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마(White Horse)
성경에서 흰색의 모든것이 좋은 것으로 표현되고 있기 때문에 백마 역시 좋은 의미로 해석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성경에는 스가랴가 환상을 본것을 언급할 때 3번 "내가 밤에 보니 사람이 홍마를 타고 골짜기 속 화석류나무 사이에 섰고 그 뒤에는 홍마와 자마와 백마가 있기로"(슥1:8)
"세째 병거는 백마들이 네째 병거는 어룽지고 건장한 말들이 메었는지라"(슥6:3)
"흑마는 북편 땅으로 나가매 백마의 그 뒤를 따르고 어룽진 말은 남편 땅으로 나가고"(슥6:6)에 언급되었다.
신약에서도 요한계시록에 3번 나오는 데 승리하신이가 타고올 동물로 상징적으로 표현되었다. 한글개역성경 계6:2에서 "흰 말"로 나온다.
"또 내가 하늘이 열린 것을 보니 보라 백마와 탄 자가 있으니 그 이름은 충신과 진실이라 그가 공의로 심판하며 싸우더라"(계19:11)
"하늘에 있는 군대들이 희고 깨끗한 세마포를 입고 백마를 타고 그를 따르더라"(계19:14)
"내가 이에 보니 흰 말이 있는데 그 탄 자가 활을 가졌고 면류관을 받고 나가서 이기고 또 이기려고 하더라"(계6:2)
사극에서 보면 꼭 대장급 인물은 백마를 타고 나타난다. '내가 대장이니 쏴줍쇼' 하는 격인지라 심히 저격이 걱정되지만… 왠지 전쟁이 나도 그쪽을 가장 먼저 쏘는 병사는 없다. 삼국지연의에서는 유비가 서촉 정벌을 나섰을 때, 방통과 말을 바꿔 탔는데 촉군 습격대에는 '형주군에서 백마 탄 놈이 유비'라는 정보가 전해지는 바람에 괜히 애꿎은 방통만 끔살당했다. 유비의 학교 선배이자 초기 후원자이기도 했던 북평 태수 공손찬 역시 '백마장군'이란 별명과 함께 '백마의종'이라는 백마들로 구성된 기병대를 운용했던걸로 유명했고, 수호지에서 송강이 타는 조야옥사자마도 백마다.
실제 백마의 대부분은 회색말이 늙은 모습이다. 노화 현상이 생기면서 하얀 털이 많아져서 생긴 것인데 나이든 말이라 그런지 안정감에서 좋기 때문에 상위 계층에서 애용한 것이다. 그리고 보통 백마는 체력이 딸리는 어르신이니 실제 전쟁터에 끌고 나가기보다는 의장용이나 일반 승마용으로 애용된다. 이와 별개로 자연계에도 일부 존재하긴 하지만, 자연적인 백마는 매우 희귀하다.
말이라는 동물 자체가 룩이 굉장히 멋있기도 하지만, 백마는 그 중에서도 특히 룩이 상당히 멋진 동물이다. 왕자들은 다른 말은 놔두고 꼭 백마를 탄다. 관용구로 "백마 탄 왕자님"이 있을 정도다.
백마를 상징으로 쓰는 대학은 꽤 많은 편이다. 남서울대학교, 숭실대학교, 전주대학교, 충남대학교, 명지대학교 등이 백마를 상징으로 한다.
백마와 관련해서 제자백가 명가(名家)의 일원인 공손룡이 인식론의 틈을 노리면서 한 말이 유명하다. "공손룡 왈, 백마는 말이 아니다!" "무, 무슨 소리지?!" 이것은 중국어의 특수성에 어느 정도 기인한다. 한 단어(=글자)가 온갖 품사로 해석될 수 있는 중국어의 특성상 '白馬'는 흰 말이라는 명사구가 아닌, 말이 흼을 뜻하는 문장으로도 이해할 수 있으며 당연히 이 서술과 사물로 인식하는 '馬'는 다르다는 것이다.공손룡은 이를 다음과 같이 정리했다.
"말이라 함은 형체를, 희다 함은 빛깔을 가리키는데, 빛깔을 가리킴이 곧 형체를 가리키는 것은 아니다.
따라서 白馬는 馬가 아니다.
