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그림으로 보는 성경

풍랑을 잠잠케 하신 예수 그리스도 - 렘브란트

by 은총가득 2020. 4. 12.

 

               갈릴리호수에서 풍랑을 만난 그리스도 / 렘브란트

 

 

거센 풍랑이 돛단배를

곧 집어삼킬려고 합니다.

13명의 생사는 경각에 달렸습니다.

 

 

끊어진 닻줄을 이으려는 사람,

파도에 휩쓸리지 않으려 기둥붙잡는 사람

바닥에 넘쳐들어 온 물을 퍼내는 사람

기도하는 자세로 긴머리 남자만 보는 사람들

 

뱃전을 붙잡고 배멀미하는 사람

노를 잡았지만 저을 생각이 없는사람

등 다양한 군상이 묘사되어 있습니다.

 

 

 

화면은 렘브란트(Rembrandt 1606-69)가

1633년에 제작한  갈릴래아 호수에서

풍랑을 만난 그리스도입니다.

 

배경 말씀은 마가 4,35-41

마태8,23-27/누가 8,22-25입니다.

 

마가 복음을 살펴봅니다.

그날 저녁이 되자 예수께서 제자들에게

"호수 저쪽으로 건너가자."고 말씀하셨어요.

 

그래서 그들이 군중을 남겨 둔 채,

배에 타고 계신 예수님을 그대로 모시고갔는데,

다른 배들도 그분을 뒤따랐어요

 

 

 

그때에 거센 돌풍이 일어 물결이

배 안으로 들이쳐서 물이 배에 거의

가득 차게 되었어요.

 

그런데도 예수께서는 고물에서

베개를 베고 주무시고 계셨어요.

 

제자들이 예수님을 깨우며

"스승님,저희가 죽게 되었는데도 걱정

되지 않으십니까?"하고 말했어요.

 

그러자 예수께서 깨어나시어 바람을

꾸짖으시고 호수더러

 

"잠잠해져라?,조용히 하여라!"하시니

바람이 멎고 아주 고요해졌어요.

 

예수께서 제자들에게"왜 겁을 내느냐?

아직도 믿음이 없느냐?"고 말씀하셨어요. 

 

제자들은 큰 두려움에 사로잡혀

서로 말하였어요.

 

"도대체 이분이 누구시기에 바람과호수까지 복종하는가?"

 

 

 

돌풍에 뒤집힐 듯 한 배 위엔

예수님과 12제자가 타고 있었군요.

 

화면 오른쪽 긴머리의 두광이 표시된

예수께서 풍랑을 멈추시게 한 후

 

믿음이 약한 제자들에게 한 말씀하십니다.

'겁이 나는 건 아직 믿음이 없어서니라'

 


.

 

괴로움과 근심이 많은 우리 삶을

 파도가 휘몰아치는 바다에 빗댄거죠.

 

가정생활에 돌풍이 불어닥칠 때,

신앙생활 또는 인간관계등에 돌풍이

휘몰아칠 때 어떻게 대처하시나요?

 

혼자서 안간 힘 쓰시나요?

휩쓸리지 않으려고 자신만 지키시나요?

임시방편으로 땜질만 하시나요?

구석진 방에 잠재워 놓으신 주하나님을

흔들어 깨우시나요?

 

 

 

처음에는 내가 내힘으로  

모든 방법이 수포로 돌아간 후에야

마지막으로 주님께 매달립니다

 

 



"주님, 구해주십시오

제가 죽게되었습니다."(마태8,25)

"네 믿음은 어디에 있느냐?"

(누가  8.25)

 

 믿음이 있기는 하는거니? 하시며

자비를 베풀어 주십니다.

 


 

                                            <지리쟁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