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의 창203 용서의 꽃/ 이혜인 == 용서의 꽃 == 당신을 용서한다고 말하면서 사실은 용서하지 않은 나 자신을 용서하기 힘든 날이 있습니다 무어라고 변명조차 할 수 없는 나의 부끄러움을 대신해 오늘은 당신께 고운 꽃을 보내고 싶습니다 그토록 모진 말로 나를 아프게 한 당신을 미워하는 동안 내 마음의 잿빛 하늘엔 평화의 구름 한 점 뜨지 않아 몹시 괴로웠습니다 이젠 당신보다 나 자신을 위해서라도 당신을 용서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나는 참 이기적이지요? 나를 바로 보게 도와준 당신에게 고맙다는 말을 아직은 용기가 없어 이렇게 꽃다발로 대신하는 내 마음을 받아주십시오 - 이해인 - 2020. 4. 18. 나는 봄이었는가 /윤광석 나는 봄이었는가 / 윤광석 봄이 오고야 나는 나의 봄을 생각한다 나는 봄이었는가 바람 부는 날에도 눈보라 머리 풀어헤치던 날에도 나는 봄이었는가 봄은 봄이라 말하지 않는다 조용히 수줍게 올 뿐 나는 친구를 사랑하였는가 따듯한 마음을 꺼내어 주고 싶을 때 아픔 많은 친구를 위해 나눠줬는가 마땅히 줄 것 없어도 따듯한 마음을 내어주면 그것이야말로 최고의 선물이다 나는 봄이었는가 봄이 오고야 나는 나의 봄을 생각한다 따듯하자고 만나는 사람을 흐뭇하게 하고 시냇물 졸졸 흐르게 하자고 꽃이 피면 새들은 천리 밖에서 온다 꽃이 피면 나는 봄이 되고야 만다. 2020. 4. 18. 노루귀 , 보라색꽃들 보라색꽃!! , 보라색은 그냥 지나칠 수 없지....ㅎ ㅎ 2020. 4. 16. 봄꽃들의 합창 . 2020. 4. 16. 이전 1 ··· 16 17 18 19 20 21 22 ··· 5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