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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적치유

내적치유 - 숨겨진 감정의 회복

by 은총가득 2010. 6. 19.

 

 

  숨겨진 감정의 회복

 

아치볼드 하트 지음 / 정성준 옮김

 

 

▣ 저자 아치볼드 하트

 

심리학 교수이며 캘리포니아 파사데나의 풀러 신학교 심리학 대학원 학장을 

역임하였다. 남아프리카 출신인 하트 박사는 훌륭한 저술가로서 스트레스와

당신의 자녀, 불안을 극복하기, 스트레스와 아드레날린, 남자들의 성을 비롯한

여덟 권의 책을 저술했다. 그는 미국뿐만 아니라 세계를 돌아다니면서 강연을

하여 갈채를 받았다.

그와 아내인 캐서린 사이에 세 명의 딸이 있고 여섯 명의 손자가 있다.

이들은 캘리포니아 아케이디아에서 살고 있다.

 

 

▣ Short Summary

 

자신의 감정을 다루는 힘을 잃어버리고 고통과 혼란 속에 빠져있는 사람들이나,

감정을 지나치게 통제해서 감정이 발육부진 상태가 되어 거리감이 느껴지도록 냉담해진사람들이 많다. 그러나 더 건강한 선택을 할 수 있다. 우리는 감정을 온전히 경험하면서도통제력을 잃지 않는 방법을 배울 수 있다.

 

기독교심리학자 아치볼드 하트 박사는 그 길을 제시하고 있다. 하트 박사는

독자들이 기대했던 균형감 있는 전문성과 성경적 통합, 철저한 실용주의와 함께,

하나님의 도움을 힘입어 우리에게 다음과 같은 방법을 제시해 주고 있다.

 

 

-감정에 지배 받지 않고 자유롭고 진실하게 표현하는 법

 

-분노, 자기혐오, 우울감, 죄책감, 질투와 같은 부정적 감정을 다스리는 법

 

-진실한 사랑, 참된 기쁨, 건강한 자존감과 같은 긍정적 감정을 표출하는 법

 

-완벽해지려고 애쓰기보다 "참된 자신"을 찾는 법

 

-이 모든 과정에서 더욱 창조적이고, 자발적이고, 수용적이며, 유연한 모습으로

변화하는 법이 책은 가정에서, 소그룹에서, 전문적인 상담현장에서 사용할 수 있는

귀중한 자료다. 보다 나은 정서적 건강을 위해 이 책을 사용하라!

 

 

▣ 차례

 

한국어판 서문

 

추천사

 

들어가는 글

 

 

제1부 숨겨진 감정의 문을 열어라

 

1장 풍성한 삶의 도구, 감정 

2장 감정을 있는 그대로 수용하라 

3장 생각은 감정의 신비를 푸는 열쇠이다

 

제2부 숨겨진 감정으로부터 자유하라 

 

4장 잠재적인 죄악, 분노

5장 분노로부터의 자유 - 용서가 분노를 해결한다

6장 우울증으로부터의 자유 - 하나님의 관점으로 상실을 바라보라

7장 자기혐오로부터의 자유 - 하나님의 무조건적인 사랑을 받아들여라

8장 죄책감으로부터의 자유 - 하나님, 죄, 용서에 대해 건강한 개념을 가져라

 

제3부 숨겨진 감정을 회복하라

 

9장 사랑의 회복 - 사랑의 근원인 하나님과 새로운 관계를 맺어라

10장 기쁨의 회복 - 기쁨의 원천인 그리스도에 뿌리를 내려라

11장 참된 자신의 회복 - 나를 하나님께 버려라

 

에필로그

 

 

  숨겨진 감정의 회복

 

 제1부. 숨겨진 감정의 문을 열어라

 

1장 풍성한 삶의 도구, 감정

 

감정을 겸험하는 데 있어 양 극단은 다음과 같다. 한쪽은 감정이 전혀 존재하지 않는다고 자신하면서 감정을 부인하거나 무시해야 하는 것으로 여김으로써 감정을 회피하는 것이고, 다른 쪽은 감정에 굴복하여 감정의 흐름에 모든 것을 내어맡기는 것이다. 그러나 감정을 회피하는 것은 삶을 회피하는 것이며, 감정을 지나치게 느끼는 것은 삶을 파괴하는 것이기에 우리는 양극단에 빠지지 않고 균형을 이뤄야 한다.

