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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량방정 [ 賢良方正 ] 외

by 은총가득 2022. 1. 8.

401. 현량방정 [ 賢良方正 ] 어질 현, 어질 량, 모 방, 바를 정

어질고 착하며 방정함.

402. 현량자고 [ 懸梁刺股 ] 달 현, 들보 량, 찌를 자, 넓적다리 고

머리털을 대들보에 묶고, 허벅다리를 찌른다.는 뜻으로, 분발(奮發)하여 열심히 공부(工夫)함을 이르는 말. 懸頭刺股(현두자고).

403. 현망저부 [ 繯網罝罦 ] 맬 현, 그물 망, 토끼그물 저, 그물 부

모두 짐승을 잡는 그물 종류. 출전 呂氏春秋(여씨춘추).

404. 현모양처 [ 賢母良妻 ] 어질 현, 어미 모, 어질 양, 아내 처

어진 어머니이자 착한 아내. 良妻賢母(양처현모).

405. 현묵지화 [ 玄黙之化 ] 검을 현, 묵묵할 묵, 갈 지, 될 화

타이르지 않고서도 그 덕에 감화되어 착하게 되는 일. 無言(무언)의 感化(감화).

406. 현문우답 [ 賢問愚答 ] 어질 현, 물을 문, 어리석을 우, 대답 답

현명한 물음에 대한 어리석은 대답.

407. 현문유처 [ 玄文幽處 ] 검을 현, 글월 문, 그윽할 유, 곳 처

흑색의 아름다운 무늬가 있는 것이 어두컴컴한 곳에 있음.

408. 현미무간 [ 顯微無間 ] 나타날 현, 작을 미, 없을 무, 사이 간

현상계와 本體界(본체계) 사이에 不離(불리)의 관계가 있는 일.

409. 현비연동 [ 蠉飛蝡動 ] 장구벌레 현, 날 비, 굼틀거릴 연, 움직일 동

벌레가 굼실거리며 기어 다니는 모양. 蝡은 ‘연’이나 ‘윤’. 출전 淮南子(회남자).

410. 현비탑비 [ 玄秘塔碑 ] 검을 현, 숨길 비, 탑 탑, 비석 비

唐(당)나라 회창 원년에 대달 법사가 세운 비석.

411. 현상무변 [ 懸象無變 ] 달 현, 코끼리 상, 없을 무, 변할 변

天文(천문)에 이상이 없다. 세상에 이변이 없음의 비유.

412. 현상양좌 [ 賢相良佐 ] 어질 현, 서로 상, 어질 양, 도울 좌

어질고 유능하여 임금을 잘 보좌하는 신하.

413. 현상호의 [ 玄裳縞衣 ] 검을 현, 치마 상, 명주 호, 옷 의

검은 치마에 흰 저고리라는 뜻으로, 鶴(학)의 모양을 이름.

414. 현성재덕 [ 賢聖在德 ] 어질 현, 성인 성, 있을 재, 덕 덕

성현이 성현인 까닭은 용모에 있는 것이 아니라, 그 덕에 있음. 출전 孔叢子(공총자).

415. 현성지군 [ 賢聖之君 ] 어질 현, 성인 성, 갈 지, 임금 군

어질고 현명하며 거룩한 임금.

416. 현송지성 [ 絃誦之聲 ] 악기 줄 현, 외울 송, 갈 지, 소리 성

거문고를 타고 시를 읊는 소리.

417. 현순백결 [ 懸鶉百結 ] 달 현, 메추라기 순, 일백 백, 맺을 결

누덕누덕 여러 번 기운 아주 낡은 옷. ‘현순’은 옷이 해져서 너덜너덜한 것이 메추리의 꽁지깃이 빠진 것과 같다는 뜻으로, 해진 옷을 말함.

418. 현신교위 [ 顯信校尉 ] 나타날 현, 믿을 신. 학교 교, 벼슬 위

조선시대, 무관(武官)의 종5품 관계(官階). 태조(太祖) 원년(1392)에 제정되었다.

419. 현신설법 [ 現身說法 ] 나타날 현, 몸 신, 말씀 설, 법 법

광대한 부처의 힘으로 여러 가지 몸으로 나타나 여러 사람에게 하는 설법.

420. 현애늑마 [ 懸崖勒馬 ] 달 현, 언덕 애, 굴레 늑, 말 마

깎아지른 듯한 벼랑에 이르러서야 말고삐를 잡아 쥔다.

放蕩(방탕)하게 지내다가 위험에 직면하고서야 갑자기 뉘우쳐 깨달음.

421. 현애살수 [ 懸崖撒手 ] 달 현, 언덕 애, 뿌릴 살, 손 수

불교용어. 낭떠러지에서 손을 놓아 떨어진다.

막다른 골목에서 勇猛心(용맹심)을 奮進(분진)함을 이름.

422. 현어형제 [ 賢於兄弟 ] 어질 현, 어조사 어, 맏 형, 아우 제

형제보다 賢明(현명)함. 출전 戰國策(전국책) 秦策上篇(진책상편).

423. 현옥고석 [ 衒玉賈石 ] 자랑할 현, 옥 옥, 장사 고/ 값 가, 돌 석

옥을 진열하여 현혹게 하고 돌을 판다. 겉과 속이 다른 속임수의 비유. 출전 唐書(당서).

424. 현완직필 [ 懸腕直筆 ] 달 현, 팔뚝 완, 곧을 직, 붓 필

붓글씨를 쓸 때, 팔목을 바닥에 대지 않고 붓을 곧게 쥐어 쓰는 몸가짐.

425. 현완침완 [ 懸腕枕腕 ] 달 현, 팔뚝 완, 베개 침

붓글씨를 쓸 때, 현완은 팔을 올려 글씨를 쓰는 것이고, 枕腕(침완)은 왼손을 베개 삼아 오른손을 올려놓고 글씨를 쓰는 것임. 출전 古今法書苑(고금법서원).

426. 현원황제 [ 玄元皇帝 ] 검을 현, 으뜸 원, 임금 황, 임금 제

唐代(당대)의 老子(노자)의 尊號(존호).

427. 현인군자 [ 賢人君子 ] 어질 현, 사람 인, 임금 군, 아들 자

현인과 군자. 어질고 德望(덕망)이 높은 사람을 두루 이르는 말.

428. 현인안목 [ 眩人眼目 ] 어지러울 현, 사람 인, 눈 안, 눈 목

남의 눈을 어지럽히고 정신을 아득하게 함.

429. 현인앙반 [ 韅靷鞅靽 ] 말뱃대끈 현, 가슴걸이 인, 가슴걸이 앙, 말치끈 반

驂馬(참마)의 가죽 장식으로 등에 댄 것을 韅(현), 가슴을 죄는 것을 靷(인)이라 하며 뱃대를 鞅(앙), 발을 매는 것을 靽(반)이라고 함. 출전 春秋左氏傳(춘추좌씨전).

430. 현자과지 [ 賢者過之 ] 어질 현, 놈 자, 지날 과, 갈 지

賢人(현인)은 中庸(중용)을 지나 高尙(고상)한 행위를 함.

출전 中庸(중용) 第四章(제사장).

431. 현주편패 [ 懸珠編貝 ] 달 현, 구슬 주, 엮을 편, 조개 패

懸珠(현주)는 눈이 맑은 모양, 編貝(편패)는 이가 고른 모양.

출전 漢書(한서) 東方朔傳(동방삭전).

432. 현증조고 [ 顯曾祖考 ] 나타날 현, 일찍 증, 조상 조, 생각할 고/살필 고

돌아가신 曾祖父(증조부)의 神主(신주) 첫머리에 쓰는 말.

433. 현증조비 [ 顯曾祖妣 ] 나타날 현, 일찍 증, 조상 조, 죽은 어미 비

돌아가신 曾祖母(증조모)의 神主(신주) 첫머리에 쓰는 말.

434. 현지우현 [ 玄之又玄 ] 그윽할 현, 갈 지, 또 우

玄妙(현묘)한 위에 또 현묘함, 지극히 현묘함. 출전 老子(노자).

435. 현진약립 [ 玄眞篛笠 ] 그윽할 현, 참 진, 대이름 약, 삿갓 립

玄眞子(현진자)가 대나무 껍질로 만들어 쓴 삿갓. 출전 唐書(당서).

436. 현차속마 [ 懸車束馬 ] 달 현, 수레 차, 묶을 속, 말 마

험악한 땅을 넘어가는데 수레를 달아매고 말을 묶어 놓음. 출전 國語(국어).

437. 현차속식 [ 縣次續食 ] 매달 현/고을 현, 버금 차, 이을 속, 밥 식

지나는 길의 각 현이 차례로 음식물을 공급하는 일. 출전 漢書(한서).

438. 현차지년 [ 懸車之年 ] 매달 현, 수레 차, 갈 지, 해 년

薛廣德(설광덕)의 고사에 의하여 벼슬을 물러남을 이름. 懸車之年(현거지년).

출전 漢書(한서) 薛廣德傳(설광덕전).

439. 현포적옥 [ 玄圃積玉 ] 검을 현, 채마밭 포, 쌓을 적, 옥 옥

현포에 쌓인 옥. 화려한 詩文(시문)을 비유함. 출전 晉書(진서).

440. 현풍회설 [ 翾風廻雪 ] 날 현, 바람 풍, 돌 회, 눈 설

나는 바람과 날리는 눈. 춤추는 모습.

441. 현하구변 [ 懸河口辯 ] 달 현, 물 하, 입 구, 말씀 변

물 흐르듯 거침없이 잘하는 말.

현하웅변 [ 懸河雄辯 ] 매달릴 현, 큰물 하, 수컷 웅, 말 잘할 변

현하지변 [ 懸河之辯 ] 매달릴 현, 큰물 하, 갈 지, 말 잘할 변

442. 현현상마 [ 舷舷相摩 ] 뱃전 현, 서로 상, 문지를 마

뱃전과 뱃전이 서로 스친다. 水戰(수전)이 매우 치열함을 이름.

443. 현현역색 [ 賢賢易色 ] 현명할 현, 바꿀 역, 빛 색

1. 다른 사람의 현명을 좋아하기를 색을 좋아하듯 함.

2. 평소의 낯빛을 고쳐 삼가 賢人(현인)을 尊敬(존경)함.

3. 부부 사이에 있어서 마음씨 착함을 중히 여기고, 容貌(용모)에 치중하지 않음.

출전 論語(논어) 述而篇(술이편).

444. 현호지신 [ 懸弧之辰 ] 달 현, 활 호, 갈 지, 때 신

사내아이가 태어난 날. 남자가 태어나면 활을 잘 쏘는 사람이 되라는 祈願(기원)으로, 활을 문에 걸어 두는 데서 유래한 말. 출전 禮記(예기) 郊特牲篇(교특생편).

445. 현화식물 [ 顯花植物] 나타날 현, 꽃 화, 심을 식, 물건 물

꽃이 피어서 열매가 열리고 씨가 생기는 식물. 隱花植物(은화식물)의 對(대).

일정한 발육을 한 뒤에 꽃이 피어서 열매가 열리고 씨가 생기는 고등 식물.

현화식물 약과 먹거리로 쓰이는 우리나라 자원식물

나자식물이나 피자식물과 같이 꽃이 피는 식물.

446. 혈거야처 [ 穴居野處 ] 구멍 혈, 살 거, 들 야, 곳 처

上古(상고)시대의 주민들이 居室(거실)이 없이 굴이나 들에서 생활하던 일.