"백마와 흑마, 구렁말 등 모두가 馬이지만, 白馬라 함은 흑마나 다른 빛깔의 말을 가리키지 못한다.
따라서 白馬는 馬가 아니다."
"馬는 빛깔을 지닐 수 있지만 그 빛깔을 빼 버리면 馬 그 자체만 남는다. 백마는 이 말에 희다는 성질을 더한 것이며,
'흰 것+말 = 말'일 수는 없다. 따라서 白馬는 馬가 아니다."
그리고 덧붙이기를,
"지칭하는 말없이 사물은 존재하지 않으며, 존재하는 사물없이 지칭하는 말이 생겨날 수는 없다."
뭐 이런 병신같은 궤변이 있나 싶기도 하겠지만, 단어와 그게 지칭하는 사물 사이의 관계에 대해 생각할 것을 많이 남겨준다. 당대인들도 이게 병맛 넘치는 궤변이란 것은 알았으나 동시에 언어와 이데아의 관계같은 것을 어렴풋이 느꼈는지 식자들도 공손룡의 말을 함부로 논파할 수 없었다고는 하는데 궤변인 걸 떠나서 공손룡이 워낙 달변이라 자기가 되려 논파 당할까봐 그랬을 수도 있다. 나중에 세관원이 백마를 타고 지나가면서 저 썰을 푸는 공손룡에게 '백마가 말이 아니면 뭔데, 양이냐?'라고 해서 공손룡에게 면박을 주고 통행료를 받아냈다고(…)는 하지만, 그거야 지극히 현실적인 법 집행에 관한 일이니… 애초에 철학 논리로 세금을 안 내려는 행태 자체가 좀 찌질하다.
소피스트같이 수사학에 정통한 아가리 파이터 키보드 워리어궤변론자 집단이다. 삼국지11에서 설전 도중에 '궤변' 커맨드를 선택하면 나오는 대사 가운데 하나다. 이 인상적인 말을 여기서 처음 듣고 기억하는 사람도 많았다.[3] 중국어적인 특성을 무시하고 한국어로 생각해도 완전히 틀린 말은 아니다. 우리말 역시 'A는 B다'라는 말은 A⊂B와 A=B 두 가지의 의미로 해석될 수 있는 모호함을 지니고 있기 때문. 즉 '백마는 말이 아니다'라는 말이 A≠B를 의미한다면, 이는 지극히 맞는 말이다.여기서 '말이 희다'는 문장과의 모호함이 작용했다 A⊂B, B⊄A이면 A≠B라는 말인데, 옳은 말이기는 하지만……. 사실 이건 말빨보다는 권한의 문제이다. 문지기에게는 그를 설득하지 않아도 이길 방법이 있다. 그냥 관문을 통과시키지 않으면 되니까.
"하늘에 있는 군대들이 희고 깨끗한 세마포를 입고 백마를 타고 그를 따르더라"(계19:14)
"내가 이에 보니 흰 말이 있는데 그 탄 자가 활을 가졌고 면류관을 받고 나가서 이기고 또 이기려고 하더라"(계6:2)
붉은 말(Red Hores)
성경에서 붉은 말이라는 것은 전쟁때에 피흘린 말들을 의미하는 것이다.
스가랴는 환상중에 붉은 말을 보았는데 이것은 당시 바벨론 왕국을 상징한 것이다(슥 1:8, 6:2).
평화의 말을 힌말로 상징한다면 전쟁의 상징을 붉은 말로 상징하는 것이다(계 6:4).
바빌론(아랍어: بابل, 아람어: ܒܒܙܠ, 히브리어: בבל)은 고대 메소포타미아에 있는 고대 도시이다. 현재의 이라크 바빌 주 힐라에 있는 유적으로 바그다드 남쪽 80km 지점에 위치한다. 기원전 2300년경부터 고대 바빌로니아의 "성스러운 도시"로 기원전 612년 신 바빌로니아에 이르기까지 바빌로니아의 중심 도시로 가장 위대한 도시로 여겨졌다.
바빌론의 공중 정원은 고대 세계 7대 불가사의 중의 하나였다.
먼저 일반 달력에 의하여 해가 바뀌고 정작 동양에는 음력 정월 초 하루가 다가와야 한 해가 바뀌는 것이다.
