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성의 리더십
감성의 리더십
감성과 새로운 리더십
전교 석차 469명중에 400등인 중3짜리 학생이 회장으로 당선되었다는 기사가 조선일보에 난 적이 있다. 학교 방침이 성적위주보다 지도력 위주로 회장을 뽑겠다는 방침이 그런 결과를 낳았다. 지금까지 우리 사회에 있어 성공이란 지능이 뛰어나거나 적어도 공부를 잘 해야 가능하다고 믿는 불문율이 있었다. 이 때문에 한국의 학구열이나 교육열들은 언제나 식을 줄 몰랐고 대학을 나오지 않으면, 개인의 특기나 자질과 관계없이 제대로 인정받지 못했다. 학력 위주의 사회, 그것이 현 사회의 다른 이름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었다. 하지만 이제는 지금까지 생각했던 성공이라는 범위에 대해 다시 생각해 볼때이다. 단지 지능적 차원이 아니라 감성이 리더십에 어떤 영향을 끼치는지를 생각해 봐야 한다. 20세기가 머리 좋고 똑똑한 사람을 필요로 한 시대였다면, 21세기는 가슴 따뜻한 사람들이 함께 가는 리더십을 필요로 하는 시대이다.
감성이란 감성정서지능(EI-Emotional Intellingence)라고도 하며 미국의 심리학 박사이며 신문기자인 다니엘 골먼이 대중화시켜 창작한 용어로서 이성능력인 사고능력, 즉 기억력, 계산력, 추리력 등을 발휘하게 하거나 또는 그런 능력을 억압하고 제한하기도 하는 능력이다. 이러한 감성지능이 얼마나 높은가를 표시하는 지수를 EQ(EmdtionalQuotient)라고 한다.
오늘날의 조직이 필요로 하는 것은 감성 리더십의 유용성을 깨닫고 감성적으로 사람들 사이에 공감을 불러일으킬 수 있는 리더이다.
1부 감성의 힘
가장 위대한 리더십
리더는 원래부터 사람들의 감정에 큰 영향을 미쳐왔다. 초기 인류의 리더들 - 부족장이나 주술사 - 이 많은 영역에서 자신들의 입지를 확보할 수 있었던 까닭은 그들의 지도력이 감성적 차원에서 권위를 갖고 있었기 때문이다. 리더란 집단의 감성을 이끌고 가는 존재이다.
어떤 집단에서든 리더는 모든 사람들의 감성을 좌우할 수 있는 최상의 힘을 갖추고 있어야 한다. 그것은 집단이 원하는 것을 긍정적인 방향으로 끌고 가기 위해서 반드시 필요하다. 집단구성원들의 감성을 긍정적인 방향으로 끌로 가는 좋은 리더가 있다면 결과도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다. 그러나 집단의 감정을 부정적으로 끌고 간다면 결과는 부정적인 결과를 얻을 수 밖에 없다. 그러므로 리더로 임명된 사람은 어떤 이유로든 집단의 감성을 잘 이끌어 줄 존경 받는 사람이 되어야 한다.
예일 대학에서 연구한 그 결과를 보면 감정도 전염이 된다. 인간의 모든 감정 중에서 전염성이 가장 강한 것은 미소다. 인간의 미소에는 상대방으로 하여금 다시 미소로 화답하게 하는 거역할 수 없는 힘이 있다. 낙관적이고 열정적인 리더의 주변에는 항상 사람들이 모여들고, 부정적인 분위기의 리더는 주위 사람들을 쫓아버린다는 점은 이미 연구 조사를 통해서도 입증된 바 있다. 기분이 좋으면 상황을 긍정적으로 바라보게 되고 그 상황에서 좋은 부분을 꺼집어 낼 수 있다. 하지만 기분이 나쁘면 사람들은 자꾸 안 좋은 쪽만 바라보게 된다. 따라서 사람들은 긍정적인 사람과 함께 있기를 원한다.
‘집단의 IQ', 즉 모든 사람들이 최대로 발휘하는 재능의 합은 그 집단의 감성지능에 의해 좌우된다. 상호 협력을 잘 이끌어내는 리더는 사람들 간의 화합을 최고 수준으로 유지하며 그 집단에서 내린 결정이 좋은 성과를 낼 수 있도록 만든다. 좋은 리더는 모든 사람의 사기를 북돋는, 다정하면서도 효율적닌 분위기를 조성할 줄 아는 사람이다. 리더는 직원들의 마음을 헤아리고 그들을 따뜻하게 대함으로써 직원들로부터 고객을 만족시키고자 하는 마음을 이끌어내야 한다.
리더의 감성과 행동은 그를 따르는 사람들의 감정과 행동에 그대로 영향을 미친다. 그러므로 개인이나 단체나 집단이나 목표로 하는 일의 성취여부는 리더의 감성적 리더십에 달려 있다.
마음을 움직이는 리더
리더가 사람들의 감정을 잘 다스리고 목표를 성취할 수 있도록 이끌고 나가기 위해서는 그의 감성지능이 중요하다. 감성지능이 높은 리더는 다른 사람들의 감정에 공감할 뿐만 아니라 집단을 대신해서 그 집단의 감정을 대신해서 표현해 주기도 한다. 사람들의 감정에 공감할 줄 아는 리더의 감성 능력은 그가 이끄는 집단 내에 열정과 함께 일체감을 불러 일으킨다. 선동적 언어는 부정적인 감정을 포함하고 있는데 희망과 낙관, 진정한 혁신과 창조적 상상력을 짓밟는다. 반면 서로 공유하는 건설적 가치관을 바탕으로 한 리더십은 사람들의 감정이 긍정적 방향으로 반향 되도록 한다. 대중의 공감을 불러일으키는 리더십은 공동의 염원을 만들어내면서 미래의 가능성을 이야기하는 언어적 청사진을 통해 사람들로 하여금 믿음을 갖게 한다. 감성지능이 높은 리더는 다른 사람들의 감정의 파장에 주파수를 맞춰 공감을 자아내고 사람들을 올바른 방향으로 이끌어나간다. 리더는 자신의 비전을 실현시켜나가는 과정에서 사람들에게 동기를 부여하고, 그들을 이끌고 격려하며, 귀 기울이고 설득할 줄 알아야 한다. 그리고 이 모든 것을 사람들의 공감을 바탕으로 해야 한다.
