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서시대의 유물

예수님 당시에 사용된 로마의 은화.데나리온

은총가득 2020. 3. 20. 16:27
예수님 당시에 사용된 로마의 은화.데나리온









 

 

 

 

예수님 당시에 사용된 로마의 은화. 아우구스투스 황제의 얼굴을 담은 데나리온 은화다. 1데나리온은 로마 군인의 하루 복무비였다.

 

나는 오병이어 교회 안에서 눈을 감았다. 당시 예수는 어떤 심정이었을까. 왜 필립보에게 “빵을 어디에서 살 수 있겠는가”라고 물었을까. 그 말은 무슨 뜻일까. 단지 빵을 살 수 있는 가게의 위치를 물은 걸까. 예수는 광야에서 악마의 시험을 받은 적이 있다. 40일간 밤낮으로 단식한 상태였다. 그러니 얼마나 배가 고팠을까. 그 정도면 멀쩡한 돌도 빵으로 보일 만큼 허기가 지지 않았을까. 악마가 말했다. “이 돌들에게 빵이 되라고 해보시오.” 그 말을 듣고 예수는 이렇게 받아쳤다. “사람은 빵만으로 살지 않고, 하느님의 입에서 나오는 모든 말씀으로 산다.”(마태복음 4장5절)
 

 

사람은 밥을 먹어야 산다. 유대인에게는 그게 빵이다. 빵을 먹어야 육신의 생명이 산다. 그런데 예수는 “사람은 빵만으로 살지 않는다”고 했다. 육신의 생명이 전부가 아니라는 말이다. 왜 그럴까. 우리에게는 육신도 있고, 마음(영혼)도 있기 때문이다. 그러니 마음의 생명도 못지 않게 중요하다. 그럼 마음은 무엇을 먹어야 살까. 예수는 “하느님의 입에서 나오는 말씀”이라고 했다. 하느님의 입이 뭘까. 신의 속성이다. 성경의 말씀은 모두 ‘신의 속성’에서 나온다. 그래서 그 말씀 속에 ‘신의 속성’이 담겨 있다. 그래서 빵만으로 살 수가 없다. ‘신의 속성’을 먹어야 내 마음의 속성도 살아나기 때문이다.

 

(출처-https://biblia.co.il/%ec%84%b8%eb%a6%ac/)

 

 

신약성경 속 화폐의 종류    (출처-http://100.daum.net/encyclopedia/view/187XX75400177)

 

 

신약 성경에는 그 당시에 쓰던 여러 화폐가 등장한다. 즉 데나리온, 렙톤, 미나, 스타테르, 콰드란스, 탈렌트 같은 것들이다. 이 가운데 미나나 탈렌트는 무게 단위로 사용되었다. 당시 화폐들의 값을 지금의 수치로 환산하여 평가하기는 결코 간단치가 않다.

 

로마의 화폐

 

1. 데나리온

 

은으로 만들어진 로마 시대의 기본 화폐로서 1데나리온은 당시 일반 노동자가 받는 하루 임금에 해당하는 값어치를 지녔던 것 같다. 1드라크마(그리스 은화)1데나리온과 거의 값이 같았다.

 

 

예수님 당대에 사용된 은화의 한 종류인 아우구스투스 데나리온(데나리우스): 아우구스투스 카이사르의 초상과 더불어 다양한 디자인이 소개됐다   (출처-http://truthnlove.tistory.com/1361

 

주님이 언급하신 데나리온 은화는 보다 초기의 것인 아우구스투스 황제(한글성경의 가이사 아구스도)의 초상이 들어간 은화라는 결론이 난다. 아우구스투스 카이사르(본명: Imperator Gaius Julius Caesar Octavianus Divi Filius Augustus, 주전 63년 9월 23일 출생~주후 14년 8월 19일 죽음)는 로마 제국의 건국자로 초대 황제였다. 그는 영웅이자 그의 외종조부인 가이우스 율리우스 카이사르(시저)가 암살된 뒤 '사후 입양'되어 아들이 되었다. 그는 후에 시저 암살단과의 국내외 전쟁에서 모두 승리를 얻고 제국을 건국해, 이후 200년간 소위 '로마 평화'시대(팍스 로마나)를 몰고온 사람이다. 아기 예수의 탄생 직전, 로마와 식민지에 호적 칙령을 내려 "마리아/요셒이 복종하여 베틀레헴으로 가게 한 황제가 바로 이 사람이었다. 티베리우스(한글성경의 디베랴)는 아우구스투스가 입양한 아들이자 승계자였다. 즉 두 번째 황제였다. 갈릴리 호변에는 그의 이름을 딴 도시, 티베리우스가 있었다. (출처-http://truthnlove.tistory.com/1361