새해가 밝아오면 어떻게 살아볼까?
자신이 삶과 더불어 띠를 상징하는 말(馬)을 골라서 타라고 하면 2014년에는 어떤 말을 타고 삶을 살아가야 할까?
기와 음덕을 받기 위해 해 돋이 또는 해 맞이를 하는 사람들이 요즘 부쩍늘고 있다.
말의 해에 말처럼 용기있고 역동적으로 살아가 보자.
적어도 올해가 말 띠이니 말처럼 살아야 한다는 것이리라.
내가 좋아하는 말을 타고 동해안이든 강가든 이름 모를 산야에서 새 희망을 가꾸고 누려보자.
뛰어야 한다, 달려야 한다, 말처럼!
말에게 말하듯이 닫혔던 사람들과 말을 해보자! 그것이 비록 북한 이라도...
“말띠는 팔자가 세다던데….”
과학적 근거가 없는 줄 알면서도 출산을 앞둔 임신부들은 은근히 걱정이 앞선다. 2014년은 유난히 띠 타령이 심한 갑오년(甲午年) 말띠 해이다. 말은 12지의 일곱 번째 동물로서 말띠 해는 갑오(甲午·靑), 병오(丙午·赤), 무오(戊午·黃), 경오(庚午·白), 임오(壬午·黑)로 돌아 순행한다.
이를 음양오행과 결합하면 2014년은 청색 말띠 해라고 하고 어떤 사람은 해석에 따라 약간 다르기에 건은 흑토마라고 한다.
한국인에게 말의 이미지는 박력과 생동감 등으로 수렴된다. 또한 한국의 역사와 문화 속에 등장하는 말은 신성하고 친숙하며 상서로운 동물이다.
하늘의 사신이기도 했다가 제왕의 출현을 알리는 영물이 되기도 했다. 뿐만 아니라 영혼과 마을 수호신, 장수와 영웅 그리고 시집 장가 가는데 신랑이 타는 귀한 동물이다.
외국이라고 별로 다르지 않다. 영국의 왕실을 보면 말이 얼마나 중요한 역할을 하는지 알 수 있는데 여왕이 국빈을 지극히 대접할 때에 여왕과 국빈이 동승하여 궁으로 들어가고 궁궐 내에서 이동시에 말이 끄는 마차를 이용한다.
미국에서는 전직 대통령의 장례식에는 말이 필수적으로 동원되고 호주에서는 도로 상의 교통정리 등에 애용된다. 삶의 주요 부분을 아직도 말이 담당하고 있는 것이다.
우리 선조들이 일상 생활 속에서 말을 어떻게 사용하고 여겼는지 문화와 생활 속을 살펴본 후에라도 늦지 않다.
◆‘말띠 여자 팔자 세다’ ?…오해 혹은 진실?
사람들은 정초가 되면 새로운 띠짐승의 의미나 상징을 찾아 새해 운수나 운명 등을 미리 알려고 토정비결을 보곤 한다. 말띠 해에는 별나게 그 ‘타령’이 심하다. ‘말띠 여자는 팔자가 세다’는 속신 때문이다. 그러나 현재까지 수집된 자료나 문헌에는 이에 대한 구체적 언급이 없다.
오히려 조선시대에는 말띠 왕비가 많았다. 정현왕후를 비롯해 인열왕후, 인선왕후, 명성왕후(조선 현종의 비), 그리고 대한제국 순정효황후 등이다. 당시 왕실에서 사주팔자(四柱八字)를 따질 줄 몰랐을 리는 없다.
대한민국의 고 박정희 대통령도 말띠이다. 둘째 딸(근영)도 말 띠이다.
한 집안에 오히려 말 띠를 가진 가족이 많으면 개성이 강하여 시끄럽기는 하나 좋은 집안이라고 하는 속성도 생겨났다.
말띠의 고약한 속신이 국내에 유입된 건 일제강점기 때라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일본에서는 말띠 여성이 남편을 깔고 앉아 기세를 꺾는다는 말이 있는데 이 속신이 일제강점기 시대에 국내로 확산된 것인데 모든 문화의 속성이 그러하듯이 나쁘다고 하는 것은 더 일찌기 전파되고 알게 되는 속성이다.
