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적 이해 - "가이사의 것은 가이사에게, (그리고)하나님의 것은 하나님에게"

지금으로부터 2000년 전쯤 로마 제국이 통치하고 있던 팔레스타인 지방에 예수라는 ‘신의 아들’이 나타나 천국의 도래(到來)를 설파하고 다녔다. “마음이 가난한 자는 복이 있나니 천국이 저희 것”이라는 예수의 새로운 가르침은 고통 받던 민중들에게 큰 반향을 불러일으켰다. 하지만 기존 유대교 율법에 집착하던 바리새인들에게 예수의 말씀은 이단에 불과했다. 불만을 품은 바리새인들은 예수를 찾아가 “가이사(Caesar·로마 황제)에게 세금을 바치는 게 옳습니까 그릅니까”라고 물었다. 만약 세금을 내라고 하면 로마의 식민 통치를 인정하는 셈이고, 세금을 내지 말라고 하면 로마에 저항하라는 얘기가 된다. 예수를 정치적 곤경에 빠트리려는 바리새인들의 음모였다. 이에 대해 예수는 “가이사의 것은 가이사에게, 하나님의 것은 하나님께 바치라”고 답했다. 바리새인들은 별 대꾸를 못하고 떠났다고 성경은 적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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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즉 가이사의 것은 가이사에게 하나님의 것은 하나님께 바치라 하시니 [누가복음 20:25]
바리새파 사람들은 할수만 있으면 예수를 트집잡아 올무에 넣으려고, 로마의 화폐인 가이사의 동전을 갖고와서 질문을 하기를 로마 정부에 세금을 바치는 것이 옳습니까? 하고 질문하였다. 예수님은 가이사의 모 습이 찍혀 있는 동전이거든 가이사에게 돌리고 하나님의 것은 모두 하나님께 돌리라는 말씀을 해주셨다. (막 12:17) 이에 예수께서 이르시되 가이사의 것은 가이사에게, 하나님의 것은 하나님께 바치라 하시니 그들이 예수께 대하여 매우 놀랍게 여기더라. '


그런즉 가이사의 것은 가이사에게 하나님의 것은 하나님께 바치라 하시니 [누가복음 20:25]
(마 22:15) 이에 바리새인들이 가서 어떻게 하여 예수로 말의 올무에 걸리게 할까 상론하고 (마 22: 16) 자기 제자들을 헤롯 당원들과 함께 예수께 보내어 말하되 선생님이여 우리가 아노니 당신은 참되시고 참으로써 하나님의 도를 가르치시며 아무라도 꺼리는 일이 없으시니 이는 사람을 외모로 보지 아니하심이니이다 (마 22: 17) 그러면 당신의 생각에는 어떠한지 우리에게 이르소서 가이사에게 세를 바치는 것이 가하니이까 불가하니이까 한대 (마 22: 18) 예수께서 저희의 악함을 아시고 가라사대 외식하는 자들아 어찌하여 나를 시험하느냐 (마 22: 19) 셋돈을 내게 보이라 하시니 데나리온 하나를 가져왔거늘 (마 22: 20) 예수께서 말씀하시되 이 형상과 이 글이 뉘 것이냐 (마 22: 21) 가로되 가이사의 것이니이다 이에 가라사대 그런즉 가이사의 것은 가이사에게, 하나님의 것은 하나님께 바치라 하시니 (마 22: 22) 저희가 이 말씀을 듣고 기이히 여겨 예수를 떠나가니라
(1)무엇을 시험? : 로마 황제 가이사에게 세금을 바칠 것인가, 말 것인가.
(2)누가 시험? : 바리새인과 헤롯당 / 전혀 상반된 입장을 가진 이들이 연합해서 예수 공격.
<헤롯당> - 당시의 정치체제 인정, 통치자들을 지지해서 상당한 특권 누림.
<바리새인> - 로마의 식민통치를 증오. 율법에 나타난 하나님의 뜻을 철저히 지켜 하나님의 거룩한 백성으로서의 이스라엘의 이상을 실현하는데 전력. 주후 66년, 열혈당들이 로마에 반란 일으켰을 때 가담.
(3)시험의 의도는? - 예수를 올가미 씌우자는 것. 즉 <세금을 바치지 말라>하면. 헤롯당원들은 예수를 로마당국에 대한 반란을 선동한 죄로 고발할 셈. <세금을 바치라>하면, 하나님의 백성인 유대인들 외에 로마 황제가 합법적으로 군림한 왕이란 사실을 시인한 셈이 되어 바리새인에 의해 매국노로 지탄받을 것.
%. 유대인에게 있어서 로마 황제에게 세금을 낸다는 것은 식민 시대에 일본에 세금을 내는 것과는 질적으로 다른 문제입니다. 유대인들은 하나님의 언약 백성이고, 하나님은 그들의 왕이었기 때문입니다. 그들은 로마황제에게 세금을 바치는 것을 십계명의 제 1계명, 즉 여호와 외에 다른 신을 섬기지 말라는 계명을 어기는 것과 동일한 것으로 여겼습니다. 바로 이런 이유 때문에 열혈당원들은 죽음을 무릅쓰고 세금바치는 일에 반대했던 것입니다.
(4)예수의 답변 - 두 절 중 후자에 관심. 두 절을 잇는 접속사도 '그리고'대신에 '그러나'가 옳다 : "가이사의 것은 가이사에게, (그러나) 하나님의 것은 하나님에게."

