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옹달샘, 쉴만한 물가

나보다 더 아픈 하나님

by 은총가득 2010. 3. 13.

 

 

         

 

           

 

            나보다 더 아픈 하나님   

 

가슴아플 일이 아무것도 없는데,
어느날 문득 가슴이 미어지도록 아플때...

그것이 내가 아픈게 아니라
하나님의 마음이 아픈것이라는게 느껴질 때...

 

하나님 아버지의 마음이 내 마음으로 이식되어져 온 그 순간은
기쁘기도 하지만 한편으론 너무 아픈 아버지의 마음을
몰랐던것이 슬프기도 하다.

 

그 누군가가 사랑스럽다. 그 누군가가 주님을 모른채,
어두움이 어두움인지도 모른채 살아가는 것이 너무나 가슴이 아프다.
아버지가 이렇게 아프셨구나.. 이렇게 우셨구나...
그냥 내 마음이었으면 울일도, 아플일도 없었을텐데...
하나님 아버지의 마음이 내 마음속으로 들어와 버렸다.

 

다시는 하나님 아버지의 마음을 모른척 하지 않으리라...
생각하고 또 생각하고, 다짐하고 또 다짐하고...
그래도 또 잊어버리고 살아가는 모습이 나의 모습인것은
부인할 수 없는 사실.

 

하나님,
가끔 제 심장이 아프게 해주세요.
하나님 아버지의 마음이 내 속으로 들어와
내 마음에 아버지의 마음을 품을 수 있도록...
가끔은 제 심장이 미어 터지도록 아프게 해주세요. 

< 출처.아침정원: 원문의 '아빠'를 '아버지'로 바꾸었음>

 

 

334

 

 

 

                    

                                        

 

 

'옹달샘, 쉴만한 물가' 카테고리의 다른 글

그리움의 간격  (0) 2010.03.24
말 한마디  (0) 2010.03.19
고향 / Richard Dreze  (0) 2010.03.14
내걸음을 헤아리시는 하나님  (0) 2010.03.13
오늘이라는 좋은 날에  (0) 2010.03.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