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북이(Tortoise)/ 고슴도치(Hedgehog)
거북이(Tortoise)
파충류 중에서 가장 오래 전부터 존재한 동물로 화석에서 발견된 것들도 현재의 거북류와 별 차이가 없다.
거북류는 특수한 피부와 등딱지 및 배딱지를 가지는 점에서 다른 파충류(뱀·악어)와는 구별된다.
거북은 일부 바다에 살고 나머지 대다수는 강이나 못, 늪 등의 물가에 살면서 육지 생활도 함께 하는 수륙 양서(兩棲)의 습성을 갖고 있다.
한글 개역성경에는 한번도 나오지 않는다. 히브리어 원문의 <찹>으로 레11:29의 먹지 말아야 할 동물로 "도마뱀"으로 번역되었고, 공동번역에서는 "큰 도마뱀"으로 번역되었다.
본문은 KJV에서 "거북이(Tortoise)"로 사용되었는데 많은 학자들은 잘못 번역한 것으로 보고 있다.
그러나 오늘날에도 팔레스틴에는 테스투토 그래카(Testudo graeca)와 래이티(Leithii) 등의 거북이을 흔히 볼 수 있으며 이들은 사막에는 살지 않고, 강과 늪지대에서 주로 볼 수 있다. 겨울에는 동면을 취하며 봄과 초여름에 제일 많이 활동한다.
반수생거북인 리버쿠터(Pseudemys concinna 영문위키백과)
龜/Turtle, Tortoise, Terrapin[1]
흔히 '거북이'라고 불리지만 정식명은 '거북'이다.
거북은 파충류에 속하는 동물이다. 알을 낳는 난생이며 거북의 몸은 단단한 등딱지 안에 갇혀 있으며 배딱지와 등딱지는 각각 연결되어 있어 상자와 같은 인상을 준다.
상세
그러나 모든 거북이 단단한 딱지를 가진 것은 아니며, 가죽과 같이 부드럽고 유연한 등딱지를 가진 거북도 있다. 귀갑 참고.
육지에서도 살고 물에서도 산다. 바다에서 사는 바다거북이나 육지에서만 사는 육지거북도 존재한다. 보통 바다거북보다는 육지거북 쪽이 딱지가 더 단단하다.
바다거북 종류도 폐호흡을 하기 때문에 숨을 쉬려면 30분에 한 번 꼴로 수면으로 올라와야 한다. 잠을 잘때는 바다 밑바닥의 으슥한 구석으로 내려가서 숨을 참은 채로 잔다. 쉬고 있거나 잠자는 바다 거북은 4~7시간 정도 호흡을 참을 수 있다. 바다거북의 은신처로 잠수부가 들어가 보면 자다 깨서 몽롱한 상태에서 나갈 구멍을 못 찾거나 해서 익사한 바다거북의 뼈가 가끔씩 발견된다.[2] 일부 민물거북이나 자라, 장수거북은 신체의 점막기관을 아가미처럼 쓰는 능력이 있어 물 속에서 오래 버틸 수 있다.[3] 또한 남태평양의 안전한 섬에서는 모래사장에서 낮잠을 즐기는 바다거북들이 관찰된 바도 있다.
바다 거북 종류는 보통 다리에 발 대신 물갈퀴가 생긴다. 바다거북류는 육지에 장시간 있으면 죽어버리는데, 자신의 체중에 짓눌려 호흡이 쉽지않고 내장에 손상이 오기 때문이다. 하지만 알을 낳는 곳은 해안가라서 산란기에는 뭍으로 올라와야 한다. 이 때는 완전히 무방비 상태가 되기에, 바다거북에게 있어서 새끼일 때 다음으로 가장 위험한 순간이다.
알에서 깨자마자 100여 미터 떨어진 바다로 전력질주해야 하는 갓 태어난 순간은 거북이 생애 최초이자 절체절명의 위기. 숨을 곳도 없는 모래사장을 엉금엉금 기어가다가 갈매기나 대머리수리, 황새같은 바다새들에게 먹히는 경우가 다반사이다.폐호흡 하는 놈이 숨도 못 쉬는 바다에 살고, 그러면서 알은 육지에 낳아야 한다는 게 아이러니. 거북이가 바다에 닿았어요!
신체 구조상 육지에서 빨리 움직일 수 없으며, 덕분에 느린 동물의 대표가 되었다. 다만 실상은 꼭 그렇게까지 느리지만은 않고, 수중에서의 수영능력은 대단히 높다. 거북이는 의외로 빨리 헤엄친다. 특히 손가락을 물려고 할 때의 신속함은 사람을 공포에 떨게 하기에 충분하다. 그리고 엄연히 거북인 자라는 엄청 빠르다. 아킬레우스 따위에 비해서는 빠르다.
또한 단단한 등딱지 덕분에 천적도 그다지 존재하지 않는다. 피부도 두꺼워서 15분만에 성인을 죽일 수 있는 해파리의 독이 파고들지 않아 해파리를 주식으로 삼기까지 할 정도. 하지만 어망 및 대모갑에 의한 무분별한 남획으로 바다거북의 수가 줄어든 것이 세계적인 해파리의 이상증식의 원인 중 하나라는 이야기도 있다. 또 해파리는 그냥 물에서 유영하고 있으니 이만큼 잡기 쉬운 게 없는 대신 몸의 90% 이상이 수분이라 충분한 영양섭취를 위해서는 많이 먹어야 하는데, 문제는 바다에 떠다니는 흰 비닐봉지를 해파리로 오인해 덥썩 삼켰다가 소화하지 못하고 죽는 경우도 많다는 것. 즉, 무분별한 밀렵과 서식지의 파괴와 같이 사람이 해파리 증가에 기여하는 자업자득이 되는 셈.
식성은 종류에 따라 다양한데 육식, 초식, 잡식 다 있다. 청거북(붉은귀거북)이나 남생이처럼 아무거나 잘 먹는 녀석들이 있는가 하면 악어거북이나 마타마타처럼 육식을 전문으로 하는 사냥꾼들도 있다. 갈라파고스 코끼리거북처럼 선인장을 주로 뜯어먹고 사는 놈도 있다.
턱의 힘이 굉장히 강해서 큰 녀석에게 물리면 뼈정도는 간단히 으스러지는 수준이다. 사실 이건 자라 쪽이 더 유명하지만. 원래 원시거북은 이빨이 있었으나 시간이 흐르며 이빨을 잃었다. 거대한 바다거북 중 주로 육식을 하는 붉은 바다거북은 상어도 공격해서 잡아먹는다. 워낙 힘이 좋은데다 방어력도 높아서 개깡패로 통한다. 물론 상대는 소형종 상어 한정. 백상아리 같은 대형종까지 갈것도 없이 평균 크기만 가도 무력하리만치 발린다. 유튜브 영상에는 붉은 바다거북이 뱀상어에게 껍질채로 뜯어먹히는 수위높은 영상도 있다.
바다거북은 해변의 모래사장에 산란을 하는데 이때 명당을 차지하기 위한 어미들의 경쟁이 치열하다. 산란할 장소를 찾기위해 모래밭에 얼굴을 박고 판단하는데. 모래알이 너무 굵으면 땅을 파기가 힘들고 너무 가늘면 구멍이 무너져서 이상적인 장소는 경쟁이 치열하다. 후발주자의 경우엔 먼저 묻혀있는 알을 파내고 자신의 알을 묻어버리는 경우도 상당히 많다. 이때 훼손되는 알이 전체 알의 70%라고 한다. 덕분에 주변에 사는 포식자들은 굳이 알을 파낼 필요도 없이 포식하는 셈.[6] 이는 온도에 따라서 성별이 정해지는 파충류의 특징 때문이라고 한다.
참고로 이 남은 30%의 알도 포식자가 찾아내서 먹어치우고. 남은 것들이 부화해서 바다로 헤엄쳐 가는 중에도 수없이 잡아먹힌다. 종이 유지되는 것이 신기할 정도다.
성체가 되면 천적은 매우 준다. 하지만 없지는 않다. 상어, 악어는 턱힘이 강해서 거북을 보면 딱지를 깨물어 부수고 잡아먹는다. 그 밖에도 재규어와 하이에나도 마찬가지라서 그냥 와작와작 씹어먹는다. 그 밖에 독수리 같은 경우는 잡아 날다가 바위에 내던져 깨뜨려서 먹기도 하거나 아예 그냥 뒤집어서 약한 밑부분을 먹거나 그냥 팔이나 다리 부분을 먹기도 한다. 이를 대항하여, 장수거북같은 일부 거북은 크기가 매우 크고, 상자거북같은 일부 거북은 등갑을 닫을 수가 있다. 하지만 크기가 크다해도 뱀상어나 백상아리같은 대형 상어들에겐 소용없다...
파충류의 대부분이 오래 사는 편인데, 거북이는 그 중에서도 굉장히 오래 사는 동물이다. 십장생에 포함되는 동물이다. 보통 20~30년은 살 수 있으며 바다거북은 보통 40~50년정도, 코끼리거북은 150년 정도. 애완거북으로 사육되는 소형종들은 보통 15~25년 정도이다.
일단 1835년에 갈라파고스에서 영국으로 옮겨진 세마리 거북이 중 하나인 해리엇은 2006년까지 171년간 살아남으면서 기네스북에 등재됨과 동시에 장수한다는 것이 완전히 루머는 아니라는 것을 증명하긴 했다. 앞으로 더 연구하게 될 가능성은 있을지도 모르지만, 여하튼 연구원 수명이 연구 대상보다 더 짧기 때문에 연구는 더딜 수 밖에 없을 듯. 1750년에 세이첼 제도에서 태어난 알다브라 거북, 에드위타는 2006년, 255살에 죽으며 세상에서 가장 오래 산 육상동물이 되었다.[7] 200살을 넘긴 육지거북들이 더 있으나, 출생 시기가 너무 오래 전이라 증명이 되지 않아 현재 가장 공식적으로 오래 산 동물은 1777년에 태어나 1965년까지 183년을 산 투이 말리라라는 방사거북이다.
바다거북의 등에 올라타서 목숨을 건진 선원의 이야기가 뉴스로 나온바 있다. 이 선원은 바다거북이 목을 집어넣지 못하도록 종일 목을 부여잡고 있었다고 한다. 그리고 그 거북은 멸종위기종인 장수거북이라는 추측이 있다. 허나 장수거북은 목을 못 집어넣는다
거북의 진화
페름기 대멸종 이후 공룡이 지구를 본격적으로 지배하기 전에 먼저 세계를 지배할 수 있었는데 왜 안그런 건지는 지금도 미스테리라고 한다. 그러나 백악기 대멸종 이후 지구를 잠시 지배했다. 현재까지 밝혀진 것만 무려 20여종이 이 당시 태어났고 조류에게 지구의 지배자 자리를 넘겨주기까지 수백만년 간 번성했다. 물론 조류나 포유류의 지배시기에 비하면 별 의미 없다.
공룡 멸종 이후, 6천만년 전에 살았던 카르보네미스(학명 Carbonemys cofrinii)의 복원도. 악어도 잡아먹었다고 알려졌다.
현재 생존하는 모든 육지거북은 바다거북의 후예다. 유전적으로 육지거북의 일부종과 바다거북 일부 종의 유전적 유사성이 일부 바다거북 종들 사이의 유사성보다 높은 경우가 왕왕 있다. 이는 참 아이러니한데, 모든 바다거북은 고대 육지거북의 후예라고 여겨지기 때문이다. 즉 태초의 거북은 육지거북이고, 이들이 훗날 바다거북으로 진화한 것이다. 결국, 태초의 육지거북은 멸종하고, 그 생태학적 직위를 바다거북에서 진화한 육지거북이 채우게 된것이다. 거북의 등갑의 진화 과정은 아직도 과학의 미스테리로 남아 있다.
대표적인 미스테리가 오돈토켈리스다. 2억년 전 트라이스기에 살았던 거대한 해양 거북인데, 특이하게 등껍데기가 없고 배갑만이 있다. 앞서 말한 데로 현존하는 모든 바다거북은 원시 육지거북의 후예다. 그러면 이 거북은 등갑이 퇴화 하였는가? 그렇게 과학자들이 유추를 하고 있지만, 이를 뒷받침하는 근거는 없다.
아무튼 결과적으로 거북은 빨리 움직일 수 있는 능력을 잃는 대신에 단단한 갑주로 무장합으로써 허리·등·배와 같이 신체의 주요한 부분을 보호하는 쪽으로 진화하였다. 또한 원시 거북은 머리와 다리를 딱지 안에 넣지 못했던 것에 비해, 갈라파고스에서 사는 코끼리거북과 바다에서 사는 거북을 제외한 많은 거북종들은 머리와 다리를 모두 딱지 안에 있는 공간에 넣어 적의 공격으로부터 보호할 수 있다. 거북이 목을 구부려 머리를 딱지 안으로 넣는 방법에는 두가지가 있는데, 하나는 세로로 접는 방식이고 다른 하나는 수평으로 접는 방식이다. 이 두 방식은 두 갈래로 갈라진 거북류에서 각기 따로 발현된 기질로 생각된다. 이런 종류의 거북들은 방어력 보완을 위해 머리 피부가 각질판으로 되어 있다. 곡경아목의 거북은 모두 남반구에 있으며, 이는 그들의 진화가 어디서 이루어졌는지 설명한다. 특히 상자거북류는 이런 숨는 능력이 발달하였는데, 머리를 집어넣으면 배딱지의 일부가 문짝과 같이 움직여 머리가 들어오고 나가는것이다.