감성지능은 자기인식, 자기관리, 사회적 인식, 관계관리라는 네 가지 영역으로 나뉘는데 네 가지 모두 사람들과 공감하는 리더십을 발휘하기 위한 중요한 능력들이다. 감성지능 리더십은 자기인식의 바탕 위에서 형성된다. 리더가 자신의 비전과 가치관을 이해하고 집단의 감성을 파악할 수 있게 되면 리더의 관계관리 능력은 공감을 촉진시키는 쪽으로 나아가게 된다.
감성과 리더십
유머는 유능한 리더십의 대표적인 특징이다. 유능한 리더는 긴장감이 도는 상황에서도 자유자재로 유머를 구사하면서 사람들의 정서적 기조를 바꾸는 긍정적 메시지를 전달한다.스펜서는 스타급 리더들에게서만 찾아볼 수 있는 감성지능으로 추진력, 진취력, 팀워크 세 가지를 꼽았다.
유능한 리더는 감성지능의 네 가지 기본 영역들 각각에 대해 적어도 한 가지 이상 뛰어난 능력을 갖추고 있어야 한다. 자기인식이란 간단히 말해서 자신의 감정과 능력, 한계, 가치, 목적에 대해 깊이 이해하는 것을 말하고 관리 능력은 리더가 목표를 성취하기 위해 갖춰야 할 보다 구체화된 힘을 말한다. 사회적 인식능력은 감정이입의 능력으로 리더의 과업에서 매우 중요하다. 감정이입은 자기관리 능력을 바탕으로 생겨나며 이는 곧 리더가 감정 표현을 적절하게 해야함을 의미한다.
사회성이 뛰어난 리더는 다양한 사람들과 두루 공감하기 위해 노력한다. 그런 리더에게는 공통 분모를 찾아내고 관계를 맺는 탁월한 능력이 있다.
리더십의 다양한 유형
전망제시형 리더는 사람들과 꿈을 공유하며 긍정적인 분위기를 만들어 낸다. 이는 변화에 대한 새로운 전망이 요구될 때나 뚜렷한 방향성이 요구될 때 필요하다.
코치형 리더는 개인이 원하는 것을 전체의 목표와 결부 시키는 것으로 역시 긍정적 분위기를 만들어 내며 장래를 내다보면서 구성원의 업무 수행력 향상에 도움을 주고자 할때 필요하다.
관계중시형 리더는 사람들을 서로 엮는 가운데 조화를 일구어 내며 긍정적이고 어려운 상황에서도 팀의 불화를 해소하기 위해 사람들에게 용기를 심어주거나 유대를 공고히 하려고 할때 필요하다.
민주형 리더는 사람들의 자발적 행동을 존중하고 참여를 통해 조직에 헌신하도록 한다. 사람들의 의견을 수용하여 의견의 일치를 얻고자 할때나 구성원들로부터 가치있는 자발적 참여를 유도하려고 할때 필요하다.
선도형 리더는 도전할 만한 흥미로운 목표를 제시하며 번번히 제대로 된 성과를 얻지 못할 경우에는 매우 부정적이 되며 의욕이 넘치고 유능한 팀으로부터 최고의 결과물을 이끌어 내고자 할때 필요하다.
지시형 리더는 비상시에 뚜렷한 방향을 제시해 줌으로써 두려움을 누그러뜨린다. 그러나 잘못 사용하면 매우 부정적인 결과를 초래한다. 이는 위기 상황에서 전환을 꾀하고자 할 때나 문제가 있는 구성원을 다룰때 필요하다.
위와 같은 여러 가지 유형의 리더십을 상황에 적절하게 사용하면 좋은결과를 얻을 수 있다.
2부 새로운 리더 만들기
감성리더가 되는 법
실용주의 철학은 ‘다수를 위해 소수를 희생’하도록 만들지만 인간주의 리더는 개개인의 삶이 다 소중하다고 보기 때문에 사회적인식 능력과 관계관리 능력을 개발하고자 한다. 결국 인간주의적 리더는 민주형, 관계중시형, 코치형 등의 다른 리더십과의 상호작용을 강조하는 유형을 추구한다.
리더는 항상 피드백을 받아야 한다. 자신의 한계를 인식하고 더욱 탁월한 리더십을 발휘하도록 해야 한다. 최고 경영자 증후군이 말해 주듯이 최고 경영자가 선도형이거나 지시형일 경우 나쁜소식과 부정적인 소식은 전하지 않고 긍정적이고 좋은 소식만 전한다. 부정적인 소식을 전하는 그 자체로 부정적 인식이나 불이익을 당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렇게 해서는 감성 리더가 되기 힘들고 정확한 피드백을 받기가 어렵다. 그러므로 정확한 정보가 전달되도록 해야 감성리더가 될 수 있다.
감성지능이 유전적으로 타고나기는 하지만 후천적으로 배워서 향상 시킬 수 있다. 훈련을 통해 감정이입의 능력을 활용할 수 있다. 감성 리더가 되기 위해 훈련을 받아야 한다.