말은 기본적으로 다른 동물들에 비하여 활기차고 외향적인데, 여기에 양의 화(火)까지 겹쳤으니 양의 기운이 무척 세어진다. 따라서 말띠가 ‘거칠다, 팔자 세다’라는 속어와 연결된 것은 병오년, 붉은 말띠(적토마) 해라는 견해도 있다.
실제 역사적으로 병오년에 큰 사건이 난 것도 아니다.
흑토마, 백마, 적토마는 소설 삼국지에도 등장하는 말이다. 승마를 하는데 말의 쌕깔을 골라서 즐기는 것도 재미 있지만 승마는 전신 운동이기에 아주 좋은 스포츠이다.
◆‘백마 타고 오는 초인’…건국신화엔 늘 말이 있다
‘삼국유사’ 권1, 동부여조에는 “부루는 늙도록 아이가 없었다. 하루는 산천에 제사하고 후사(後嗣)를 구할 새 타고 있는 말이 곤연(큰 못)에 이르러 큰 돌을 보고 마주 대하여 눈물을 흘렸다. 이에 왕이 이상히 여겨 사람을 시켜 그 돌을 들치니 금빛 개구리모양의 어린애가 있었다. 왕이 기뻐하며, 이것은 하늘이 나에게 아들을 주심이라 하고 거두어 기르고 이를 금와(金蛙)라 하였다”는 기록이 있다.
이 신화에서 말은 임금이나 귀한 사람의 탄생을 알려주는 ‘영물’ 구실을 한다.
말이 없었다면 금와는 영원히 큰 돌 밑에 사장될 운명이었다.
부루왕은 말 덕분에 후계자를 찾은 것이다.
일제 강점기에 백마타고 오는 초인을 기다리는 시가 있었다.
바로 이 육사의 싯 귀절이다.
암흑기에 우리 민족이 처한 안타가움 속에 백마를 타고 오는 초인을 기다리는 마음을 시로 읊은 것이다.
지금은 흑토마 타고 오는 초인을 기다려야 하는 상황이지 않은가?
한민족의 통일과 한반도의 통일을 위한 초인을 기다리는 심정으로...
금 와왕 애기를 계속 한다.
‘삼국사기’ 권13, 고구려본기 제1, 시조동명성왕 조는 “금와왕은 유화를 깊숙한 방에 가두었다. 햇볕이 그녀를 비추어 아이를 배고 크기가 닷 되들이만 한 알을 낳았다. 금와왕이 그 알을 버리게 하여 개와 돼지에게 주었더니 먹지 않고 또 길 가운데 버리니 소와 말이 피해 다녔다”고 밝히고 있다. ‘삼국유사’보다 말에 대해 친근하게 묘사했다.
◆살아서도 죽어서도…‘말 타는’ 민족
‘삼국지’ 동이전 부여조에서는 부여에서 명마가 산출되고 있음을 알려준다. 사람들은 가정에서 소나 말을 사육했으며, 필요에 따라 언제든지 바꿀 수 있는 재물로써 가치를 지니고 있었다.
우리는 기마민족이라고 한다.
혁거세 신화는 이러한 말의 의미를 더욱 분명히 해준다.
‘삼국유사’ 권1, 신라시조 혁거세왕조는 “신라 6부의 조상들이 각기 자제를 데리고 알천 언덕에 모여서 백성을 다스릴 덕망 있는 임금을 세우려고 의논을 하고 이에 높은 곳에 올라 남쪽을 바라보니 양산 아래 나정 옆에 이상스러운 기운이 땅에 비치더니 거기에 백마 한 마리가 꿇어앉아서 절하는 형상을 하고 있었다. 이에 찾아가 보니 붉은 알이 있었고 말은 사람을 보자 길게 울다가 하늘로 올라가 버렸다.
그 알을 깨니 단정하고 아름다운 동자가 나왔다”고 전한다.
이 신화 속에 나오는 말은 하늘을 나는 천마(天馬)인데, 이는 경주시 황남동 천마총(天馬塚)에 나타난 백마와 일치된다. 따라서 백마는 최고 지위의 군주인 조상신이 타는 말로서 한국인의 말에 대한 영험의식을 드러낸다. 이때 말은 지상과 하늘을 연결하는 매개체가 된다.