또한 일부 종은 겉으로 드러나 있는 등갑이 없기도 하다. 대표적인 예시로 장수거북, 자라, 그리고 팬케이크 거북이 있다.
거북의 특이한 모습 때문에 파충류 및 석형류의 분류가 겁나게 꼬여버린 원흉이다. 원시 파충류와 거북을 이어주는 미싱링크가 발견이 안 된데다가 거북만 따로 새 계통군에 넣으려니 파충류 분류군 자체가 개발살난다. 2014년 기준으론 분자생물학의 도움으로 인룡류(Lepidosauria; 도마뱀, 뱀 등)보다 주룡류/지배파충류(Archosauria; 악어, 익룡, 공룡, 새 등)에 가깝다는 게 학계의 주론이다. 현재는 주룡류와 거북목이 묶여 분기하는 Archelosauria라는 임시 분류도 만들어져있다.
지금은 멸종한 대형 거북인 아르켈론의 복원도. 출처는 위키백과.
개별적인 거북은 각각의 적응을 겪었다. 예를 들면 바다거북은 두개골에 거대한 Salt gland가 있어, 파충류의 소금을 제거하기에 적합하지 않은 콩팥을 도와준다. 그래서 바다거북은 소금을 배출할때 우는 것처럼 보인다. 반면 소금기가 있는 물에 사는 중국의 자라는 또한 소금기를 대처하기 위해 입에 있는 한 기관을 통해 소변과 비슷한 물질을 내뱉는다. 이 기관은 아가미로서의 역할도 하며, 사실 대부분의 배설활동이 이 기관으로 이루어진다고 연구진들은 밝혀냈다.
사육
거북은 생존 환경의 육지와 물의 비율에 따라 육지거북, 습지 거북, 반수생 거북, 완전 수생 거북으로 흔히 나뉜다. 이는 사육상 분류다. 물론 예외는 있어서 습지 거북을 사육 상 귀찮음 문제로 반수생 거북으로 기르기도 한다. 여기에 더하는 사육정보는 매우 단편적인 정보라서 각자의 종에 관한 추가적인 정보 수집이 필수적이다.
완전 수생 거북
완전 수생 거북은 일생의 대부분을 물에 사는 종들을 의미한다. 모든 바다거북들이 이에 해당하지만, 현실적으로 가정집에서 바다거북을 기르는 것은 불가능에 가깝다. 뭐 아쿠아리움이라도 있지 않은 이상. 가장 흔한 종은 돼지코 거북이 있다. 이러한 종들은 육지가 거의 필요가 없다. 오히려 육지에 내놓으면 자신의 무게에 짓눌려 고통받는 종들도 있다. 간혹가다가 잠시 일광욕을 할 때나 산란시를 제외하면 물에 산다.
반수생 거북
일단 사육방법을 서술하기 전에 반수생 거북이의 사육에 대해 신중하게 고민하라는 것을 다시 한번 강조한다. 반수생 거북이를 사육하게 된 계기는 거의 대부분 수족관에 갔다가 헤츨링(유아기) 거북이들의 귀여운 모습에 반해, 혹은 자녀들이 졸라서 등등으로 키우기 시작한다. 그러나 대부분의 반수생 거북 종류들, 특히 최근 많이 사육하는 쿠터 거북들은 다 자라면 등껍질이 20~30cm에 달할 정도로 크게 성장하는 녀석들이며 수명도 몇십년에 달한다. 그래서 귀엽다고 키우다가 조금 커지면 감당을 못해서 인근 개울가나 호수에 갖다버리는 경우가 많아 생태계 위협까지 되고 있다.[8] 이러한 문제점은 붉은귀거북 문서에 보다 상세히 서술되어 있으니 참고하자. 다시 한번 강조하지만 거북이를 사육하고자 할때는 신중하게 생각하고 결정하자.
반수생 거북이를 키울 때는 수질 유지·램프·육지·온도 조절·먹이 급여 등에 유의해야 한다. 과거 버전에서는 키우기 쉬운 동물이라고 나오는데, 이는 그냥 생존할 수 있다는 뜻이지, 생존이 가능한 조건과 잘 살기 위한 조건은 다르다. 반수생 거북이는 생각 외로 세심한 관리와 배려가 필요한 생물이다. 반수생 거북이를 키우기 위한 기본적인 정보는 대략 다음과 같다.
- 반수생 거북은 말 그대로 절반만 수생인 거북이라 "올라가서 쉬거나 일광욕을 할 수 있는 육지 공간"이 반드시 필요하다. 물만 가득 든 어항에 반수생 거북이를 넣어놓는 것은 거북더러 죽으라는 얘기다.[9] 수족관에서 반수생 거북을 처음 데려올 때는 보통 무지개 다리처럼 생긴 플라스틱으로 만들어진 거북이 쉼터를 같이 사오는 경우가 많은데 이건 헤츨링 크기에 맞춰서 만든거라 거북이 성장하면 금방 좁아진다(...). 거북을 좀 사육한 사람들은 폼보드 등으로 거북이 쉼터를 자작하는 경우가 있다. 평평한 면을 만들고 그 옆에 경사로를 만들어서 붙이면 된다. 그리고 경사면에 거북이 기어올라갈 수 있도록 못 같은 것으로 흠을 내주면 된다. 만들어보면 생각보다 쉽다.
- 거북이를 사육하는 공간은 대부분 어항을 이용하고, 사육자에 따라서는 튼튼한 플라스틱으로 된 박스 등도 이용하는 경우가 있다. 바닥재를 깔아야 되느냐 안깔아도 되느냐 에 대해 논쟁하는 경우가 있는데, 거북이 어떠한 야생 환경에서 살아가는지를 생각해보면 아무래도 바닥재가 있는 것이 좋다고 볼 수 있다. 그리고 자갈같은 바닥재가 있는 것이 전체적인 여과력을 더 올리는 효과도 있다.
- 물은 거북이가 몸을 담그고 수영할 정도만 채우면 되고 너무 수심을 깊게 하는 것은 오히려 좋지 않다. 주로 사육하는 쿠터 거북이나 머스크 거북은 대부분 열대환경에서 지내는 종류들이므로 실내 사육을 하더라도 히터를 반드시 달아주는 것이 좋다. 기온이 내려가는 겨울에는 반수생 거북들이 활동량이 줄고 물 속에 가만히 있는 경우가 종종 있는데 그건 거의 대부분 질병이 아니라 단지 수온이 낮아서 그런 것이다.
- 거북이는 물고기와 달리 폐 호흡을 하므로 수중 모터를 달아줄 필요까지는 없지만, 수질 유지를 위한 성능 좋은 강력한 여과기는 반드시 필요하다. 반수생 거북은 열대어 등과는 비교도 되지 않을 만큼 큰 덩어리로 배설을 하는데다, 거북을 사육하는 어항은 보통 열대어를 키울 때보다 수량이 적으므로 결과적으로 수질이 금방 나빠진다. 거북이를 키울때 여과기의 성능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 측면여과기나 스펀지 여과기로만 거북이를 기른다는건 말도 안되는 소리며 학대다. 여과기는 역시 다른 수생 동물처럼 물리적 여과기와 화학적 여과기가 필요하다. 물리적 여과기는 말 그대로 물리적으로 오염원을 여과해주는 장치이고, 화학적 여과기는 박테리아로 질소의 순환을 실현해주는 장치이다. 앞서 말한 측면 여과기와 스펀지 여과기는 물리적 여과만 하며, 말하자면 집안구석으로 쓰레기를 모으는 행위같은거다. 절대 물이 깨끗해지지 않는다. 비록 일부 거북이가 조금 탁한 수질에도 잘 버틴다고 하지만, 수질이 안 좋으면 건강에도 상당히 안 좋고 미관상으로도 좋지 않다. 특히 나쁜 수질에서는 등껍질에 질병이 발생할 확률이 매우 높아진다. 모든 반수생 거북은 여과기만으로 좋은 수질을 기대하기 어렵기 때문에 자주 물갈이를 해주는 것이 좋다. 일부 종은 해수의 첨가가 필요하기도 하다.
- 반수생 거북이가 쉬는 육지공간 위에 스팟등과 UVB 등을 달아주어야 한다. 스팟등은 열을 내서 거북이가 따뜻하게 체온을 올릴 수 있도록 하는 것이고 UVB 등은 거북의 등껍질 생성에 필수적인 자외선(Ultravioletb)를 제공하는 특수 램프이다. 육지거북은 스팟등을 필수적으로 달아야 하는데, 오히려 반수생거북은 수온을 적당히 높게 유지하고 밑에 서술하는 UVB 등을 가까이 달 경우에 한하여 스팟등이 필요 없을 수도 있다(UVB 램프에서도 약간이지만 열이 나온다). UVB 램프는 거북이의 등껍질 성장에 반드시 필요하다는 게 보편적 인식이지만 일부에서는 육식 혹은 사료 위주로 키울 경우 없어도 괜찮다는 의견도 있다. 그러나 대부분의 거북이 사육 전문가들은 UVB 등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권하고 있다. 램프는 낮 시간에 하루 8시간~10시간 정도 켜놓으면 된다. UVB램프의 자외선량은 햇빛에 비하면 일반적으로 매우 적다. 따라서 봄~가을 같은 때는 햇볕에 데려가서 일광욕을 시켜주는 것을 추천한다.(한여름에는 너무 오래 놔두면 쪄 죽을수도 있다. 1~2시간 내외) 참고로 자외선은 일반적인 유리를 쉽게 통과하지 못한다. 즉 거북이 일광욕은 유리를 통과한 햇볕이 아니라 그냥 자연 상태 그대로의 햇볕을 쐬어줘야 효과가 있다는 얘기다.
- 반수생 거북이들은 기본적으로 다 잡식성이라 사료를 골고루 주어야 한다. 거북을 키울 때는 종마다 다른 특성을 확인할 필요가 있다. 종마다 육식과 채식의 비율이 다르며 같은 종이라 해도 나이에 따라서 변하기도 한다. 붉은귀거북이나 최근 수족관에서 주로 판매하는 리버쿠터, 페닌슐라쿠터 등은 헤츨링(유아기)나 아성체 때는 육식 비율이 높고 성체가 된 후 채식 비율이 높아진다고 알려져 있다. 반면 커먼머스크 같은 경우 상대적으로 육식 비율이 높다고 한다. 일반적으로 가정에서 반수생 거북이를 사육할 때에는 거북 전용 사료(가장 대표적인 것으로 테트라 랩토민이 있다)를 기본으로 하고, 특히 헤츨링-아성체 시절에는 단백질 함량이 높은 육식 중대형 열대어용 사료들을 기본 사료와 섞어서 주면 좋다.[10] 물에 뜨는 부상성 사료가 거북이에게 급여하기가 좋으니 참고하자. 이 외에 옆새우를 건조한 감마루스, 건조 밀웜 등도 간식으로 주면 잘 먹으며[11] 사육자의 부담만 없다면 생밀웜도 급여하면 맛나게 먹는 모습을 볼 수 있을 것이다. 아채도 잘 먹는다. 요리하고 남은 신선한 상추, 배추잎 같은 것들을 틈날 때마다 주면 된다. 물론 당연히 인간이 먹는 소금간이 되어 있는 김치 등은 절대로 주어서는 안된다. 밖에서 주워온 벌레를 급여해도 안된다.
- 반수생 거북이들은 파충류답게 각종 세균을 보균하고 있으며 대표적 세균이 살모넬라 균. 이 때문에 어항 물갈이를 할 때 유의해야 한다. 하지만 거북이를 주기적으로 잘 씻기고[12] 물만 잘 갈아줘도 부담은 적다. 거북이를 손으로 만졌을 때는 비누로 손을 꼭 씻는 것이 좋다. 손으로 만졌을 때 거북이 개체에 따라 스트레스를 심하게 받는 경우가 있지만 가정에서 주로 사육하는 거북들은 성격이 그리 까다롭지 않다.[13] 종에 대한 파악이 우선으로 필요하다.
- 거북이 허물이 벗겨질 때는 허옇게 벗겨지는데, 이때는 자연적으로 떼어지도록 내버려 두는 것이 좋다. 다만 허물이 심하게 허옇거나(밑의 등갑 부분의 색이 안 비칠 정도로) 혹은 지나치게 많이 벗겨지면 병에 걸린 것이니 수의사에게 보이자. 거북이 껍질의 특정 부분이 허옇게 혹은 누렇게 되면서 패여들어가면 '등갑썩음병'(Shell Rot) 가능성이 있으므로 신중히 살펴보고 자가치료[14]를 시도해야 하며, 증세가 심하면 당연히 거북 전문 동물병원에 보여야 한다. 참고로 등갑썩음병은 거의 대부분 수질이 나쁜 것이 원인이다.