감성리더가 되기 위해서는 허니문 효과를 극복해야 한다. 허니문 효과란 향상 조짐이 3개월에서 6개월 사이에 사라져 버리는 것을 말한다. 훈련 받은 사람들의 의지가 시간이 흐르면 퇴색되어 버림을 말하며 받은 감동이 세월이 흐르면 줄어 드는 것을 말한다. 그러므로 이런 허니문 효과를 극복하고 지속적으로 감성리더로서의 능력을 유지하려면 보이애체스의 다섯가지 자발적 학습과 같은 제대로 된 훈련 프로그램을 받아야 한다.
보이애치스의 자발적 학습이론
1) 나의 이상적 자아-나는 어떤 사람이 되고 싶은가?
2) 현실적 자아-나는 어떤 사람인가?
나의 장점-이상적 자아와 현실적 자아가 서로 만나는 부분
나의 단점-이상적 자아와 현실적 자아가 서로 나누어 지는 부분
3) 나의 학습계획
장점을 키워 나가고 단점은 줄여 나가기
4. 새로운 행동방식과 사고 방식, 감정의 방식을 실행에 옮기기
새로운 신경통로를 만들어 새로운 행동방식에 숙달될 수 있도록 연습하기
5) 각각의 단계에서 도움이 되고 힘이 되고 용기를 줄 수 있는 신뢰 관계를 구축하기
이 다섯가지 단계를 계속 순환하여 피드백 하면서 리더십을 향상시켜 나가면 지속적으로 리더십을 가지게 된다.
3부 감성 조직 만들기
성공적인 경영을 위해서는 서로 공감하는 조직을 만들어야 한다. 조직의 실상과 이상을 자세히 검토해보는 조직 문화에 대한 평가를 통해 리더십 계발 프로그램의 기반을 마련하고 변화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했으며 장차 최고의 리더가 될 만한 사람들을 눈여겨 봐 두었다면 다음 단계는 효과적인 리더십을 지속적으로 훈련할 수 있는 과정을 구상해야 한다. 이 과정을 통해 조직의 리더들이 자신들의 꿈과 개인적 이상을 찾고 그들의 장점과 단점을 확인하며 매일매일의 학습의 장으로 만들 수 있도록 해야 한다. 그리하여 정체 되지 않는 조직으로, 변화하는 조직으로, 조직의 문제점을 극복하고 성공적인 경영을 하는 조직이 되게 한다.
그 밖에도 리더가 진정으로 새로운 것을 배우고자 한다면 기존의 틀을 깨는 체험을 해야 한다. 감성지능을 가진 리더십을 이끌어낼 여건을 만들고 감성지능 리더십을 갖춘 리더들이 실상을 정확히 바라보게 되면 회사는 변하게 된다. 낡은 형태의 리더십은 기능적인 부분에만 초점이 맞춰져 있을 뿐 감상적이거나 개인적인 차원에 대해서는 별로 관심을 갖지 않는다. 그와 같은 비인간적인 리더십은 오늘날 점점 그 설자리를 잃고 있다. 반면 공감의 분위기를 조성할 줄 아는 리더는 업체의 우두머리라는 이미지 속에 스며 있던 낡은 리더십의 틀을 깨부수고 있다. 이때 낡은 리더십의 틀이란 오로지 자신이 가진 지위의 힘으로만 조직을 이끌려고 하는 우두머리의 구시대적인 모습을 가리킨다. 그러므로 공감을 형성하는 리더십으로서의 조직을 이루어가야 한다.
감성지능을 갖춘 리더는 적절한 사람을 대상으로 적절한 방법을 가지고 적절한 시간에 위와 같은 능력을 발휘할 줄 아는 사람이다. 그러한 리더십을 통해 열정적이고 유연한 분위기가 만들어지는데 그러한 분위기에서 일하는 사람들은 자신들이 최고의 능력을 발휘할 수 있는 가장 혁신적인 공간에 있는 듯한 느낌을 받는다. 오늘날의 업무 현실을 고려해볼 때 그러한 업무 환경은 조직의 효율적인 업무 수행에 없어서는 안 될 인간적 요소라는 새로운 가치를 만들어낸다.
그러한 리더들은 낡은 모습을 고집하는 리더들에 비해 휠씬 가치지향적이고 유연하며 어깨에 힘이 들어가 있지 않고 개방적이며 솔직하다. 그들은 사람들과 그 인맥에 깊게 결속되어 있다. 특히 가장 중요한 것은 그들이 공감대를 형성한다는 것이다. 그들은 자신들이 맡은 바 사명에 진정한 열정을 가지고 있으며 그들의 그러한 열정은 전염성을 가지고 있다. 그들의 의욕과 설렘은 순식간에 퍼져 그들이 이끄는 사람들에게 생기를 불어넣는다. 감성지능이라는 것은 리더십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요소이다.
그리스도인의 리더십
첨단기술이 생활속에 파고 들어옴으로써 인간은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기술문화에 익숙해 져 버렸다. 기술문화는 결국 우리의 심성을 기심(機心)으로 바꾸어 버린다. 기심은 결국 우리의 가슴을 냉냉하고 죽은 프라스틱 가슴으로 만들어 버린다. 존 나이스비트는 최근에 쓴 "하이 테크, 하이 터치"란 책에서 이런 현대인들의 현실을 하이테크 중독의 증상이라고 말하면서 사회적 문제가 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책을 읽으면서 기술문명에 익숙해 져 가는 오늘의 현실에 감성리더십이 얼마나 중요한가를 다시 한번 실감한다. 특히 우리 그리스도인들이 이런 현실에서 중요한 책임이 있다는 것을 발견한다. 그리스도인들은 기술문화 속에서 뒤떨어지지 않으면서도 기술 중독에 빠져 있는 세상에서 구별이 되어야 한다. 기술이 중립적이지 않다는 것을 인정하고 영적으로 분별하도록 기도해야 한다. 그런 영성 속에 감성적 리더십을 포함한다면 오늘의 사회문제를 좀더 긍정적으로 바꾸어 나가는데 리더의 역할을 하게 될 것이다.