국조 탄생에 직접 개입하지는 않지만 지혜롭고 신령스러운 작용을 하는 말도 있다.
세상을 구한 예수도 마굿간에서 태어났다고 하지 않은가?
고구려의 말은 거의 다 작다고 기술돼 있다. 작기 때문에 산에 오르기 더욱 편했을 터. 이는 기마(騎馬)의 습속을 전해준다.
‘삼국지’ 동이전 예조에도 말에 대한 기사가 있는데, 예(濊)에서 산출되는 말은 과수나무 밑을 통과할 수 있을 정도로 작아서 과하마라고 부른다는 내용이다. (도움글=천 진기 국립민속박물관 관장)
기마민족은 저승 가는 길에도 말을 탄다. 신라·가야 지역에서 출토된 고분 유물에는 말이 표현된 것이 많다. 죽은 사람의 영혼이 탈 수 있는 말이다. 무덤에 묻힌 주인공이 말을 타고 저세상(하늘)으로 가서 오래오래 삶을 누리기 바라는 ‘계세사상(繼世思想)’을 담고 있다.
말띠 해를 맞아 빠르고 강한 힘을 지닌 말과 관련된 사자성어로 각오를 다지기도 한다.
마불정제(馬不停蹄:달리는 말은 말굽을 멈추지 않는다),
호시마주(虎視馬走:호랑이처럼 예리하게 보고 말처럼 힘차게 달린다),
마혁과시(馬革裹屍:말가죽으로 자신의 몸을 싼다는 각오로 싸움터에 나간다),
한마지로(汗馬之勞:말이 땀투성이가 될 정도로 질주한다).
갑오년 새해에는 국민 모두 경구비마(輕裘肥馬:가벼운 가죽옷과 살찐 말이라는 뜻으로 부귀영화를 형용함)하길 기원한다.
소와 말은 우리에게 가장 친숙한 동물인데 요즘은 말보기가 쉽지 않다.
말을 타는 기마 민족의 기상을 가지고 지금 우리가 처해있는 모든 난관들을 헤쳐나가야 한다.
장기판에서 말이라는 기물이 어떤 역할을 하는지 더 연구해 보자.
장기 판에서 코끼리와 말이 라는 동물 2가지 만이 등장한다.
장기판을 자신이 삶을 살아가는 터전으로 보자.
기묘하기 이를 데없지 않은가?
1950년 한국 전쟁이 발발하여 우리가 위기에 처해있을 때에 미군이 들어왔고 이 때에 "레클리스"란 말도 같이 오게 되었는데 이 말은 전쟁 중에 포탄과 부상병 그리고 기타 군수 물자 등을 운반하여 큰 도움이 되었고 전쟁이 끝나고 말도 미국으로 돌아 가게되었는데 미국에 돌아가 그의 공을 기려서 하사란 계급을 받았다.
말이 하사라는 군대의 계급장을 달게 된 것이다.
뻐꾸기(Cuckoo)
뻐꾸기는 단독으로 생활하고 스스로 둥지를 틀지 않고 남의 둥지를 빼앗아 알을 낫고 번식하는 새이다. 한개의 둥지에 1-3개의 알을 낳고 다른 둥지들 모두 12-15개의 알을 낳는데 10∼12일 이후에 부화하고 둥지를 훔친 새, 가짜 어미로부터 20-23일간 먹이를 받아먹고 둥지를 떠난다. 그러나 둥지를 떠난 뒤에도 7일 동안은 가짜 어미로부터 먹이를 받아먹는다.
영어성경 KJV에서만 두 차례 'Cuckoo'로 번역했다(레11:16, 신14:15). RSV는 'Aea Gull'로 번역했다. 한글개역성경은 '갈매기'로 번역했다. 이 새는 먹지 못하는 것으로 구분되었다.
이 단어는 히브리어 <사핲>을 번역한 것인데 의미는 "얇은 것"을 말한다. 이 단어에 대해서 다른 곳에 나타난 것이 없기 때문에 정확히 어떤 번역이 가까운 것인지 확인하기 어렵다.
유럽산 뻐꾸기가 이 팔레스틴 지역을 지나가기는 한다. 하지만 모세의 음식규례에 나오는 이 새는 의문을 남긴다.