447. 혈견소유 [ 穴見小儒 ] 구멍 혈, 볼 견, 작을 소, 선비 유

구멍 속에서 하늘을 보는 작은 선비. 견문과 학식이 좁은 학자.

448. 혈구지도 [ 絜矩之道 ] 헤아릴 혈, 법도 구, 갈 지, 길 도

사람을 推度(추탁)하여 方正(방정)하게 만드는 도.

儒家(유가)에서 사람이 자기의 행동을 調節(조절)하기 위하여 스스로를 尺度(척도)로 삼는다는 원리.

유래 및 용례

≪大學(대학)≫ 마지막 장에 나오는 말이다. ‘絜(혈)’은 잰다는 뜻이고 ‘矩(구)’는 곡척을 말한다. 자는 물건을 재듯이 내 마음을 ‘자’로 삼아 남의 마음을 재고, 내 처지를 생각해서 남의 처지를 헤아리는 것이 ‘혈구지도’ 즉 ‘자를 재는 방법’이다. ≪大學(대학)≫에는 ‘혈구지도’를 이렇게 설명하고 있다. “윗사람이 내게 해서 싫은 것을 아랫사람에게 하지 말고, 아랫사람이 내게 해서 싫은 것을 윗사람에게 하지 말며, 앞사람이 내게 해서 싫은 것을 뒷사람에게 하지 말고,뒷사람이 내게 해서 싫은 것을 앞사람에게 하지 말며, 오른쪽에 있는 사람이 내게 해서 싫은 것을 왼쪽 사람에게 하지 말고, 왼쪽 사람이 내게 해서 싫은 것을 오른쪽 사람에게 하지 않는 것이 바로 혈구지도라고 하는 것이다.” 孔子(공자)는 ≪論語(논어)≫에서, “내가 원하지 않는 것을 남에게 베풀지 않으면 그것이 어진 일을 하는 방법이라고 말할 수 있다.”고 했고, 子貢(자공)은, “남이 내게 하지 말았으면 하는 것을 나도 남에게 하지 않겠습니다.”라고 말했을 때, 공자는 “네가 할 수 없는 일이다.”라고 했다.

449. 혈기왕성 [ 血氣旺盛 ] 피 혈, 기운 기, 왕성할 왕, 성할 성

혈기가 왕성함.

혈기방장 [ 血氣方壯 ] 피 혈, 기운 기, 모 방, 장할 장

450. 혈기지분 [ 血氣之憤 ] 피 혈, 기운 기, 갈 지, 분할 분

젊은 혈기로 일어나는 공연한 분.

 

451. 혈기지용 [ 血氣之勇 ] 피 혈, 기운 기, 갈 지, 날랠 용

혈기로 일어나는 한때의 勇猛(용맹).

452. 혈기지정 [ 血氣之精 ] 피 혈, 기운 기, 갈 지, 정할 정

생물, 생물체를 이름. 출전 淮南子(회남자).

453. 혈맥상통 [ 血脈相通 ] 피 혈, 맥 맥, 서로 상, 통할 통

신체 내에 혈맥이 서로 통해 있다. 骨肉(골육)의 관계, 의지가 부합되는 친구 사이.

한편의 문장이 주제를 위하여 긴밀하게 연락되어 있음. 출전 大學(대학).

혈맥관통 [ 血脈貫通 ] 피 혈, 맥 맥, 꿸 관, 통할 통

454. 혈성남자 [ 血誠男子 ] 피 혈, 정성 성, 사내 남, 아들 자

용감하고 의기가 있어 죽기를 두려워하지 않는 사나이.

455. 혈식천추 [ 血食千秋 ] 피 혈, 밥 식, 일천 천, 가을 추

조상에게 제사지내는 일이 천년동안 지속됨.

나라의 儀式(의식)으로 지내는 제사가 오래도록 끊이지 않음.

456. 혈심고독 [ 血心苦篤 ] 피 혈, 마음 심, 쓸 고, 돈독할 독

정성을 다하여 일을 하여 감.

457. 혈원골수 [ 血怨骨讎 ] 피 혈, 원망할 원, 뼈 골, 원수 수

아주 깊은 원수.

458. 혈유생령 [ 孑遺生靈 ] 남을 혈, 남길 유, 날 생, 신령 령

간신히 남아 있는 목숨.

459. 혈육지신 [ 血肉之身 ] 피 혈, 고기 육, 갈 지, 몸 신

피와 살을 가진 몸. 血肉(혈육).

460. 혈풍혈우 [ 血風血雨 ] 피 혈, 바람 풍, 비 우

피바람과 피비. 激甚(격심)한 血戰(혈전).

461. 혈혈고종 [ 孑孑孤蹤 ] 외로울 혈, 외로울 고, 발 자취 종

객지에 있는 외로운 나그네의 蹤迹(종적).

462. 혈혈단신 [ 孑孑單身 ] 외로울 혈, 홑 단, 몸 신

아무에게도 의지할 곳이 없는 홀몸. 孑孑無依(혈혈무의).

463. 혈혈무의 [ 孑孑無依 ] 외로울 혈, 없을 무, 의지할 의

외로워서 의지할 곳이 없음.

464. 협견첨소 [ 脅肩諂笑 ] 위협할 협, 어깨 견, 아첨할 첨, 웃음 소

어깨를 간들거리며 아양을 부려 웃음. 阿附(아부)하는 모양.

465. 협대책자 [ 夾袋冊子 ] 낄 협, 자루 대, 책 책, 아들 자

수첩.

466. 협로상봉 [ 狹路相逢 ] 좁을 협, 길 로, 서로 상, 만날 봉

좁은 길에서 서로 만났다. 원수 사이의 만남을 이르는 말.

467. 협산초해 [ 挾山超海 ] 좁을 협, 뫼 산, 뛰어넘을 초, 바다 해

산을 옆구리에 끼고 바다를 건너뛴다. 불가능함을 비유함. 출전 孟子(맹자).

468. 협상첨호 [ 頰上添毫 ] 뺨 협, 위 상, 더할 첨, 터럭 호

肖像(초상)을 그리는 데 뺨 위에 털을 첨가한다.

문장이 入神(입신)의 경지에 이른 사람을 평하는 말. 출전 晉書(진서).

469. 형각도존 [ 形殼徒存 ] 모양 형, 껍질 각, 무리 도, 있을 존

겉으로 드러난 겉껍데기만 남아 있다는 뜻.

470. 형격세금 [ 形格勢禁 ] 모양 형, 격식 격, 형세 세, 금할 금

형세가 나빠 마음먹은 대로 안 됨. 행동이 맘대로 안 됨.

행동의 자유를 拘束(구속)함을 이르는 말. 출전 史記(사기).

471. 형고무소 [ 刑故無小 ] 형벌 형, 연고 고, 없을 무, 작을 소

故意(고의)의 범죄자를 처벌함에는 가벼운 죄일지라도 용서하지 않음. 출전 書經(서경).

472. 형관지필 [ 荊關之筆 ] 가시나무 형, 관계할 관, 갈 지, 붓 필

중국 唐(당)나라 말기의 대화가인 荊浩(형호)와 그의 제자 關同(관동)의 화필.

명화를 감상하거나 뛰어난 풍경을 설명하는 말.

473. 형극동타 [ 荊棘銅駝 ] 가시나무 형, 가시 극, 구리 동, 낙타 타

구리로 만든 낙타가 가시덤불 속에 묻혀 있다.

궁전이나 왕족들의 산소, 나라의 동산이 폐허가 됨을 비유함.

474. 형기무형 [ 刑期無刑 ] 형벌 형, 기약할 기, 없을 무

형벌은 형벌이 없는 것에 이상을 둔다. 형벌을 쓸 필요가 없는 것에 이상을 두는 것이 형벌이라는 말. 刑期于無刑(형기우무형). 출전 書經(서경) 大禹謨篇(대우모편).

475. 형단영척 [ 形單影隻 ] 모양 형, 홑 단, 그림자 영, 외짝 척

몸도 하나 그림자도 하나라는 뜻으로, 곧 의지할 곳 없는 외로운 몸을 이름.

476. 형망제급 [ 兄亡弟及 ] 형 형, 망할 망, 아우 제, 미칠 급

형이 아들 없이 죽었을 때 아우가 血統(혈통)을 잇는 일.

477. 형명지학 [ 刑名之學 ] 형벌 형, 이름 명, 갈 지, 배울 학

중국 韓非子(한비자) 등이 제창한 법을 가지고 나라를 다스려야 한다는 학설.

출전 韓非子(한비자) 主道篇(주도편).

478. 형명참동 [ 形名參同 ] 모양 형, 이름 명, 참여할 참, 한가지 동

부하가 한 말(名)과 실제의 행동(形)을 대조 평가하여 상벌을 주어야 한다는 뜻.

479. 형불염경 [ 刑不厭輕 ] 형벌 형, 아닐 불, 싫어할 염, 가벼울 경

형벌에는 가벼운 것을 싫어하지 않는다. 형벌은 중하게 내리는 편보다 가벼이 내리는 것이 좋음.

480. 형비제수 [ 兄肥弟瘦 ] 맏 형, 살찔 비, 아우 제, 여윌 수

형제의 신분이 다름을 이르는 말. 형은 동생 대신, 동생은 형 대신 서로 돕는 일. 중국 齊(제)나라의 倪萌(예맹)이 赤眉賊(적미적)에게 잡혀간 형 대신에 자기를 잡아가라고 한 옛일. 출전 南史(남사).

481. 형산백옥 [ 荊山白玉 ] 가시나무 형, 뫼 산, 흰 백, 구슬 옥

중국 형산에서 나는 흰 옥. 賢良(현량)한 사람을 이름.

형산지옥 [ 荊山之玉 ] 가시나무 형, 뫼 산, 갈 지, 구슬 옥

482. 형상문자 [ 形象文字 ] 모양 형, 코끼리 상, 글월 문, 글자 자

사물의 모양을 본떠서 지은 글자. 象形文字(상형문자).

483. 형서시징 [ 荊舒是懲 ] 가시나무 형, 펼 서, 옳을 시, 징게할 징

道理(도리)를 모르는 오랑캐는 武力(무력)으로 懲戒(징계)해야 한다는 뜻.

荊舒(형서)는 중국 남방의 오랑캐. 출전 詩經(시경).

484. 형석정서 [ 衡石程書 ] 저울대 형, 돌 석, 한도 정, 글 서

上奏(상주)한 서류의 중량으로 日課(일과)를 정한다는 뜻.

衡(형)은 저울대이며 石(석)은 저울추임. 출전 史記(사기) 秦記(진기).

485. 형설지공 [ 螢雪之功 ] 반딧불이 형, 눈 설, 갈 지, 공 공

반딧불과 눈빛으로 글을 읽어 이룬 공. 중국 晋(진)나라 車胤(차윤)이 반딧불로 글을 읽고 孫康(손강)이 눈빛으로 글을 읽었다는 옛일. 가난으로 고생을 하면서 공부하여 얻은 보람.