작성자 청솔바다
목회와 영성
목차
1. 영성
2. 기도
3. 목회
당신은 신학공부에 만족하는가? 신학공부가 하나님을 아는 데 구체적으로 어떤 도움이 되었는가? 우리는 신학 하러 왔지 신학공부 하러 온 게 아니다. 신학 함 안에는 공부(지성)와 함께 경건(감정과 의지)이 있는 것이다. 신학 함의 태도는 내가 공부하는 것 이전에 하나님을 경외하는 것이다. 이 경외하는 것이 없는 어떤 공부도 참된 신학 함이 아니다. 경외라고 하는 것은 사랑과 두려움이 결합된 것이다. 우리는 하나님을 향해서 사랑하는 태도와 두려워하는 태도를 겸비해야 한다.
요한복음 17:3에 의하면 영생은 “하나님과 예수님을 아는 것”이다. 이 아는 것은 관계적 지식을 의미한다. 지식을 말할 때 세 가지로 구분할 수 있다. 명제적 지식, 관계적 지식, 실천적 지식이 그것이다. 그렇다면 하나님을 아는 것이란 무엇인가? 이 세 가지 요소가 다 포함된다. 먼저 관계적 지식에서 시작해서 그분을 더 알아가기 위해 명제적 지식을 알아가고 또 배운 말씀을 삶에서 실천하면서 하나님을 더 알아간다. J. I. 패커는 말하기를 “하나님을 아는 것은 지적이고 의지적인 동시에 정서적인 관계라는 사실을 간과해서는 안 된다. 그렇지 않으면 그것은 인격 간의 깊은 관계가 될 수 없다.” 라고 했다.
1. 영성
영성이란 무엇인가 라는 것은 어떤 관점에서 접근하느냐에 따라 달라진다. 여기서는 실천신학적으로 접근해보겠다. 신학공부와 영성은 함께 어우러져야 한다. 신학공부를 바탕으로 영성을 하고 영성을 통해 신학공부를 해야 한다. (영성 ⇄ 신학) 공부한다는 것은 하나님을 객관화하여 대상화하는 것이다. 즉 신학은 객관적 지식이다. 내가 경험하기 이전에 하나님은 하나님이시다. 그러나 체험이라고 하는 것은 대상화되어 있는 하나님을 나의 것으로 주관화하는 것이다.
영성을 한 그루의 나무에 비유하자면 뿌리는 하나님과 하나님의 말씀이다. 그리고 줄기는 체험, 관계, 기도, 묵상 등이며, 열매는 거룩이다. 영성이란 삼위 하나님의 임재와 구원활동에 대한 인간의 이해와 반응이다. 그리고 삼위 하나님과의 연합 속에서 살아가는 삶의 양식이다. 이 영성은 실체, 자각, 실천 등의 세 차원으로 구분해볼 수 있다.
영성의 세 차원 중 첫째는 실체이다. 영성이라고 할 때, 이 영은 어떤 영인가? 우리가 말하는 영성의 실체는 곧 삼위일체 하나님이시다. 삼위는 개별적 특성을 유지하면서도 타자 중심적으로 일치하고 있다. 우리는 삼위 하나님 안에 있는 공동체적 일치의 생명을 받았다. 그러므로 우리의 기독교 영성은 다른 영성과 근본적인 차별성이 있다. 하나님께서는 공동체로 존재하시며, 삼위 하나님의 영성은 곧 공동체 영성이다. 하나님의 공동체성은 자기를 내어주는 데 있으며, 여기에는 상호 의존, 상호 침투, 상호 내주 등의 원리가 있다. 우리는 이 삼위일체적 관계 속에서 우리의 이웃을 바라보아야 한다.
두 번째 차원은 자각이다. 인간이 하나님을 체험하는 것은 가능한가? 가능하다면 어떻게 체험할 수 있는가? 칼 바르트는 이와 관련된 영성 계발에 있어서 “기다리는 서두름”이라는 용어를 사용하였다. 에드워즈는 인간 영혼의 기능에 대하여 지각하고 사색하는 기능(이해력)과 보거나 생각하는 것으로 기울어지는 기능(기울어짐, 이끌림) 등 두 가지를 언급하였다. 신앙에는 이 두 가지가 다 포함된다. 신앙은 지식으로만 되는 것이 아니다. 마음이 이끌리는 것이다. 이끌림이 없다면, 즉 거룩한 정서가 없다면 신앙도 없다. 이 두 가지는 균형 있게 가야 한다. 하나님 인식과 체험의 방편은 무엇인가? 그것은 바로 말씀과 기도이다.
세 번째 차원은 실천이다. 하나님 안에 있는 공동체적 일치가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우리 안에 들어왔고 우리가 영을 통해 그것을 사고하고 하나님을 사랑하여 내 마음을 드리며 이끌리고 헌신하는 것을 통해 하나님을 인식하면 실천적 열매를 맺게 된다. 영성의 뿌리는 열매를 보면 알 수 있다. 자기가 나타나는가, 예수 그리스도가 나타나는가? 실천에는 윤리가 따른다.