습지 거북
습지 거북은 육지 거북과 반수생의 중간쯤 위치하는 분류다. 말 그대로 늪지에서 사는 거북이다. 이러한 거북을 키울 때는 육지:물 비율이 1:1인 경우부터, 물을 좀 큰 물그릇으로 대체하거나 반수생으로 기르는 경우까지, 다양한 방법이 있다. 물론 가장 큰 문제는 사육의 난이도와 귀찮음. 물론 심각한 문제다. 귀찮아지면 손대기 싫어지고 거북은 방치되는 수가 있다. 이러한 사육 방법은 특히 수질 문제가 가장 까다롭다. 물이 양이 적어 적은 양의 오염원도 거북에게 치명적이다. 또한, 흙이 자주 물에 들어간다. 식성은 종마다 다르다. 육식도 필요한 종이 대다수다.
자세한 사육정보는 육지와 반수생을 참고하자.
육지 거북
여담
사람이 다가오면 물장구를 치거나 쫄래쫄래 따라다니는 등 마치 주인에게 애교를 부리는 듯한 행동을 할 때가 있는데, 사실 이건 주인을 알아보는 게 아니라 밥 달라고 조르는 행위다(...). 정확히는 '사람이 오면 밥을 준다' 정도로 알고 있기 때문에 굳이 주인이 아니더라도 다른 사람이나 마네킹 같은 걸 놔도 똑같은 행동을 보인다. 하지만 상자거북이나 흔히 나무거북이라 불리우는 우드터틀 등 지능이 높은 몇몇 종류는 실제로 주인을 알아보며, 그에 따라 주인에게 친밀감을 보이기도 한다고.배신감 오지네?
개체에 따라 성격도 천양지차라 사료가 조금만 불어도 입에 대지도 않고 새 밥을 달라고 고개를 빼는 녀석, 다른 거북들은 얌전한데 물이 약간 탁해도 육지에 올라와 물을 환수할 때까지 물에 들어가지 않는 녀석 등 각자의 특징이 있다.
여담으로 집에 풀어놓으면 혼자서 모험을 떠나는데 의외로 구석진 곳에 들어가고 싶어한다. 그리고 집이 넓을 경우 돌아다니는 도중에 싼 배설물을 발견하기 어려우니 화장실에 풀어놓는걸 추천한다. 참고로 자기가 싼 똥을 자기가 배로 으깨서 집안을 기어다니니 조심하자.
대부분의 반수생/습지거북들은 뒤집히면 목을 길게 빼서 바닥을 밀어낼 때의 반작용으로 몸을 일으키는데 이 목을 길게 빼는 모습은 보기에 따라 웃기기도 하고 귀엽기도 하다. 뭔일 생긴 줄 알고 무섭기도 육지거북의 경우 목보다는 다리의 반동을 이용하여 시소처럼 좌우로 흔들거리다 한쪽으로 확 엎어져서 자세를 바로잡는 행동을 많이 보인다. 단, 이 모습이 귀엽다고 장난으로 뒤집는 것은 잘못된 행동이다. 자세히 보면 알겠지만 뒤집어진 몸을 일으키는 것은 거북에게는 꽤 힘이 드는 일이며, 등갑의 모양 때문에 목을 빼도 땅에 잘 닿지 않는 거북이나 덩치가 큰 거북에게는 더욱 힘겹다. 그리고 일부 거북들, 특히 덩치가 큰 육지 거북들은 저렇게 목을 빼서 일어나는 것 자체를 할 줄 모르고 아무렇게나 다리를 휘저으며 발버둥치기도 한다. 그러다가 힘이 빠져 가만히 있게 되므로, 수시로 확인해서 원래대로 뒤집어주자. 키우는 거북 괴롭히지 말고 유튜브에서 turtle upside down이라고 검색
대형 육지거북과 바다거북 중에는 이렇게 뒤집혔다가 일어나지 못해서 그대로 죽어버리는 경우가 종종 있다. 어찌어찌해서 뒤집혔는데 하필이면 요상한 지형 위에 뒤집혀서 도저히 자력으로 일어날 방법이 없다거나, 땅이 너무 물러서 목을 내밀어도 땅이 파이기만 할 뿐 반작용을 못 얻는 경우이다. 대형 거북을 전시한 수족관에서도 뒤집힌 거북이 자력으로 일어나지 못해서 결국 직원이 출동(?)하는 광경을 가끔 볼 수 있으며 집에서 키우는 거북도 주인이 장시간 신경을 안 쓴 사이에 뒤집혔다가 일어나지 못해서 결국 죽어버린 사례가 있다. 즉, 뒤집히는 것은 거북 입장에서는 자칫 잘못하면 목숨을 잃을 수도 있는 위기인 셈이다.
사람들의 생각과는 달리 초식성 동물도 육식 동물 못지 않게 강한 공격성을 보이고 사람에게 심각한 위해를 끼칠 수도 있지만, 육지거북의 경우는 전혀 그렇지 않으므로 살모넬라균의 문제를 제외하면 아이에게 거북이 해를 끼치지 않을까하는 우려를 할 필요는 없고, 안심하고 키워도 된다. 다른 초식성 동물들 중 다수가 위협을 느끼면 방위 차원에서 적극적으로 공격을 하지만, 육지거북은 위협을 느끼면 그냥 등갑을 적극 활용한다. 즉, 그냥 등갑에 숨는다. 참고로 위의 아이가 데리고 놀고 있는 육지거북은 레오파드 거북으로 육지거북 중에서도 겁이 많고 소심한 편이라 보통은 머리 보기도 힘들 정도다. 지중해 거북의 경우에 동종 내에서 먹이 다툼과 짝짓기 싸움 등으로 육지거북 치고는 강한 공격성을 드러내는 일도 있으나 타종에 대해 공격성을 드러내는 일은 거의 없다. 다만, 지중해 거북의 경우 호기심이 왕성해서 처음 보는 것을 곧잘 물어 볼려고 하는데, 물리면 생각보다는 아프다. 하지만, 사람이 세게 물거나 꼬집는 수준 보다도 약하기 때문에 이로 인해 부상을 당할 염려는 거의 없고, 애초에 육지거북은 매우 둔하기 때문에 피할려고 마음만 먹으면 얼마든지 피한다. 호기심에 물어 보는 행동으로 물릴까봐 걱정하는 것보다 거북이 임팩션에 걸리지 않을까 걱정하는 것이 현명하다. 결론적으로 말하면 육지거북은 인간이 키우는 어떤 가축보다도 안전한 동물로 육지거북을 키우면서 공격 행동을 걱정할 정도라면 사람이 기를 수 있는 동물은 세상에 하나도 없다고 해도 좋을 정도다.
위의 영상에서 나오는 육지거북이 아닌 늑대거북, 악어거북을 위시한 반수생 거북 등은 강한 공격성과 공격 능력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아이에게 큰 위해를 끼칠 수도 있으나, 이런 반수생 거북은 보통 수조나 어항 등에 기르지 육지거북처럼 아이 옆에 풀어 놓고 기를 일이 없다.
유명한 거북으로는 2006년에 사망(사망 당시 176세)한 찰스 다윈의 영원한 친구 해리엇, 그리고 토끼와 거북이의 거북이가 있다.
브라질에서는 화재로 등껍질이 거의 다 타버린 거북이를 인공적으로 등껍질을 만들어 달아준 일도 있다.
주요 종
거북목은 서식환경에 따라 육지거북, 담수거북(반수생거북), 바다거북으로 나뉘기도 하지만 일반적으로 목을 구부리는 방식에 따라 잠경아목, 곡경아목의 두 가지로 크게 구분된다. 서식환경, 식성, 크기 등 거북을 분류하는 다양한 기준이 있지만 가장 명확하게 거북을 나누는 기준은 목을 등갑 안으로 넣어 보호하느냐(잠경아목), 등갑 옆으로 붙여 보호하느냐(곡경아목)를 기준으로 나누는 방법뿐이다. 하지만, 서식환경에 따라 분류하는 편이 비교적 잘 알려져 있으니 아래 분류는 그에 따른다.
- 육지거북
- 민물거북[15]
- 완전수생거북
- 반수생거북
* 상자거북
- 암보이나상자거북
- 중국상자거북
- 아메리카상자거북
- 용골등상자거북
- 꽃등상자거북
생태계 교란
북아메리카산 청거북(정확히는 붉은귀거북)을 방생이랍시고 하천에 풀어주는 사람들 때문에 이 녀석에 의한 환경 파괴가 심각했었다. 특히 불교 관련하여 부처님 오신 날에 종교적 행사로 절에서 붉은귀거북을 잔뜩 사다가 하천에 방생하곤 하였는데 이게 아주 심각한 문제가 되어 불교계 신문에서조차 2001년 방생을 자제할 것을 당부하는 기사가 올라왔을 정도.[16]
처리방법은 주로 동물원 사료로 쓰이는데 하이에나 사육장에서는 그냥 거북채로 던진다. 하이에나의 사기적인 턱힘이면 거북껍질 따위는 그대로 씹어먹으므로. 사실 맹수로 분류될 정도의 식육목 정도 되면 대부분 붉은귀거북의 등딱지 정도는 부술 수 있는 치악력을 가지고 있다. 그리고 동물원 독수리들의 먹이로 실제로 파는 경우도 국내 뉴스나 토크 프로그램에서도 나오기도 했다. 마리당 천원에 사가서 독수리들에게 던져주면 알아서 잡아먹는데 독수리의 운동(열심히 몸을 움직이므로)도 되고 먹이도 되고 일석이조라고 한다.
거북 고기
국으로 끓여먹는 방법과 원시적으로 구워먹는 방법이 있다.
거북이를 잡아 칼로 동맥을 끊은 후 등딱지채로 불 위에 얹어놓고 굽는다.[17] 다 익으면[18] 그냥 등딱지를 떼내고 먹으면 된다. 파라과이를 취재한 국내 방송에서도 나왔었는데 원주민들이 거북이를 잡아다가 창으로 머리를 찔러 죽이고 그냥 불 위에 구워먹는 게 나왔고 국내 취재진도 얻어먹었는데 맛있게 먹었다.
옛날에 선원들에게 거북은 중요한 단백질 공급원이었다. 표류할 때 거북의 피를 식수 대신 사용해도 된다. 하지만 상기했든 질병의 위험이 있어 목을 지나는 혈관기관의 상태를 확인한 뒤, 부어있는 등의 문제가 발견되면 피는 버리고 고기는 말려서 섭취해야 한다.
- 바다거북 수프는 매우 맛있고 인기가 좋은 요리로 이 때문에 바다거북은 멸종위기에 처했다.
- 영국의 초창기 커리 요리책 레시피 중 하나는 거북 고기였다.
- 생존왕이 먹은 요리 중 하나다. 베어 그릴스가 먹은 음식 중 뱀이나 악어 등의 파충류 종류는 제법 후한 평을 듣는 경우가 많은데, 거북 요리의 경우도 마찬가지로 치킨맛이 난다고 하면서 맛있다고 극찬하였다. 원래 거북의 피에는 염분이 들어있어 간을 할 필요가 없다고. 상술한 구워먹는 방식이 베어 그릴스가 먹었던 방식이다. 바다거북은 멸종위기종이기 때문에 목격해도 그냥 지나치며 100% 민물거북만을 잡아먹는다.
- 해저 2만리에서 네모 선장이 노틸러스호 안의 모든 식단은 해산물로만 되어있다는 얘기를 하는데 일행 중 한 명이 소고기는 뭐냐고 묻자 소고기가 아니라 바다거북 고기라고 대답하는 장면이 나온다.
마스코트로서 인기도 많은 편이며, 안전의 상징으로도 쓰인다.[19] 또한 토끼와 거북이와 토끼전에서의 모습 덕분에 근면하고 충성스러운 이미지를 주기도 한다.
그런데 중국에서는 거북=음탕한 생물로 이미지화되어 있다. 오해를 일으킬 수 있으니 주의. 거북은 난교하는 습성을 가진 동물이다. 중국어에서 가장 심한 욕이 "거북이 알(王八蛋, wángbadàn)"인데, 한국 말로 치면 "니엠창" 정도의 의미이다. 가끔 중국에서 들어오는 소설을 보면 "자라 새끼"라고 놀리는 장면도 나온다(예: 《허삼관 매혈기》의 "자라 대가리"). 역시 같은 의미이다. 이와는 별개로 남성 성기의 일부분을 칭하는 귀두(龜頭)에도 거북이 귀가 들어간다. 그런데 국내 사업가들이 중국과 수교 후 자기들 딴에는 장수를 상징하는 선물이라고 금거북이를 선물하는 일이 잦았다고 한다. 받아서 비상금 공급원으로 쓰는 사람도 있을 거 같다
사실 중국 사람이 아니라고 해도 거북이가 교미하는 장면을 보면 음탕하다는 느낌을 받을 수밖에 없다. 표정과 사운드가 정말 볼 만하니 어른이라면 한번 보자. 사실 따지고 보면 난교 자체는 배란기가 따로 존재하지 않는 파충류들의 특성상 거북이 뿐 아니라 파충류 전체로 본다면 이상할 것은 없는 일인데, 그럼에도 다른 파충류들과 달리 거북이 유독 음탕함으로 유명한 것은 이 음탕한 리액션 때문에 생긴 일일 가능성이 높다.