유래 및 용례

後晋(후진)의 李瀚(이한)이 지은 ≪蒙求(몽구)≫라는 책에 나오는 이야기다. “孫康(손강)은 집이 가난해서 기름 살 돈이 없었다. 그는 항상 눈빛으로 글을 읽었다. 그는 젊었을 때부터 淸廉潔白(청렴결백)해서 친구를 사귀어도 함부로 사귀는 일이 없었다. 뒤에 御史大夫(어사대부: 감찰원장)에까지 벼슬이 올랐다.” “진나라 車胤(차윤)은…… 집이 가난해서 기름을 구할 수 없었다. 여름이면 비단 주머니에 수십 마리의 반딧불을 담아 글을 비추어 밤을 새우며 공부를 계속했다. ……그는 마침내 吏部尙書(이부상서: 내무장관)에까지 벼슬이 올랐다.” 이 이야기에서 苦學(고학)하는 것을 가리켜 ‘螢雪(형설)’이니 형설지공이니 말하고 공부하는 書齋(서재)를 가리켜 ‘螢窓雪案(형창설안)’이라고 한다. ‘반딧불 창에 눈 책상’이라는 말이다.

486. 형세지도 [ 形勢之途 ] 모양 형, 형세 세, 갈 지, 길 도

권세 있는 사람이 있는 데. 또는 그 지위.

487. 형승지국 [ 形勝之國 ] 모양 형, 이길 승, 갈 지, 나라 국

地勢(지세)가 좋아서 승리를 얻기에 편리한 위치에 있는 나라.

출전 史記(사기) 高帝紀(고제기).

488. 형승지지 [ 形勝之地 ] 모양 형, 이길 승, 갈 지, 땅 지

지세나 풍경이 아주 뛰어난 땅. 경치가 매우 아름다운 땅.

489. 형식주의 [ 形式主義 ] 형체 형, 법 식, 주인 주, 뜻 의

① 내용이나 성질보다도 형식에 더 置重(치중)하는 주의.

② 일정한 이론으로 전부를 결정하려고 하는 주의.

③ 善惡(선악)은 행위나 의지의 경향에 속한 것으로 직접 感知(감지)할 수 있다는 학설.

490. 형양안단 [ 衡陽雁斷 ] 저울대 형, 볕 양, 기러기 안, 끊을 단

형양에는 回雁峯(회안봉)이 있으니 기러기가 날아와도 이 봉우리를 넘을 수 없다는 데서 소식이 끊어짐을 이르는 말. 출전 琵琶記(비파기).

491. 형영상동 [ 形影相同 ] 모양 형, 그림자 영, 서로 상, 같을 동

형상과 그림자는 서로 같다.

그림자가 형체의 변화에 따라 변하듯이 마음의 선악은 그 행위에 나타남.

마음이 바른 사람은 행동도 바름. 마음의 선악이 행동으로 나타남의 비유. 출전 列子(열자).

492. 형영상련 [ 形影相憐 ] 모양 형, 그림자 영, 서로 상, 불쌍히여길 련

자기 몸과 그림자가 서로 불쌍하게 여긴다. 매우 외로워서 의지할 곳이 없음을 비유하는 말. 形影相照(형영상조).

493. 형영상조 [ 形影相照 ] 모양 형, 그림자 영, 서로 상, 비칠 조

자기 몸과 그림자가 서로 비춘다. 매우 외로워서 의지할 곳이 없음을 비유하는 말.

494. 형왕영곡 [ 形枉影曲 ] 모양 형, 굽을 왕, 그림자 영, 굽을 곡

사물의 형상이 구부러지면 그림자도 구부러진다.

원인과 결과가 일치함을 이르는 말. 출전 列子(열자).

495. 형용고고 [ 形容枯槁 ] 모양 형, 얼굴 용, 마를 고, 말릴 고

용모가 물기 없는 초목처럼 憔悴(초췌)함. 출전 楚辭(초사).

496. 형우제공 [ 兄友弟恭 ] 형 형, 벗 우, 아우 제, 공손할 공

형은 아우를 사랑하고 아우는 형을 공경함.

497. 형이상학 [ 形而上學 ] 모양 형, 어조사 이, 위 상, 배울 학

눈으로 볼 수 있는 것 이상. 정신적인 차원의 것. 무형. 道(도). 사물의 본질․존재의 근본 원리를 사유나 직관에 의해 탐구하는 학문. 형이상을 연구하는 학문.

498. 형이하학 [ 形而下學 ] 모양 형, 말 이을 이, 아래 하, 배울 학

유형물을 대상으로 하는 과학. 동식물학, 이화학 따위. 형이하를 연구하는 학문.

유형물에 관한 학문으로 현상을 대상으로 하는 과학, 곧 생물학·물리학 등 모든 자연과학이 이에 속한다. [ Concrete science , physics science ]

형이상학은 사유의 세계를 논한다면 형이하학은 현실의 세계를 직시한다는 점에서 서로 판이한 입장이다. 종국적으로는 유물론적 세계관을 지향하며 세계는 변화발전한다는 실천적이고 사실적인 것에 토대를 두고 있다.

499. 형제수족 [ 兄弟手足 ] 맏 형, 아우 제, 손 수, 발 족

형제 사이는 손발과 같다. 형제는 우애 있게 지내야 함.

형제는 한 번 잃으면 다시 찾지 못함. 출전 莊子(장자).

형제위수족 [ 兄弟爲手足 ] 맏 형, 아우 제, 될 위, 손 수, 발 족

500. 형제이이 [ 兄弟怡怡 ] 형 형, 아우 제, 기쁠 이

형제는 서로 和睦(화목)하고 정다운 피붙이라는 뜻.

501. 형제자매 [ 兄弟姉妹 ] 형 형, 아우 제, 윗누이 자, 누이 매

형제와 자매. 모든 同胞(동포).

502. 형제지국 [ 兄弟之國 ] 형 형, 아우 제, 갈 지, 나라 국

조상이 서로 형제가 되는 나라. 군주끼리 사돈이 되는 나라.

通婚(통혼)한 나라. 출전 史記(사기).

503. 형제지의 [ 兄弟之誼 ] 형 형, 아우 제, 갈 지, 옳을 의

우애 있는 형제처럼 지내는 친구 사이의 정의.

504. 형제혁장 [ 兄弟鬩墻 ] 형 형, 아우 제, 다툴 혁, 담 장

형제가 울안에서는 서로 싸움.

505. 형조불용 [ 刑措不用 ] 형벌 형, 둘 조, 아닐 불, 쓸 용

刑法(형법)을 폐하고 쓰지 않는다. 백성들이 죄를 저지르지 않아서, 형법을 적용하지 않으니 곧 나라가 잘 다스려지고 平安(평안)하다는 말.

506. 형차포군 [ 荊釵布裙 ] 가시나무 형, 비녀 차, 베 포, 치마 군

가시나무 비녀와 베치마. 부인의 儉素(검소)한 차림. 後漢(후한)시대 梁鴻(양홍)의 妻(처)인 孟光(맹광)의 고사에서 나옴. 출전 烈女傳(열녀전).

507. 형창설안 [ 螢窓雪案 ] 반딧불이 형, 창 창, 눈 설, 책상 안

車胤(차윤)은 반딧불로, 孫康(손강)은 눈빛으로 글을 읽었다는 고사에서 유래함. 부지런히 면학함. 螢雪(형설). ‘螢雪之功(형설지공)’을 참조.

508. 형처돈아 [ 荊妻豚兒 ] 가시나무 형, 아내 처, 돼지 돈, 아이 아

가시나무 비녀를 꽂은 아내와 돼지 새끼 같은 아들.

남에게 妻子(처자)를 謙遜(겸손)하게 이르는 말.

509. 형초학파 [ 荊楚學派 ] 가시나무 형, 초나라 초, 배울 학, 갈래 파

荊(형)은 莊子(장자), 楚(초)는 老子(노자)의 출생지. 老莊學派(노장학파)의 별칭.

510. 형해지내 [ 形骸之內 ] 모양 형, 뼈 해, 갈 지, 안 내

육체의 내부. 정신, 마음, 도덕 등.

511. 형해지외 [ 形骸之外 ] 모양 형, 뼈 해, 갈 지, 바깥 외

외형. 형해의 바깥인 살과 피부.

512. 형형색색 [ 形形色色 ] 모양 형, 빛 색

가지각색. 여러 가지.

513. 형화난비 [ 螢火亂飛 ] 반딧불이 형, 불 화, 어지러울 난, 날 비

반딧불이 어지럽게 날아다님.

514. 혜거상망 [ 槥車相望 ] 널 혜, 수레 거, 서로 상, 바랄 망

전쟁에 나갔다가 죽은 자는 작은 관에 시체를 넣어 수레에 실어서 고향에 보내므로 戰死者(전사자)가 많다는 말. 출전 漢書(한서).

515. 혜관오교 [ 慧觀五敎 ] 슬기로울 혜, 볼 관, 다섯 오, 가르칠 교

불교용어. 혜관이 釋迦(석가)의 일대를 다섯 가지 가르침의 단계로 분류한 이론.

516. 혜분난비 [ 蕙焚蘭悲 ] 풀이름 혜, 불사를 분, 난초 난, 슬플 비

혜초가 불에 타니, 난초가 슬퍼한다.

同類(동류)의 괴로움과 슬픔을 같이 괴로워하고 슬퍼함.

517. 혜시중혈 [ 嵆侍中血 ] 산 이름 혜, 모실 시, 가운데 중, 피 혈

晉(진)나라의 惠帝(혜제)가 蕩陰(탕음)의 싸움에 敗(패)하여 守護(수호)하던 軍隊(군대)가 흩어져 버렸을 때, 侍中(시중) 嵆紹(혜소)만이 홀로 惠帝(혜제)가 탄 輦(연)을 지키다가 적에게 被殺(피살)을 당하여 그의 피가 혜제의 옷에 묻었는바, 후에 左右(좌우)에서 그 피를 씻으려 하매 “혜시중의 피는 씻지 말라.”고 하였다는 故事(고사).

518. 혜심환질 [ 蕙心紈質 ] 풀이름 혜, 마음 심, 흰 비단 환, 바탕 질

미인의 마음과 몸이 아울러 아름다움을 형용하는 말.

519. 혜연긍래 [ 惠然肯來 ] 은혜 혜, 그러할 연, 즐길 긍, 올 래

좋은 마음으로 옴. 사모하여 옴.

520. 혜이불비 [ 惠而不費 ] 은혜 혜, 말 이을 이, 아닐 불, 쓸 비

爲政者(위정자)는 백성에게 은혜를 베풀되 浪費(낭비)를 말아야 한다는 뜻. 출전 論語(논어) 堯曰篇(요왈편).

521. 혜전탈우 [ 蹊田奪牛 ] 좁은길 혜, 밭 전, 빼앗을 탈, 소 우

소를 몰고 남의 田畓(전답)을 질러갔다고 해서 그 벌로 소를 빼앗는다.

죄보다 벌이 지나치게 무거움을 이르는 말. 출전 春秋左氏傳(춘추좌씨전).

522. 혜피소성 [ 暳彼小星 ] 별 반짝일 해, 저 피, 적을 소, 별 성

희미하게 빛나는 저 작은 별. 출전 詩經(시경) 召南(소남).

523. 호가호위 [ 狐假虎威 ] 여우 호, 빌릴 가, 호랑이 호, 위엄 위

남의 權勢(권세)를 빌려 威勢(위세)를 부림. 여우가 호랑이의 위세를 빌려 행세하다.

남의 권세를 빌려 위세를 부림.

