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옹달샘, 쉴만한 물가

그리움으로 오는 사람 / 이효녕

by 은총가득 2020. 5. 28.

 

 

 

그리움으로 오는 사람 / 이효녕


사랑이 무엇이기에
온종일 그대 찾아들어
내 가슴에서 반짝이는지

들녘에 핀 꽃을 바라보아도
그리움의 향기가 밀려오고

하늘에 별을 바라보면
눈물이 날 만큼 더 그리워
내 가슴을 아리게 합니다

사랑이 무엇이기에
그리움이 물결로 흐르다가

바다에 먼 섬이 되어
물빛 그림자에 젖어

눈앞에서 아물거리며
내 가슴 위로 맴돕니다

그대
너무 그리워
가까이 다가가면

나뭇가지에
꽃으로 피어 있고
이 세상 바라보는 모든 것이

그리움의 꽃물결로 넘쳐
추억의 갈피에 남긴 사람

오늘은
하늘에 별이 되어
그리움도 반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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