바다거북의 경우 민담 등에서는 '용왕의 심부름꾼' 등으로 여겨지기도 한다. 그래서 간혹 바다거북이 그물에 걸리거나 바닷가에 올라와서 잡혔을 경우 일부 어촌 지역에서는 용궁의 사자를 함부로 대하면 안 된다며 막걸리 한 잔을 먹여서 방생하는 사례가 있다고 한다. 단, 별주부전의 별주부는 자라로 거북과는 다르다.
워크래프트 시리즈에서도 다양하게 등장한다. 거북(워크래프트) 참조.
에이지 오브 미쏠로지에도 이집트의 신화 유닛으로 등장. 이름은 바다 거북인데, 모습은 영락없는 민물 거북이다. 다만 인터넷에 돌아다니는 초기단계 스크린샷에는 바다거북이다. 왜 바뀌었는지는 미스터리.[20] 신화시대로 발전시 토트를 숭배하면 피닉스와 더불어 사용 가능한 신화 유닛이다. 적 공격시 발동하는 특수공격이 회전하며 주변 다수의 적 배들을 데미지와 함께 날려버리는 것이기 때문에 신화유닛 대 신화유닛 싸움에는 좀 불리하지만 함대함 전투시 섞어서 거북선처럼 적의 진형을 깨부수는 돌격용으로는 적절하다.
죠죠의 기묘한 모험 5부에서도 등장하며, 본편에서는 이름이 등장하지 않았지만, 원래의 이름은 코코 잠보라고 한다.
Turtle wax라는 자동차 용품 판매, 세차업을 하는 회사가 1941년 세워졌는데 시간이 지나고 나니 세계 1위로 성장해버렸다. 이후로 거북이 하면 세차의 이미지가 양덕들에게 박혀버렸다. 픽사에서 만든 애니메이션 샤크에서는 아예 거북이들이 등껍질로 고래의 몸통을 광내고 있다(...).
이 만화에 의하면 말종이라고 한다. 참고로 거북이 드립이 나온 원글.
스티븐 킹의 소설 그것에서는 우주적 존재 페니와이즈와 대등한 존재로 나오고 다크 타워에서도 등장하는데 다크 타워의 수호자들 중 하나이다.
거북을 모티브로 한 캐릭터
- 테스투도
- 닌자 거북이 - 레오나르도, 미켈란젤로, 라파엘, 도나텔로
- 가메라 시리즈 - 가메라
- 토끼전 - 별주부[21]
- 구미시 - 토미
- 김해시 - 해동이
- 무개성전대 - 카메드릴
- 부산 북구 - 북이
- 시흥시 - 토로 & 해로
- 여수시 - 구키 & 구니
- 음성군 - 거돌이
- 충청남도 舊 마스코트 - 귀도리 & 귀여미
- 캇파
- 한국국토정보공사 - 랜디
-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 - 안젤이 & 보건이
- 현무
- 기타 - 광동제약, 광주고속(현 금호고속), 남해화학
- 水乌龟[22]
- 가면라이더 시리즈
- 강식장갑 가이버 - 갈바란
- 공성전 시즌2 - 양띵TV의 대규모 컨텐츠 공성전 시즌2에서 아라성의 수호신으로 등장하였다.
- 광란의 수족관 - 세이모어
- 나루토 - 이소부
- 다라이어스 - STRONG SHELL(초대), HEAVY ARMS SHELL(G 다라이어스), ANCIENT BARRAGE(다라이어스 버스트 AC)
- 다오 배찌 붐힐 대소동 - 세이버
- 던전 앤 드래곤 시리즈 - 드래곤 터틀, 토틀
- 던전앤파이터 - 보티첼리, 푸른그림자 마사시오 등 해상열차 던전 거북이 몬스터, 안톤
- 동물의 숲 시리즈 - 고북, 갑돌 등.
- 디지몬 시리즈 - 왕거북몬, 거북몬, 카메몬, 카와파몬, 샤우진몬, 점보가메몬, 치비카메몬, 엘도라디몬
- 디스크월드 - 위대한 아투인(Great A'tuin)
- 도검난무-ONLINE- - 우라시마 코테츠[23], 킷코 사다무네[24]
- 드래곤볼 - 거북
- 러브히나 - 타마
- 록맨 7 - 가메라이저[25]
- 록맨 X6 - 레이니 터틀로이드
- 록맨 제로 4 - 히트 겐블럼
- 록키 시리즈 - 커프 & 링크[26]
- 마법소녀 육성계획 limited - 테프세케메이[27]
- 슈퍼 마리오 시리즈 - 쿠파, 쿠파 7인조, 가시돌이, 쿠파주니어, 엉금엉금, 펄럭펄럭, 와르르, 불, 하잉바, 김수한무, 해머브러스, 마귀, 요시[28]
- 미래 동물 대탐험 - 토라톤
- 메이플 타운 이야기 - 만년 노인
- 메탈슬러그 5 - 스톤 터틀[29]
- 미라큘러스: 레이디버그와 블랙캣 - 캐러페이스
- 바다이야기 ~당신이 있어 주었기에~ - 마츠모토, 이치카와
- 복면가왕 - 김수한무 거북이와 두루미
- 블레이드 앤 소울 - 냉혈귀
- 사무라이전대 신켄저 - 카메 오리가미
- 선천적 얼간이들 - 가스파드
- 세계수의 미궁 시리즈 - 갑옷의 추적자
- 소닉 히어로즈 - 카메론
- 슈퍼전대 시리즈
- 오성전대 다이레인저 - 다이무겐
- 수권전대 게키레인저 - 수인 메카
- 수리검전대 닌닌저 - 겐부 마루
- 스톤에이지 - 북이, 노북이, 깡북이, 돌북이
- 앨리스 소프트의 RPG 계통 게임들 - 카메코
- 울트라 시리즈
- 얼음과 불의 노래 - 에스터몬트 가문
- 워크래프트 시리즈 - 거북(워크래프트): 토르톨라, 셴진 수와 같은 거대 거북, 토르톨란, 용거북
- 월화의 검사 - 현무옹의 거북이
- 요괴워치 - 프리티족의 노갓파(접시거북) & 타비갓파(방랑거북) & 로보갓파 & 캇파(접시부기), 뽀로롱족의 오모이다 슷퐁(기억났자라) & 오모이다신(기억신), 어스름족의 Kapper(래퍼부기)
- 유희왕 - 중강갑 거북, UFO 터틀, 피라미드 터틀, 일찍이 신이라 불리운 거북이, 단지 거북이, 크랩 터틀
- 은혼 - 스나이퍼 거북[30]
- 조이드 - 캐논 토터스, 버스터 토터스, 미사일 토터스, 가논터스
- 죠죠의 기묘한 모험 - 코코 잠보
- 천사의 꼬리 - 거북이 아유미(유미)
- 천지해 - 여명,[31] 천혜향, 효단
- 천체전사 선레드 - 가메스
- 칼 이야기 - 마니와 우미가메
- 케이온!! - 톤쨩
- 코즈믹 브레이크 - 위즈덤, 카멘티스
- 쿵푸팬더 - 우그웨이
- 크레이지레이싱 카트라이더 - 거북이, 거붕이, 슈퍼 거북이, 로봇 거북 HT(이하 카트바디), 초롱 거북이(펫)
- 터닝메카드 - 타돌
- 파이널 판타지 11 - 금강왕 자 다를 비롯한 쿠다프족
- 팔라독 - 디펜시브 토터스
- 포켓몬스터 - 거북왕 계열, 라프라스,[32] 코터스, 토대부기 계열(얘는 모부기 때 빼면 안킬로사우루스), 늑골라 계열, 거북손데스, 폭거북스
- 무한도전 - 박북이, 하거북, 정거북, 돈거북
- 터틀맨
- 하연수
- 한성대학교 - 학교 상징 동물이 거북이다. 마스코트인 거북의 이름은 '한성이'.
- 혈계전선 - 레오나르도 워치: 자신의 여동생인 미셸라 워치가 거북이 기사라는 뜻으로 '토터스 나이트(tortoise knight)라고 별명을 지어주었는데, 별명을 붙인 이유는 거북이가 구조상 뒤로 물러나는 것이 불가능한데 예전에 이걸 듣고 레오를 떠올렸다고 한다.[33] 레오나르도 본인은 이 별명을 싫어해서 "날 놀리고 있는 걸까나."하고 오해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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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타
- 거북 고기는 자양강장식이자 별미로 취급된다. 주로 자라처럼 스프로 만들어먹는데 미국에서는 서부 이주민들이 주로 먹었기 때문에 개척시대를 상징하는 음식 중 하나. 15소년 표류기에서도 소년들이 산란하러 온 바다거북을 잡아서 스프로 끓여먹는 내용이 나온다. 현재에는 보호종으로 지정된 거북이 많아 함부로 먹지는 못한다고 한다. 오히려 중국 등 아시아권의 수요가 더 많다고.
머리를 내놓지 않으면 구워먹히는 비운의 생물이다.
고대 중국에서는 거북이 등껍데기를 구워서 점을 치기도 했으며, 일본에서는 아직도 이 점을 친다.
고대 중국에서는 거북의 등갑과 배갑에 문자를 써서 기록을 남겼는데, 이 문자가 바로 갑골문자이다.
신라에서 세운 주요 비석들 중에서는 거북이를 받침으로 삼는 조각상을 맨 아래에 조각한 것이 있다. 신라의 흥망성쇠에 따라 거북이 조각상의 모습이 크게 변했다.
등껍질 때문인지 대부분의 거북을 모티브로 한 캐릭터나 거북과 관련된 캐릭터는 극방어형 캐릭터로 그려진다.[36]
일부 만화 등에서 거북이가 자기 등껍데기를 벗고 달리는 모습으로 그려지는 경우가 있는데, 실제로는 절대 그렇게 못한다. 척추와 가슴뼈와 갈비뼈가 피부와 완전히 융합해 배와 등쪽을 하나의 껍질처럼 단단히 맞물리게 진화한 것이 귀갑이다.[37] 위 거북요리 영상을 보면 알 수 있지만, 등갑과 배갑 안은 그냥 체강이지 그 안에 갈비뼈나 소등뼈같은 건 없고 흔적만 있다. 물론 팔 다리뼈도 척추로부터 연결되어 있으므로, 팔·다리·뼈도 등갑과 붙어있지, 뱃살과 등갑 가운데 박혀 있거나 한 건 아니다. 참고로 등갑의 두께는 소형종은 4mm, 대형종은 1.5cm 정도로 그렇게 두꺼운 수준은 아니다. 이미 멸종된 과거 대형종 중 가장 두꺼운 껍질화석에선 5cm 정도까지 나왔었다. 즉, 나머지 공간은 내장과 살코기로 가득 차 있다.
바다거북 스프라는 게임도 있다. 바다거북을 소재로 하기보다는, 출제자가 들려주는 이야기의 진상을 질문을 통해 밝혀내는 추리형 게임이다.
중생대 초반에 살던 수생파충류 중에는 거북과 전혀 관련없는데 거북처럼 생긴 동물들이 있었다.수렴진화?대표적인 게 헤노두스(Henodus). - 플라코켈리스(Placochelys)
2018년 1월 10일에 나온 기사에 의하면 국제학술지 '커런트 바이올로지'(Current Biology)는 대산호초 북부에서 부화한 초록바다거북 가운데 거의 성체에 이른 개체들을 검사한 결과 99.8%가 암컷으로 나타났고, 그보다 조금 어린 준성체 거북들은 99.1%가 암컷으로 확인됐다고 한다. 연구자들이 1990년대 이후 대산호초 북부의 온도가 암수 균형을 유지하는 적정 온도보다 높게 형성돼왔다는 점을 확인했으며, 보고서에서 "이번 연구로 기후변화가 바다거북 개체군에 미치는 즉각적인 위협에 대한 새로운 우려가 제기됐다"고 밝혔다. 그리고 "(부화 때 온도로 암수가 결정되는) 종들이 급격한 기후변화에 어떻게 대응하는지 더 알아볼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고 한다.