데나리온은 무개가 4.5g, 직경이 22mm 정도 되는 은화입니다.
앞면에는 티베리우스 황제(BC.42-AD.37)의 흉상이 있고, 뒷면에는 월계수 잎을 들고 있는 황후의 좌상이 ...
예수 답변의 참뜻 -
(1)돈에 새겨진 화상과 글이 누구 것이냐? - 시험하러 온 자들에게 데나리온(노동자 하루 품삯에 해당하는 로마 은전)하나를 가져 오게 합니다. 거기에 가이사의 얼굴이 그려져 있기 때문입니다. 이는 당시의 배경에 비추어 볼 때, 시험하는 자들이 가이사를 그들의 왕으로, 그들 스스로를 가이사의 시민으로 인정했음을 지적하고자 한 것으로 보입니다.
%. 유대인들은 하나님의 백성이라는 의식이 강했으므로 가이사의 얼굴이 새겨진 로마은전을 사용하기 꺼려했습니다. 그래서 20세 이상의 유대 남자들이 성전에 대는 성전세도 로마은전(데나리온)으로 바치지 않고 아무 것도 그려져 있지 않은 두로의 세겔로 환전하여 바쳤습니다. 특히 열혈당은 로마돈을 만지지도 않았습니다. 이런 배경에서 시험하는 자들이 로마은전을 갖고 있었다는 사실은 무엇을 말하는 것이겠습니까? 그것은 그들이 가이사를 그들의 왕으로, 스스로를 가이사의 시민들로 기꺼이 인정하고 있다는 뜻이 되는 것입니다. 여기에 예수 답변의 묘미가 있습니다.
(2)가이사의 것은 가이사에게! - 너희들이 기왕에 가이사를 왕으로 인정하고 그의 통치권(PAX ROMANA) 하에 그가 이룩한 평화와 질서를 누리겠다는 결정을 내렸다면 너희들은 마땅히 가이사가 요구하는, 그에 대한 대가를 내야 할 것이다.
(3) 그러나 하나님의 것은 하나님에게! - 그러나! 가이사에게 세금을 내는 것보다 더 중요한 절대적인 요구가 있다. 그것은 곧 하나님께 속한 것은 하나님께 바치라는 것이다.(신 6:4)
예수님에게는 종교적 영역과 정치적 영역이 따로 구별되지 않습니다. 그는 가이사에게 세금을 내고 안내고의 문제를 질문자의 결단에 맡겼습니다. 반면에 하나님께 대한 전적인 헌신은 모두에게 부과된 절대적 요구로 내세웠습니다.

어떤 현대 영역본들은 데나리온을 단순히 '은전'으로 간주하고 있습니다.
이 데나리온 화폐는 은으로 만들어져있습니다. 오늘날에는 은의 무게를 대부분의 고대 ...
-로마의 체제에 의존하는 헤롯당원들은 가이사에게 세금을 바쳐야 할 것.
-로마제국에 심정적으로 저항하는 바리새인들은 세금바치기를 꺼려할 것.
-로마제국에 대항하는 열혈당원들은 세금납세를 아예 거부할 것.
-그러나 헤롯당원이나 바리새인이나 열혈당원이나 가이사에게 세금을 바치는 자들이건
안 바치는 자들이건, 모두 혼신을 다해서 하나님을 섬겨야 한다는 점에서는 예외가 없다.
이것이 예수님의 답변의 진의입니다.
yydu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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