“(1) 여호와여 주의 장막에 유할 자 누구오며 주의 성산에 거할 자 누구오니이까 (2) 정직하게 행하며 공의를 일삼으며 그 마음에 진실을 말하며 (3) 그 혀로 참소치 아니하고 그 벗에게 행악지 아니하며 그 이웃을 훼방치 아니하며 (4) 그 눈은 망령된 자를 멸시하며 여호와를 두려워하는 자를 존대하며 그 마음에 서원한 것은 해로울지라도 변치 아니하며 (5) 변리로 대금치 아니하며 뇌물을 받고 무죄한 자를 해치 아니하는 자니 이런 일을 행하는 자는 영영히 요동치 아니하리이다”(시 15:1-5)
“사람아 주께서 선한 것이 무엇임을 네게 보이셨나니 여호와께서 네게 구하시는 것이 오직 공의를 행하며 인자를 사랑하며 겸손히 네 하나님과 함께 행하는 것이 아니냐”(미 6:8)
종교개혁 당시에는 ‘영성’이라는 단어가 부패했기 때문에 사용하지 않았으며, 그 대신 ‘경건’이라는 단어를 사용했다. 경건이란 무엇인가? 칼빈은 정의하기를 “나는 하나님에 대한 경외와 하나님의 은혜를 깨달아 아는 데서 비롯되는 하나님의 사랑이 결합된 것을 경건이라 부른다.” 고 하였다. 그렇다면 영성과 경건에는 어떤 차이가 있는가? 경건은 하나님께 초점이 맞추어져있다면 영성은 하나님이 전제되어 있으되, 내가 어떻게 경험하느냐 라는 주관적인 것에 더 초점이 가 있다. 경건은 결과도 따라오지만 실체에 초점이 있다면 영성은 설천을 강조한다. 그러므로 영성은 곧 실천적 경건이라고 할 수 있다.
영성은 총체성을 지닌다. 영성과 관계되는 삶의 영역과 범위는 ① 영혼과 몸, ② 개인과 공동체, ③ 현세와 내세, ④ 인간과 자연 등 모든 것을 아우른다. 영성에 대한 그릇된 이해들로는 은사중심적 영성, 수도원적 고행주의, 실천(윤리)가 배제된 영성 반지성적 감성주의 등이 있다.
2. 기도
기도란 무엇인가? 이와 관련하여 기도의 신학이 있어야 한다. 기도란 어떻게 하는 것인가? 이는 기도의 실천적 경험을 말한다. 기도의 신학적 차원과 체험적 차원이 함께 하여 바른 기도를 만드는 것이다.
1) 기도의 이론
다른 종교에서의 기도의 특징은 인간이 절대자를 찾아가는 것이다. 그러나 기독교적인 기도의 특징은 외형적으로 우리가 기도하지만 기도의 출발점은 하나님 자신이라는 것이다. 인간 안에는 하나님을 향한 기도가 불가능하다. 자연계시적 관점에서 세상의 모든 사람들은 기도하고 있다. 그러나 그 기도는 성경의 기도와는 다른 것이다. 성경의 기도는 자연적 기도가 아닌 계시적 기도이다. 우리의 기도는 하나님의 기도에 대한 응답이다. 기도는 인간(나)에게서 시작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에게서 시작되는 것이다(슥 12:10).
기도의 결정체는 하나님의 사랑이다. 그 사랑이 극치로 표현된 것이 그리스도의 십자가이다. 즉 인간을 향한 하나님의 기도의 극치는 그리스도의 십자가 사건이다. 하나님을 아버지라고 부르며 기도할 수 있는 것은 예수님만 가능했다. 그러나 예수님의 중보적 사역으로 인해 우리도 하나님을 아버지로 부를 수 있게 되었다(롬 8:14-15). 복음의 핵심은 하나님께서 우리 안에 기도를 창조하신 것이다. 성령님은 기도의 영이시다(롬 8:26). 성경적 기도는 성자의 중보를 통해 성령의 권능으로 성부께 드리는 것이며, 성령 안에서 성자의 이름으로 성부께 드리는 것이다. 기도는 하나님에게서 시작되어 내 안에서 하나님을 통해 하나님께로 올라가는 것이다.
기도란 하나님과의 사랑의 대화요, 하나님 사랑의 호흡(입김)이요, 하나님과의 사랑의 사귐이다. 기도의 기초는 예수 그리스도와의 신비적 연합이다. 기도는 하나님과의 연합을 존재와 삶으로 경험하고 구현하는 것이다.
기도의 본질은 많이 사랑하는 데 있다. 기도를 통해 받는 능력 중의 능력은 사랑이다. 아가페적 사랑이다. 그 사랑이 흘러나오는 것이다.
“기도의 본질은 많이 사랑하는 데 있으며, 사랑으로 살아가는 영혼의 호흡이야말로 기도이다.” - 아빌라의 테레사
“기도란 하나님의 손이 우리 영혼의 현에 닿을 때 울려나는 영혼의 노래이다.” - P. T. 포오사이스
“기도란 우리를 향해 울려오는 말씀의 메아리에 대한 우리 마음의 반향이다.” - 김순성
기도란 삶의 수단이 아니라 목적이다.
“그리스도인은 살기 위해 기도하는 것이 아니라 기도하기 위해 산다.” - P. T. 포오사이스
기도는 믿음의 실천적 행위이다.
“기도란 한 마디로 믿음이다.” - 루터
“기도란 살아있는 믿음의 표현이며, 하나님께 대한 사랑과 필요를 말로 알리는 믿음이다...... 우리 속에 참되고 살아있는 믿음이 있으면 기도가 저절로 즉시 터져나오게 된다.” - 칼빈
기도를 통해 내가 성화된다.
“기도는 죄를 죽이고 죄는 기도를 죽인다.” - John Ryle
그리스도인은 기도를 통해 하나님과 동역한다.
“(13) 너희가 내 이름으로 무엇을 구하든지 내가 시행하리니 이는 아버지로 하여금 아들을 인하여 영광을 얻으시게 하려 함이라 (14) 내 이름으로 무엇이든지 내게 구하면 내가 시행하리라”(요 14:13-14)
광의적인 의미에서 기도란 인간의 영이 하나님의 영의 주도적 역사를 향해 자신을 개방하는 행위이다. 그리고 협의적인 의미에서 기도는 인간이 그리스도의 화해 사역을 통해 믿음으로 하나님을 만나 교제함으로 하나님과의 연합에 이르는 은혜의 방편이다.
