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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의 상징들 3

은총가득 2021. 12. 7. 15:01

[성경의 상징] 천사의 종류와 직급과 직무

 

성경에서 천사는 모호하다. 때로는 하나님이고, 때로는 흔히 아는 천사이다. 동일한 존재에게도 하나님과 천사가 혼용된다. 유대인들은 각 사람에게 그 사람을 보호하는 한 명의 천사(ἄγγελος)가 있다고 믿고 있다. 베드로가 감옥에 나와 갔을 사람들은 베드로의 천사라고 우긴다.

3대천사 : 미카엘, 가브리엘, 라파엘4대천사 : 미카엘, 가브리엘, 라파엘, 우리엘

 

[사진출처https://en.wikipedia.org/wiki/Hierarchy_of_angels]

 

 

1. 미카엘 미가엘 천사 치천사

 

히브리어 : 미카엘

헬라어는 두 가지 이름을 혼용한다. Μειχαηλ, Μιχαηλ

뜻 : 누가 하나님과 같으랴

Mikael: "Who is like God?"

전쟁을 주관하는 천사, 천사들의 군대장관이다. 최후의 전쟁 대 사단과 싸운다. 미가엘은 전쟁의 천사다. 날게에 대한 언급은 없으나 대체로 한쌍의 날개와 검을 쥐고 있다. 천사 중에서 가장 최고 지위를 가진 천사이다. 하나님의 심판을 집행한다.

 

  •  
  • 다니엘 10장13절 그런데 바사 왕국의 군주가 이십일 일 동안 나를 막았으므로 내가 거기 바사 왕국의 왕들과 함께 머물러 있더니 가장 높은 군주 중 하나인 미가엘이 와서 나를 도와 주므로
  • 유다서 1장9절 천사장 미가엘이 모세의 시체에 관하여 마귀와 다투어 변론할 때에 감히 비방하는 판결을 내리지 못하고 다만 말하되 주께서 너를 꾸짖으시기를 원하노라 하였거늘
  • 요한계시록 12장7절 하늘에 전쟁이 있으니 미가엘과 그의 사자들이 용과 더불어 싸울새 용과 그의 사자들도 싸우나

2. 가브리엘 천사

히브리어 헬라어 Γαβριὴλ하나님의 영웅(사람)계시의 전달자. 사가랴와 마리아에게 나타나 아기의 탄생을 고지한다. 다니엘에서도 하나님의 소식을 전한다.

 

  •  
  • 다니엘 8장16절 내가 들은즉 을래 강 두 언덕 사이에서 사람의 목소리가 있어 외쳐 이르되 가브리엘아 이 환상을 이 사람에게 깨닫게 하라 하더니
  • 다니엘 9장21절 곧 내가 기도할 때에 이전에 환상 중에 본 그 사람 가브리엘이 빨리 날아서 저녁 제사를 드릴 때 즈음에 내게 이르더니
  • 누가복음 1장19절 천사가 대답하여 이르되 나는 하나님 앞에 서 있는 가브리엘이라 이 좋은 소식을 전하여 네게 말하라고 보내심을 받았노라
  • 누가복음 1장26절 여섯째 달에 천사 가브리엘이 하나님의 보내심을 받아 갈릴리 나사렛이란 동네에 가서

 

3. 라파엘Raphael

Raphael


성경에 라파엘이란 정식 명칭은 거론되지 않는다. 그러나 유대 전승에 라파엘은 존재한다. 라파는 치료하다는 뜻이고, 엘은 하나님이다. 합하면 ‘하나님은 치료자이시다’라는 뜻이 된다.
미카엘, 가브리엘과 더불어 삼대천사로 불린다. 이슬람에서는 이스라필로 부른다. 외경인 토빗기에 미카엘에 대한 이야기 있다.
라파엘이 토비야의 여행길을 인도하다. 젊은이와 여행자의 수호천사로 숭배 받는다. 토비야의 아버지인 맹인 토빗을 낫게 해 준다.

 

 

토비야에게 소식을 전하는 라파엘

 

 

4. 스랍(세라핌:Seraphim)

불타는 자
3쌍 즉 6개의 날개를 가짐
사람, 소, 사자, 독수리의 얼굴을 가짐
하나님을 찬양함

  • 이사야 6:2 스랍들이 모시고 섰는데 각기 여섯 날개가 있어 그 둘로는 자기의 얼굴을 가리었고 그 둘로는 자기의 발을 가리었고 그 둘로는 날며
  • 이사야 6:6 그 때에 그 스랍 중의 하나가 부젓가락으로 제단에서 집은 바 핀 숯을 손에 가지고 내게로 날아와서

 

세라핌

 

 

세라핌은 하나님의 보좌 주변에서 하나님을 호위하며 찬양하는 역할을 한다. 하나님 곁에서 떠나지 않는다.

