 되느니라

 

  스룹바벨은 총독이었습니다. 성전을 건축하는 일에 하나님이 쓰셨던 인물입니다. 총독으로서 성전을 건축하는 일에 쓰임받는 경우에 있어서도 그는 하나님의 신 즉 성령의 도우심이 절대적으로 필요했습니다. 그렇습니다. 요셉처럼 정치적으로 쓰임을 받건, 경제적인 면에서 쓰임을 받건, 진실로 하나님이 세우시는 사람으로서, 하나님의 뜻이 이루어지길 위해서 쓰임받는 지도자와 지도력이 오늘날 요구됩니다. 이 때 성령의 사람이 되는 일이 필수입니다. 모든 일이 성령님만 가능하게 하기 때문입니다. 일반적으로 세상에서 지도자가 되는 것과는 판이하게 다릅니다.

 

  2단계는 영적 성장에서 자라나게 하시는 과정입니다.

 

  3. 사역의 성숙의 과정

 

  이 단계는 하나님께서 사역을 훈련시키시는 시기입니다. 하나님이 우리를 쓰시기 위해서는 두 영역에서 훈련시키셔야 합니다. 하나는 우리의 인겨적인 면에서 훈련을 시키시며,  또 하나는 사역의 부분에서 훈련시키십니다. 즉 우리의 됨됨이를 다루시는 가운데 인품을 다루시고 또 다른 면은 속한 영역에서 훈련시키시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목사를 훈련시키신다고 가정할 때, 목회의 분야에서 훈련을 시키시는 것입니다. 또, 찬양 리더로 쓰임받기를 원하는데 찬양을 전혀 모르면 하나님이 쓰실 수가 없습니다. 안됩니다. 그래서 양쪽을 다 훈련시키십니다. 3번째 단계는 사역의 단계를 훈련시키시는 과정입니다.

 

  이 단계는 영적인 지도자로서의 시도가 시작되는 시기입니다. 프로그램에 적극적으로 동참함으로서 다른 이들에게 자신이 믿는 하나님을 전하면서 사역의 초기적인 경험을 하게 됩니다.

 

  이 때, 교회에서 하나님의 일에 적극적으로 동참하는 일은 매우 중요합니다. 젊어서도 마찬가지입니다. 이 시기에는 사실 놀랍게 세워지기 보다는 사람 속에서 역사하시는 것을 배우게 하는 것입니다. 사역의 성숙을 이루게 하십니다. 이 사역을 통해 지도자가 무엇을 의미하는지를 배웁니다. 잘은 모르지만 하나님께서 하나하나 가르치기 시작하십니다.

 

  개인적으로 어렸을 적 주일학교 교사의 경험, 중고등부 회장의 경험등을 통해 하나님께서는 사람들 앞에 서는 훈련이나 설교하는 훈련을 제게 시키셨습니다. 사역의 부분을 훈련시키신 것입니다. 리더는 종입니다. 즉 섬기는 자입니다. 그래서 리더가 되기 전에 종이 먼저 되어야 합니다. 여호수아는 모세를 섬기면서 사역의 훈련을 받았습니다. 청년 때에 한 부서를 맡아 섬긴다거나 교사로 섬긴다거나 찬양대원으로 섬긴다거나 할 때 하나님이 우리를 사용하실 사역을 위해 필요한 한 사역의 영역을 훈련시키시는 것입니다.

 

  여러분 리더는 어느날 갑자기 태어나지 않습니다. 리더는 길러집니다. 어떤 경우애는 수십년 훈련을 통해서 길러집니다. 훈련을 통해서 길러지기에 하나님이 가르치시는 작은 일에서부터 충성스럽게 배워가야 합니다. 여러분들이 교회의 하나님 나라의 일에 적극적으로 동참하시는 게 필요합니다. 사회에서의 리더쉽을 위해서도  매우 중요합니다.