유래 및 용례

≪戰國策(전국책)≫ 楚策(초책)에 나오는 이야기다. 魏(위)나라 출신인 江乙(강을)이라는 辯士(변사)가 楚宣王(초선왕) 밑에서 벼슬을 할 때이다. 초나라에서는 三閭(삼려)로 불리는 세 세도집안이 실권을 쥐고 있었고 그중에서 昭奚恤(소해휼)이 정권과 군권을 장악하고 있었다. 하루는 초선왕이 여러 신하들이 있는 데서 이렇게 물었다. “초나라 북쪽에 있는 모든 나라들이 소해휼을 퍽 두려워하고 있다는데 그 말이 사실인가?” 소해휼이 두려워 아무도 대답하지 않았다. 그러자 강을이 일어나 대답했다. “호랑이는 모든 짐승을 찾아 잡아먹습니다. 한번은 여우를 잡았는데 여우가 호랑이를 보고 이렇게 말했습니다.” “그대는 감히 나를 잡아먹지 못하리라. 옥황상제께서는 나를 백수의 어른으로 만들었다. 만일 그대가 나를 잡아먹으면 이것은 하늘을 거역하는 것이 된다. 만일 내 말이 믿어지지 않거든, 내가 그대를 위해 앞장서서 갈 터이니, 그대는 내 뒤를 따라오며 보라. 모든 짐승들이 나를 보고 감히 달아나지 않는 놈이 있는가를.” (중략) “지금 대왕께서는 오천 리나 되는 땅과 완전무장을 한 백만 명의 군대를 소해휼 한 사람에게 완전히 맡겨 두고 계십니다. 그러므로 모든 나라들이 소해휼을 두려워하는 것은, 사실은 임금님의 무장한 군대를 무서워하고 있는 것입니다. 마치 모든 짐승들이 호랑이를 무서워하듯 말입니다.”

524. 호각지세 [ 互角之勢 ] 서로 호, 뿔 각, 갈 지, 형세 세

쇠뿔의 양쪽이 서로 길이나 크기가 같다. 서로 비슷비슷한 위세.

525. 호거용반 [ 虎踞龍盤 ] 범 호, 걸어앉을 거, 용 용, 소반 반

범이 웅크리고 용이 서려 있다. 웅장한 山勢(산세)를 이름.

526. 호건준위 [ 豪健俊偉 ] 호걸 호, 굳셀 건, 준걸 준, 클 위

힘이 세고 빼어남.

527. 호걸남자 [ 豪傑男子 ] 호걸 호, 뛰어날 걸, 사내 남, 아들 자

호걸의 성품을 지닌 남자.

528. 호걸향풍 [ 豪傑向風 ] 호걸 호, 뛰어날 걸, 향할 향, 바람 풍

각처의 호걸들이 세력이 강한 사람에게로 쏠려 따르는 일.

529. 호경호계 [ 呼庚呼癸 ] 부를 호, 별 경 /일곱째천간 경, 북방 계

양식을 구하는 隱語(은어). 庚(경)은 곡식을 주관하는 서쪽에 있는 별, 癸(계)는 물을 주관하는 북쪽에 있는 별. 출전 春秋左氏傳(춘추좌씨전).

530. 호계삼소 [ 虎溪三笑 ] 범 호, 시내 계, 석 삼, 웃음 소

虎溪(호계)라는 시냇가에서 세 사람이 웃는다는 뜻이다.

유래 및 용례

이것은 儒佛道(유불도)의 진리가 그 근본에 있어 하나라는 것을 상징한 이야기였는데, 虎溪三笑(호계삼소)를 그린 그림을 ‘虎溪三笑圖(호계삼소도)’라고 하여 많은 화가들에 의해 그려지곤 했다. 이 이야기는 宋(송)나라 陳聖兪(진성유)가 지은 [廬山記(여산기)]에 있는 이야기다. 東晋(동진)의 高僧(고승) 慧遠(혜원)은 중국 淨土敎(정토교)의 開祖(개조)로 알려져 있는데 보통 여산의 혜원이라고 부른다. 그는 처음에는 儒學(유학)을 배웠고, 이어 道敎(도교)에 심취했었는데, 스무 살이 지난 뒤에 중이 되어 여산에 東林精舍(동림정사)를 지어 불경 번역에 종사하는 한편 元興(원흥) 원년에는 이 정사에 동지들을 모아 白蓮寺(백련사)를 차렸다. 혜원이 있던 이 동림정사 밑에는 호계라 불리는 시내가 흐르고 있었다. 혜원은 찾아온 손님을 보낼 때 이 호계까지 와서 작별하도록 정하여 절대로 내를 건너가는 일이 없었다. 그런데 어느 때인가 유학자요, 시인인 陶淵明(도연명)과 道士(도사)인 陸修靜(육수정)을 보내며 서로 이야기를 나누는 가운데 무심코 이 호계를 지나고 말았다. 문득 생각이 나 이 사실을 안 세 사람은 마주 보며 껄껄 웃음을 터뜨렸다.

531. 호고인효 [ 戶告人曉 ] 집 호, 고할 고, 사람 인, 새벽 효

집마다 찾아다니며 고하고, 사람마다 알아듣게 타이름. 출전 烈女傳(열녀전).

532. 호구거리 [ 戶口巨里 ] 집 호, 입 구, 클 거, 마을 리

한국 민속에서 천연두를 몰고 오는 ‘호구’가 탈 부리지 못하게 하는 굿.

천연두가 순하게 지나가길 기원하는 祝願(축원).

533. 호구고수 [ 狐裘羔袖 ] 여우 호, 갖옷 구, 새끼 양 고, 소매 수

여우 갖옷은 아름다우나 양 새끼의 가죽으로 소매를 달면 보기 흉하다.

대체로는 좋으나 나쁜 곳이 조금 있을 때 쓰는 말. 갖옷은 가죽옷을 말함.

狐裘而羔袖(호구이고수). 출전 春秋左氏傳(춘추좌씨전).

534. 호구만명 [ 戶口萬明 ] 집 호, 입 구, 일만 만, 밝을 명

천연두에 걸려 죽은 귀신을 가리켜 하던 말.

535. 호구몽융 [ 狐裘蒙戎 ] 여우 호, 갖옷 구, 어두울 몽, 오랑캐 융

값비싼 호구(여우 가죽옷)가 갈가리 찢기었다. 禮儀凡節(예의범절)을 모르는 상류 계층의 亂行(난행)으로 말미암아 나라가 혼란해짐을 이르는 말. 출전 詩經(시경) 邶風(패풍).

536. 호구별성 [ 戶口別星 ] 집 호, 입 구, 다를 별, 별 성

집집이 찾아다니며 천연두를 앓게 한다는 여자 귀신. 강남으로부터 특별한 사명을 띠고 거의 주기적으로 찾아와서 痘瘡(두창)을 치르게 한다는 客星(객성).

호귀별성 [ 胡鬼別星 ] 오랑캐 호, 귀신 귀, 다를 별, 별 성

537. 호구여생 [ 虎口餘生 ] 범 호, 입 구, 남을 여, 살 생

호랑이의 아가리에서 살아났다. 九死一生(구사일생)으로 살아남은 목숨.

538. 호구지계 [ 糊口之計 ] 풀칠할 호, 입 구, 갈 지, 셈 계

입에 풀칠할 계책. 겨우 먹고살아 갈 수 있는 방법.

호구지방 [ 糊口之方 ] 풀칠할 호, 입 구, 갈 지, 방도 방

호구지책 [ 糊口之策 ] 풀칠할 호, 입 구, 갈 지, 꾀 책

539. 호구지계 [ 狐丘之戒 ] 여우 호, 언덕 구, 갈 지, 경계할 계

남에게 원한을 사는 일이 없도록 특히 조심하라는 교훈.

유래

戰國時代(전국시대) 호구라는 마을의 한 노인이 楚(초)나라의 대부 孫叔敖(손숙오)에게 “사람에게는 세 가지 원한, 곧 高官(고관)에 대한 세인의 질투, 賢臣(현신)에 대한 君主(군주)의 憎惡(증오), 祿(녹)이 많은 고관에 대한 원한이 있으니 조심하라.”고 충고했다는 옛일에서 온 말.

540. 호구지액 [ 虎口之戹 ] 범 호, 입 구, 갈 지, 좁을 액/재앙 액

범의 입을 맞대함과 같은 대단한 위험.

541. 호기만발 [ 豪氣滿發 ] 호걸 호, 기운 기, 찰 만, 필 발

꺼드럭거리며 뽐내는 기운이 온몸에 차서 겉모습에 가득 나타나 있음.

542. 호기만장 [ 豪氣萬丈 ] 호걸 호, 기운 기, 일만 만, 어른 장

호기로운 기세가 몹시 높음. 豪氣滿發(호기만발).

543. 호기부제 [ 豪氣不除 ] 호걸 호, 기운 기, 아닐 부, 덜 제

호기가 빠지지 않고 남아 있음.

선비에게 군자의 아량이 없음을 이르는 말. 好騎者墮(호기자타).

544. 호내호외 [ 好內好外 ] 좋을 호, 안 내, 바깥 외

好內(호내)는 여색을 좋아하는 것, 好外(호외)는 賢人(현인)을 좋아하는 것.

출전 國語(국어).

545. 호노자식 [ 胡奴子息 ] 오랑캐 호, 종 노, 아들 자, 쉴 식

제풀로 자란, 교양이 없는 사람을 욕하는 말. 버릇없는 놈. 호노자식. 호래자식.

호로자식 [ 胡奴子息 ] 오랑캐 호, 종 노, 아들 자, 자식 식

546. 호노한복 [ 豪奴悍僕 ] 호걸 호, 종 노, 사나울 한, 종 복

上典(상전)의 처지에서 볼 때 고분고분한 데가 없고 몹시 사나운 종.

547. 호당지풍 [ 護黨之風 ] 도울 호, 무리 당, 갈 지, 바람 풍

한동아리끼리 서로 감싸고도는 기풍.

548. 호두사미 [ 虎頭蛇尾 ] 범 호, 머리 두, 큰뱀 사, 꼬리 미

범의 머리와 뱀의 꼬리. 처음은 성하나 끝이 부진한 형상을 비유하여 이름.

549. 호랑지국 [ 虎狼之國 ] 범 호, 이리 랑, 갈 지, 나라 국

호랑이와 늑대의 나라.

중국 전국시대 秦(진)나라는 법가를 바탕으로 통치하여 무자비하고 무력적인 나라로 모든 경쟁국을 정복하고 중국을 최초로 통일하는 데 성공하였는데, 이 진나라를 ‘호랑지국’이라 부르게 됨.

550. 호랑지심 [ 虎狼之心 ] 범 호, 이리 랑, 갈 지, 마음 심

호랑이와 이리 같은 마음. 사납고 인정이 없는 마음. 출전 說苑(설원).

 

 

551. 호래척거 [ 呼來斥去 ] 부를 호, 올 래, 물리칠 척, 갈 거

사람을 오라고 불러 놓고 그 길로 곧 다시 쫓아 버림.

552. 호래초거 [ 呼來招去 ] 부를 호, 올 래, 부를 초, 갈 거

불러오고 불러 감.

553. 호량지상 [ 濠梁之想 ] 호주 호, 들보 량, 갈 지, 생각 상

호와 량에서 생각함. 한정한 경지에서의 조용한 즐거움. 濠濮閒想(호복한상).

호복간상 [ 濠濮間想 ] 해자 호, 물 이름 복, 사이 간, 생각할 상

554. 호령여산 [ 號令如山 ] 이름 호, 하여금 령, 같을 여, 뫼 산

호령은 산과 같아서 한번 내린 호령은 다시 취소할 수 없음. 출전 宋史(송사).