 

 

5. 그룹(케루빔)

cherubim


중보자
두개의 날개 하나님을 호위한다. 언약궤 위에 있는 천사
하나님의 임재를 상징하는 법궤이기 때문에 하나님을 호위하는 역할을 한다.
에덴동산을 지킴
창세기 3장24절 이같이 하나님이 그 사람을 쫓아내시고 에덴 동산 동쪽에 그룹들과 두루 도는 불 칼을 두어 생명 나무의 길을 지키게 하시니라

 

그룹

법궤 위에서 법궤를 가림

그룹은 하나님의 보좌를 보위하는 역할을 합니다. 법궤는 하나님의 보좌이다. 하나님의 보좌를 보위한다.

  • 출애굽기 25장19절 한 그룹은 이 끝에, 또 한 그룹은 저 끝에 곧 속죄소 두 끝에 속죄소와 한 덩이로 연결할지며
  •  

법궤 위의 그룹

성소의 휘장에 수놓음

휘장은 성소와 지성소를 가로막는 역할을 한다. 지성소는 하늘이며, 성소는 땅을 상징한다. 성소는 하나님의 임재가 임하는 장소이다.

  • 출애굽기 26장1절 너는 성막을 만들되 가늘게 꼰 베 실과 청색 자색 홍색 실로 그룹을 정교하게 수 놓은 열 폭의 휘장을 만들지니
  •  

하나님의 임재의 장소

  • 민수기 7장89절 모세가 회막에 들어가서 여호와께 말하려 할 때에 증거궤 위 속죄소 위의 두 그룹 사이에서 자기에게 말씀하시는 목소리를 들었으니 여호와께서 그에게 말씀하심이었더라
  • 사무엘하 22장11절 그룹을 타고 날으심이여 바람 날개 위에 나타나셨도다
  • 에스겔 10장에서 그룹들이 마차를 끌고 하나님을 호위함

성경 속에 나타난 그룹(케루빔)의 역할은 하나님의 호위무사의 역할을 맡는다. 에덴 동산은 하나님의 성전이다. 죄를 지은 인간은 더 이상 거룩한 에덴동산(성전)에 거할 수 없다. 그래서 쫓겨 나고, 그 입구를 케루빔이 지킨다. 이러한 형태는 성소에서 지성서로 들어가는 휘장에 그룹이 있는 것과 같은 의미다.


성경의 상징 별 또는 새벽별


피조물로서의 별


창세기 1장에 의하면 별은 하나님의 피조물이다. 첫 날 빛을 만드시고, 넷째 날 궁창에 하늘의 광명체를 만드신다.

[창 1:14-19] 14 하나님이 이르시되 하늘의 궁창에 광명체들이 있어 낮과 밤을 나뉘게 하고 그것들로 징조와 계절과 날과 해를 이루게 하라 15 또 광명체들이 하늘의 궁창에 있어 땅을 비추라 하시니 그대로 되니라 16 하나님이 두 큰 광명체를 만드사 큰 광명체로 낮을 주관하게 하시고 작은 광명체로 밤을 주관하게 하시며 또 별들을 만드시고 17 하나님이 그것들을 하늘의 궁창에 두어 땅을 비추게 하시며 18 낮과 밤을 주관하게 하시고 빛과 어둠을 나뉘게 하시니 하나님이 보시기에 좋았더라 19 저녁이 되고 아침이 되니 이는 넷째 날이니라

창세기 1장은 아무리 강조해도 부족하다. 창세기 1장의 창조 사역을 ‘창조’ 그 자체에만 맞추면 안 된다. 출애굽의 관점에서 창세기1장을 읽으면 ‘별’은 신이었다. 숭배의 대상이 된 피조물에 대해 창세기 기자는 하나님의 피조물에 불과하다.


하나님의 천상적 존재로서의 별


별은 천상의 존재로서 천사를 뜻한다.

사도행전 7장43절 몰록의 장막과 신 레판의 별을 받들었음이여 이것은 너희가 절하고자 하여 만든 형상이로다 내가 너희를 바벨론 밖으로 옮기리라 함과 같으니라

이사야서에 기록된 ‘아침의 계명성’은 사탄을 뜻한다. 그는 천상의 존재였으나 타락하여 땅으로 추락한다.