거북 한세대 99%가 암컷…"기후변화 영향인가" 충격
그런데 이 기사에 관한 댓글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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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영국과 미국에서 의미가 약간 다른데 미국에서 Turtle는 거북 전체를 지칭하는 단어이며 Tortoise는 땅에 사는 거북에 한정된 의미를 가진다. Terrapin은 blackish water, 즉 염분이 어느 정도 있는 물에 사는 거북을 지칭한다. 반면에 영국에서는 Turtle은 바다거북만을 지칭하며 Tortoise는 육지에 사는 거북을, Terrapin은 반수생거북을 지칭한다.[2] 우리나라 다이버들이 주로 가는 곳을 기준으로 보자면, 팔라우 블루홀 포인트 바닥에 가면 블랙홀이라고 해서 가로로 다시 들어가는 동굴 포인트가 있는데 그 끝에 가면 바다거북의 뼈 잔해가 놓여져 있다.(관련 블로그 포스팅)[3] 종류마다 다른데, 주로 목 주변의 얇은 피부나 배설강 등을 사용한다.[4] 애니메이션 새미의 어드벤쳐에서 이 상황이 잘 묘사되어 있다.[5] 일단 육지거북은 다리가 나올때 배 부분의 껍질로 인해 필연적으로 ㄱ자로 구부러진다. 사람이 무릎을 90도로 굽힌 채로 걷는다고 생각해보자. 그리고 바다거북은 애초에 발같지 않은 발(물갈퀴)를 가지고 있는데다 거기다 이들 모두 단단한 대신 무거운 등껍질을 지고 있으니, 느린 게 당연하다.[6] 어떤 곳에서는 이 조사결과에 따라서 계산한 (어차피 파내질) 알의 양 만큼을 마을주민들이 파내어 관광수입원으로 쓴다. 대신 남아있는 바다거북을 철저히 보호하고 있고 거북연구가들도 동참하고 있기 때문에 개체수는 늘어나고 있다.[7] 몇몇 조개종류는 몇백년씩 살기 때문에 가장 오래 산 동물은 아니다.[8] 예를 들어 분당 탄천 같은 도시형 하천, 일산 호수공원 등에서는 일광욕하러 나온 외래종 거북이들을 손쉽게 목격할 수 있다.[9] 이렇게 키우면 헤엄치다 지쳐서 실제로 죽는다!!![10] 수족관에서 '시클리드 용 전용사료' 등을 찾으면 된다. 대표적으로 JBL 노보스틱 이 있다.[11] 거북이 먹이랍시고 감마루스만 1년 내내 주는 사람들이 있는데 절대 그러지 말자. 거북은 입맛이 다양한 동물이다. 사료를 골고루 주자.[12] 사실 칫솔로 문질러 '청소한다'가 맞을지도 모른다. 안쓰는 칫솔에 비누를 아주 살짝 묻혀서 등껍질과 배껍질을 살살 문질러서 청소해주면 된다.[13] 늑대거북도 아니고 대부분은 순한 성격이다. 주로 스내핑이라는 이름이 들어가면 무는 거북.[14] 검증된 것은 아니나, 거북이를 사육하는 사람들은 보통 거북 등껍질을 건조시킨 후 빨간약(포비돈 요오드)를 도포하거나 좀 더 증세가 심하면 무좀약(카네스텐)을 얇게 도포하는 방법을 이용한다. 인터넷에 '쉘롯'으로 검색하며 보면 치료기가 다수 올라와 있다. 사육자 중에는 특정한 증상이 없더라도 예방적 차원에서 포비돈 요오드를 등껍질에 가끔 도포해주는 경우도 있으니 참고하자.[15] 완전수생거북과 반수생거북의 차이는 사육하는데 육지가 필요한가의 여부로 분류한 것이다.[16] 사실 붉은귀거북이 아니라 생물종을 막론하고 어떤 생명체를 자연에 방사하는 것은 매우 조심해서 하여야 하는데 기존에 없던 생명체가 들어온다든가, 혹은 방생으로 인하여 갑자기 특정 생명체의 개체수가 많아진다든가 하면 생태계가 교란되고 다른 생명체의 수가 급격히 줄어들기 때문이다. 수입 동물·국내 자생 동물을 넘어 기존 생태계에 없었던 생명체는 모두 외래종이나 다름없다.[17] 등딱지가 있어서 별다른 조리기구가 필요없어 무척 편리하다.[18] 등딱지를 때려서 깨지면 다 익은 것이라고 한다.[19] ex)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의 안젤이(위 그림. 구버전이다)[20] 맵 장식물 중에 보통 바다거북(정확히는 대모거북)이 등장하기는 한다.[21] 정확히는 자라. 자라도 거북의 범주에 들어간다.[22] 오너캐가 거북이다.[23] 정확히 말하자면 우라시마 타로 설화가 모티브여서 용궁 애기를 많이 하기도 하고 '카메키치'라고 하는 황금빛 거북이를 늘 곁에 친구처럼 데리고 다닌다.[24] 이쪽은 아예 이름에 있는 '킷코'가 거북이 등딱지를 뜻하는 '귀갑(亀甲)'의 일본식 발음이다.[25] 록맨 7 와일리 스테이지 2에서 보스로 등장하며, 이름은 가메라, 외형 모티브는 썬더버드 2호에서 가져왔다.[26] 록키 1편에서 록키가 길렸던 거북이 2마리.[27] 모티브가 아니고 육지거북 자체가 마법소녀가 된 특이한 케이스.[28] 슈퍼 마리오 시리즈 25주년 기념북에 공식적으로 나온 정보다.[29] 원래는 등장할 예정이었지만, 용량 및 다른 문제들 때문에 삭제되었다.[30] 애니 92화에서 마츠다이라 카타쿠리코의 목숨을 노리던 살인청부업자. 거북이 등모양을 한 마스크를 착용하고, 집에서 거북이를 키우고 있었음. 침고로 담당 성우는 스기야마 노리아키.[31] 정확히는 현무다.
[32] 실제 모티브는 장경룡이지만 등껍질은 바다거북도 참고한 듯하다.[33] 미셸라가 말하기를, "거북이는 구조상 뒤로 물러나는 것이 불가능하다고 해요. 옛날에 그걸 들었을 때 제일 먼저 오빠를 떠올렸어요. 다리가 풀려서 움직이지 못하거나 망연자실하고 그 자리에 굳어버려도 이 사람은 절대로 도망치지 않아요. 웅크리고 가만히 견뎌서 언젠가는 걷기 시작하는 나의 거북이 기사(토터스 나이트)"[34] 정확히는 자라 수인이지만 자라가 파충류 거북목 자라과에 속하기 때문에 기재한다.[35] 사실 이쪽은 거북이모양 배[36] 오성전대 다이레인저의 다이무겐이 이런 예시의 하나이고, 도검난무-ONLINE-에 등장하는 와키자시 우라시마 코테츠의 경우 직접적으로 거북이 모티브인 캐릭터는 아니지만 스탯이 전체적으로 고방어형인데, 모델이 된 실제 검과 관련된 우라시마 타로 설화(실제 검의 도신에 우라시마 타로가 새겨져 있다)에 거북이 나오기 때문에 이를 반영한 스탯 배분으로 보인다.[37] 이전 버전에는 마치 뼈가 노출된 것처럼 적혀 있었지만 그건 아니다. 앞 항목을 읽었다면 알겠지만 거북도 허물을 벗는다. 피부역할을 하는 조직이 있으니 허물을 벗는 것이다.[38] 판치류(板歯類, Placodont)라고 하여 조개 같은 걸 먹는 이구아나 비스무리한 파충류의 일종인데, 거북이랑 정말 비슷하게 생겼다.[39] 네셔널 지오그래픽 기사에서는 거북과 쥐가오리의 합성물 같다는 비유를 했다.
- 출저:나무위키
고슴도치(Hedgehog)
고슴도칫과의 짐승으로 몸길이가 20∼ 30cm로 짧고 몽톡한 몸집인데, 얼굴과 배, 꼬리, 네 다리 이외는 짧고 굵은 가시털로 덮여 있다. 밤에만 활동하며 주로 곤충, 지렁이, 나무 열매 따위를 먹고산다.
한글개역성경에는 세 번(사14:23, 사34:11, 습2:14) 언급되었는데 특히 습2:14 "고슴도치가 그 기둥 꼭대기에 깃들일 것이며 창에서 울 것이며 문턱이 적막하리니 백향목으로 지은 것이 벗겨졌음이라"의 "기둥에 깃들일 것이며"로 보아 고슴도치가 아닌 새로 보는 견해도 있다. 영문의 RSV, ASV에는 Porcupine(호저)로 나온다. Porcupine(호저)는 팔레스틴 지역에 살고 있는 가장 큰 설치류 동물이었다. 그러나 KJV에서는 bittern(고슴도치)로 되어있다.
영어 : Hedgehog(헤지호그)[1]
라틴어 : Ericius(에리키우스)
중국어 : 刺猬(cìwei, 츠웨이)
일본어 : 針鼠(はりねずみ, 하리네즈미)
러시아어 : ёж(요쉬)[2]
스페인어 : erizo(에리쏘)
프랑스어 : hérisson(에히쏭)
독일어 : Igel(이겔)
개요
넓은 의미로는 고슴도치목(Order Erinaceomorpha)에 속한 포유류의 총칭이고, 좁게는 국내 서식종인 고슴도치(Amur hedgehog, Erinaceus amurensis)를 가리킨다. 국내 서식종 기준으로 자연 서식지는 러시아 아무르와 연해주, 중국 중앙부에서 동부(남부 해안가와 북부 제외), 만주, 한반도 등지이다. 애완용으로 기르는 종은 우리나라 고슴도치가 아니라 아프리카산의 네발가락고슴도치(Four-toed 상세
고슴도치가 화석으로 처음 등장한 것은 미국 와이오밍 주에서 발견된 것으로 백악기 말이라고 한다.
이름은 고슴 + 도치의 형태인데 고슴이 가시가 어원이라는 데에 큰 이견은 없는 듯하다. 다만 도치는 '쥐'의 옛말이라는 설과 '도티', 즉 '돼지'를 뜻한다는 설, 그밖에 가시가 돋아났다고 해서 '돋이'가 어원이라는 설 등이 있다.
몸의 길이는 20~30cm, 꼬리의 길이는 3~4cm이며, 다리가 짧다. 주둥이는 돼지처럼[4] 뾰족하고 다리와 꼬리가 짧다. 가장 큰 특징은 털이 변형되어 생긴, 머리 위부터 꽁무니까지 빽빽이 돋쳐 있는 갈색과 흰색의 바늘 같은 가시로, 위협을 느낀 고슴도치는 몸을 웅크려 상대적으로 약한 얼굴과 배 부분을 감추고 가시를 세워 적이 자신을 함부로 건드리지 못하게 하는 것으로 자신을 방어한다. 또한 자신의 침을 거품으로 만들어 가시에 바르는데 이에 대해서는 전문가들도 의견이 분분하다. 어떤 이들은 기생충을 죽이기 위하여 그런 행동을 한다고 하고, 또다른 이들은 가시에 독을 바른다고 하거나, 자신의 냄새를 숨겨서 포식자로부터 숨기 위한 행동 이라고 한다. [5] 웅크리는 모습
이렇게 웅크린 고슴도치는 진짜 밤송이와 섞어놓으면 구분하기 어려울 정도로 비슷해진다(...). 왼쪽의 작은 게 밤송이, 오른쪽의 둘이 고슴도치이다.전부 고슴도치인 줄
독일의 철학자 쇼펜하우어의 저서에 등장한 고슴도치의 딜레마라는 이야기가 유명하다. 추운 겨울밤 고슴도치 두마리가 서로 체온으로 추위를 견디기 위해 몸을 기댔는데, 너무 가까이 대면 가시 때문에 상처를 입고, 떨어지면 추워지므로 서로 시행착오 끝에 상처를 주지 않고 따뜻한 거리를 찾아내야 한다는 내용. 이렇게 가까이 하기도 멀리 하기도 어려운 상황을 고슴도치의 딜레마라고 한다. 원래 쇼펜하우어의 고슴도치 우화에서 비롯된 것으로, 그 우화에서는 둘다 얼어죽는다
근데 정작 고슴도치는 의도적으로 가시를 세우고 눕힐 수 있으므로 서로 몸을 기댄다고 찔리지는 않는다.
생긴 건 귀엽게 생겼어도 가시 때문에 만지면 찔리지 않을까 하는 사람들도 있는데, 고슴도치를 쓰다듬으려면 가시가 난 방향 반대를 향해 머리에서 엉덩이쪽으로 쓰다듬어야 한다. 물론 일단 고슴도치와 친해져야 하는 건 필수이다. 또한, 깨무는 습관도 있으므로 친해질 때 물리는 건 감수하도록 하자. 하지만 만약 이때 고슴도치가 주인 피 맛을 보게 된다면 먹이로 각인될 위험이 있다.
일반적인 애완용 품종으로 개량된 고슴도치는 아프리카나 더운지방의 품종을 들여와서 개량한 종으로 크기도 작고 키울때 따뜻한 온도를 유지해줘야 한다. 그러나 야생에 사는 고슴도치는 크기도 크고 추위에 강하다. 겨울 동안에는 썩은 나무 틈 같은 곳에서 겨울잠을 자기 때문에 아래 키우기 항목에서 본것 처럼 항시 높은 온도를 유지하지 않아도 된다. 다만 국내종 고슴도치라도 집안에서만 길렸으면 겨울잠은 위험하다. 사료만 먹이다 보니 살이 찌지 않은 상태여서 겨울잠 자다 굶어 죽을 수 있다고(...)#
일단 겨울잠에 들어가면 체온이 35도에서 5도까지 떨어지며 분당 호흡량은 18ml에서 0.08ml 까지 떨어진다고 한다.