 

성경의화폐(데니리온, 드라크마, 렙돈), 세리

 

(출처-https://biblia.co.il/%ec%84%b8%eb%a6%ac/)

 

아오레온- 25데나리온 (출처-http://blog.daum.net/glasswindow/15715503)

 

데나리우스 - 16 아스 (출처-http://blog.daum.net/glasswindow/15715503)

 

안토니니아누스(더블 데나리우스) (출처-http://blog.daum.net/glasswindow/15715503)

 

2. 아스 동전으로서 1아스는 약 1/16데나리온이었다.

아스- 청동 화폐 (출처-http://blog.daum.net/glasswindow/15715503)

 

3. 콰드란스 역시 동전으로서 1콰드란스는 약 1/64데나리온과 값이 같았다.

 

 

그리스의 화폐

1. 드라크마

은으로 만들어진 그리스의 기본 화폐로서 1드라크마는 1데나리온(로마 은화)에 해당했다. 드라크마라는 이름은 '움켜쥐다'라는 그리스어 동사에서 비롯된 것으로서 원래의 가치는 화살 한 움큼에 해당했다. 처음에 드라크마의 가치는 각 지역마다 달랐으나 아테네가 상권을 주도하기 시작한 BC 5세기부터 아테네의 드라크마가 주요한 통용단위가 되었다. 1드라크마는 6오볼로스, 100드라크마는 1미네, 60미네는 1아테네 탈렌트에 해당한다. 알렉산드로스 대왕이 아테네를 정복하면서 아테네 드라크마는 그리스 문화권 전체의 화폐단위가 되었다.그러나 얼마 후 1드라크마와 그 이상 단위의 은화들은 점차 구리가 많이 섞이는 등 질이 떨어지게 되었다. 드라크마는 이슬람 동전 더헴의 원형이기도 하다. 그리스는 1828년 투르크에서 독립한 다음 화폐단위로 피닉스를 채택했으나 1833년 다시 드라크마로 대체했다. 1드라크마는 100렙톤이다

 

기원전 545년에서 510년까지 그리스 아테네에서 사용됐던 1드라크마짜리 순은 동전. 앞면(왼쪽)에는 수레바퀴, 뒷면에는 사각형을 두 개의 대각선이 가르고 있는 모양이 새겨져 있다. /위키피디아 (출처- (출처-http://cafe.daum.net/lifezis/Lq0K/471)

드라크마 은화 , British Museum 소장 (출처-http://cafe.daum.net/lifezis/Lq0K/471)

알렉산드로스 대왕 사후 그를 '제우스 신'으로 신격화한 첫 주화인 드라크마 은화(BC 297~281), 지름 30㎜, 알렉산드로스 대왕의 계승자 리시마코스가 트라케(트라키아)에서 주조했고, 디자인은 그리스 조각가 리시포스의 작품을 복제한 것으로 보인다.

 

 

 

드라크마 은화 ,British Museum 소장 (출처-http://cafe.daum.net/lifezis/Lq0K/471)

그리스 신화의 요정 아레투사의 상이 새겨진 드라크마 은화(BC 410경), 지름 28㎜, 아레투사의 머리띠에 제작자 '키몬'의 이름이 새겨져 있다. 이탈리아 시실리 섬 시라쿠사에서 출토,

 

드라크마 (출처-http://cafe.daum.net/eillm120/Oie4/99?q=%B5%E5%B6%F3%C5%A9%B8%B6&re=1)

 

2. 스타테르 은화로서 1스타테르는 약 4드라크마와 거의 값이 같았다.

 

3. 렙톤

동전으로서 당시 유통되던 동전들 중에서 가장 값이 쌌다. 1렙톤은 약 1/144드라크마였다.

 

(출처-https://biblia.co.il)

 

(출처-https://biblia.co.il)

 

렙돈(과부의 두 렙돈)

 

구약 시대에는 모두가 동의하는 일정한 가치의 기준이 되는 오늘날의 화폐가 없었습니다. 그러므로 상거래나 어떤 상황에 대한 보상이 이루어질 때에는 주로, , , 청동, 철과 같은 금속들이나 양, 염소, , 곡물, 기름가 포도주 같은 가축이나 농산물이 화폐의 기능을 대신했습니다.

 

세겔

 

 

3. 콰드란스 역시 동전으로서 1콰드란스는 약 1/64데나리온과 값이 같았다.