사 14:12 너 아침의 아들 계명성이여 어찌 그리 하늘에서 떨어졌으며 너 열국을 엎은 자여 어찌 그리 땅에 찍혔는고

다니엘서는 지혜는 자는 ‘궁창의 빛과 같이 빛날 것’이라고 말하며, 많은 사람들을 돌아오게 한 자는 별과 같이 영원토록 빛날 것이라고 말한다. 외경 에녹서 등에서는 천상의 존재를 별로 말하기도 한다. 이러한 전승은 구약 성경 시대부터 천사와 같은 천상의 존재와 별을 동일시했다는 것을 말한다.

단 12:3 지혜 있는 자는 궁창의 빛과 같이 빛날 것이요 많은 사람을 옳은 데로 돌아오게 한 자는 별과 같이 영원토록 빛나리라


하나님께서 주시는 깨달음


하나님의 계시로서의 별


예수님의 탄생시에 동방박사들이 찾아온다. 동방박사들은 천문학자들 또는 점성가들이었다. 그들은 하늘의 별을 통해 드러내시는 하나님의 뜻을 알고 예루살렘을 찾는다. 별이 새처럼 그들 앞에서 인도해 갔는지 하늘에서 반짝이는 계시인지 확실치 않다.


승리의 표식으로서의 별


권능과 영광으로서의 별

시편 147:4에서는 하나님께서 별들의 수를 정하고 이름을 주신다는 표현을 한다. 헤아릴 수 없는 별을 센다는 것을 '보호' '통치'를 뜻한다. 인간의 힘과 지력으로 알 수 없는 궁창의 별을 주관하고 계신다.

새벽 별이신 예수 그리스도

요한계시록에서는 독특한 표현이 하나 등장한다. 라오디게아 교회에 이기는 자들에게 '새벽 별'을 주시겠다 약속한다.(게 2:28)

계 2:28 내가 또 그에게 새벽 별을 주리라

계시록의 마지막 부분인 22장에서는 '나 예수는 ... 나는 다윗의 뿌리요 자손이니 곧 광명한 새벽 별이라' 증언한다.(게 22:16)

계 22:16 나 예수는 교회들을 위하여 내 사자를 보내어 이것들을 너희에게 증언하게 하였노라 나는 다윗의 뿌리요 자손이니 곧 광명한 새벽 별이라 하시더라

 

 

성경 속의 구름의 다양한 의미들

 

 

성경 속의 구름의 다양한 의미들

  • 먼저 성경 속에서 구름이 갖는 독특한 상징과 의미들을 살펴봅시다. 구름은 습기를 머무는 일종의 수증기입니다. 수증기 하늘에 올라가 물이나 얼음의 형태로 머물러 있는 것이 구름입니다. 그런데 성경에서는 이러한 의미보다는 상당히 상징적인 의미로 사용합니다.

1) 비를 내리는 구름: 복

 

구름 하면 당연히 구름을 상상할 것입니다. 성경에서도 이 부분을 놓치지 않습니다. 그런데 이러한 의미는 거의 나타나지 않습니다. 구름과 비과 연관되어 설명된 부분이 있기는 하지만 그다지 중요한 구절들이 아닙니다. 그러나 열왕기 18장 엘리아야 갈멜산 꼭대기에서 바알 선지자들을 죽인 다음 지중해를 바라보며 했던 기도는 비와 깊은 연관이 있습니다.

  • 열왕기상 18:41-46
  • 41 엘리야가 아합에게 이르되 올라가서 먹고 마시소서 큰 비 소리가 있나이다 42 아합이 먹고 마시러 올라가니라 엘리야가 갈멜 산 꼭대기로 올라가서 땅에 꿇어 엎드려 그의 얼굴을 무릎 사이에 넣고 43 그의 사환에게 이르되 올라가 바다쪽을 바라보라 그가 올라가 바라보고 말하되 아무것도 없나이다 이르되 일곱 번까지 다시 가라 44 일곱 번째 이르러서는 그가 말하되 바다에서 사람의 손 만한 작은 구름이 일어나나이다 이르되 올라가 아합에게 말하기를 비에 막히지 아니하도록 마차를 갖추고 내려가소서 하라 하니라 45 조금 후에 구름과 바람이 일어나서 하늘이 캄캄해지며 큰 비가 내리는지라 아합이 마차를 타고 이스르엘로 가니 46 여호와의 능력이 엘리야에게 임하매 그가 허리를 동이고 이스르엘로 들어가는 곳까지 아합 앞에서 달려갔더라