“육신의 이마에 땀이 흘러야 육의 양식을 얻을 수 있듯이 영혼의 이마에 기도의 땀이 흘러야 영의 양식을 얻을 수 있다.” - P. T. 포오사이스
2) 기도의 실천
(1) 참된 기도자의 자세
① 하나님 경외의 마음
② 하나님의 긍휼을 구하는 마음
③ 회개의 마음
④ 믿음과 소망
(2) 기도에 대한 성령의 역사
① 참된 자의식
② 진정한 필요를 구하게 함.
그리스도의 은혜와 성화(거룩)를 갈망
일시적, 육신적, 현세적 → 신령한 것, 영원한 것
③ 하나님에 대한 바른 인식과 하나님의 뜻에 일치하는 기도
(3) 기도의 형태
① 언어적 대화 : 발성/음성기도 - 언어를 매개로 하나님과 교제
② 사유적 대화 : 묵상/명상기도 - 사고와 추리를 통해 교제
③ 마음의 대화 : 관상기도 - 마음과 사랑으로 하나님과 교제
“성숙한 기도에 이를수록 기도가 말하는 것에서 듣는 것으로 발전된다.”
(4) 기도의 훈련
① 기도는 실천이다. 기도는 무릎을 꿇음으로써만 배운다.
② 규칙적으로 그리고 항상 기도하도록 훈련하라.
③ 말씀을 붙잡고 기도하라.
④ 마음을 쏟아 전인격적으로 기도하라.
⑤ 억척스럽고 집요하게 기도하라.
⑥ 솔직하게 그리고 구체적으로 기도하라.
⑦ 올바른 몸의 자세를 습득하라.
⑧ 홀로 그리고 함께 모여 기도하라.
(5) 기도의 장애물
① 분주함, ② 게으름, ③ 잡념, ④ 숨은 죄, ⑤ 뒤틀린 관계, ⑥ 기타......
(6) 기도와 영적전쟁
① 중보기도, ② 명령기도, ③ 왕의 기도
“부단히 기도하는 정신을 양성하기 위해서는 보다 많은 기도의 실행을 쌓지 않으면 안 된다. 자유로이 기도하는 것을 체득하기 위해서는 자신에게 기도를 강요하지 않으면 안 된다. 위대한 자유는 강요에 의해서 생긴다. ‘나는 기도할 수가 없다. 기도할 마음도 들지 않는다.’ 라고 말해서는 안 된다. 기도할 마음이 들 때까지 기도하면 된다.” - P. T. 포오사이스
3. 목회
목사란 누구이며, 목회란 무엇인가?
“요셉을 양떼 같이 인도하시는 이스라엘의 목자여 귀를 기울이소서 그룹 사이에 좌정하신 자여 빛을 비취소서“(시 80:1)
“보라 주 여호와께서 장차 강한 자로 임하실 것이요 친히 그 팔로 다스리실 것이라 보라 상급이 그에게 있고 보응이 그 앞에 있으며 그는 목자 같이 양무리를 먹이시며 어린 양을 그 팔로 모아 품에 안으시며 젖먹이는 암컷들을 온순히 인도하시리로다”(사 40:10-11)
“나는 선한 목자라 선한 목자는 양들을 위하여 목숨을 버리거니와”(요 10:11)
“(15) 저희가 조반 먹은 후에 예수께서 시몬 베드로에게 이르시되 요한의 아들 시몬아 네가 이 사람들보다 나를 더 사랑하느냐 하시니 가로되 주여 그러하외다 내가 주를 사랑하는 줄 주께서 아시나이다 가라사대 내 어린 양을 먹이라 하시고 (16) 또 두번째 가라사대 요한의 아들 시몬아 네가 나를 사랑하느냐 하시니 가로되 주여 그러하외다 내가 주를 사랑하는 줄 주께서 아시나이다 가라사대 내 양을 치라 하시고 (17) 세번째 가라사대 요한의 아들 시몬아 네가 나를 사랑하느냐 하시니 주께서 세번째 네가 나를 사랑하느냐 하시므로 베드로가 근심하여 가로되 주여 모든 것을 아시오매 내가 주를 사랑하는 줄을 주께서 아시나이다 예수께서 가라사대 내 양을 먹이라”(요 21:15-17)
목회의 원형은 삼위일체론적인 목회이다. 성부 하나님을 향해서, 성령 하나님을 통한, 성자 예수 그리스도의 목회이다. 하나님의 구원사역이 바로 자기 백성을 향한 목회이다. 참 목자이신 예수 그리스도께서 목자의 모습을 보여주셨다. 부활 승천 이후에도 예수 그리스도의 지상 목회는 계속된다. 그리스도께서는 목사를 통해 목회하신다. 목사는 그분의 목회에 참여하는 것이다. 그러므로 우리의 목회는 예수 그리스도의 목회의 연장선상에 있다.
“(2) 너희 중에 있는 하나님의 양 무리를 치되 부득이함으로 하지 말고 오직 하나님의 뜻을 좇아 자원함으로 하며 더러운 이를 위하여 하지 말고 오직 즐거운 뜻으로 하며 (3) 맡기운 자들에게 주장하는 자세를 하지 말고 오직 양 무리의 본이 되라”(벧전 5:2-3)
1) 목회원리와 특징
(1) 말씀과 설교의 수위성
목회의 주체는 말씀이다. 목회에 있어서는 설교가 핵심이다. 설교가 목회를 좌지우지한다고 할 수 있다. 기능적 설교를 말하는 것이 아니다. 설교는 종합예술이다. 설교 속에는 그 사람의 신앙, 인격, 영성, 지성, 수사력 등 모든 것이 다 녹아있다.
(2) 목사직의 중요성
목사직의 중요성은 직분의 상하개념을 말하는 것이 아니다. 특별히 목사직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은 말씀을 맡았기 때문이다.