 

  4. 삶을 성숙시키시는 단계

 

  하나님이 사람을 통해 자신을 나타내시기 시작하시는 단계입니다. 그런데 하나님이 나타내시기 시작하시면서 집중적으로 그 사람의 삶을 다루십니다. 성품을 적극적으로 다루십니다. 왜냐하면 성품이 다루어짐이 없이는 사용하실 수 없기 때문입니다. 큰 인물일수록 성품은 더 빚어져야 합니다.

 

  하나님께서는 하나님의 일을 위해 집중적으로 성품을 다루시는데 그 삶에 나타난 사건들과 관계들을 통해서 다루십니다. 삶 속에 나타난 사건과 관계를 통해서 다루십니다. 성공과 실패, 사람들과의 비판과 찬양, 충성과 배반, 병, 사랑하는 사람을 잃어버림 등과 같은 것을 통해서 다루십니다.

 

  이 과정에서 가장 중요한 관건은 이런 사건들이 나타날 때 어떻게 반응하느냐가 열쇠입니다. 교회 내에서 일군을 세우실 때 하나님은 집중적으로 이 부분을 다루십니다. 그래야 세우질 수 있기에 그렇습니다. 환경과 관계가 사람을 다루시는 하나님의 도구입니다. 여기에서의 관건은 관계나 환경, 사건에 대해서 반응하는 태도입니다.

 

  요셉에게는 놀라운 비전을 주셨지만 도리어 인생이 잘 되기 보다는 아픔만 생겨났습니다. 출세보다는 바닥으로 전락합니다. 특권을 도리어 빼앗깁니다. 나중에는 종이 되어 살아갑니다. 요셉은 얼마든지 원망하고 한탄하며 저주할 수 있었습니다. 복수를 다짐할 수 있었습니다. 불평할 수 있었습니다. 그러나 요셉은 그러지 않았습니다. 만약 요셉이 그렇게 했더라면 하나님은 다른 사람을 가르치셔야만 했을 것입니다. 반복적으로 그가 실패했더라면 요셉은 하나님이 쓰시는 종이될 수 없었을 것입니다. 하나님이 그 시대를 구원하시려는 계획을 가지시고 요셉을 초청하셨는데 아마도 하나님은 다른 사람을 택하셔야만 했을 것입니다. 하나님이 가나안을 주시기 위해서 이스라엘을 택하셨지만 그들이 불순종하자 하나님께서는 다른 세대를 세우시기 위해서 40년을 더 기다리셔야만 했습니다. 만일 요셉이 원망속에 살았다면 하나님은 다른 사람을 찾으셔야만 했을 것입니다. 그러나 요셉은 그렇게 하지 않았습니다. 요셉은 그렇게 반응하지 않았습니다.

 

  하나님은 이 단계에서 관계를 통해 그 사람을 많이 다루십니다. 이 때 중요한 것은 다른 사람을 원망하거나 불평하거나 다른 사람에 대해서 수군수군할 것이 아니라 “하나님이 지금 나를 만져가시고 계시는구나” 생각해야 합니다. 이 사실을 기억해야 합니다. “하나님이 저 사람을 통해서 나를 빚으시는구나” 여겨야 합니다. 이 이해가 너무너무 중요합니다. 하나님이 나를 만져가신다는 사실을 기억할 때 원망과 불평, 책임전가, 판단하는 일이 끊어집니다. 안되면 책임을 다른 사람에게 자꾸만 전가하게 됩니다.

 

  성도가운데에는 “여기만 교회야”하면서 떠날 수 있습니다. 그러나 근본적인 해결은 되지 않습니다. 또 다른 곳에서 부닥치면 또 떠납니다. 그래서 큰 교회에 가서 뒷자석에 앉아서 예배만 보고 돌아갑니다. 그러면 하나님이 그를 빚으실 기회를 놓쳐버립니다. 이것이 이 단계에서 일어나는 일들입니다.

