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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의 창

♠ 무릎 꿇은 가문비나무 ♠

by 은총가득 2020. 3. 7.

 

                             

                       무릎 꿇은 가문비나무

 

                   

 

     세계에서 두 번째로 긴 산맥은 북아메리카에 있는 로키산맥이라고 한다.

  이 산맥의 3,000~3,500m 높이에는 나무가 살 수 있느냐 없느냐의 한계점인 수목한계선이 있다.

  이곳은 칼바람이 매우 매섭고 눈보라가 심해 나무가 자라기 어려운 곳이다.

   그러나 이런 거친 환경을 극복하고 살아남아 명품의 소재가 되는 나무가 있다. 일명 무릎 꿇는 가문비나무이다. 이 나무는 살아남기 위해 스스로 성장을 억제하고 아래 쪽에  있는 가지들을 떨구어내며 그 한계를 극복한다. 그러면서 끝까지 살아남기 위해 스스로 몸을 비틀고 웅크린 모습이 마치 땅에 무릎을 꿇고 있는 것과 비슷해 사람들은 이 나무를  무릎 꿇는 나무라고 이름을 붙인 것이다.

 

   그런데 이 나무는 키가 너무 작을 뿐 아니라 모양도 심하게 뒤틀려 있어 가구를 만드는 목공소에서조차 반기지 않는다고 한다. 심지어 꽃이나 잎도 제대로 피우지 못해 초식동물들조차 거들떠보지 않는다는 것이다. 마치 세상이 그를 버리기나 한 듯 볼품없고 천대받는 나무이다. 그러나 살아남기 위해  몸부림치며 스스로 떨구어냈던 하단의 부분의 작은 구멍들이 공명을 만들어 내어 명품 바이올린을 만드는 소재가 된다고 하니 놀랍지 않은가? 언뜻 보기에는 아무 짝에도 쓸모없어 보이는 이 볼품없는 나무가 세계적인 명품 바이올린의 소재가 된다니 말이다.  공명이 가장 잘되는 세계적인 바이올린은 대부분 이곳에서 생산되는 무릎꿇는 이 나무로 만든다고 한다.

 

 

                   

        이 나무는  오늘날 한치 앞이 보이지 않는  칠흑같은 어두운 세상을 살아가는 우리에게  두가지 교훈을 준다.  
           첫째는  이 세상에 쓸모없이 만들어진 존재는 하나도 없다는 것이다.

   흔히들 이렇게 말한다. "이세상에 목적이 없이 만들어진 것은 하나도 없다"고. 그렇다!이름도 없는 들풀들도  심지어 길가에 나 딍구는 돌맹이 조차도 하나님께서 분명한 목적을 가지고  만드셨다는 것이다. 특별히 우리는 하나님의 형상과 모양대로 지으심을 받은 하나님의 자녀이다.

 

     두번째는 광야와 같은 이 세상에서  우리는 척박한 환경을 바라볼것이 아니라 오직 하나님께 무릎을 꿇는 자녀가 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그러므로  현실적으로 아무리 절망적인 상황이 펼쳐진다 할지라도 우리는 결코 낙심하거나 절망해서는 안 될것이다. 왜냐하면 하나님께서는 그분을 사랑하는 자들에게는 모든 것이 합력하여 선"을  이루시기떄문이다(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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