감정에 대해 갈등을 겪는 크리스천의 경우 ‘크리스천이라면 감정을 항상 완벽하게 통제하고 있어야 한다’는 잘못된 생각을 한다. 일반적으로도 감정을 내보이는 것을 장려하지 않는다. 우리는 어린시절부터 감정적으로 되는 것은 나쁜 것이라고 부모로부터 교육을 받는다.

그러나 감정이 생길 때 감정을 정직하게 인식하고 수용하지 못하면 우리는 자신의 영적,심리적, 신체적 건강을 해치게 된다.

 

또한 감정에 대해 패배주의적인 자세로 감정에 굴복하는 실수를 흔히 범한다. 그러나

감정은 종종 일련의 사고와 자기 대화의 결과인 경우가 많다. 그러므로 우리는 생각을

다스림으로써 나쁜 감정이 지속되지 못하게 하거나 좋은 감정을 창조해 낼 수 있다.  

감정에 관련해 흔히 범하는 실수 중 또 다른 하나는 자신이 느끼는 모든 감정의 책임이

전적으로 자기에게 있다고 믿도록 스스로를 부추기는 것이다. 그러나 감정 유발요인은 자기 내면에도 있지만, 신체기능에 문제가 있을 때도 감정을 느끼며, 외적인 유발요인도있다.

 

감정의 속성에 대해 흔히 갖는 4가지 오해는 다음과 같다.

 

1. “감정에 굴복하면 자기 통제력을 잃어버리게 될 거야.” - 이것은 감정에 대한 두려움이깔려있는 흔한 신념인데, 실제로 심각한 정신장애는 감정을 잘 다루지 못해서라기보다는 감정을 지나치게 통제해서 생기는 경우가 월등히 많다.

 

2. “절대로 감정에 져서는 안 돼. 그렇게 하면 죄를 짓게 될 거야.” - 대부분의 크리스천들은 우울감이나 분노를 죄와 동일시하는 경향이 있다. 그러나 감정 자체는 죄가 아니다. 죄가 되고 안되고는 그 감정에 대해 어떻게 행동하느냐에 따라 달라진다.

 

3. “크리스천이라면 극단적인 감정에서 자유로워야 한다. 항상 평정을 잃지 않고, 너무

크지도 작지도 않게 감정을 표현해야 한다.” - 우리는 자신이 경험한 것에 걸맞은 감정을 느끼는 능력이 부족하다. 격렬한 경험에는 격렬한 감정이 느끼는 것이 당연하다.

 

4. “기도만 하면 통제할 수 없는 감정을 없애버릴 수 있다.” - 감정은 기도로 다스리는

것이기 이전에 우리에게 어려움을 주는 진짜 문제가 무엇인지 정직하게 알려주는 원천에 불과할 때가 많다.

 

 그러므로 우리는 감정을 없어지게 해달라고 기도할 것이 아니라 오히려 더 느끼게

해달라고 기도해야 한다.인간은 복잡한 감정 조직체이다. 우리가 느끼는 감정과 그

감정에 대처하는 방식이야말로 우리를 다른 창조물들과 다르게 구분 짓는 대표적인 것이다. 즐거운 감정이든 불편한 감정이든 감정은 우리에게 생동감을 준다.