 

 

그리스의 화폐

 

1. 드라크마

 

은으로 만들어진 그리스의 기본 화폐로서 1드라크마는 1데나리온(로마 은화)에 해당했다. 드라크마라는 이름은 '움켜쥐다'라는 그리스어 동사에서 비롯된 것으로서 원래의 가치는 화살 한 움큼에 해당했다. 처음에 드라크마의 가치는 각 지역마다 달랐으나 아테네가 상권을 주도하기 시작한 BC 5세기부터 아테네의 드라크마가 주요한 통용단위가 되었다. 1드라크마는 6오볼로스, 100드라크마는 1미네, 60미네는 1아테네 탈렌트에 해당한다. 알렉산드로스 대왕이 아테네를 정복하면서 아테네 드라크마는 그리스 문화권 전체의 화폐단위가 되었다.그러나 얼마 후 1드라크마와 그 이상 단위의 은화들은 점차 구리가 많이 섞이는 등 질이 떨어지게 되었다. 드라크마는 이슬람 동전 더헴의 원형이기도 하다. 그리스는 1828년 투르크에서 독립한 다음 화폐단위로 피닉스를 채택했으나 1833년 다시 드라크마로 대체했다. 1드라크마는 100렙톤이다

 


기원전 545년에서 510년까지 그리스 아테네에서 사용됐던 1드라크마짜리 순은 동전. 앞면(왼쪽)에는 수레바퀴, 뒷면에는 사각형을 두 개의 대각선이 가르고 있는 모양이 새겨져 있다. /위키피디아   (출처-  (출처-http://cafe.daum.net/lifezis/Lq0K/471)

 

드라크마 은화 , British Museum 소장        (출처-http://cafe.daum.net/lifezis/Lq0K/471)
 
알렉산드로스 대왕 사후 그를 '제우스 신'으로 신격화한 첫 주화인 드라크마 은화(BC 297~281), 지름 30㎜, 알렉산드로스 대왕의 계승자 리시마코스가 트라케(트라키아)에서 주조했고, 디자인은 그리스 조각가 리시포스의 작품을 복제한 것으로 보인다.

드라크마 은화 ,British Museum 소장      (출처-http://cafe.daum.net/lifezis/Lq0K/471)

그리스 신화의 요정 아레투사의 상이 새겨진 드라크마 은화(BC 410경), 지름 28㎜, 아레투사의 머리띠에 제작자 '키몬'의 이름이 새겨져 있다. 이탈리아 시실리 섬 시라쿠사에서 출토,

 

 

드라크마      (출처-http://cafe.daum.net/eillm120/Oie4/99?q=%B5%E5%B6%F3%C5%A9%B8%B6&re=1) 

 

2. 스타테르 은화로서 1스타테르는 약 4드라크마와 거의 값이 같았다.

 

3. 렙톤 -동전으로서 당시 유통되던 동전들 중에서 가장 값이 쌌다. 1렙톤은 약 1/144드라크마였다.

 

4. 미나- 1미나는 약 100드라크마에 해당하는 값어치를 지녔다.

 

5. 탈렌트 -탈렌트는 화폐가 아니라 화폐의 계산 단위였다. 탈렌트의 값은 아주 높았다. 1탈렌트는 약 6,000드라크마에 해당하는 가치를 지녔다


세리는 누구인가?

로마에서 파견된 총독이 하는 주요한 일중의 하나는 세금을 징수하는 일이었습니다. 로마 황제는 땅과 거래되는 상품, 그리고 사고 파는 음식과 유산으로 증여받는 유산, 모든 일체의 상업과 금융관련 일들과 상품에 세금을 매겼고, 심지어 로마 제국 안에서 사람들이 오갈 때 내는 통행세도 거두어 들였습니다. 이렇게 거두어 들인 세금으로 중앙과 지방 재정, 그리고 로마 군대들을 유지하고, 도로 건설과 유지 및 많은 사업에 사용하였습니다. 그러니까 로마의 찬란한 문명 뒤에는 그것을 떠받쳤던 사람들의 땀과 피가 있었던 것이지요.