 

  저 개인적으로 인간관계에 있어서 결함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하나님은 집중적으로 저에게는 관계를 훈련시키셨습니다. 훈련받을 당시에는 이것이 훈련인지 잘 모릅니다. 돌이켜 보니까 그것이 훈련이었습니다. 하나님께서 관계를 훈련시키시는 방법은 사람사이의 관계에서 마찰이 일어나게 하십니다. 사람과의 관계에서 원만하지 못했던 사람을 하나님의 일을 위해 다루시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집중적으로 이 관계의 부분을 다루셨습니다. 군대에서도 마찬가지입니다. 조금씩 배워가면서 상대방이 잘못했다고 할지라도, 불편한 관계가 나로 인하여 생겼다고 여겼습니다. 그러면서도 목회할려면 사람과의 관계가 잘 되어야 하는데, 이것 때문에 고민했습니다.

 

  하나님은 우리들을 다루십니다. 기억하실 것은 우리가 책임을 상대방에게 전가하는 한, 절대로 다루어지지 않습니다. 설령 상대방이 잘못할 수 있지만 하나님은 상대방의 잘못을 통해 나를 다루신다는 사실입니다. 이것을 기억해야 합니다. 이래야만 하나님이 나를 사용하실 수 있기 때문입니다. 전과 같은 상태에서 하나님이 나를 사용하실 수 없으니까요. 하나님이 다루시면 항상  내 문제라는 인식을 가져야만 합니다. 이것은 너무너무 중요한 부분입니다. 부부관계에 어랴움이 생긴다면 그것은 아내의 문제도 아닙니다. 결혼 잘 못해서 아내 때문에 생기는 문제가 아닙니다. 남편때문도 아닙니다. 절대 아닙니다. 개인적으로는 하나님의 종으로서의 목사가 되어야 하니까 사방을 막아놓으시고 다루셨습니다. 바로 내 문제이니까요. 하나님은 이렇게 하나님의 백성들을 다루십니다.

 

  두번째, ‘내 문제’라는 인식과 아울러 중요한 점이 있습니다. 하나님의 손길을 인하여 감사할 수 있어야 합니다. 요셉은 얼마든지 원망할 수 있는 상황이었습니다. 형들에 대해서, 보디발에 대해서 이를 갈 수 있는 상황이었습니다. 그러나 요셉은 그렇지 않았습니다. 그는 감사했습니다. 그렇습니다. 하나님의 리더는 하나님 앞에서 주어진 상황으로 인하여 감사할 수 있어야 합니다.

 

  셋째는 전적으로 하나님의 주권 아래 들어가야 하며 넷째는 하나님의 도움을 구해야 합니다. 저같은 경우, 목회를 못할 것같았습니다.  어떨 때 생각하기를 “아, 기도원 원장할 수 있다면….” 그래서 하나님의 도움을 구했습니다. 이런 과정을 통해 하나님은 하나님의 주권 아래 들어가게 하시는 훈련을 시키셨습니다.

 

  어느 치과에는 13년동안 직원이 바뀌지 않았다고 합니다. 그런데 개인적으로 아는 치과인데 직원들이 길어야 일년있습니다. 일년 내에 대부분 다 교체됩니다. 치과의사가 성격적인 결함이 있었습니다. 직원이 오래 있는 치과. 여러분, 돈많이 준다고 오래 있을 수 있나요? 가만히 지켜보면, 무언가가 있습니다.

 

  관계에서 어떻게 해야되는지 배우려고 하니까 하나님께서는 하나하나 하나님의 사람들을 더 빚어가십니다. 하나님은 해가십니다. 훈련시키십니다. 삶을 성숙시켜 가십니다. 사역을 감당하게 하시려고 말입니다. 성도들 중에 그런 분들이 계십니다.

 

  다루어짐이 없이 쓰시기에 합당한 그릇이 될 수 없습니다. 환경이 어떠했던지 불우했던지 그것들이 원망의 조건이 되어서는 안됩니다. 그렇다고해서 리더가 되지 못하라는 법이 없으니까요. 그러나, 그대로 있다고해서 리더가 될 수 있다는 말은 아닙니다. 어떻게 반응을 하는냐가 중요합니다. 올바른 반응을 하려면 위의 네 가지 자세가 필요합니다. 그러면 주님이 능히 하실 수 있습니다.