 그러므로 우리는 감정을 끌어안고 이해하여 삶을 풍요롭게 하는 도구로 이용해야 한다.정서적으로 자유롭게 되어 긍정적이며 건설적인 방법으로 감정을 경험할 수 있도록 하기위해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신 많은 자원들을 이 책을 통해 발견해내고, 실제로 적용함으로써 보다 즐거운 삶을 영위하게 되길 원한다.

 

 

2장 감정을 있는 그대로 수용하라

 

우리는 복잡한 정서적 조직체이며, 우리가 느끼는 감정 상태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이

많이 있다. 성, 연령, 신체 건강, 성격, 그 외의 여러 요인들이 감정을 어떻게 경험하는지에 큰 영향을 미친다. 또한 감정은 느끼는 각자가 독특하게 경험하기 때문에 정확하게 알 수도 없다. 이렇듯 감정은 매우 복잡하다. 그 결과 감정은 우리 자신뿐만 아니라

과학계에도 혼란스러운 영역이다. 우리 인간이 폭넓은 정서적 경험을 할 수 있는 듯해

보여도 사실 그 모든 감정들은 비교적 몇 안되는 핵심 감정으로 유추될 수 있을 것이다.  

윌리엄 제임스라는 심리학자는 감정에는 기본적으로 두 차원이 있다고 하였다.

1차 감정은 굵직굵직하고 근원적인 감정을 말하는데, 비애, 두려움, 분노, 사랑의 네

감정이 여기에 해당한다. 2차 감정은 네 가지 근원 유형을 조합한데서 파생된, 세밀하고 미묘한 수준의 감정을 말한다. 이 이론이 맞다면 우리가 실제로 경험하는 감정은 복잡할것 같지만 의외로 단순할 수 있다. 또한 감정과 감정 간의 경계가 명확하지 않아서 합성된두 가지 이상의 감정을 경험할 수도 있다. 감정은 심리적 요인과 생리적 요인 사이에 일어나는 복잡한 상호작용을 동반하며 그 요인들은 서로 분리될 수 없다.

 

감정의 속성에 대해 그릇된 개념들이 많으며 감정 자체보다도 그러한 개념들 때문에

문제가 더 많이 일어나는 편이다. 그러므로 우리의 감정을 일으키고 지속시키는 것이

 무엇인지 분명히 이해하는 것이 중요하다. 감정(emotion)은 느낌(feeling)과는 다른

개념이다. 느낌은 감정경험과 함께 동반되는 감각 또는 신체 상태를 말한다. 반면 감정은 우리가 알아차리든, 알아차리지 못하든 상관없이 우리를 동요시키는, 보다 근원적이고 심층적인 상태를 말한다. 즉 감정은 우리의 존재상태를 일컫는 말이다.

 

감정의 연쇄반응은 하나의 감정이 생기면 그에 대한 반작용으로 두 번째 감정이 생기는것으로, 연쇄반응이 일어나면 원래 문제가 무엇인지 파악하기 어렵게 만든다. 처음에는조금 나쁜 정도에서 악화되어 끔찍한 정도에 이른다. 이것은 혼란.상태를 지속시킨다. 이렇게 되지 않으려면 자신이 느끼고 있는 감정에 좋다, 나쁘다는 꼬리표를 붙이지 말아야 한다. 만약 어떤 감정이 느껴지면 그냥 그 감정을 느껴라. 감정을 있는 대로

느끼도록 허용하면 더 이상 분노, 우울감, 자기 정죄감으로 반응하지 않게 될 것이다.

 

그렇다면 감정을 제한하는 문화 속에서 살고 있는 우리는 과연 우리의 감정을 어떻게

다뤄야 할 것인가? 심리치료에서 행하는 것들은 감정에 대해 더 자유로워지고 감정을

더 많이 수용하는 법을 배워나가면서 실제 생활에서 어떻게 해야 하는지를 제시해주는 좋은 모델이 된다.