팔레스타인 연평균 강수량은 550mm 라고 합니다. 우리나라 6-8월 평균 강수량은 약 250mm이며 연평균은 남부지방은 1600mm 정도 됩니다. 그러니까 우리나라는 이스라엘의 약 3배 정도 많다고 보면 됩니다. 그래서 그들은 비가 내리는 것을 큰 축복으로 생각합니다. 반면에 비가 내리지 않는 것을 하나님의 저주로 생각합니다. 유대서 12절에도 보면 하나님을 따르지 않는 이들에 대해 ‘물 없는 구름’ 이란 표현으로 저주합니다.

유1:12 그들은 기탄 없이 너희와 함께 먹으니 너희의 애찬에 암초요 자기 몸만 기르는 목자요 바람에 불려가는 물 없는 구름이요 죽고 또 죽어 뿌리까지 뽑힌 열매 없는 가을 나무요


2) 광야의 구름 기둥: 보호자와 안내자


가장 먼저 구름하면 떠오르는 장면은 아마도 이스라엘 백성들이 출애굽하여 광야에서 지낼 때 하나님께서 구름기둥으로 함께 하셨다는 것입니다. 이곳에서는 하나님의 임재와 그로 인한 보호와 안전을 뜻합니다.

  • 출애굽기 13:21-22
    21 여호와께서 그들 앞에서 가시며 낮에는 구름 기둥으로 그들의 길을 인도하시고 밤에는 불 기둥을 그들에게 비추사 낮이나 밤이나 진행하게 하시니 22 낮에는 구름 기둥, 밤에는 불 기둥이 백성 앞에서 떠나지 아니하니라

습기가 거의 없는 광야에서 햇빛은 강열한 열기를 자랑합니다. 그러나 조금만 그늘만 있어도 서늘하게됩니다.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그늘을 제공함으로 그들을 안정하게 보호하셨던 것입니다. 반대로 밤에는 기온이 영하에 가까운 온도까지 떨어집니다. 이를 막기 위해하나님은 밤에는 불 기둥으로 함께 하셨습니다. 그래서 시편 기자는 여호와 하나님께서 낮의 해와 밤의 달로부터 지켜 주신다고 약속하십니다.

  • 성전에 올라가는 노래1 내가 산을 향하여 눈을 들리라 나의 도움이 어디서 올까
    2 나의 도움은 천지를 지으신 여호와에게서로다
    3 여호와께서 너를 실족하지 아니하게 하시며 너를 지키시는 이가 졸지 아니하시리로다
    4 이스라엘을 지키시는 이는 졸지도 아니하시고 주무시지도 아니하시리로다
    5 여호와는 너를 지키시는 이시라 여호와께서 네 오른쪽에서 네 그늘이 되시나니
    6 낮의 해가 너를 상하게 하지 아니하며 밤의 달도 너를 해치지 아니하리로다
    7 여호와께서 너를 지켜 모든 환난을 면하게 하시며 또 네 영혼을 지키시리로다
    8 여호와께서 너의 출입을 지금부터 영원까지 지키시리로다
  • 시편 121:1-8

3) 하나님의 임재와 영광

첫번째 의미와 비슷하지만 약간 다른 의미가 있습니다. 구름은 하나님의 임재 현현 영광을 드러낼 때 사용합니다.

  • 만나와 메추라기로 인한 원망 때 하나님의 영광이 드러남

 

출16:10 아론이 이스라엘 자손의 온 회중에게 말하매 그들이 광야를 바라보니 여호와의 영광이 구름 속에 나타나더라

  • 시내산 위에서 하나님의 영광이 드러날 때

 

[출]19:16 셋째 날 아침에 우레와 번개와 빽빽한 구름이 산 위에 있고 나팔 소리가 매우 크게 들리니 진중에 있는 모든 백성이 다 떨더라

  • 모세가 따로 세운 회막 문 앞에 하나님께서 구름기둥으로 함께 하심

[출]33:10 모든 백성이 회막 문에 구름 기둥이 서 있는 것을 보고 다 일어나 각기 장막 문에 서서 예배하며

[레]16:2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이르시되 네 형 아론에게 이르라 성소의 휘장 안 법궤 위 속죄소 앞에 아무 때나 들어오지 말라 그리하여 죽지 않도록 하라 이는 내가 구름 가운데에서 속죄소 위에 나타남이니라

  • 성막을 완성했을 때 구름이 회막에 덮이고 여호와의 영광이 드러남

[출]40:34 구름이 회막에 덮이고 여호와의 영광이 성막에 충만하매
[출]40:35 모세가 회막에 들어갈 수 없었으니 이는 구름이 회막 위에 덮이고 여호와의 영광이 성막에 충만함이었으며

이 사건은 후에 솔로몬이 성전을 봉헌할 때 또 다시 일어납니다.