555. 호령호령 [ 號令號令 ] 이름 호, 하여금 령

정신 차릴 틈을 주지 않고 연달아 큰 소리로 꾸짖음.

556. 호로갈치 [ 呼盧喝雉 ] 부를 호, 성씨 로, 꾸짖을 갈, 꿩 치

① 노름할 때 힘주어 외치는 말 또는 소리. ② 賭博(도박).

557. 호리건곤 [ 壺裏乾坤 ] 병 호, 속 리, 하늘 건, 땅 곤

호리병 속의 천지. 늘 술에 취해 있음을 이르는 말.

558. 호리불차 [ 毫釐不差 ] 터럭 호, 다스릴 리, 아닐 불, 다를 차

조금도 틀리지 아니함.

毫(호)나 釐(리)는 자나 저울의 눈금. 毫(호)는 1釐(리)의 10분의 1.

559. 호리지계 [ 毫釐之計 ] 터럭 호, 다스릴 리, 갈 지, 셈 계

사소한 계략. 출전 淮南子(회남자).

560. 호리지차 [ 毫釐之差 ] 터럭 호, 다스릴 리, 갈 지, 다를 차

조금의 차이.

561. 호리천리 [ 毫釐千里 ] 터럭 호, 다스릴 리, 일천 천, 마을 리

호리의 실수가 천리의 차이를 낸다.

처음에 조금 틀리면 나중에 큰 차이가 난다는 말. 출전 晉書(진서).

호리지실차이천리 [ 毫釐之失差以千里 ]

저울눈금 호, 단위 리, 갈 지, 잃을 실, 어긋날 차, 써 이, 일천 천, 마을 리

562. 호마망북 [ 胡馬望北 ] 되 호, 말 마, 바랄 망, 북녘 북

북쪽의 말은 남쪽에 와서 북풍을 만나면 머리를 들어 북쪽을 바라본다는 뜻.

고향을 그리워함의 비유.

호마의북풍 [ 胡馬依北風 ] 오랑캐 호, 말 마, 의지할 의, 북녘 북, 바람 풍

563. 호말부가 [ 毫末斧柯 ] 터럭 호, 끝 말, 도끼 부, 가지 가

나무는 조그마할 때 뽑아 버리지 아니하면 나중에 없애는 데 도끼를 써야 한다는 뜻,

곧 사물은 그 시초에 처리하지 아니하면 나중에는 처리하기 곤란함.

지극히 작은 것도 쌓이면 산이 됨.

564. 호말지리 [ 毫末之利 ] 터럭 호, 끝 말, 갈 지, 이로울 리

터럭 끝만 한 이익. 썩 적은 이익.

565. 호모부가 [ 毫毛斧柯 ] 터럭 호, 털 모, 도끼 부, 가지 가

어릴 때 꺾어 버리지 않은 나뭇가지는 나중에 도끼를 써야 제거할 수 있다는 뜻.

禍根(화근)은 당초에 뽑아 버려야 함의 비유. 毫毛不掇將成斧柯(호모불철장성부가).

566. 호모이성 [ 好謀而成 ] 좋을 호, 꾀 모, 말 이을 이, 이룰 성

꾀를 쓰기를 좋아하여 일을 성공시킨다는 말.

567. 호문즉유 [ 好問則裕 ] 좋을 호, 물을 문, 곧 즉/법칙 칙, 넉넉할 유

모르는 것을 묻기를 좋아하면 얻는 것이 많아 學識(학식)이 넉넉함.

568. 호문치목 [ 虎吻鴟目 ] 범 호, 입술 문, 올뺌이 치, 눈 목

범의 입술과 소리개의 눈.

569. 호미난방 [ 虎尾難放 ] 범 호, 꼬리 미, 어려운 난, 놓을 방

쥐었던 범의 꼬리를 놓기가 어렵다. 위험한 일을 시작하여 놓고 그냥 계속할 수도 없고 중단할 수도 없는 난처한 사정을 이르는 말.

570. 호미춘빙 [ 虎尾春氷 ] 범 호, 꼬리 미, 봄 춘, 얼음 빙

범의 꼬리와 봄철의 얼음. 몹시 위험함을 이르는 말. 출전 書經(서경) 君牙篇(군아편).

571. 호발부동 [ 毫髮不動 ] 터럭 호, 터럭 발, 아닐 부, 움직일 동

조금도 움직이지 않음. 꿈쩍도 않음. 태연함.

572. 호방뇌락 [ 豪放磊落 ] 호걸 호, 놓을 방, 돌무더기 뇌, 떨어질 락

氣槪(기개)가 장하고 마음이 활달하여 작은 일에 거리끼거나 구애하지 않음.

호방하고 뇌락함. 뇌락에는 돌무더기가 와르르 떨어진다는 의미도 있음.

573. 호변가설 [ 戶辯家說 ] 집 호, 말씀 변, 집 가, 말씀 설

집집마다 다니며 설명함.

574. 호복한상 [ 濠濮閒想 ] 호주 호, 강 이름 복, 한가할 한, 생각 상

俗世(속세)를 떠나서 자연을 즐기는 마음.

莊子(장자)가 濠梁(호량) 위에서 물고기 노는 것을 보고 즐거워하고 또 濮水(복수)에서 낚시질을 하면서 楚王(초왕)이 부르는데도 응하지 않았다는 고사에서 나온 말임.

濠梁之想(호량지상). 濠濮間想(호복간상). 출전 世說新語(세설신어).

575. 호부견자 [ 虎父犬子 ] 범 호, 아비 부, 개 견, 아들 자

호랑이 아비에 개의 새끼. 훌륭한 아버지에 못난 자식을 이르는 말.

576. 호부용절 [ 虎符龍節 ] 범 호, 부호 부, 용 룡, 마디 절

兵符(병부).

577. 호부호모 [ 呼父呼母 ] 부를 호, 아비 부, 어미 모

아버지 어머니라고 부름. 곧 부모로 모심.

578. 호부호형 [ 呼父呼兄 ] 부를 호, 아비 부, 형 형

아버지를 아버지라 부르고 형을 형이라 부름.

579. 호분누석 [ 毫分縷析 ] 터럭 호, 나눌 분, 실 누, 쪼갤 석

터럭을 나누고 실을 쪼갠다. 썩 잘게 분석함.

580. 호불급흡 [ 呼不給吸 ] 부를 호, 아닐 불, 줄 급, 마실 흡

숨 쉴 사이가 없음. 사물이 극히 빨리 옴.

581. 호불식아 [ 虎不食兒 ] 범 호, 아닐 불, 밥 식, 아이 아

범은 배가 고파도 제 새끼를 먹지 않음. 출전 通俗編(통속편).

582. 호불이웅 [ 狐不二雄 ] 여우 호, 아닐 불, 둘 이, 수컷 웅

여우는 수놈 두 마리가 같이 살지 않는다.

두 영웅은 함께 나란히 설 수 없음의 비유. 출전 淮南子(회남자).

583. 호사난량 [ 胡思亂量 ] 되 호, 생각 사, 어지러울 난, 헤아릴 량

터무니없는 생각.

584. 호사난상 [ 胡思亂想 ] 되 호, 생각 사, 어지러울 난, 생각 상

① 까닭을 알 수 없는 생각. ② 이것저것 쓸데없는 생각을 함. 출전 朱子全書(주자전서).

585. 호사다마 [ 好事多魔 ] 좋을 호, 일 사, 많을 다, 마귀 마

좋은 일에는 마가 낀다. 좋은 일에는 흔히 방해되는 일이 많음. 출전 琵琶記(비파기).

586. 호사수구 [ 狐死首丘 ] 여우 호, 죽을 사, 머리 수, 언덕 구

여우는 죽을 때에도 제가 살던 언덕으로 머리를 돌린다. 根本(근본)을 잊지 않음,

고향을 그리워함을 비유. 首丘初心(수구초심). 狐死必首丘(호사필수구).

출전 禮記(예기) 檀弓篇(단궁편).

587. 호사토읍 [ 狐死兎泣 ] 여우 호, 죽을 사, 토끼 토, 울 읍

여우의 죽음에 토끼가 운다.

① 凶兆(흉조)의 비유. ② 同類(동류)의 불행을 슬퍼함을 이르는 말

호사토비 [ 狐死兎悲 ] 여우 호, 죽을 사, 토끼 토, 슬플 비

588. 호상입장 [ 互相入葬 ] 서로 호, 서로 상, 들 입, 장사지낼 장

① 親族(친족)을 한 묘지에 葬事(장사)함. ② 주인이 없는 산에 아무나 마음대로 장사 지냄.

589. 호상지서 [ 鄗上之黍 ] 땅 이름 호, 위 상, 갈 지, 기장 서

호상 땅에서 생산되는 수수. 출전 管子(관자).

590. 호색방탕 [ 好色放蕩 ] 좋을 호, 빛 색, 놓을 방, 방탕할 탕

여색을 좋아하며 행실이 좋지 못함.

591. 호색불음 [ 好色不淫 ] 좋을 호, 빛 색, 아닐 불, 음란할 음

女色(여색)을 좋아하나 亂雜(난잡)하지 않음. ≪詩經(시경)≫의 國風(국풍)을 평한 말.

592. 호색지도 [ 好色之徒 ] 좋을 호, 빛 색, 갈 지, 무리 도

女色(여색)을 특히 좋아하는 무리.

593. 호생오사 [ 好生惡死 ] 좋을 호, 살 생, 미워할 오, 죽을 사

모든 생물은 살기를 좋아하고 죽기를 꺼림.

594. 호생지덕 [ 好生之德 ] 좋을 호, 날 생, 갈 지, 큰 덕

殺傷(살상)을 싫어하고 仁愛(인애)하는 덕. 죽을 목숨을 살려 주는 덕.

사형수를 特赦(특사)하여 살려 주는 제왕의 덕. 출전 書經(서경) 大禹謨篇(대우모편).

595. 호생지물 [ 好生之物 ] 좋을 호, 살 생, 갈 지, 만물 물

아무렇게나 되는대로 굴려도 죽지 않고 잘 사는 식물.

596. 호서지도 [ 狐鼠之盜 ] 여우 호, 쥐 서, 갈 지, 도둑 도

小人(소인)의 무리. 盜는 좀도둑.

597. 호소무처 [ 呼訴無處 ] 부를 호, 호소할 소, 없을 무, 곳 처

원통한 사정을 호소할 곳이 없음.

호소무지 [ 呼訴無地 ] 부를 호, 호소할 소, 없을 무, 땅 지

598. 호소풍생 [ 虎嘯風生 ] 범 호, 휘파람 불 소, 바람 풍, 날 생

범이 울어 바람이 일어난다. 영웅이 때를 만나 떨쳐 일어남을 비유하여 이르는 말.

호소이곡풍지 [ 虎嘯而谷風至 ] 범 호, 휘파람 불 소, 말 이을 이, 골 곡, 바람 풍, 이를 지

599. 호손군자 [ 猢猻君子 ] 원숭이 호, 원숭이 손, 임금 군, 아들 자

고지식한 원숭이를 이름.

600. 호손사아 [ 壺飧食餓 ] 병 호, 저녁밥 손, 먹이 사, 주릴 아

물 만 밥을 항아리에 넣어 배고픈 사람에게 베푼다.

남을 도와준 사람은 반드시 보답을 받는다는 뜻.

 

 

651. 호형호제 [ 呼兄呼弟 ] 부를 호, 형 형, 아우 제

서로 형이니 아우니 하고 부른다. 매우 가까운 친구 사이.