뻐꾸기는 뻐꾸기과의 새이다. 한국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여름철새이다. 수컷의 겨울깃은 등이 회청색이며, 아랫가슴과 배는 흰색 바탕에 어두운 갈색 줄무늬가 있다. 암컷의 여름깃과 겨울깃은 수컷과 아주 비슷하나 배는 잿빛에 갈색 줄무늬가 있으며, 윗가슴과 아랫목에는 갈색 줄무늬가 희미하게 있다. 또한 뻐꾸기는 유럽과 아시아, 그리고 아프리카의 겨울로 널리 퍼진 여름 이주민이다.
생활
단독으로 생활할 때가 많으며 나무 위나 전선에 잘 앉는다. 뻐꾸기의 울음소리는 뻐꾹~ 뻐꾹 하고 우는데 뻐꾸기의 울음소리는 뻐꾸기시계의 정각알림음에 사용된다. 다른 작은 새(멧새·때까치·종달새·노랑할미새·알락할미새·개개비 등)의 둥지에 알을 맡기기 때문에 번식기에는 가짜 어미새가 될 작은 새의 지저귐과 행동을 주의 깊게 관찰한다.
번식
산란기는 5~8월이고, 암컷은 가짜 어미새의 알 한 개를 부리로 밀어 떨어뜨리고 둥지 가장자리에 자기 알을 낳는다. 하나의 둥지에 한 개의 알을 맡기는 것이 보통이다. 암컷은 12~15개의 알을 산란하며 새끼는 알을 품은 지 10~12일 만에 부화하고, 부화한 새끼는 1~2일 사이에 같은 둥지 속에 있는 가짜 어미새의 알과 새끼를 밀어 떨어뜨린다. 가짜 어미새로부터 20-23일간 먹이를 받아먹고 둥지를 떠난 후에도 7일 동안 가짜 어미로부터 먹이를 받아먹는다. 가짜 어미새로부터 자란 뻐꾸기는 커서 알을 낳을 때 자신을 키워준 가짜 어미와 같은 종류의 새의 둥지에 알을 낳는다. 경험을 통해 그곳이 새끼가 자라기에 알맞은 곳이라는 것을 알기 때문이다. 먹이는 나비·딱정벌레·메뚜기·매미·벌·파리 등의 유충과 성충 및 알을 먹는다.
뻐꾸기의 탁란 기생을 당한 붉은머리오목눈이가 자기보다 큰 뻐꾸기 새끼에 벌레를 먹이고 있다. 이 뻐꾸기는 나중에 숙주의 서식지가 아닌 숙주의 종류를 기억해 탁란을 한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김진수 기자 jsk@hani.co.kr
많은 새가 둥지를 틀어 새끼를 기르는데 엄청난 에너지를 소비한다. 이를 회피하면서 자손을 퍼뜨리는 기생이 남의 둥지에 알을 맡겨 기르게 하는 탁란이다. 뻐꾸기는 개개비나 붉은머리오목눈이 등의 둥지에 몰래 알을 낳는데, 일찍 부화한 뻐꾸기 새끼는 숙주 알을 둥지 밖으로 밀어 떨어뜨리는 것으로 삶을 시작한다. 숙주는 제 새끼를 모두 죽인 저보다 큰 뻐꾸기 새끼를 온갖 힘을 기울여 기른다. 자식을 죽이면서 적을 기르는 이중의 타격을 피하기 위해 숙주와 뻐꾸기 사이에 벌어지는 ‘진화 군비경쟁’은 오늘도 치열하다(▶관련 기사: 뻐꾸기와 뱁새는 오늘도 ‘진화의 군비경쟁’ 중).
새들이 둥지를 틀 때 적절한 장소를 골라야 하는 것처럼 뻐꾸기가 탁란할 때도 적절한 숙주를 골라야 한다. 뻐꾸기가 어떻게 숙주를 고르는가는 오랜 수수께끼여서 논란이 거듭되는 주제이다. 뻐꾸기는 제 손으로 새끼를 기르지 않기 때문에 알에서 깨어난 뻐꾸기 새끼가 처음 보는 것은 숙주 어미 새와 둥지이다. 그렇다면 다 자란 뻐꾸기가 알을 맡길 상대를 고를 때 어린 시절 각인된 어미 새를 찾아가는지, 아니면 낯익은 서식지를 찾는지가 논란의 핵심이다.