(3) 교회의 본질 구현을 위한 목회
“목회란 그리스도의 몸인 교회를 지상에 형성, 유지, 보존하기 위해 필수적인 것이다.” - 칼빈
목회란 개인 및 공동체의 성화를 통해 하나님의 영광을 세상에 드러내는 것이다.
하나님께서 목사의 직분을 세우신 이유 : ① “이는 성도를 온전케 하며(개인의 성화) 봉사의 일을 하게하며(관계적 성화) 그리스도의 몸을 세우려 하심이라(공동체적 성화)”(엡 4:12) ② 하나 되게 하심(요 17:21-23).
(4) 목회원리와 방식으로서의 직분
① 참 교회의 표지 : 말씀의 전파, 성례의 정당한 집행, 권징의 신실한 시행.
② 참 성도의 표지 : 신앙고백, 성례전 참여, 삶의 모범.
2) 말씀의 중개 사건으로서의 목회
참 목자는 예수님 자신이시며, 인간 목사는 계시의 말씀을 통해서 목회한다. 따라서 목사는 말씀의 중개자이며, 목회는 말씀의 중개 사건이다.
(1) 하나님의 말씀은 설교자와 분리되지 않는다.
하나님께서 말씀하실 때, 언제나 하나님께서 임하신다. (예 : 여호와의 말씀이 호세아/요엘/아모스에게 임하니라.)
(2) 하나님의 말씀은 화자의 생각, 뜻, 소원, 의지, 능력의 표현이다.
하나님의 말씀 속에서 자기 백성을 향한 하나님의 구원이 임한다(출 3:1-14).
(3) 하나님의 말씀은 듣는 귀를 요구한다.
“여호와께서 임하여 서서 전과 같이 사무엘아 사무엘아 부르시는지라 사무엘이 가로되 말씀하옵소서 주의 종이 듣겠나이다”(삼상 3:10)
목사라고 할 때 우리는 사역자라는 단어를 가장 먼저 생각한다. 그러나 더 선행되어야 할 것은 말씀의 중개자로서의 목사는 말씀의 응답자이며 구도자라는 것이다.
3) 목사직 역할의 세 양식
(1) 설교, (2) 교육, (3) 상담
(4) 행정? 종교개혁 당시에는 이미 형성된 교회를 중심으로 목회를 했기 때문에 행정의 중요성이 없었지만 오늘의 상황에서 행정적 요소는 상당히 중요하다. 말씀을 말씀 되게 교회를 효율적으로 조직하고 운영해야 한다.
4) 행정가로서의 목회자
교회행정 그 자체가 목회의 중심은 아니다. 목회 중심은 소통과 목양이다. 하나님의 말씀이 효과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제도적으로 도와주는 것이 교회행정이다. 교회도 인간이 모인 조직체이기 때문에 조직을 움직이는 원리와 제도가 있다. 그래서 운영을 제대로 할 필요가 있다.
교회 행정 |
일반 행정 |
말씀 중심 |
효율 중심 |
그리스도의 몸 |
숫자 지향 |
사랑의 원리 |
경쟁의 원리 |
사람이 중요 |
성과가 중요 |
과정 중시 |
결과 중시 |
그리스도의 몸으로서의 영적공동체는 신실성을 추구한다. 그러나 조직체로서의 인간 공동체는 효율성을 우선시 한다. 우리는 이 둘 중 하나만 택할 수는 없다. 세속 행정이라고 하여도 효율성에 있어서는 교회도 추구해야 한다. 다만 우선순위에선 차이가 나야 한다.
5) 목사직 소명의 중요성
(1) 내적 소명
① 개인적 증거들
복음과 영혼에 대한 열정이 있는가?
복음을 위해 모든 것을 버릴 각오가 되었는가?
부르심이 지속적인가, 간헐적인가?
② 잠재적 은사 점검
심각한 장애가 있는가?
인격적 자질에 현격한 결함이 없는가?
지적인 능력이 있는가?
대인관계 능력이 있는가?
의사전달 능력이 있는가?
기본적인 영적훈련이 구비되어 있는가?
(2) 외적 소명
(3) 사역적 소명
6) 목사의 자질
목사의 자질이 목회를 결정한다.
(1) 비전
① 성경적 교회상 및 목회자상
어떤 목회를 해야 하겠다는 그림이 그려져야 한다. 성경적 교회가 어떤 교회인지 알고 그림을 그려야 한다.
목회는 교회를 교회 되게 하는 것이기 때문에 교회론을 알면 목회 철학이 생기고 이어서 목회 비전이 생긴다. 목회의 비전이 생기면 목회 전략이 나오게 된다.
② 성도들과 비전을 공유해야 한다. 회중 전체가 같은 꿈을 가지도록, 힘을 합하도록, 집중이 되도록 해야 한다.
③ 집중과 전략 수립
(2) 능력 : 목사는 자기계발을 통해서 끊임없이 능력을 갖추어 나가야 한다.
① 지력 : 세상(사회, 문화)에 대한 지식, 인간실존에 대한 지식(상식).
② 영력 : 하나님에 대한 지식(교리), 하나님을 아는 지식(영성).
③ 실력 : 대인관계/리더십, 설교와 교육, 조직과 행정력.
(3) 인격 : 말씀과 인격이 일치해야 권위가 선다.
① 정직, ② 사랑, ③ 인내, ④ 신실, ⑤ 겸손.
(4) 헌신 : 충성하라. 열정을 가지라. 희생하라.
7) 목사의 정체성 유지를 위한 자기 관리 (우선순위)
(1) 영적 성장
(2) 지적 성장
(3) 전인적 건강
(4) 윤리 생활
(5) 영적 교제권 확보
8) 목사의 권위와 리더십
리더십이란 집단의 목표를 따르도록 다른 사람의 행동에 미치는 영향력이다.
(1) 영향력의 출처
① 권력 : 얼마동안은 효과가 있고 목표달성이 가능하다. 그러나 시간이 갈수록 인간관계가 훼손되어서 목표달성에 어려움을 겪게 된다.