 

열왕기상 8:10-11
10 제사장이 성소에서 나올 때에 구름이 여호와의 성전에 가득하매
11 제사장이 그 구름으로 말미암아 능히 서서 섬기지 못하였으니 이는 여호와의 영광이 여호와의 성전에 가득함이었더라

4) 구름을 타시는 하나님

 

이제 마지막 한 가지 의미를 살펴볼 차례입니다. 바로 하나님께서 구름을 타신다는 표현이 등장하기 때문입니다. 대체로 성경이 아니더라도 우리나라 산신령도 구름을 타고 다니고, 선녀도 구름을 탑니다. 구름을 타고 다니는 모습은 인간의 한계를 초월한 신적전 존재를 의미할 때 신화와 전설 속에 많이 등장합니다. 성경에도 가나안 민족들이 섬겼던 두로에서 수입한 바알신이 있는데, 이 신도 구름을 타고 다닙니다.

폭풍의 신 바알, 갈멜산의 거처이다.

바알이 구름을 타고 또는 몰고 다니는 이유는 강수량이 미미했던 가나안 사람들은 비를 내려주는 신을 최고의 신으로 섬겼습니다. 그래서 바알이 구름을 타고 다니면서 구름을 내려 준다고 믿었습니다. 구름을 탄다는 뜻은 구름을 부린다. 다스린다는 의미를 갖습니다. 그런데 엘리야 바알신의 주거지로 알려진 갈멜산 꼭대기에서 바알 제사장들과 대결하여 승리하고 그들을 모조리 죽여 버립니다. 그리고 나서 바다를 향해 기도하자 3년 반동안 닫힌 하늘이 열렸던 것입니다. 이게 열왕기상 18장 사건의 핵심입니다. 그런데 성경에는 여호와 하나님도 구름을 타신다는 표현이 종종 등장합니다. 물론 오늘 우리가 읽은 본문에도 예수님께서 구름을 타도 오신다고 표현되어 있습니다. 한 번 찾아봅시다. 시편 18:10에서는 하나님은 ‘바람 날개를 타고’ 다니십니다.


시 18:10 그룹을 타고 다니심이여 바람 날개를 타고 높이 솟아오르셨도다


시편 19:1에서 여호와 하나님께서 빠른 구름을 타고 애굽에 임하신다고 표현합니다. 즉 애굽을 심판하시는 장면을 말합니다.


사 19:1 애굽에 관한 경고라 보라 여호와께서 빠른 구름을 타고 애굽에 임하시리니 애굽의 우상들이 그 앞에서 떨겠고 애굽인의 마음이 그 속에서 녹으리로다

 


이제 마지막을 다음의 세 구절을 비교해 봅시다. 마태복음 24:30과 다니엘 7:13, 그리고 오늘 우리가 함께 본 요한계시록 1:7이니다.

마 24:30 그 때에 인자의 징조가 하늘에서 보이겠고 그 때에 땅의 모든 족속들이 통곡하며 그들이 인자가 구름을 타고 능력과 큰 영광으로 오는 것을 보리라


단 7:13 내가 또 밤 환상 중에 보니 인자 같은 이가 하늘 구름을 타고 와서 옛적부터 항상 계신 이에게 나아가 그 앞으로 인도되매


계 1:7 볼지어다 그가 구름을 타고 오시리라 각 사람의 눈이 그를 보겠고 그를 찌른 자들도 볼 것이요 땅에 있는 모든 족속이 그로 말미암아 애곡하리니 그러하리라 아멘



자, 우리 하나님께서 또는 주님께서 구름을 타신다는 표현이 뭘 의미하는지 정리해 볼까요? 바로 그것은 세상에 대한 하나님의 심판입니다. 다른 말로 하면 하나님의 백성들을 구원하시는 ‘강한 용사이신 여호와’입니다.

출처:  [Pensée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