쥐 등의 설치류와 비슷한 습성을 지녔기에 설치류의 일종이라고 여기는 사람들이 있으나, 이들은 설치류와는 관계가 없는 별개의 고슴도치목에 속하는 동물이다. 즉 목 레벨에서 다르므로 완전히 별개의 생물이라 보면 된다. 이빨이 강하지 않은 편이라 말년에는 잘 씹지 못하는 고슴도치도 있다. 고슴도치과에 속하는 동물은 흔히 생각하는 고슴도치 외에도 여러 종들이 있으며, 그중에는 가시가 있다는 사실을 제외하곤 "이게 고슴도치야?"이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이질적인 생김새를 하고 있는 녀석들도 있다.서양과 동양 모두 농작물을 서리하는 이미지로 옛부터 알려저있다. 동양에서 오이를 서리하는 고슴도치는 다산을 상징해 길하게 여겼다. 그런데 실제로 고슴도치는 저렇게 가시에 음식을 박지 못 한다.
서브컬처에서는 고슴도치를 모티브로 한 캐릭터들이 가시를 마구 뿜거나 방어용으로 쓰는 경우가 있다. 하지만 실제 고슴도치의 가시는 그렇게 뿜어낼 수는 없으며, 호저의 가시처럼 쉽게 빠지지도 않는다. 다만 고슴도치의 가시가 털에서 유래한 탓에 다른 동물들이 털갈이를 하듯, 고슴도치도 가시갈이를 한다. 고슴도치를 키운 지 며칠 안 된 사람이 바깥을 걷다가 발바닥이 따끔거려서 신발을 벗어봤더니 고슴도치 가시가 있었다는 경험담도 있다.
소닉의 이미지 때문에 수영을 못한다는 인식이 있다.[6] 하지만 씻기려고 해본 사람들은 알겠지만, 실제로는 잘만 수영한다. 당연히 소닉처럼 두발로 빨리 달릴 수도 없다. 세가지는 거짓말쟁이! 하지만 싫어하므로 물에 오래 놔두진 말 것. 대부분의 경우, 물에 있는게 싫어서 나갈려고 수영하는 경우이다.[7]
고슴도치를 씻기기 위해서 물에 넣을 때는 다리까지만 올라오도록 물을 넣어야 한다. 왜냐면 고슴도치 귀에 물이 들어가면 안 되기 때문이다[8]. 동영상을 보면 얼굴 이상으로 물을 가득 받았기 때문에 귀에 물이 들어가는 건 물론이고 잘못하면 물에 빠져 익사할 위험이 크다. 실제 고슴도치를 키우는 사람들은 절대 저런 짓을 하지 말자.[9] 간혹가다 목욕을 무진장 좋아하는 고슴도치들이 있는데...아무래도 목욕물이 따뜻하다보니 진짜로 잔다..
야생의 고슴도치는 온갖 벌레를 잡아먹어서 생태계에 아주 중요한 위치를 차지한다. 그리고 또 파충류나 양서류도 먹으며, 이들의 알이나 과일 등도 먹는다. 특히 뱀. 뱀의 천적에는 고슴도치가 있으며, 먹이를 조여서 잡아먹는 뱀의 특성상 고슴도치를 공격하는 게 불가능하며 설사 죽였다 해도 삼킬 수가 없다. 이런 일은 확률상 0에 수렴하며 보통은 대부분 뱀은 고슴도치에게 잡아먹힌다.
저 몸 때문에 천적이 없을거라는 생각도 많이 하지만, 야생 맹수들은 육구를 이용해 고슴도치의 배를 드러내 포식하는 법을 익혔다. 다만 이건 고슴도치를 상대해 본 적 있는 동물들에게만 한정된 능력이다. 대부분 고슴도치를 습격해 본 적이 없는 동물들은 고슴도치를 보고 피한다. 특히 가시털이 엄청나게 긴 고슴도치와 가까운 종의 호저는 더더욱 그렇다. 고슴도치가 포식당할 경우 대부분은 맹금류가 잡아먹는다고 한다. 그리고 고슴도치는 천적이 적어 잡아먹히는 경우가 크게 많지는 않지만 익사 비율이 상당히 높다. 위에서 나온것처럼 수영능력은 있으나, 다리가 짧아서 영 효율이 좋지 못하기때문.
'고슴도치도 제 새끼는 함함한다고 한다'라는 속담이 있는데, '함함하다'라는 것은 털이 보송보송하고 부드러운 것을 의미하는 말이니, 부모님 필터를 비유하는 속담이다. 함함하다라는 단어가 익숙하지 않아 이를 대신 '곱다'나 '예쁘다'로 치환하는 경우도 있는데, 고슴도치 부모에게는 자식이 예쁠 수도 있지만 아무리 억지를 부려도 고슴도치 털이 보송보송할 수는 없으니 함함하다라는 표현이 원래 속담의 묘미를 더 잘 살려냈다고 하겠다. 그런데 갓 태어난 고슴도치의 가시는 다른 동물의 털처럼 부드럽고, 가시처럼 단단해지는 것은 얼마 동안의 시간이 지난 후이다. 그러고 생후 몇 개월이 지나면 고슴도치 어미는 더 이상 새끼를 돌보지 않기 때문에 새끼는 어미로부터 독립해야 한다.
고슴도치 등의 가시는 촉감이 플라스틱이랑 비슷하다. 배 부분의 털도 마냥 부드러워 보이지만 개털 등과 비교하면 다소 뻣뻣한 편.
이두식 표현으로 잊이라고 하는데, 이차돈(박염촉)의 이름에서 조사격인 '돈'을 빼면 당시 신라말로 고슴도치란 뜻이 된다.
키우기
애완용의 경우, 양육자가 친밀도를 잘 올려놨다면 손을 내밀면 가시를 다 눕혀준다.[10] 하지만 친밀도를 올리지 않고 손을 내밀면 쉭쉭거리며 가시를 세우거나 머리 앞으로 가시를 눕힌 후 돌진하기까지 한다! [11] [12] 어렸을 때 먹이 등을 주며 부지런히 길들이자. 참고로 생후 3~4개월이 지나면 길들이기가 힘들다. 대략 2주까지의 고슴도치는 어미의 보살핌을 받으면서 자라고, 그 이후로는 건사료에 관심을 보인다. 그 때부터 사료를 잘게 다져서 물과 함께 주어야 한다. 그리고 사료를 주기 시작할 때가 핸들링의 최적기이다. 60일만 지나도 고슴도치는 손은 먹이를 주는 것일 뿐, 꺼내려 하면 경계하기 시작한다. 그래도 성격은 대체로 온순한 편이다. 만약 유기동물이나 다른 사정으로 나이가 많은 고슴도치를 입양하게 된다면 고슴도치 개체 차이와 그 전에 살던 환경에 따라 다르겠지만 심한 경우 고슴도치를 들어올리는데만 1년이 걸릴 수가 있다는 점을 명심하고 잘 알아본 후에 입양을 하도록 하는게 좋다. 고슴도치와 친해지지 못할 경우 동물에게도 주인에게도 힘든 하루하루가 될 수 있다.
애완용 고슴도치는 키우는 게 매우 용이한데, 일단 극히 조용하고 먹는 양에 비해 싸는 양도 적절하다.하지만 밤이 찾아오면... 그리고 손이 많이 안 가는 편으로 목욕도 많아봐야 2주일에 한 번, 보통은 1달에 한 번쯤 시켜줘도 문제 없다.[13] 오히려 많이 시키면 습진에 걸릴 수도 있으므로 주의. 또한 얘들은 독립생활을 하는데 그게 독립생활을 버틸 수 있는 정도가 아니라 즐긴다! 괜히 외로울까봐 두 마리 넣었다간 피를 보고 말 것이니 키우려면 한 마리만 키워야 한다. 여러 마리를 키우고 싶다면 어릴 때부터 같이 자란 애들로만 키워야 한다. 반드시 암컷끼리만 키워야하며 교배예정이 없다면 암컷과 수컷을 합사하면 안 된다. 그리고 수컷과 수컷끼리도 키우면 영역다툼을 하기 때문에 합사하면 안 된다. 신경 써줘야 하는 것은 고슴도치가 온도에 매우 민감해서 온도가 너무 높아도 안 되고 너무 낮아도 안 된다. 약 25도 정도가 생존하기 적당하다고 한다. 아프리카에서 살던 애들이라 그런지 따뜻한 곳을 매우 좋아해 따뜻한 곳이 있으면 고양이처럼 거기에 퍼질고 누워서 모든 걸 포기한 달관의 자세로 아무것도 안 한다. 감기에 걸리면 기침을 하거나 콧물을 흘린다. 저체온증의 경우에는 배가 차가워지며 비틀거린다. 온도를 30도 이상으로 올려둔 채 유지한다면 초기의 감기는 자연적으로 낫는 경우도 있다. 그래도 힘들어한다면 병원에 데려가야 한다. 3살 이상의 고슴도치는 감기만 걸려도 죽을 가능성이 굉장히 높아진다.
고슴도치는 감정 표현이 시각적으로도, 청각적으로도 아주 확실해서 이것 또한 장점이라면 장점이다. 아무리 고슴도치를 처음 보는 사람이라도 고슴도치가 가시를 빳빳히 세우고 있다면 딱 봐도 불안하거나, 겁을 먹었거나, 화났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 좀 더 정확하게는 평소 편안한 상태에서는 가시가 마치 헤어젤을 발른 듯이 결을 따라(엉덩이 쪽을 따라) 누워 있다. 이 때는 결을 따라 고슴도치를 쓰다듬어 주면 고슴도치가 좋아하며 사람은 가시에 찔리지 않는다. 다만, 머리와 엉덩이를 만지는건 극히 싫어하므로 주의하자. 여기서 주위가 낯선 환경이 되거나 조금 긴장한 상태가 되면 점점 가시가 서기 시작한다. 이때는 가시를 세운 상태에서 주위를 탐색하기 위해 자세를 낮추고 걸어다니기도 한다. 혹은 정체를 모르거나 호기심이 가는 물체를 발견하면 가시를 조금 세우고 천천히 다가가서 냄새를 맡거나 물체를 씹어보는 모습을 보인다. 이때는 신기하게 자신이 호기심을 가진 물체 방향으로 가시가 서는 것을 관찰할 수 있다.
호기심을 넘어서 자신에게 확실하게 위험이 될 만한 상황이 닥치면 그 자리에서 움직임을 멈추고 바닥에 엎드려 복지부동 자세를 취한 후 가시를 완전히 빳빳히 세워 자신을 보호하기 시작한다. 이 자세에서 누군가 억지로 들어서 가시가 없는 배나 옆구리를 보이게 하려고 하면 그 유명한 밤톨 자세로 자신을 보호한다. 그리고 위협이 사라지기 전까지는 절대로 움직이지 않는다. 절대로![14] 이는 아직 친해지지 않은 주인에겐 참으로 골치인데, 고슴도치에게 무언가를 해주어야 하는데 고슴도치가 하루종일 밤톨로 있으면 아무것도 해줄 수가 없다. 이 때는 두꺼운 장갑을 끼고 조심히 밤톨을 들어올린 후 배 쪽이 보이도록, 즉 고슴도치의 등이 손바닥에 닿게 하여 계속 들고있으면 밤톨을 풀고 나와 배를 보이는데 이때 해결하자.[15] 아니면 그냥 먹이로 유인하면 언제 그랬냐는 듯 신나서 쫓아온다. 다만 이것은 개체의 성격차이에 따라 상당히 달라지는데 매우 온순한 종류나 호기심이 많은 종류는 밤톨을 1~2분만에 푸는 경우도 있다. 다만 이런 성격을 가진 개체라도 핸들링 하다가 떨어뜨리거나 괴롭히면 위에서 서술한대로 정말 밤톨을 안푼다.
고슴도치는 대부분의 상황에서 소리를 내지 않는 굉장히 조용한 성격이나 특정 상황에서 소리를 내는데 이 또한 구별하기가 쉽다. 우선 기분이 좋을 땐 고양이 마냥 '그르릉 그르릉'하는 소리를 내는데 주로 먹이를 먹거나 친한 사람이 머리 등을 만져줄 때 들을 수 있다. 기분이 나쁘거나 상대를 위협할 때에는 '쒸익 쒹쒹' 비슷한 소리를 내는데 혹자는 주전자 물 끓는 소리에 비유하기도 한다. 당연하게 가시 세움을 동반하며 대부분 내는 소리는 이 소리라고 보면 된다. 길 가다 지혼자 머리 박고 놀래서 가시세우면서 쒹쒹거린다 정말로 듣기 힘든 소리로는 높은 소리로 '빼애애애액!!!'하는 마치 아기가 우는 듯한 소리를 내기도 하는데, 이땐 정말 죽을 듯이 아플때나 겁을 굉장히 심하게 먹었을 때만 낸다. 사람으로 따지면 완전 패닉에 빠진 상태. 다만 듣기가 정말로 어려워서 고슴도치 평생 한번 낼까 말까한 소리. 울음소리보다는 비명에 가까우며 'Hedgehog screaming' 이라는 키워드로 찾아볼 수 있다. 고슴도치를 키워본 사람들도 '고슴도치가 이런 소리도 낸다고?' 하는 반응이 대다수다. 직접 들어보자 (소리 주의) 이런 소리들 외에는 정말 아무런 소리도 안낸다. 가끔 죽었는지 살았는지 궁금할 정도로 조용하다. 다만 새끼때나 임신한 고슴도치의 경우 더 다양한 소리를 내기도 한다. 새끼들은 먹이를 달라고 할때 '삑 삑' 하는 소리를 낸다.
