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 5. 26.
오월의 장미에게 / 최경옥
살아온 날 동안
까탈 부리지 않고
크게 아픈 적 없이
누구 편에 서지 않고
차가운 철제 울타리쯤
뛰어넘을 수 없어서가 아니야
그늘진 담벼락을
꽃물 들여 환하게 만드는
네 본연의 화사함으로
저토록 맘껏 아름다운
오월의 장미여!
너는 아는 게지
연연해 할 것 없는 세상
잠깐 머물다 가야 할
지상의 시간이란 걸
'마음의 창' 카테고리의 다른 글
하나님의 사람이 누릴 10가지 복 (0) | 2012.07.25 |
---|---|
명언 3 (0) | 2012.07.07 |
봄바람 불던 날 (0) | 2012.04.09 |
성탄 전야의 기도 (0) | 2011.12.25 |
그리움으로 오는 사람 / 이효녕 (0) | 2011.06.1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