② 권위 : 진정한 리더십은 도덕적 영적 권위에서 나온다. 권위에 대한 영향력은 리더를 스스로 따라가며 복종한다. 처음에는 효과가 안 나타날 수 있지만 시간이 갈수록 관계 형성으로 인해 효과가 드러난다. 신뢰가 있기 때문이다.
(2) 권위의 두 측면의 긴장관계 유지
① 수직적 권위 (이끌어가는 리더십) : 원리, 원칙, 비전 제시, 강한 모습, 부성적 (살전 2:11) - 권위주의에 빠질 위험이 있다.
② 수평적 권위 (이끌려가는 리더십) : 섬김, 신뢰와 위임, 기다림, 약한 모습, 모성적 (살전 2:7) - 온정주의에 빠질 위험이 있다.
(3) 성경적 리더십의 모델 : 예수님의 성육신적 권위
① 통치하는 왕
② 섬기는 종 / 고난 받는 종
(4) 변화를 일으키는 리더십의 특징
① 비전의 창출
② 추종자들의 필요 충족과 잠재력 개발 : 리더는 정답을 제시하는 사람이 아니다. 상담자와 내담자 둘이 아니라 성령님과 함께 상담하는 것이다.
③ 리더와 추종자 상호 섬김을 통한 상호 변화/성장 : 상대방을 통해 자신이 성장하는 리더가 되어야 한다.
구분 태도 |
참모 |
추종자 |
돕는 자 |
유형 |
리더를 이용하는 리더 |
리더를 소유하는 리더 |
리더를 세우는 리더 |
헌신 |
자기 |
리더와 공동체 |
하나님과 공동체와 리더 |
관심 |
역할과 능력 인정 |
리더와의 관계 |
하나님의 뜻, 공동체의 필요, 리더의 지도력 |
동기 |
리더의 보상(이익) |
리더의 인정 |
하나님의 인정과 보상 |
관계 |
계약적 |
헌신적 |
언약적 |
자리 |
자기의 자리 |
옆자리 |
뒷자리 |
결별 |
떠남 |
보복 |
-하나님의 인도 1. 리더가 중심이 못될 때 2. 다른 도움이 필요할 때 3 리더가 하나님의 뜻에서 떠날 때 |
예 |
가룟 유다 |
요압 |
다윗, 바나바 |
(5) 부교역자 리더십 유형 : 담임목사와의 관계 면에서
9) 목회의 궁극적 목표 - 종말론적 구원 공동체로서의 교회 건설
“(21) 아버지께서 내 안에, 내가 아버지 안에 있는 것같이 저희도 다 하나가 되어 우리 안에 있게 하사 세상으로 아버지께서 나를 보내신 것을 믿게 하옵소서 (22) 내게 주신 영광을 내가 저희에게 주었사오니 이는 우리가 하나가 된 것같이 저희도 하나가되게 하려 함이니이다 (23) 곧 내가 저희 안에, 아버지께서 내 안에 계셔 저희로 온전함을 이루어 하나가 되게 하려 함은 아버지께서 나를 보내신 것과 또 나를 사랑하심 같이 저희도 사랑하신 것을 세상으로 알게 하려 함이로소이다”(요17:21-23)
“그가 어떤 사람은 사도로 어떤 사람은 선지자로 어떤 사람은 복음 전하는 자로 어떤 사람은 목사와 교사로 삼으셨으니 이는 성도를 온전하게 하며 봉사의 일을 하게하며 그리스도의 몸을 세우려 하심이라.”(엡 4:11-12)
(1) 구원 공동체의 세 차원
① 개인 : 회심, 구원, 확신, 성화, 비전의 창출.
② 관계 : 서로 함께 변화되는 것, 사랑, 용서, 화목......
③ 사회 : 대조, 대안 사회 - 새로운 세상을 소개하는 것, 하나님 나라.
(2) 교회의 이미지
① 학교 같은 교회 : 가르치고 배우는 교회
② 군대 같은 교회 : 복음으로 무장한 십자가의 군사를 만드는 것에 집중하는 교회
③ 병원 같은 교회 : 치유, 상담에 집중하는 교회 (이런 요소도 있어야 하지만 이것이 전부는 아니다. 치유 받고 건강하면 끝인가? 사명이 없다.)
④ 가정 같은 교회
(3) 목회자 바울의 자기이해와 송영으로서의 목회관
“(14) 항상 우리를 그리스도 안에서 이기게 하시고 우리로 말미암아 각처에서 그리스도를 아는 냄새를 나타내시는 하나님께 감사하노라 (15) 우리는 구원 얻는 자들에게나 망하는 자들에게나 하나님 앞에서 그리스도의 향기니 (16) 이 사람에게는 사망으로 좇아 사망에 이르는 냄새요 저 사람에게는 생명으로 좇아 생명에 이르는 냄새라 누가 이것을 감당하리요 (17) 우리는 수다한 사람과 같이 하나님의 말씀을 혼잡하게 하지 아니하고 곧 순전함으로 하나님께 받은 것같이 하나님 앞에서와 그리스도 안에서 말하노라”(고후 2:14-17)
이 말씀의 실제 이미지는 당시 개선장군이 포로와 전리품을 이끌고 올 때 주민들이 향을 피우는 것이다. 개선장군은 예수님이시며, 향은 그리스도를 아는 냄새이며, 포로는 자신을 말하고 있다. 고난이라는 대가를 가진 자로서 포로라고 말한 동시에 그리스도로 인한 승리와 영광에 참여한 자로서 포로라고 말했다. “혼잡하게 하지 아니하고”의 원어의 뜻은 “장사하지 않고”라는 의미가 있다. 하나님 말씀으로 장사하지 않는 사람을 의미한다.<책 요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