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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의 창

기도하는 손

by 은총가득 2014. 6. 13.

 

 

 

 

 

 

 

                                                            

 

                            

              ◈ "기도하는손"에 담긴 이야기  ◈

 

 

15세기 말,
독일의 두 젊은이
<알브레흐트 뒤러>와
<프란츠크니그슈타인>은
화가가 되기 위해 열중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가난했던 그들은
생계 때문에 학업에만 매진할 수 없었고,
그로인해 발전은 더딜 수밖에 없었습니다.

그러던 중
그들은 서로의 역할을 분담하기로 했습니다.

즉, 둘 중 한 사람이
학업에 전념하는 동안 나머지 한 사람은

둘의 생계를 위해
일을 하고 학업을 마친 뒤에는
그 역할을 다시 바꾸기로 약속한 것입니다.

우선
<알브레흐트>가 학업을 계속하기로 결정하고,

그가 성공하면
<프란츠>가 다시 학업을 시작하기로 했습니다.

<알브레흐트>는
유럽의 예술 중심지 이탈리아로 떠났습니다.

천재적인 재능과 쉼 없는
노력 끝에 그는 마침내 성공을 했습니다.

그리고
<프란츠>와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5년만에 다시 고향으로 돌아왔습니다.

그러나
<알브레흐트>는 자신의 친구가 치른
커다란 희생의 대가를 알게 되었습니다.

그동안의
고된 육체 노동이 프란츠의 손을
거칠고 굳게 만들어 이제 더 이상
섬세한 붓질을 할 수 없게 된 것 입니다.

그럼에도
<프란츠>는 자신의 꿈이 좌절된 것을
조금도 비참해하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그는
<알브레흐트>의 성공을
자신의 일처럼 기뻐해주고 있었습니다.

어느 날
<알브레흐트>는 자신의 성공을 위해
기도하는 <프란츠>의 모습을 보게 되었습니다.

그 진지한 모습에
커다란 감명을 받은 그는 서둘러
충실한 친구의 거칠고 딱딱한 손을 스케치했습니다.

그리고 현재 그 스케치는
전 세계에 '기도하는 손'으로
알려진 위대한 걸작이 되었습니다.

오늘날 많은 사람들이
<알브레흐트 뒤러>의 작품을 칭송 합니다.

그러나
그의 작품중 어느 것도
희생, 노동, 감사 그리고 사랑에 대한

감동적인 이야기를 전해주는
'기도하는 손'만큼 사람들의 가슴을
적시지는 못 합니다.

♠ 요한복음 12 장 24 절♠

내가 진실로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한 알의 밀이 땅에 떨어져 죽지 아니하면
한 알 그대로 있고 죽으면 많은 열매를 맺느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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