652. 호혜조약 [ 互惠條約 ] 서로 호, 은혜 혜, 가지 조, 맺을 약

서로 간에 對等(대등)한 地位(지위)에서 利益(이익)을 나누는 約束(약속)을 맺음.

653. 호호막막 [ 浩浩漠漠 ] 넓을 호, 넓을 막

들이나 사막 따위가 한없이 넓고 멀어 아득함.

654. 호호망망 [ 浩浩茫茫 ] 넓을 호, 아득할 망

바다, 호수 따위가 한없이 넓고 멀어 아득함.

655. 호호방문 [ 戶戶訪問 ] 지게 호, 찾을 방, 물을 문

집집마다 찾아다님.

656. 호호백발 [ 晧晧白髮 ] 흴 호, 흰 백, 터럭 발

온통 하얗게 센 머리. 노인.

657. 호호선생 [ 好好先生 ] 좋을 호, 먼저 선, 날 생

마음씨가 너그럽고 좋은 선생. 남의 말에 무조건 옳다고 하는 사람.

658. 호호탕탕 [ 浩浩蕩蕩 ] 넓을 호, 방탕할 탕

물이 한없이 넓게 흐르는 모양. 아주 넓어서 끝이 없음. 즐거움이나 흥이 넘쳐흐름.

자연의 생기 넘치는 모습, 세차게 내달리는 듯한 기세가 있음.

659. 호홀지간 [ 毫忽之間 ] 터럭 호, 갑자기 홀, 갈 지, 사이 간

털끝만큼 틀리는 지극히 짧은 사이. 서로 조금 어긋난 동안. ‘忽’은 누에 입에서 나오는 한 올의 실.

660. 호화자제 [ 豪華子弟 ] 호걸 호, 빛날 화, 아들 자, 아우 제

호화로운 집안에서 자라는 자제.

661. 호화찬란 [ 豪華燦爛 ] 호걸 호, 빛날 화, 빛날 찬, 빛날 란

눈부시도록 빛나고 호화로움.

662. 호환마마 [ 虎患媽媽 ] 범 호, 근심 환, 어머니 마

한국 민속에서, 천연두를 민간에서 부르던 말.

663. 호환생성 [ 互換生産 ] 서로 호, 바꿀 환, 날 생, 낳을 산

호환식(互換式) 생산(生産) 방식(方式).

664. 혹계지우 [ 或繫之牛 ] 혹 혹, 맬 계, 갈 지, 소 우

무망 卦二(괘이) 爻辭(효사) 풀이 중에 三音(삼음)에 대한 해설에서

누가 매어 둔 소를 길 가던 사람이 훔쳐 가 버렸는데 아무 죄도 없는 그 동네 사람들에게 혐의가 씌워진다는 풀이. 출전 周易(주역).

665. 혹세무민 [ 惑世誣民 ] 미혹할 혹, 인간 세, 속일 무, 백성 민

세상을 어지럽히고 백성을 미혹하게 하여 속임.

666. 혹속혹지 [ 或速或遲 ] 혹 혹, 빠를 속, 더딜 지

① 어떤 때는 빠르기도 하고 어떤 때는 더디기도 함. ② 어떤 사람에게는 빠르고 어떤 사람에게는 더딤.

667. 혹시혹비 [ 或是或非 ] 혹 혹, 옳을 시, 아닐 비

어떤 것은 옳고 어떤 것은 그름. 혹은 옳은 것도 같고 혹은 그른 것도 같아 옳고 그름이 잘 분간되지 못함.

668. 혹신혹의 [ 惑信惑疑 ] 미혹할 혹, 믿을 신, 의심할 의

또는 믿기도 하고 또는 의심하기도 함.

669. 혹약재연 [ 或躍在淵 ] 혹 혹, 뛸 약, 있을 재, 못 연

장차 크게 뛰려 하나 아직은 깊은 못 속에 있음.

670. 혹어후처 [ 惑於後妻 ] 혹 혹, 어조사 어, 뒤 후, 아내 처

후처에게 반함. 후처에게 미혹됨.

671. 혹전혹후 [ 或前或後 ] 혹 혹, 앞 전, 뒤 후

어떤 때는 앞서고 어떤 때는 뒤서기도 함.

672. 혹좌혹립 [ 或坐或立 ] 혹 혹, 앉을 좌, 설 립

또는 앉아 있고 또는 서 있음.

673. 혹출혹처 [ 或出或處 ] 혹 혹, 날 출, 곳 처

혹은 벼슬하여 조정에 나가고 혹은 은퇴하여 집에 있음.

674. 혼금박옥 [ 渾金璞玉 ] 흐릴 혼/뒤섞일 혼, 쇠 금, 옥돌 박, 구슬 옥

原鑛(원광)과 다듬지 않은 玉(옥). 사람의 좋은 바탕을 이르는 말. 출전 晉書(진서).

675. 혼돈세계 [ 渾沌世界 ] 흐릴 혼, 엉길 돈, 인간 세, 지경 계

천지가 개벽할 때에 사물의 구별이 판연하지 않은 판. 의식이 몽롱한 판의 비유.

鴻濛世界(홍몽세계).

유래 및 용례

≪莊子(장자)≫ 응제왕편에 나온 이야기이다. 남해의 왕은 儵(숙)이라 하고 북해의 왕은 忽(홀)이라 하며 중앙의 왕은 혼돈이라 한다. 숙과 홀이 때때로 혼돈의 땅에서 서로 만났는데, 혼돈이 그들을 아주 잘 대접하였다. 숙과 홀은 혼돈의 은혜에 보답하고자 말하길, “사람은 누구나 일곱 구멍이 있어 보고 듣고 먹고 숨을 쉬는데, 오직 혼돈에게만 없으니 우리가 시험 삼아 그에게 구멍을 뚫어 주자.”고 하였다. 매일 한 구멍씩 뚫었는데 7일이 지나자 혼돈은 죽고 말았다. 이처럼 혼돈은 구멍도 얼굴도 없는 마치 주머니와 같은 모습으로 묘사되고 있다. ≪山海經(산해경)≫ 서차삼경에 혼돈에 관한 기록이 또 나온다. 어떤 신이 있었는데, 그 형상이 누런 자루 같은데 붉기가 빨간 불꽃 같고 여섯 개의 다리와 네 개의 날개를 갖고 있으며 얼굴이 전혀 없다. 가무를 이해할 줄 아는 이 신이 바로 帝江(제강)이다. 눈, 코, 귀가 없는 얼굴에 두루뭉술한 자루의 모습을 하고 있는 신 제강은 바로 홍몽한 원기인 혼돈의 모습을 이미지화한 것으로 볼 수 있다. ≪楚辭(초사)≫ 천문은 다음과 같은 물음으로 시작된다. 태고의 처음 일을 누가 전해 주었을까? 천지가 이루어지기 전에 어디에서 천지가 나왔을까? 천지와 일월의 이치는 어두워서 모르는데 누가 그 이치를 따져 알 수 있었을까? 천지가 형성되지 않았을 때를 상상할 뿐인데 어떻게 알게 되었을까? 음양의 명암, 이것이 어떻게 만들어졌을까? 아마도 천지 창조 이전에는 음양이 갈리지 않고 어둠의 혼돈만이 있었을 것임을 의미하고 있다. 혼돈신화는 중국 소수민족의 구전고사에도 많이 남아 있으니 고대 중국에 널리 퍼져 있음을 확인할 수 있다. 渾天(혼천)이란 달걀껍질이 노른자를 둘러싸듯, 하늘은 그 모습이 둥글고 끝없이 日周運動(일주운동)을 한다는 말이고 여기에서 혼천의라는 말이 생겼다. 혼돈은 카오스라고 한다.

676. 혼비백산 [ 魂飛魄散 ] 넋 혼, 날 비, 넋 백, 흩을 산

혼백이 이리저리 흩어진다. 몹시 놀라거나 두려워서 넋을 잃음.

혼소백산 [ 魂銷魄散 ] 넋 혼, 쇠 녹일 소, 넋 백, 흩어질 산

혼불부체 [ 魂不附體 ] 넋 혼, 아닐 불, 붙을 부, 몸 체

혼불부신 [ 魂不附身 ] 넋 혼, 아닐 불, 붙을 부, 몸 신

677. 혼세지주 [ 昏世之主 ] 어두울 혼, 인간 세, 갈 지, 임금 주

세상 물정에 어두운 君主(군주). 어리석은 임금.

678. 혼소두우 [ 魂銷杜宇 ] 넋 혼, 녹일 소, 막을 두, 집 우

중국 蜀王(촉왕) 望帝(망제)의 혼이 화하여 두견새가 되었다는 옛일.

‘杜宇’는 망제의 이름. 歸蜀道(귀촉도).

679. 혼승백강 [ 魂昇魄降 ] 넋 혼, 오를 승, 넋 백, 내릴 강

죽은 이의 넋은 하늘로 올라가고, 몸뚱이는 땅속으로 들어간다는 말.

680. 혼야애걸 [ 昏夜哀乞 ] 어두울 혼, 밤 야, 슬플 애, 빌 걸

깊은 밤, 다른 사람이 보지 않는 틈을 타서 세력이 있는 사람에게 하는 애걸.

681. 혼연일체 [ 渾然一體 ] 흐릴 혼/뒤섞일 혼, 그럴 연, 한 일, 몸 체

사람들의 행동이나 사상이 조그만 龜裂(균열)도 없이 한 몸이 됨.

682. 혼연일치 [ 渾然一致 ] 흐릴 혼/뒤섞일 혼, 그럴 연, 한 일, 이를 치

조그만 차별이나 구별 없이 한 가지로 合致(합치)함.

683. 혼연천성 [ 渾然天成 ] 흐릴 혼/뒤섞일 혼, 그럴 연, 하늘 천, 이룰 성

처음부터 아주 쉽게 저절로 이루어짐.

684. 혼인만장 [ 混認瞞贓 ] 섞을 혼, 알인, 속일 만, 장물 장

혼란을 틈타 남의 물건을 자기 소유로 하여 不正利得(부정이득)을 취하는 일.

685. 혼정신성 [ 昏定晨省 ] 어두울 혼, 정할 정, 새벽 신, 살필 성

저녁에는 부모님의 잠자리를 살펴 드리고, 새벽에는 문안을 드림.

아침과 저녁으로 부모의 안부를 물어 살핌. 출전 禮記(예기) 曲禮篇(곡례편).

686. 혼천시계 [ 渾天時計 ] 흐릴 혼, 하늘 천, 때 시, 계산할 계

조선 효종 때에 송이영이 제작한 기계식 자동 시계.

서양에서 도입된 자명종의 원리를 이용하여 혼천의를 제작함.

687. 혼혼돈돈 [ 混混沌沌 ] 섞을 혼, 엉길 돈

천지가 아직 열리지 않고 陰陽(음양)이 아직 나누어지기 이전의 상태. 混沌(혼돈).

688. 혼혼악악 [ 渾渾噩噩 ] 흐릴 혼, 놀랄 악

唐(당: 요임금), 虞(우: 순임금), 三代(삼대)의 글을 評(평)하는 말. 渾渾(혼혼)은 알기 어려운 모양. 噩噩(악악)은 明直(명직)한 모양. 출전 揚子(양자) 法言問神篇(법언문신편).

689. 홀륜탄조 [ 囫圇呑棗 ] 온전할 홀, 완전할 륜, 삼킬 탄, 대추 조

대추를 통째로 삼키면 맛을 모른다.

