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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의 창

봄비 / 이수복

by 은총가득 2020. 3. 8.

 

 

                

                     

 

 

   봄비 / 이수복    이 비 그치면 내 마음 강나루 긴 언덕에 서러운 풀빛이 짙어오것다. 푸르른 보리밭길 맑은 하늘에  종달새만 무에라고 지껄이것다.   이 비 그치면  시새워 벙글어질 고운  꽃밭 속 처녀애들 짝하여 새로이 서고   임 앞에 타오르는 香煙과 같이  땅에선 또 아지랭이 타오르것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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