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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서시대의 유물

므나(Mina)

by 은총가득 2020. 3. 21.



므나(Mina)


종 열을 불러 은화 열 1)므나를 주며 이르되 내가 돌아올 때까지 장사하라 하니라


(눅 19:14) 그런데 그 백성이 그를 미워하여 사자를 뒤로 보내어 이르되 우리는 이 사람이 우리의 왕 됨을 원하지 아니하나이다 하였더라


(눅 19:15) 귀인이 왕위를 받아가지고 돌아와서 은화를 준 종들이 각각 어떻게 장사하였는지를 알고자 하여 그들을 부르니


(눅 19:16) 그 첫째가 나아와 이르되 주인이여 당신의 한 1)므나로 열 1)므나를 남겼나이다


(눅 19:17) 주인이 이르되 잘하였다 착한 종이여 네가 지극히 작은 것에 충성하였으니 열 고을 권세를 차지하라 하고


(눅 19:18) 그 둘째가 와서 이르되 주인이여 당신의 한 1)므나로 다섯 1)므나를 만들었나이다     마25:22


(눅 19:19) 주인이 그에게도 이르되 너도 다섯 고을을 차지하라 하고     고전3:8


(눅 19:20) 또 한 사람이 와서 이르되 주인이여 보소서 당신의 한 1)므나가 여기 있나이다 내가 수건으로 싸 두었었나이다


(눅 19:21) 이는 당신이 엄한 사람인 것을 내가 무서워함이라 당신은 두지 않은 것을 취하고 심지 않은 것을 거두나이다     마25:24, 계21:8


(눅 19:22) 주인이 이르되 악한 종아 내가 네 말로 너를 심판하노니 너는 내가 두지 않은 것을 취하고 심지 않은 것을 거두는 엄한 사람인 줄로 알았느냐


(눅 19:23) 그러면 어찌하여 내 돈을 은행에 맡기지 아니하였느냐 그리하였으면 내가 와서 그 이자와 함께 그 돈을 찾았으리라 하고


(눅 19:24) 곁에 섰는 자들에게 이르되 그 한 1)므나를 빼앗아 열 1)므나 있는 자에게 주라 하니


(눅 19:25) 그들이 이르되 주여 그에게 이미 열 1)므나가 있나이다


 


그 종 열을 불러 은 열 므나를 주며 한 므나는 100드라크마이고 한 드라크마는 노동자의 하루 품삯이다. 먼 길을 떠나는 주인은 자신이 하던 일을 열 청지기들에게 맡기게 되었다. 여기서 종들은 청지기로 보는 것이 타당하다. 종들은 상업적인 계약서에 서명할 수 있는 권한이 없기 때문이다. 마25:14-30절의 달란트의 비유에서 각 사람의 재능대로 준 것과 달리 여기서는 균등하게 나누어준다.
장사하라 Pragmateuvsasqe(프라그마튜오마이) 이윤 추구를 하라는 상업적인 용어이다. 이 용어는 이곳이 상업의 유통지인 여리고(삭개오가 살고 있었던)였다는 사실을 생각하면 이 말에 사람들의 귀를 집중시켰을 것이다.
14절 그 백성이 저를 미워하여 사자를 뒤로 보내어 이것은 분명 '아켈라오'의 사건과 연관 있는 상황에서 나온 것이다. 하지만 그것은 비유로 설명하기 위한 배경 설명이었던 것이지 진짜로 주님을 아켈라오와 연관시켜서는 안 된다. 이 사람이 우리의 왕 됨을 원치 아니하노이다라고 말했다. 유대인들은 예수를 배척하고 있음을 시사하는 비유이다.
15-19절 귀인은 왕권을 받아 가지고 다시 돌아오게 되었고 그동안 맡겨두었던 것에 대한 계산을 하게 했다. 첫째와 둘째는 각각 열 배와 다섯 배의 이익을 남겼다. 그러나 둘 다 자기 자라은 하지 않았다. 겸손히 주인에게 그 돈을 돌리고 있었다. 그리고 둘 다 칭찬을 받았다.
20-21절 그리고 또한 청지기가 나온다. 이 사람은 주인이 무서웠고 수건에 싸 두었던 한 므나를 그대로 들고 나왔다.
22절 이 사건으로 인해 주인은 종에게 "악한 종"이라고 꾸짖으신다. 여기서 '부익부, 빈익빈'을 말씀하시는 것은 아니다. 비록 경제적인 용어로서 비유를 들어 설명하시지만 이 비유의 목적이 무엇인지 바로 이해해야 한다. 물질의 사용에 있어서 진정 하나님께 남기는 것이 무엇인지는 부자청년의 이야기(눅18:18-30)에서 깨닫기를 바란다.  


 


 




 


 “a one-mina coin, equivalent to 100 silver drachmas, or a mina of silver of the Egyptian ruler Ptolemy V, struck in the year 191?190 B.C. at the ...이 금화 곡물 저장소가 있는 저장소 벽 근처에서 발견되었다.



 


 






 


므나는 주로 귀금속의 중량을 재는 단위였으나 헬라와 로마에서는 화폐 단위로도 사용됐다. 1므나는 100드라크마로, 노동자가 100일 동안 일해야 벌 수 있는 금액이다.


 


가라사대 어떤 귀인이 왕위를 받아가지고 오려고 먼 나라로 갈 때에 그 종 열을 불러 은 열 므나를 주며 이르되 내가 돌아오기까지 장사하라 하니라 그런데 그 백성이 저를 미워하여 사자를 뒤로 보내어 가로되 우리는 이 사람이 우리의 왕 됨을 원치 아니하노이다 하였더라 … 주인이 가로되 내가 너희에게 말하노니 무릇 있는 자는 받겠고 없는 자는 그 있는 것도 빼앗기리라 그리고 나의 왕 됨을 원치 아니하던 저 원수들을 이리로 끌어다가 내 앞에서 죽이라 하였느니라 (누가복음 19:12~27)


 


이 비유 속에서 귀인이 주고 간 열 므나는 1000드라크마로 노동자가 1000일 동안 벌 수 있는 금액이다. 노동자 일일 급여를 7만 원으로 환산한다면 7천만 원 정도가 된다. 그 많은 자본금을 가지고도 장사를 하지 않아 이윤을 남기지 못한 사람에게 왕은 엄하게 문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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