① 일을 소홀히 함. ② 임시방편으로 우물쭈물하여 넘김을 이르는 말.

③ 무엇이나 그 속을 헤쳐 보지 않고서는 모른다는 뜻.

690. 홀약홀약 [ 忽弱忽弱 ] 갑자기 홀, 약할 약

쉽게. 쉽사리. 성격이 만만하고 능력이 없는 모양. 호락호락.

691. 홀여과극 [ 忽如過隙 ] 갑자기 홀, 같을 여, 지날 과, 틈 극

홀연히 틈을 지나감과 같다. 세월의 지나감이 매우 빠름. 출전 韓詩外傳(한시외전).

692. 홀왕홀래 [ 忽往忽來 ] 갑자기 홀, 갈 왕, 올 래

얼씬하면 가고 얼씬하면 옴.

693. 홀지풍파 [ 忽地風波 ] 갑자기 홀, 땅 지, 바람 풍, 물결 파

① 갑자기 이는 풍파. ② 뜻하지 않은 사이에 일어나는 소란. ‘地’는 접미사.

694. 홀현홀몰 [ 忽顯忽沒 ] 문득 홀, 나타날 현, 사라질 몰

문득 나타났다가 문득 없어짐.

695. 홀홀불락 [ 忽忽不樂 ] 갑자기 홀, 아닐 불, 즐거울 락

근심스럽고 뒤숭숭하여 마음이 즐겁지 않음.

696. 홍곡장지 [ 鴻鵠將至 ] 기러기 홍, 고니 곡, 장차 장, 이를 지

글을 배우면서 마음은 새를 잡는 일 따위를 생각한다.

마음이 엉뚱한 곳에 있어 일이 몸에 배지 않음을 이르는 말. 출전 孟子(맹자).

697. 홍곡지지 [ 鴻鵠之志 ] 기러기 홍, 고니 곡, 갈 지, 뜻 지

큰기러기와 고니의 뜻. 크고 원대한 뜻.

‘鷰雀安知鴻鵠之志(연작안지홍곡지지)’를 참조. 출전 史記(사기).

698. 홍구위계 [ 鴻溝爲界 ] 기러기 홍, 도랑 구, 할 위, 지경 계

鴻溝(홍구)를 경계로 나누다.

초한전 때 유방과 항우가 홍구를 경계로 나누었다가 유방이 항우를 쳐 죽인 고사.

乾坤一擲(건곤일척)’을 참조.

699. 홍남녹녀 [ 紅男綠女 ] 붉을 홍, 사내 남, 푸를 녹, 여자 녀

옷을 멋지게 차린 남녀. 젊은 남녀.

700. 홍동백서 [ 紅東白西 ] 붉을 홍, 동녘 동, 흰 백, 서녘 서

祭物(제물)을 차리는 위치. 붉은 과일은 동쪽, 흰빛의 것은 서쪽에 늘어놓음.

頭西尾東(두서미동), 麪西餠東(면서병동), 魚東肉西(어동육서), 棗栗梨柹(조율이시), 左脯右醯(좌포우혜) 등이 있음.

 

 

701. 홍등녹주 [ 紅燈綠酒 ] 붉을 홍, 등 등, 푸를 녹, 술 주

붉은 등불과 푸른 술. 곧 花柳界(화류계). 술집을 이름.

702. 홍련지옥 [ 紅蓮地獄 ] 붉을 홍, 연꽃 련, 땅 지, 옥 옥

八寒地獄(팔한지옥)의 하나.

몹시 찬바람에 피부가 터져 붉은 연꽃과 같이 된다고 하는 地獄(지옥).

703. 홍로점설 [ 紅爐點雪 ] 붉을 홍, 화로 로, 점 점, 눈 설

뜨거운 화로에 눈을 뿌린 것과 같다는 뜻으로, 사욕이 일시에 없어지고 마음이 탁 트여 맑은 상태를 일컫는 말. 또는 큰일에 작은 힘을 보태도 아무 보람도 없다는 말.

紅爐一點雪(홍로일점설). 紅爐上一點雪(홍로상일점설).

704. 홍몽세계 [ 鴻濛世界 ] 기러기 홍, 가랑비 올 몽, 인간 세, 지경 계

천지가 개벽할 때에 사물의 구별이 판연하지 않은 판.

의식이 몽롱한 판의 비유. 渾沌世界(혼돈세계).

705. 홍문옥두 [ 鴻門玉斗 ] 기러기 홍, 문 문, 구슬 옥, 말 두

陝西省(섬서성) 臨潼縣(임동현)의 鴻門(홍문)에서 漢高祖(한고조) 劉邦(유방)이 楚(초)나라의 項羽(항우)와 회견하였을 때 한고조가 항우의 신하 范增(범증)에게 玉(옥)으로 만든 구기(斗) 한 쌍을 선사하였는데, 범증이 칼을 빼어 이것을 깨뜨린 故事(고사).

706. 홍문지회 [ 鴻門之會 ] 기러기 홍, 문 문, 갈 지, 모일 회

陝西省(섬서성) 臨潼縣(임동현)의 鴻門(홍문)에서 漢高祖(한고조) 유방과 楚王(초왕) 項羽(항우)가 베푼 잔치. 항우가 范增(범증)의 권유로 유방을 죽이고자 하였으나 張良(장량)이 計策(계책)을 잘 써서 유방이 樊噲(번쾌)를 데리고 무사히 도망한, 역사상 유명한 會合(회합)임. 출전 史記(사기) 項羽本紀(항우본기).

707. 홍범구주 [ 洪範九疇 ] 넓을 홍, 법 범, 아홉 구, 이랑 주

중국 上古(상고)시대에 夏(하)나라의 禹(우)왕이 堯舜(요순) 이래의 사상을 集大成(집대성)한 천지의 大法(대법). 즉 정치 도덕의 기본적 아홉 법칙. 출전 書經(서경).

708. 홍분청아 [ 紅粉靑蛾 ] 붉을 홍, 가루 분, 푸를 청, 나방 아

연지와 분을 바르고 먹으로 눈썹을 그림. 또 그 미인. 靑蛾(청아)는 美人(미인)의 눈썹.

709. 홍불감장 [ 紅不甘醬 ] 붉을 홍, 아닐 불, 달 감, 장 장

① 빛깔은 붉으나 맛이 쓴 간장. ② 겉으로는 좋아도 속으로는 신통찮은 것을 이르는 말.

710. 홍사대선 [ 紅絲待選 ] 붉을 홍, 실 사, 기다릴 대, 가릴 선

중국 唐(당)나라 재상 張嘉貞(장가정)이 郭元振(곽원진)을 사위로 삼으려고, 다섯 딸에게 실을 쥐게 하여 휘장 뒤에 숨게 하고, 그 실의 딴 끝을 마음대로 당기게 하여 셋째 딸을 시집보냈다는 옛일에서 온 말. 출전 開元天寶遺事(개원천보유사).

711. 홍선양일 [ 紅線量日 ] 붉을 홍, 줄 선, 헤아릴 양, 해 일

옛날 궁중에서 붉은 선으로 낮의 장단을 재던 일. 출전 事文類聚(사문유취).

712. 홍수황문 [ 紅袖黃門 ] 붉을 홍, 소매 수, 누를 황, 문 문

宮女(궁녀)와 宦官(환관)을 이르는 말.

713. 홍십자회 [ 紅十字會 ] 붉을 홍, 열 십, 글자 자, 모일 회

중국에서의 적십자회.

714. 홍안박명 [ 紅顔薄命 ] 붉을 홍, 얼굴 안, 엷을 박, 목숨 명

① 얼굴빛이 桃紅色(도홍색)인 여자는 팔자가 사납다는 뜻으로 하는 말.

② 썩 예쁜 여자는 팔자가 사납다는 뜻으로 하는 말.

715. 홍안백발 [ 紅顔白髮 ] 붉을 홍, 얼굴 안, 흰 백, 터럭 발

늙어서 머리는 세었으나 얼굴은 붉고 윤이 난다는 말.

716. 홍안비자 [ 紅顔婢子 ] 붉을 홍, 얼굴 안, 계집종 비, 아들 자

나이가 젊고 얼굴이 곱게 생긴 계집종.

717. 홍안애력 [ 鴻雁愛力 ] 기러기 홍, 기러기 안, 사랑 애, 힘 력

기러기는 바람을 만나면 빨리 떠올라 자기의 힘을 아끼는 것을 이름. 출전 埤雅(비아).

718. 홍안애명 [ 鴻雁哀鳴 ] 기러기 홍, 기러기 안, 슬플 애, 울 명

기러기의 슬피 우는 소리. 細窮民(세궁민)의 비참한 지경에 있음을 비유한 말.

출전 詩經(시경) 小雅(소아) 鴻雁篇書(홍안편서).

719. 홍안지례 [ 紅顔之禮 ] 기러기 홍, 얼굴 안, 갈 지, 예도 례

혼인에서 奠雁(전안)하는 의식.

720. 홍연대소 [ 哄然大笑 ] 떠들썩할 홍, 그럴 연, 큰 대, 웃음 소

큰 소리로 껄껄 웃음. 哄笑(홍소).

721. 홍엽양매 [ 紅葉良媒 ] 붉을 홍, 잎사귀 엽, 어질 양, 중매 매

단풍잎에 詩(시)를 써서 결혼의 중매 구실을 하게 한 일.

당 禧宗(희종) 때 于祐(우우)가 漁區(어구)에서 시를 쓴 단풍잎 하나를 주워 보고, 다른 단풍 잎사귀에 回答(회답)의 시를 써서 냇물에 띄운 것이 因緣(인연)이 되어 宮女(궁녀) 韓夫人(한부인)과 만났다고 함. 출전 太平廣記(태평광기).

홍엽지매 [ 紅葉之媒 ] 붉을 홍, 잎사귀 엽, 갈 지, 중매할 매

홍엽제시 [ 紅葉題詩 ] 붉을 홍, 잎사귀 엽, 표제 제, 시 시

722. 홍의동자 [ 紅衣童子 ] 붉을 홍, 옷 의, 아이 동, 아들 자

붉은 옷을 입은 童子(동자). 곧 곱게 자란 어린아이.

723. 홍익인간 [ 弘益人間 ] 넓을 홍, 더할 익, 사람 인, 사이 간

널리 인간 세상을 이롭게 한다. 國祖(국조) 檀君(단군)의 개국 이념.