한 번도 어미의 얼굴을 보지 못하고 숙주와 그 둥지만을 기억하는 뻐꾸기는 어떻게 탁란 대상을 찾을까. 주위를 살피는 뻐꾸기. 위키미디어 코먼스 제공.
뻐꾸기 새끼의 발에 가락지 표지를 달아 추적하면 답을 알 수 있다. 만일 각인된 숙주를 찾는 것이 맞는다면 해마다 같은 종의 둥지에 탁란할 것이고, 서식지 중심으로 숙주를 찾는다면 그 서식지에 사는 여러 종의 새에 기생할 것이다. 그러나 야생에서 이런 실험을 하기가 거의 불가능하다. 예를 들어, 동아시아에서 번식하는 뻐꾸기는 아프리카까지 가 겨울을 나며 이 과정에서 사망률이 매우 높다(▶관련 기사: 올여름 뻐꾸기, 지금 강남 아닌 아프리카에 있다).
중국 연구자들이 어느 가설이 맞는지 야생에서 실험할 기막힌 조건을 찾아냈다. 양 칸차오 중국 하이난 사범대 생태학자 등 중국 연구자들은 중국 남서부 구이저우에 서식하는 딱새와 파랑딱새를 실험 대상으로 삼아 11년간 연구했다. 두 종은 비슷한 시기에 중국 전통가옥의 틈새에 이끼를 이용해 위가 열린 컵 모양의 둥지를 지어 번식한다. 두 새의 둥지는 구별하기 힘들 정도로 비슷하다. 그러나 딱새는 알에 민감해서 뻐꾸기의 알을 보면 골라낸다. 대조적으로 파랑딱새는 자기 둥지에 남이 어떤 알을 낳는지 신경 쓰지 않는다. 대신 새끼에게 딱딱한 키틴질 곤충을 먹인다. 뻐꾸기 새끼는 이 먹이로 살아남지 못한다. 파랑딱새는 뻐꾸기 탁란에 적응해 이런 대응책을 마련했을 가능성이 있다.
뻐꾸기가 숙주를 기억한다면 파랑딱새의 둥지에는 탁란하지 않을 것이다. 딱딱한 먹이 때문에 파랑딱새 둥지에서는 뻐꾸기 새끼가 살아남지 못하고 당연히 숙주인 파랑딱새를 기억하지 못할 것이기 때문이다(오른쪽). 서식지를 기억한다면 뻐꾸기는 탁란한 새끼가 죽더라도 계속 파랑딱새의 둥지에 알을 낳는 ‘기생의 덫’에 걸릴 것이다(왼쪽). 연구 결과는 숙주 기억으로 나타났다. 양 칸차오 외(2018) ‘행동 생태학 및 사회생물학’ 제공.
딱새와 파랑딱새, 뻐꾸기가 사는 지역에서, 만일 서식지 각인이 맞는다면 파랑딱새의 둥지에도 뻐꾸기가 알을 맡길 것이다. 반대로 숙주 각인이 맞는다면, 파랑딱새의 둥지에서 살아남는 뻐꾸기가 없을 테니 파랑딱새를 기억하는 뻐꾸기도 없을 것이고 당연히 파랑딱새에는 탁란하지 않을 것이다.
현장 관찰 결과는 두 번째 추론을 가리켰다. 딱새의 둥지에서 뻐꾸기의 탁란율은 16.2%였지만 파랑딱새에서는 0%였다. 연구자들은 “뻐꾸기가 알을 맡길 상대를 고르는 방법은 둥지의 위치가 아니라 숙주의 종류임을 알 수 있었다”고 밝혔다. 이 연구는 과학저널 ‘행동 생태학 및 사회생물학’ 8일 치에 실렸다.
■ 기사가 인용한 논문 원문 정보:
Canchao Yang et al, Do cuckoos imprint on hosts, micro-habitats, or nest sites? Parasitism preferences in the common cuckoo (Cuculus canorus), Behavioral Ecology and Sociobiology (2018) 72:126, https://doi.org/10.1007/s00265-018-2542-2
[작성자 안수 집사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