고슴도치와 많이 친해지고, 고슴도치가 집의 환경에 완전히 적응하여 익숙해지고 편안해진다면 잘 때 옆으로 엎드리거나 다리를 쭉 뻗고 대자로 퍼질고 누워서 자는 모습을 관찰 할 수 있다. 어떤 상황이든 고슴도치가 다리를 쭉 뻗거나 가시가 없는 배나 옆구리를 많이 노출 한다면 위기감이 거의 없는 굉장히 편안하고 안정된 상태를 뜻한다. 따라서 걸어다니거나 뛰어다닐 때도 불안한 상황이면 자세를 낮추고 다리가 거의 보이지 않거나, 아예 보이지 않지만 편안할 경우에는 다리를 완전히 들고 여유롭게 걸어다니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이때 보면 일반적인 관념과 달리 고슴도치의 다리가 굉장히 긴 것을 알 수 있다.
'안팅'이라고 해서 처음보는 물건이 있으면 잘근잘근 씹어거나 핥은 뒤 그 침을 몸에 묻히는 것으로 냄새에 익숙해진다. 고슴도치에 따라 핥아서 안팅을 하거나 물어서 안팅을 하거나 아예 안 하는 경우도 있다. 핥아서 안팅을 한다면 다행이지만 물어서 안팅을 하는 타입이라면 꽤나 고생 좀 할 것이다. 고슴도치가 어리다면 이빨이 안나서 괜찮겠지만 다 큰 고슴도치가 물면 더럽게매우 아프기 때문에 요주의. 그렇다고 손가락만 주구장창 가져다 주지는 말자. 문다고 안팅을 하려는것도 아니고 먹이인지 아닌지 씹어보는 경우도 있으니 웬만해서 안 아프게 1~2번 물면 적당히 빼는게 좋다. 안 하는 경우에도 핸들링이 자연스럽게 되는 경우도 있다.
두 발로 서는 게 힘들다. 실제로 거의 안 선다고 봐도 된다. 의외로 빠르기도 하지만 햄스터에 비해 크고 느린 편. 고슴도치의 큰 장점은 탈출할 확률이 희박하다는 것과 탈출하더라도 숨을 곳이 적다는 것 두 가지. 이 녀석은 점프나 서커스, 곡예, 스턴트까지 부리는 쥐나 햄스터와는 다르다. 하지만 고슴도치도 프리즌 브레이크의 피가 흐른다. 항상 탈출 시도는 하고 있으니 주의하자. 단지 야행성이라 당신이 못 볼 뿐이다. 의외로 머리가 똑똑하고 학습능력이 뛰어나 한 번 탈출 경로를 찾으면 계속 그 경로로 탈출하는 모습을 볼 수가 있다...이럴 때는 그 경로를 차단해 들어올 때는 마음대로였겠지만 나갈 때는 아니란다 '넌 절대 탈출할 수가 없다'는 인식을 심어주면 탈출 시도를 포기한다.
야행성이고 낮에 꺼내놓으면 어둡고 좁은 곳을 찾아 부지런히 움직이며, 찾는다면 거기 틀어박혀 더 이상 움직이지 않는다. 간혹 빨래더미나 양말, 심지어는 신발 속에 숨어들기까지 한다. 만약 신발 속의 고슴도치를 보지 못하고 그대로 신는다면... 그러니 운동시켜주려면 밤에 꺼내놓거나 그냥 고슴도치용 대형 쳇바퀴를 사주자. 밤에는 매우 활발하게 움직이며 쳇바퀴가 있다면 쳇바퀴를 쉬지않고 돌린다. 특히 뭔가 움직일 것이 있다면 머리로 밀고 다니는 경향이 있어 부시럭부시럭 쿵쿵 하는 소리가 들리기 마련이다.(가까이 있다면 숙면은 힘들다.) 소닉 비긴즈(#)
참고로 고슴도치는 쳇바퀴를 타면서 똥을 싸는 습성이 있어서 조금만 놔둬도 쳇바퀴가 굉장히 더러워진다. 정확히는 고슴도치의 장이 짧아서 일어나는 현상으로,운동을 하다가 똥이 마려우면 그걸 조절하지 못하고 바로 짧은 장을 통해 참을새도 없이 나와버리는 것.고슴도치 용품을 파는 곳에 보면 쳇바퀴용 골판지가 있는데 이것을 씌워 주면 청소를 따로 하지 않아도 골판지만 제때 교체해주면 깨끗하게 유지가 가능하므로 쳇바퀴 구입 시 고려하도록 한다. 구입이 힘들다면 직접 만들어도 무방. 쳇바퀴는 최소 30cm 이상이어야 한다. 펫존 바람개비 쳇바퀴가 고슴도치용으로 나오는데 너무 작으며 기울어진 경사 때문에 많이 다치므로 절대 쓰지 않는다. 정작 햄스터들이 주로 쓴다.
고슴도치는 앞에 보이는 물건을 길쭉한 코로 들어 올리거나, 머리로 밀어 여기저기 옮기는 습성이 있어 얼굴쪽을 다칠 위험이 있으니 날카롭거나 너무 무거운 물건은 케이지에 절대로 넣지 않는 것이 좋다. 너무 무거운걸 넣어주면 그걸 뒤집으려고 하다 코를 다치는 경우가 많다. 항상 아침에 케이지를 확인하여 보면 들어 있는 모든 물건의 위치가 바뀌어 있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특히 밥그릇을 뒤집기 쉽거나 너무 가벼운 것을 사용할 경우 99%확률로 밥그릇이 엎어져 있고 사료가 케이지 여기저기 굴러다니는 것을 발견할 수 있다.
잡식성이라 뭘 줘도 꾸역꾸역 먹기는 하지만 사료를 준다면 고슴도치 전용사료를 주면 되고, 특별식이라면 밀웜을 먹이면 된다. 전문 사이트에서는 말린 귀뚜라미같은 것도 판다. 고양이 사료나 개 사료의 경우 영양 성분이 고슴도치에게 맞는지 잘 알아봐야 하며, 고슴도치가 먹기엔 너무 딱딱할 수 있으므로 물에 불리거나 적절히 쪼개어서 급여해야 한다. 보통 고슴도치 전용 사료와 고양이 사료를 많이 주는 편이지만 사실 개 사료가 더 맞다. 타우린은 고양이에게 필요한 것이지 고슴도치에게 필요한 것도 아니며 필요하다고 입증된 연구 결과도 없고 단지 야행성이기에 필요할꺼야란 생각에 기초한 추측일 뿐이다. 우선 고슴도치에게 딱딱한 건 고양이 사료나 개 사료나 마찬가지이며 육식만 하는 고양이에 비해 개는 잡식으로 식성면에서 개와 더 가까움을 알 수 있다. 또한 고양이 사료의 경우 고양이의 필요 염분량이 높고 물 섭취를 늘리기 위해 엄청난 양의 염분이 들어있다.
당연히 고기래봐야 야생에서는 충식 위주인 고슴도치에겐 너무 과한 염분량이다. 따라서 장기적인 고양이 사료 급여는 체내 삼투압 조절에 부담을 줄 수 있고 신장기능을 저하시키고 수명을 짧게 할 수 있으니 지양해야한다. 야채와 과일 역시 고슴도치가 먹어선 안될 것들이 상당히 있으므로 무작정 주지 않게 주의를 요하며 먹어도 되는 것 역시 수분이 많을 경우 설사를 유발할 수 있으므로 가끔씩만 주는 것이 좋다. 소고기, 닭고기도 잘 먹는데, 너무 육식(?)으로 길들이면 지방에 약한 고슴도치의 간에 치명적인 영향을 줄 수도 있고, 간혹 사람 발가락을 먹이인 줄 알고 깨무는(!) 때도 있으니 조심하자. 자율급식도 가능하다. 처음에는 엄청 먹는 듯 하다가 나중에는 적당히 알아서 조절하는데 밥량 잘못 조절하다가 거식증 걸린 것처럼 바싹 마를 수도 있으니 확실하게 조절해주지 못 할 거라면 차라리 자율급식이 낫다. 그러나 지방이 많은 고양이 사료 등을 자율급식한다면 비만이 된다. 건강에 좋지 않으므로 겨드랑이 부분이나 배부분이 노르스름해졌다면 쳇바퀴나 시간제방목 등으로 운동을 시켜줘야 한다.
어둡고 좁은 곳을 찾아다니는 특성과 밀웜을 먹는 식성을 보면 감이 오겠지만, 간혹 바퀴벌레 같은 것을 잡아먹기도 한다. 다만 바퀴벌레는 온갖 기생충에 세균의 중간숙주이며, 이렇게 바퀴벌레를 잡아먹는 고슴도치는 병에 걸려 고생할 뿐더러 주인에게 병을 옮길 수도 있으므로 애완동물과 자신의 건강을 생각한다면 절대 먹이지 말자. 그런데 90년대 중반 모 동물만화에서는 고슴도치를 소개하면서 징그러운게 신통하게도 바퀴벌레를 잘 잡아먹는다라고 소개하면서, 이제 바퀴벌레를 발견해도 살충제 뿌릴 필요가 없다고 고슴도치를 벌레사냥용 동물로 소개했다. 실제 유튜브에서도 고슴도치를 두고 바퀴벌레나 곱등이 등을 놓고 사냥하는 모습을 올리는 업로더들도 꽤 있다. 우웩[16] 바퀴벌레라면야 집바퀴가 아니라 병균 없는 야생바퀴라면 줘도 되겠지만...다만 특별히 밀웜을 사먹이는 게 아니라 벌레를 잡아 먹이겠다면 구충제를 꼭 주자.
고슴도치가 심심해 보인다면 한번씩 톱밥이나 흙 등의 베딩을 굉장히 두껍게 깔고 사료나 살아있는 먹이를 속에 숨겨보자. 야생에서의 습성이 남아있어 귀신같이 알아채고 먹이를 찾아 신나게 땅을 파서 먹는다. 실제로 야생 고슴도치의 주식은 나무열매 외에도 땅 속에 사는 지렁이 등의 작은 벌레들도 자주 먹기 때문에 땅을 파서 먹이를 찾는 것을 굉장히 잘하고, 즐긴다.
햄스터용 리빙박스에만 가둬놓는 사육자들이 있는데 너무 작다. 리빙박스는 은신처를 두는 곳으로 삼고 울타리를 써서 키우도록 한다.
가끔 고슴도치 가시에 독이 있다는 낭설이 들려오는 데, 완전 개소리. 일반인이 야생 고슴도치에 찔릴 일은 극도로 드물테니, 애완용 고슴도치에 찔린 부위가 붓는 이유는 가시가 더럽거나 피부가 예민해서다. 다만 아무리 애완 고슴도치라도 가시의 세균이나 바이러스등에 의해 2차 감염이 일어날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실제로 고슴도치 가시에 찔려 패혈증이나 수포증을 경험한 사람도 종종 있으니 일단 찔리면, 사실 어느 상처라도 그렇지만 일단 소독은 필수다.
안타깝게도 대부분의 소동물이 그렇듯이 애완용 고슴도치 또한 연구가 부족하여 행동 양식이나 각종 질병에 대한 정보가 많이 부족하다. 햄스터등의 경우는 소동물임에도 불구하고 기르는 사람이 많아 자료가 풍부한 편이지만 (다만 수명이 짧아 질병이나 치료에 대한 관심이 적긴 하다.) 고슴도치는 수명이 햄스터의 2-3배 이상임에도 불구하고 기르는 사람이 적어 연구가 적은 경우다.[17] 따라서 사람이 이해할 수 없는 행동을 할 수도 있고 특히 치명적인 몇몇 질병의 경우도 정확한 원인이나 치료법을 모르는 경우가 있어 난감해질 수도 있다. 가장 좋은 것은 애초에 아프게 하지 않는 것. 잘 씻겨주고, 잘 먹여주고, 잘 재워주면 일단 대부분의 병은 걸리지 않는다. 만약의 경우를 대비해서 소동물을 봐주는 동물 병원을 알아보는 것이 좋다. 급하게 병원에 갔는데 수의사가 고슴도치는 볼 줄 모른다면 난감... 또한 고슴도치는 일정 주기로 병원에 가서 기생충과 각종 질병 예방주사를 맞고 건강 검진을 받는 것이 권장된다. 특히 생식을 시킬꺼면 기생충 예방주사는 필수다. 이렇게 관리를 잘 해주면 7-10년 까지 장수가 가능한 것이 고슴도치다.