유래 및 용례

이 말은 ≪三國遺事(삼국유사)≫ 紀異第一(기이제일) 古朝鮮(고조선) 建國神話(건국신화)에 나오는 말이다. 魏書(위서)에 말하기를, “지금으로부터 이천 년 전에 단군 王儉(왕검)이란 사람이 있어서 도읍을 阿斯達(아사달)에 세우고, 나라를 처음 만들어 이름을 朝鮮(조선)이라 불렀다.”고 했다. 古記(고기)에는 말하기를 “옛날 桓因(환인)의 서자 桓雄(환웅)이 자주 천하에 뜻을 두고 인간 세상을 탐내어 찾았다. 아버지가 아들의 뜻을 알고, 아래로 三危太伯(삼위태백)을 굽어보니 인간을 널리 유익하게 할 수 있었다. 그래서 天符印(천부인) 세 개를 주어 그곳으로 보내 가서 다스리게 했다. 환웅은 부하 삼천 명을 거느리고 태백산 꼭대기의 신단나무 아래로 내려와 이름하여 神市(신시)라 했다. 이를 일러 桓雄天王(환웅천왕)이라 한다. 그는 風伯(풍백)․雨師(우사)․雲師(운사)를 거느리고 곡식․수명․질병․형벌․선악 등을 주관하고, 인간의 360여 가지 일을 주관하여 인간 세계를 다스려 교화시켰다. 그때 곰 한 마리와 호랑이 한 마리가 같은 굴속에 살고 있었는데, 항상 神雄(신웅)에게 빌어 사람이 되기를 원했다. 그때 神[신: 桓雄(환웅)]이 신령스런 쑥 심지 1개와 마늘 20개를 주면서 “너희들은 이것을 먹고 1백일 동안 햇빛을 보지 않으면 곧 변하여 사람이 될 것이다.”라고 하였다. 곰과 호랑이는 이것을 받아먹었는데, 금기한 지 三七日(삼칠일: 21일) 만에 곰은 여자의 몸이 되었으나, 호랑이는 그 금기를 참을 수 없어 사람이 되지 못하였다. 곰녀는 더불어 혼인할 사람이 없으므로 매일 단수 밑에서 아기 배기를 축원하였다. 이에 雄 [웅: 桓雄(환웅)]이 잠깐 변하여 혼인하니, 잉태하여 아들을 낳았다. 이름을 壇君王儉(단군왕검)이라 하였다(이하 생략).”고 했다. 홍익인간이라는 말은 國祖(국조) 檀君(단군)의 개국 이념이자 고조선의 개국 이래 우리나라 정치 교육의 기본정신이 되어 왔다. 인간 세계를 이롭게 하려는 나라가 우리나라이다.

724. 홍점지익 [ 鴻漸之翼 ] 기러기 홍, 점점 점, 갈 지, 날개 익

큰기러기의 날개는 커서 천 리의 먼 길도 날아갈 수 있으므로, 當世(당세)의 儀表(의표)가 될 만한 器局(기국)의 비유. 차차 높은 자리로 올라갈 재능이 있음의 비유.

큰 사업을 이룰 기량이 있음의 비유. 출전 漢書(한서).

725. 홍진만장 [ 紅塵萬丈 ] 붉을 홍, 티끌 진, 일만 만, 어른 장

붉은 티끌 같은 세상. 어지럽고 속된 세상.

① 햇빛에 비쳐 붉게 된 티끌이 높이 솟아오름. ② 한없이 구차스럽고 속된 이 세상.

홍진세계 [ 紅塵世界 ] 붉을 홍, 티끌 진, 세상 세, 지경 계

726. 홍취침주 [ 鴻毳沈舟 ] 기러기 홍, 솜털 취, 잠길 침, 배 주

기러기의 털이 배를 가라앉힌다. 작은 것도 많이 쌓이면 큰 힘이 됨을 이르는 말.

출전 新論(신론).

727. 홍함연이 [ 泓涵演迤 ] 물 깊을 홍, 젖을 함, 펼 연, 비스듬할 이

깊이 가득 채우고 널리 미친다. ‘학문의 세계가 깊음’을 이르는 말.

728. 홍화녹엽 [ 紅花綠葉 ] 붉을 홍, 꽃 화, 푸를 녹, 잎 엽

붉은 꽃과 푸른 잎.

729. 화가여생 [ 禍家餘生 ] 재앙 화, 집 가, 남을 여, 살 생

罪禍(죄화)를 입은 집의 子孫(자손).

730. 화가유항 [ 花街柳巷 ] 꽃 화, 거리 가, 버들 유, 거리 항

꽃과 버들가지의 거리. 지난날 遊廓(유곽)을 달리 이르던 말.

731. 화갑지주 [ 華甲之週 ] 빛날 화, 갑옷 갑/친압할 갑, 갈 지, 돌 주

干支(간지)의 一週(일주)가 돌고 다시 첫해가 됨. 華를 쪼개면 十이 여섯에다가 一이 있는 고로, 61세 還甲(환갑)을 이름. 甲은 환갑.

732. 화간접무 [ 花間蝶舞 ] 꽃 화, 사이 간, 나비 접, 춤출 무

나비가 꽃 사이를 춤추며 날아다님.

733. 화갱염매 [ 和羹鹽梅 ] 화할 화, 국 갱, 소금 염, 매화 매

화갱은 여러 가지 양념을 하고 간을 맞춘 국. 염매는 소금에 절인 매실로, 간을 맞출 때 사용하는 음식 재료. 훌륭한 신하가 임금을 도와서 덕을 이루게 한다는 뜻. 출전 書經(서경).

734. 화경수누 [ 火耕水耨 ] 불 화, 밭갈 경, 물 수, 김맬 누

옛날의 耕耘法(경운법: 밭 갈고 김매는 법)의 하나로, 나무와 풀을 태우고 물을 대어 김매는 것을 대신한 것. 출전 漢書(한서) 貨殖志(화식지).

735. 화관모속 [ 華菅茅束 ] 꽃 화, 골풀 관, 띠 모, 묶을 속

지아비와 지어미 간, 부부지간에 서로 떨어질 수 없음의 비유.

출전 詩經(시경) 小雅(소아) 白華篇(백화편).

736. 화관무직 [ 華官膴職 ] 빛날 화, 벼슬 관, 포 무, 직분 직

지위가 높고 俸祿(봉록)이 많은 벼슬.

737. 화광동진 [ 和光同塵 ] 화할 화, 빛 광, 한가지 동, 티끌 진

빛을 감추고 俗塵(속진)에 섞임. 곧 자기의 뛰어난 才德(재덕)을 나타내지 않고 世俗(세속)을 따른다는 뜻.‘和光(화광)’은 빛을 부드럽게 한다는 뜻이고 ‘同塵(동진)’은 세상 사람들과 함께하는 것을 말한다. 지혜 같은 것을 자랑하는 일이 없이 오히려 그것을 흐리고 보이지 않게 하여 俗世(속세) 사람들 속에 묻혀 버리는 것이다.

유래 및 용례

≪老子(노자)≫ 五十六章(오십륙장)의 것을 보면 다음과 같다. “아는 사람은 말하지 않고, 말하는 사람은 알지 못한다. 그 열린 것(귀, 눈, 코, 입)을 막고, 그 문을 닫고, 그 날카로움을 무디게 하고, 그 얽힌 것을 풀고, 그 빛을 흐리게 하고, 그 티끌을 같이한다. 이것을 玄同(현동)이라 한다.” ‘玄同(현동)’은 玄妙(현묘)하게 같은 것이라는 뜻이다. 불교에서 부처가 衆生(중생)을 濟度(제도)하기 위해 부처의 本色(본색)을 감추고 속세에 나타나는 것을 和光同塵(화광동진)이라고도 하는데 그것은 불교가 중국에 전해진 뒤부터 이 老子(노자)의 말을 받아들여 썼다고 보아야 한다.

738. 화광충천 [ 火光衝天 ] 불 화, 빛 광, 부딪칠 충, 하늘 천

불길이 크게 솟아올라 하늘에 닿을 듯함.

불이 하늘을 찌를 듯이 몹시 맹렬하게 일어남.

739. 화근본염 [ 花根本豔 ] 꽃 화, 뿌리 근, 밑 본, 고울 염

아름다운 꽃은 그 뿌리부터 빛난다. 조상 대대로 가문이 귀함을 이르는 말.

740. 화기소장 [ 禍起蕭墻 ] 재앙 화, 일어날 기, 쓸쓸할 소, 담 장

재앙은 궁궐이나 가정 안에서 일어난다. 내분이나 內亂(내란)이 일어나는 것.

741. 화기애애 [ 和氣靄靄 ] 화할 화, 기운 기, 아지랑이 애

여럿이 모인 자리에 따스하고 부드러운 기운이 넘쳐흐르는 듯함.

742. 화기치상 [ 和氣致祥 ] 화할 화, 기운 기, 이를 치, 상서로울 상

陰(음)과 陽(양)이 서로 화합하면 그 기운이 엉기어서 祥瑞(상서)를 낸다는 말.

출전 漢書(한서) 劉向傳(유향전).

743. 화동상매 [ 和同相賣 ] 화할 화, 한가지 동, 서로 상, 팔 매

사람을 誘引(유인)한 자와 유인을 당한 자 사이에 합의가 되어 유인당한 사람을 다른 사람에게 파는 일.

744. 화동상유 [ 和同相誘 ] 화할 화, 같을 동, 서로 상, 꾈 유

남녀가 서로 짜고 집을 나감.

745. 화동주렴 [ 畵棟朱簾 ] 그림 화, 마룻대 동, 붉을 주, 발 렴

단청한 마룻대와 붉은 발. 훌륭한 집을 이르는 말.

746. 화룡유구 [ 畵龍類狗 ] 그림 화, 용 룡, 무리 유, 개 구

용을 그리다 성취하지 못할 때는 개가 된다.

모든 것이 실패로 돌아가고 한 작은 일도 이루지 못함을 이르는 말. 출전 後漢書(후한서).

화룡불성반위구 [ 畵龍不成反爲狗 ]

그릴 화, 용 룡, 아닐 불, 이룰 성, 돌이킬 반, 될 위, 개 구

747. 화룡점정 [ 畵龍點睛 ] 그림 화, 용 룡, 점 점, 눈동자 정

용을 그리고 마지막으로 눈동자를 그린다. 용을 그리고 마지막으로 눈에 점을 찍는다. 사물의 眼目(안목)이 되는 곳, 또는 약간의 語句(어구)나 事物(사물)을 첨가하여 전체가 활기를 띠는 일, 또는 일을 완전히 성취함을 이름.

유래 및 용례

南北朝(남북조)시대의 梁(양)나라 張僧繇(장승유)는 右軍將軍(우군장군)과 吳興太守(오흥태수) 등을 歷任(역임)한 사람이었지만, 일반적으로는 畵家(화가)로 알려져 있을 정도로 그림에 대한 逸話(일화)들이 많다. 그가 언젠가 서울인 金陵[금릉: 南京(남경)]에 있는 安樂寺(안락사) 벽에다가 네 마리의 용을 그렸는데 눈동자를 그리지 않았다. 그래서 사람들이 그 까닭을 묻자, “눈동자를 그리면 날아가 버리기 때문이야” 하고 대답했다. 그러나 사람들은 그의 말을 믿지 않았다. 그래서 그는 용 한 마리에 눈동자를 그려 넣었다. 그러자 갑자기 천둥이 울리고 번개가 치더니 그 용이 벽을 차고 뛰어나가 하늘로 올라가 버리고 말았다. 나중에 보니 눈동자를 그리지 않은 용은 그대로 남아 있었다는 것이다. 위 이야기는 ≪水衡記(수형기)≫라는 책에 실려 있다. ≪歷代名畵記(역대명화기)≫라는 책에도 실려 있다.

748. 화류개도 [ 驊駵開道 ] 준마 화, 월따말 류, 열 개, 길 도

화류가 길을 연다는 뜻으로, 前途(전도)가 有望(유망)함을 이르는 말.

749. 화류동풍 [ 花柳東風 ] 꽃 화, 버들 류, 동녘 동, 바람풍

꽃과 버들과 봄바람.

750. 화목지요 [ 花木之妖 ] 꽃 화, 나무 목, 갈 지, 아리따울 요

모란꽃이 시시로 變色(변색)하는 것을 이름. 출전 淵鑑類函(연감류함).

 

작성자 조아조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