 

5. 융합의 단계

 

  위 두 단계가 합해지는 단계입니다.

 

  관계면에서 성품이 다루어졌습니다. 한 편으로는 사역에서 훈련시키셨습니다. 이제 삶과 사역이 합해집니다. 바로 이 시기가 5단계입니다. 이 때 꽃을 피우게 됩니다. 하나님이 그 사람을 통해 하나님을 마음껏 나타내실 수 있는 시기입니다. 리더로서 놀랍게 사용하시는 시기입니다.

 

  어떤 세미나 강사는 항상 이렇게 묻습니다. “여러분들은 몇 살이십니까? 40살 넘으셨으면 목회하려고 하시지 마시고 다른 사람 목회하는 것 잘 도우십시오.” 그러니까 이 말은 나이가 들면 목회하지 말라는 말이 아닙니다. 하나님은 나이가 든 사람을 선택하지 않는다는 말이 아닙니다. 절대 아닙니다. 이 말의 의미는 이렇습니다. 목회자로서의 리더를 만드시는 일이 한 두 해 되어가지고 되지 않는다는 말입니다. 당연히, 늦게 부르심을 받았다고해서 소망이 없다는 얘기가 아닙니다. 그 얘기가 아닙니다. 다만, 중요한 것은 빚어가실 때 한 두 해 훈련받았다고해서 되질 않는다는 의미입니다. 단지 신학교를 다녔다고 되는 것이 아닙니다.

 

  이 단계는 늦게 올 수도 있습니다. 헨리 블래가비 목사님은 위스턴 처칠경의 예를 들었습니다. 처칠은 2차세계대전이 일어나기 전까지 별볼일없던 정치가였지만 전쟁통에서 쓰임받습니다. 그 전에 많은 실패를 경험했고 많은 비판을 받았던 인물입니다.

 

  로버트 클린턴은 말하기를, 불행하게도  많은 사람들이 이 융합의 단계이 이르지 못한다고 합니다. 그렇습니다. 어떤 리더들은 자기들의 역량을 다 발휘할 임무를 발견하지 못하기도 합니다. 이렇듯 융합의 단계에는 모든 사람들이 다 이르지 못합니다. 그래서 돌이켜 보면 십자가의 복음과 성령에 의한 삶이 너무나 중요합니다.

 

  우리가 진실로 주님과 친밀함 가운데에서 성령께 민감하면 하나님은 우리를 위해서 예비하신 길로 다 인도하십니다. 설령 우리가 나이가 많더라도 말입니다. 확신합니다. 믿음에 올바로 세워져서 성령의 인도를 잘 따르면 하나님은 반드시 우리를 빚으십니다. 빚으실 때 하나님의 뜻을 깨닫고 적극적으로 순종하면 그만큼 빨라집니다. 여기서 원망하며,  핑계를 상대방에게 돌리고, 비판하고, 책임전가하면 시간만 늦어집니다. 상황을 주님의 뜻으로 받아들이고 주님께 협력하고 순종하면서, 하나님이 다루시도록 내 삶을 맡기면 하나님이 세우십니다. 하나님의 손길에 의한 인도에 빚어지면 하나님이 세워가십니다. 예비하신 참으로 놀라운 일에 우리를 사용하실 것입니다. 기독교는 은퇴가 없습니다. 은퇴한 다음 오히려 황금기를 맞이할 수 있습니다. 기운만 있으면 주님의 일을 할 수 있기에 그렇습니다. 나이가 들어 기운이 없지만 주님 앞에 서있기만 한다면 성령님은 역사하실 것이기 때문입니다. “성령님 오십시오”하면 반드시 성령님은 오실 것이기 때문입니다. 은퇴는 없지만 십자가의 복음 위에 성령의 인도로 세워지는 일이 중요합니다. 그럴 때 하나님은 하나님이 예비하신 자리로 우리를 다 인도하실 것입니다. 하나님이 여러분을 다루어질 때 마음껏 빚어지십시오.