고기
불가리아에 사는 집시들이 야생 고슴도치를 잡아먹기도 한다. 이를 취재한 일본인이 쓴 책[18]에서 그냥 잡아다가 몽둥이나 돌로 내리쳐 죽인 뒤로 가시를 빼고 고무펌프를 넣고 입김을 넣어 둥그렇게 부풀린 다음 잔가시를 빼고 나서 구워먹거나 튀기거나 된장국처럼 여러가지로 먹는다고 한다. 집시들의 고난 속에 먹을 게 없어 마지못해 먹던 고기였기에 요즘 집시 젊은이들은 잘 안 먹는다고 한다. 어쩌다가 외국인이 집시촌을 방문해보면 실제로 먹을 기회가 생길 수도 있다. 손님에게 대접하는 특식 같은 개념도 있기 때문인데 문제는 정말 맛이 없다. 육질이 고무처럼 질긴데 놀라운 것은 고기맛이 거의 안 난다. 소금을 뿌리면 소금맛이 나는 고무덩어리 수준. 비쥬얼도 무지하게 괴이한데 머리 자르고[19] 앞발 뒷발도 자르는데 사지의 형태는 그대로 남아 있어서 마치 고슴도치가 아니라 쥐새끼로 만든 요리 같은 모양이 난다. 그렇다고 안 먹으면 또 결례다. 손질도 까다롭지만 잡는 것도 쉽지 않다. 야행성이라서 해가 져야만 굴 밖으로 나오는데 횃불 들고 개 끌고 가서 난리를 쳐서 잡지만 많아봤자 대여섯마리 잡는 게 고작이다. 얼마나 동물성 단백질을 섭취하기 힘들었으면 이런 걸 먹을 생각을 할까 싶을 수준으로 참담한 식재료다.
정글의 법칙에서 김병만 등이 마다가스카르 고슴도치를 먹었다고 하지만, 마다가스카르에는 고슴도치가 살지 않는다.[20] 방송에 나온건 텐렉의 일종. 더군다나 텐렉은 고슴도치와는 상목 수준에서 다르며[21] 오히려 코끼리와 더 가깝다. 시식 후 평한 바로는 "껍질, 기름, 뼈, 이걸로 끝이다."였다고.
질병
애완 고슴도치가 가장 잘 걸리는 병 중에서도 치사율이 100%(!)로 매우 치명적인 WHS(Wobbly Hedgehog Syndrome)라는 것이 있다. 이 병은 애완 고슴도치에게만 발생하는데, 그 이유는 명확하지 않다. 애완용으로 기를 수 있는 고슴도치 품종을 만들고자 서로 다른 두 종을 교배하는 과정에서 유전적 문제가 생겼다는 설이 가장 유력하다. 야생 고슴도치에겐 WHS가 발생하지 않는다.
제대로 된 연구가 없는 탓에 아직 치료법은 없고, 일반적인 예방법은 평소 비타민이 부족하지 않게 먹이는 것이다. 증상은 보통 뒷다리부터 마비가 오며, 점점 온몸으로 퍼진다. 그나마 마비가 올 때 마사지를 해주라고들 말하는데, 보통 WHS가 오면 3달을 넘기기가 힘들다. 평소 사람도 못 먹는영양제를 많이 주는 수밖에 없다.# 아무래도 아직까지는 불치병이다보니 마땅한 수가 없어 많은 고슴도치 주인들이 WHS에 걸린 고슴도치를 안락사를 시켜야 할지, 아니면 언제 죽을지 모르더라도 끝까지 뭐라도 하면서 돌봐야 할지 혼란스러워하며 힘들어하는 경우가 많다. 어떤 선택을 하든, 자기 선택에 끝까지 책임을 지고, 마음을 강하게 먹고 마지막 순간에도 후회가 남지 않는 이별을 할 수 있도록 하자.
우리나라 실정은 아직 이러하지만, 서양의 몇몇 국가들에는 WHS에 걸린 고슴도치를 죽을 때까지 돌봐주는 단체들이 있다. 이런 단체들은 WHS 치료법을 연구한다고 한다.
품종
애완동물인 고슴도치 한정으로 우리나라 야생의 고슴도치는 해당 안된다[22]. 또한 국내에서만 통용되는 품종명이며, 국제 분류는 따로 있다.
- 스탠더드(가운데 부분이 검은 가시. 끝부분은 하얗다. 얼굴은 회색, 코는 검거나 진한 밤색)
- 스노 샴페인(가운데 부분이 오렌지색과 베이지색인 가시, 피부는 핑크색)
- 실버 차콜(반 이상이 흰 가시)
- 알비노(가시가 하얗다. 나머지는 항목 참조)
- 크림(97% 이상의 흰 가시)
- 플래티나(스텐더드에서 얼굴이 검은색)[23]
- 핀토(부분적인 흰 가시)
- 얼룩말 핀토(흰 가시가 규칙적으로 있다)
- 화이트 샴페인(전체적으로 흰색)
- 화이트 초코(가운데 부분이 밀크 초코색)
- 아프리콧 화이트 초코((화초보다 가시 색이 밝으며, 피부는 살구색)
- 화이트 초코 칩(화이트 초코 + 핀토)
몸값이 비싼 희귀종인 크림이나 핀토 같은 개체 수를 늘여서 돈벌이의 수단으로 삼으려는 사람도 있지만 애완동물은 사랑으로 키워야 한다. 고슴도치/컬러 항목 참고.
창작물에서
- 가면라이더 쿠우가 - 고 쟈라지 다[24]
- 가정교사 히트맨 리본 - 롤(바리네즈미)
- 개와 공주 - 봉명공주
- 괴도 세인트 테일 - 루비
- 동물의 숲 시리즈 - 고옥이, 고숙이(케이트), 고순이[25]
- 록맨 3 - 니들맨
- 롤랑롤랑 - 알렉산드르 폰 프레라도비치(도치 경)
- 소닉 더 헤지혹 시리즈 - 소닉 더 헤지혹, 섀도우 더 헤지혹, 실버 더 헤지혹, 에이미 로즈 등
- 안테노라 사이크 - 아프리칸 피그미 시나몬 고슴도치
시나몬 도치 - 애프터 맨 - 테스타돈[26]
- 요괴워치! - 하리
- 우바우 - 도치
- 울트라맨 에이스 - 선인장초수 사보텐다[27]
- 유희왕 - 볼트 고슴도치, 천개가시 고슴도치, 섀도르 고슴도치
- 쥬얼펫 시리즈 - 브라우니
- 트윈엔젤 BREAK - 미루쿠쨩
- 판다독 - 도치독[28]
- 포켓몬스터 - 쉐이미, 브리가론, 토게데마루
- 포코팡 - 고도치, 베티
- 핑크퐁 - 호기
- 환생동물학교 - 카마라
- Littlest Pet Shop - 러셀 퍼거슨
- SCIENTIFICALLY ACCURATE SONIC
- SERVAMP - 로우레스
- SHOW BY ROCK!! - 크로우
- NEW GAME! - 소지로
- 몬스터 헌터 월드 - 네르기간테[29]
삼국지 천명의 유비군 유닛
군수공장 테크3 쯤에 뽑을 수 있는 유닛으로 썬더볼트와 동일 티어다.
체력이 스와인에 버금갈 정도로 빵빵하면서 값도 싸고 공격력도 높은데, 대신 공격이 자기 주변에 탄을 랜덤으로 뿌리는 방사형 공격이라서 아군도 팀킬하며 고슴도치끼리만 모아서 러쉬가면 고슴도치들이 지들끼리 때린다. 컨트롤이 매우 좋아야 사용할 수 있는 유닛.
보통 RTS에서는 이렇게 방사형 공격에 아군도 휘말리는 유닛은 매우 희귀하게 볼 수 있는데, 예외적으로 스웜 어설트란 게임에서 나온 쉬랖넬이라는 유닛 공격방식이 이 고슴도치와 같다.
단 캡쳐 가능 유닛이니 주의하는게 좋다. 잘못하다간 조공만 한다.
[1] 2차 세계대전 당시 미 해군에서 운용한 잠수함 공격용 무기에도 같은 이름이 붙었다. 폭뢰 문서 참조[2] 지소형을 써서 ёжик이라고 하기도 한다. 러시아의 애니메이션 거장 유리 노르슈테인의 대표작 중 하나인 '안개 속의 고슴도치'의 원제도 'Ёжик в тумане' 이다. 더불어 모양이 비슷하기 때문인지 철근으로 만든 대전차장애물도 ёж라고 부른다.[3] 다만 일반적으로는 네발가락고슴도치와 같은 종으로 분류한다.[4] 그래서 이름에 돼지 돈, 저(호저) 등의 한자가 들어가는 거다.[5]
https://www.youtube.com/watch?v=Rx4dONoJzzA[6] 마치 제리가 치즈를 좋아한다고 모든 쥐가 치즈를 좋아한다고 여기는 것과 비슷하다.[7] #[8] 외이염에 걸리기 쉽기 때문이라고 한다.블로그참조[9] 실제 고슴도치 키우는 사람의 말[10] 일부 애완용 고슴도치 중에도 아예 밤송이를 하라고 해도 하지 않고, 막 발버둥만 치는 것들도 있다.귀엽다[11] 하지만 야생이 아닌 보통의 고슴도치는 그저 방어용으로 가시를 세우고 웅크리려 할 것이다.[12] 대부분의 고슴도치는 사람의 손을 조심스래 내밀었을때 가시를 잠시 세운후 10초에서 1분 내지에 시간 후에 손의 냄새를 맡으려 관심을 보인다.
이때 손을 핥거나 할 경우 물릴수 있으니 유의.[13] 동물들의 특징인 영역표시를 위한 냄새가 나는 부위인 '취선'이 고슴도치에겐 없어 냄새가 거의 없는 편이다. 실제로 냄새를 맡아 보면 정말로 무취라고 느껴질 정도로 냄새가 없다. 톱밥을 사용해 키울 경우 은은한 나무 향이 나기도 한다. 영역 표시는 자신의 영역에 오줌을 갈겨 해결한다. 따로 교육을 하지 않아도 화장실을 잘 가리고 자신도 화장실이 더러운지는 아는지 용변시를 제외하곤 화장실 가까이에 잘 가지 않아 똥오줌을 몸에 묻히고 다니는 일도 적다. 그러나 육식성 답게 똥오줌 냄새가 정말로 심하므로 화장실 청소는 절대 잊지 말자. 자기가 자는 곳에 영역 표시를 위해 오줌을 갈기는 일이 종종 있어서 오래 안씻기면 당연하게도 오줌 지린내가 나긴 한다.[14] 얼마나 심하냐면 집 밖으로 도망가 도로쪽으로 간 고슴도치는 너무 위협을 느낀 나머지 도망갈 생각은 절대로 하지 않고 하루종일 엎드려 있는 바람에 안타깝게도 차에 치여 죽는 사고가 많다고 한다.[15] 참고로 거꾸로 뒤집혀 있는 자세는 매우 귀엽지만 고슴도치 처지에선 굉장히 힘든 자세다. 그래서 계속 들고 있으면 힘들어서 스스로 푸는 것. 즉, 정말 급할 때만 사용하자. 고슴도치가 고역을 겪는다.[16] 대략 1분에 3마리 정도 잡아먹는다.[17] 대표적으로 어나인팅Anointing(위에서 설명된 '안팅'습성)의 경우는 고슴도치가 굉장히 자주 하는 행위임에도 불구하고 정확한 이유는 의견이 분분하다. 정확한 것은 그냥 자신이 처음 맡는 냄새에만 반응한다는 것. 왜 안팅을 하는지는 단순히 그 냄새를 기억하기 위해서, 혹은 거품을 내서 몸에 문지르는 것을 보고 그 냄새가 자신의 몸에 나기 하기 위해서 한다는 등 정확한 것은 밝혀지지 않았다.
사실 안팅 자체도 아예 하지 않는 고슴도치가 있고 하는 방법도 제각각이며 무조건 처음 맡는 냄새가 아니라도 처음 맡았는데 하지 않거나, 두세번 같은 냄새를 맡아도 계속 하는 경우도 있다.[18] 우에하라 요시히로의 <차별받은 식탁>. 한국에도 번역되어 나왔다.[19] 작기 때문에 머리는 안 자르고 조리하기도 한다.[20] 고슴도치는 물론이고 아예 고슴도치목과 땃쥐목 동물이 살지 않는다.[21] 고슴도치는 로라시아테리아에 속하고 텐렉은 아프로테리아에 속한다.[22] 상술했듯이 애완 고슴도치는 우리나라 토종 고슴도치와 전혀 다른 종이다.[23] 이건 한국 한정으로, 외국에서 플래티나라고 하면 우리나라의 크림을 뜻한다. 플래티나의 어원이 백금을 뜻하는 Platinum이다.[24] 정확히는 고슴도치보다 호저에 가깝다.[25] 세자매이며 순서대로 첫째, 둘째, 셋째. 둘째인 고숙이는 게임상에선 케이트라고 나오지만 이 이름은 스승인 그레이스가 지어준거고 원래 이름은 고숙이다. 고옥이와 친해진 후에 대화를 하다보면 알 수 있다.[26] 등의 가시가 뭉쳐지고 단단해져 갑옷이 되었다. 천적을 만나면 몸을 만다.[27] 이차원 초인 야플이 선인장과 고슴도치를 합쳐서 만든 초수라고 한다.[28] 퍼니이브의 캐릭터이자 네이버 웹툰에 연재되는 판다독에 나오는 판다독의 직장동료.[29] 전신이 가시로 뒤덮인 몬스터라 고슴도치로 많이 부른다
출저:나무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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