 

1. 심리치료자들은 감정경험에 선행하는 사건을 탐색한다. 선행사건 탐색을 통해 감정의 진짜 원인을 찾도록 돕는다.

 

2. 심리치료자는 치료 장면마다 느껴지는 감정에 초점을 맞춤으로써 감정의 자각력을

증진시킨다. 그럼으로서 내담자는 용기를 갖게 되어 진짜 문제를 기꺼이 직시하는 자리에 이르게 된다.

 

 3. 심리치료자들은 감정에 정확히 이름을 붙이고 묘사하도록 도움으로써 배후 문제를

이해하고 감정을 해결하는데 필요한 교정단계를 명료화시켜준다.

 

4. 심리치료자들은 내담자가 감정을 경험하도록 촉진시킨다. 감정에 대한 과잉 통제는

모든 감정에 일반적으로 적용된다. 화내는 것을 허용하지 못하면 사랑을 주고받는 것도허용하지 못한다. 그러므로 감정을 깊이 경험하도록 돕는다. 5. 심리치료자들은 적절한 감정을 더 공개적으로 표현하도록 장려한다.감정을 더 깊이 경험하기 위해 심리치료가 시사하는 바를 참고하여 개방적인 자세를 갖도록 스스로 훈련해야 한다.

 

3장 생각은 감정의 신비를 푸는 열쇠이다 

‘합리적 정서치료(Rational Emotive Therapy)’자들이 보는 인간이라는 존재는

선천적으로 생각을 비뚤어지게 하는 경향이 있어서 자기 파괴적인 행동 패턴과 감정

패턴을 쉽게 형성하고 유지시킨다고 한다. 즉 사실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사실인 것처럼비합리적으로 생각하거나 그 생각을 붙들고 있는 경향이 있다는 것이다. 이것을 신경증의 주요 원인으로 본다.

 

물론 합리적 정서치료를 전적으로 동의하는 것은 아니지만 실제로 인간들은 복음이 아닌간접적인 출처에서 흘러들어온 신념들을 받아들였고, 그 결과 여태껏 우리 삶에 영향을 미쳐온 왜곡된 생각들을 동화 흡수한 것은 사실이다.

 

생각은 우리에게 일어난 사건에 의미를 부여하기 때문에 감정에 중요한 영향을 미친다. 반면 생각은 신념, 태도, 기대, 전제, 지각의 영향을 받는다. 그러므로 이런 것들에 대해 하나하나 이해하는 것이 중요하다. 합리적 정서치료에서 말하는 감정의 원인이 되는‘촉발사건’과 그로 인해 생기는 감정을 ‘결과’라고 할 때, 그 사이에 자주 간과되는 변인인‘신념체계’가 자리한다. 내가 어떤 신념체계를 갖고 있는가에 따라 어떤 일이 발생했을 때어떤 감정을 느끼는지 결정된다. 그러므로 감정을 이해하고 다루기 위해서는 우선 신념들을 먼저 이해해야 한다.

 

신념(beliefs)이란 어떤 것을 사실로 받아들이는 것을 뜻한다. 신념에 가장 강력한 영향을미치는 요인 중 하나는 경험인데, 사람들은 각기 다른 경험에 의해 서로 다른 신념을형성한다. 반면 어떤 신념들은 경험한 것도 아닌데, 일말의 증거도 없이 우리 생각 속에뿌리 깊이 스며들어 있는 경우도 있다. 증명할 수 있는 신념은 합리적이라 할 수 있지만 어떻게 해도 증명해 보일 수 없는 신념, 즉 비합리적인 신념의 경우 비합리적인 생각을 불러일으키기 때문에 정서적 문제의 원인이 된다.

 

비합리적인 신념은 어린시절 습득된 경우가 많아서 어른이 되어도 계속 가지고 있는

경우가 많다. 또한 절대성에 기초해서 흑백논리적이고, 완벽주의적인 경향이 있다.

모든 사람에게 인정받아야 한다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