 

  여러분, 성령님께 민감하면 우리의 모든 자질들을 마음껏 발휘할 수 있는 자리로 하나님은 반드시 인도하십니다.

 

6. 축제의 기간의 단계

 

  아주 소수의 사람들만이 성취하는 단계입니다. 이 단계는 성공적으로 상당기간 다른 사람들을 인도한 다음에 오는 단계입니다. 즉 융합의 단계 후에 오는 단계입니다. 하나님이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한 사람을 통해서 사역의 꽃을 피운 다음에 오는 단계입니다. 축제의 단계는 후광 또는 잔광의 단계라고 불리우기도 합니다.

 

  이 단계에 접어든 사람들은 하나님이 자기를 통해 하나님의 일을 성취하시도록 신실하게 반응하며 자신을 하나님께 허락했던 사람들입니다. 그들은 더 이상 그들의 영향력, 위치, 지속적으로 사람들을 인도하는 것 때문에 존경받지 않습니다. 그들은 그들이 누구인가가, 무엇을 대변하는가가, 그 자체가 사람들에게 존경의 대상이기 때문입니다.

 

  이런 단계에 있을 때 하나님은 다음 세대를 세우는 일에 사용하십니다. 실제로 하나님이 사용하셨던 위대한 종들이 말년을 학교에서 마친 경우가 많습니다. 다음 세대를 양육한 것입니다. 미국이 낳은 위대한 철학자 조나단 에드워드는 부흥때 쓰임받았던 사람인데 말년에 예일대학 총장을 지냈습니다 찰스 피니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신학교 학장으로 재직했습니다. 스펄젼은 스펄젼대학에서 후진을 양육했습니다.

 

  그런데 후진을 세우는 일은 꼭 6단계에 이르러야 할 것이 아닙니다. 5단계부터 해야 합니다. 알 티 켄덜은 오늘의 사람 즉 현재적으로 하나님께 붙들림바 되어 하나님께 쓰임받는 사람, 하나님의 행하심을 위해 지금 쓰임받는 사람들은 즉 오늘의 사람들의 사역의 주된 목표는 내일의 사람을 발굴하여 키우는 것이다 라고 합니다.

 

  하나님께서는 하나님의 선한 일을 위해 여러분들을 창조하셨습니다. 알거나 모르거나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가 어머니 배속에 있을 적부터 아셨습니다. 그리고 하나님의 목적을 위해 부르셨습니다. 그렇다면 우리가 하나님을 찾으며 하나님께서 지금 내 인생 가운데에서 무엇을 이루기 원하시는가 깨달아 내 삶을 조정하고 행하심에 적극적으로 협력하고 순복할 때 우리가 원해서가 아니라 하나님이 원하셔서 하나님이 친히 세우실 것입니다. 하나님의 일을 위해 귀하게 사용하시는 축복이 있을 것입니다.

 

  부흥이 다가옵니다. 이 일을 위해 교회를 세우고 계십니다. 우리교회가 새부대의 교회로 세워지도록 역사하시고 계십니다. 우리는 자체로 소중한 존재들은 아니지만 진토에 불과하지만 그러나 하나님의 은혜들을 붓고 계신 이유는 양육하신 이유는 인도하시는 이유는 하나님의 예비하신 것을 위해서입니다. 더 겸손하게 엎드려 하나님을 진실로 경배할 뿐만 아니라 행하심을 깨달아 협력하고 순종하게 될 때 선한일을 시작하신이가 앞으로 열방 가운데 이루실 일들이 기대가 됩니다. 여러분을 통해서 사회 각분야에서 하나님 나라의 각 역사를 위해 하실 일들을 기대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각 분야에서 잘 빚어지기를 축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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