 

 로마에서 파견된 총독이 세금을 거두어 들일 때에는 직접 로마에서 파견된 관리가 일하는 것이 아니었습니다. 지역의 실정을 잘 알고 있는 지역 주민들과 세금 징수에 대한 계약을 맺습니다. 이런 사람들을 퍼블리카누스(Publicanus)라고 부릅니다. 예수님 당시의 유대아(Judea) 지방은 시리아 주에 속해 있었고, 시리아 주에 속해 있는 모든 사람들은 자기가 벌어들이 소득의 1%를 매년마다 정기적으로 세금으로 내야했습니다. 하지만, 이것이 전부가 아니었습니다. 여기에다가 수입, 수출세가 부과되었고, 농장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은 곡물을 수확한 후 총량의 10%, 포도주나, 과일, 올리브 기름의 경우에는 총 생산량의 20%를 세금으로 더 내야했습니다. 상업에 종사하며 물건을 판매하는 사람도 물건 판매량에 따라 소득세를 달리 냈고, 기본적으로 가지고 있는 재산에 내는 재산세를 포함하여 긴급 편성되는 각종 세금들이 허다했습니다. 이것들을 파악하고 거두어 들일 세금의 총액을 계산해 내는 사람이 퍼블리카누스(세리장)입니다물론, 퍼블리카누스가 직접 세금을 거두어 들이는 것이 법리적으로는 맞지만, 세금 고지서를 발급하고 은행에다가 세금을 내거나, 인터넷 자동이체를 하는 오늘날과는 달리 일일이 돌아다니면서 다 거두어 들이기에는 해야할 일이 너무 많았습니다.

 

?그래서 퍼블리카누스는 세금을 거두어 들이는 권리를 다시 하도급을 주었지요하도급을 따내는 사람들은 내가 얼마 만큼의 세금을 거두어서 퍼블리카누스에게 주겠노라 입찰을 거치게 되는데, 가장 높은 금액을 써 내는 사람들에게 세금 징수권이 돌아갈 것은 뻔한 이치였습니다예를 들어서 여리고의 삭개오의 경우에는 퍼블리카누스입니다. 삭개오는 여리고 지역 어디에 누가 사는지, 그 집의 형편이 어떤지, 어떤 산업에 종사하고, 그 수입이 어떤지를 모두 파악하고 있어야합니다. 그래야 여리고에서 징수할 예상 세금 총액을 계산할 수 있을테니까요. 이렇게 세금 총액이 계산되면 로마 총독과 계약을 맺습니다.

 

 얼마의 세금을 언제까지 거두어 들일지를 정하는 거지요. 그러나 삭개오가 직접 세금을 거두러 다니는 것이 아니지요. 삭개오가 거두어들일 세금 총액을 제시하고 입찰을 공고하면, 지역의 사람들 가운데에서 삭개오에게 자기는 여리고의 사람들로부터 얼마를 거두어 들이겠노라고 자기들이 거두어 들일 수 있는 세금 징수액을 써 냅니다. 삭개오가 로마에 보낼 돈이 100원이라고 한다면, 삭개오의 입장에서는 그 보다 많은 돈을 거두어 들이는 것이 더 좋습니다. 세금을 내는 입장에서는 싫겠지만, 초과해서 받은 만큼이 자기 주머니는 더 두툼해 질거니까요. 당연히 이런 삭개오의 마음을 아는 입찰자는 100원 보다 많은 돈을 써 내겠지요. 이렇게 입찰에 성공한 사람들을 통칭하여서 신약 성경에서는 세리” (τελ?ναι) 라고 합니다. 그리고 퍼블리카누스를 세리장” (?ρχιτελ?νη?) 이라고 번역해 놓았습니다세리들은 세리장을 위해서 자원봉사하는 사람이 아닙니다. 본인들도 그곳에서 무언가를 더 남겨 자기들의 몫을 챙겨야했습니다. 그러니, 입찰가를 115원을 써냈다손 치더라도, 실제 징수하는 총액은 그보다 더 많을 수 밖에 없겠지요. 결국 세금을 내야하는 사람들만 그 부담이 더 커지는 겁니다. 그러니 누가 세리들을 좋아할까요성경에서는 삭개오가 퍼블리카누스였고, 그 외에 일반적으로 말하는 세리들은 하도급을 따낸 세금 징수 대행원들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세리

로마에서 파견된 총독이 하는 주요한 일중의 하나는 세금을 징수하는 일이었습니다. 로마 황제는 땅과 거래되는 상품, 그리고 사고 파는 음식과 유산으로 증여받는 유산, 모든 일체의 상업과 금융관련 일들과 상품에 세금을 매겼고, 심지어 로마 제국 안에서 사람들이 오갈 때 내는 통행세도 거두어 들였습니다. 이렇게 거두어 들인 세금으로 중앙과 지방 재정, 그리고 로마 군대들을 유지하고, 도로 건설과 유지 및 많은 사업에 사용하였습니다. 그러니까 로마의 찬란한 문명 뒤에는 그것을 떠받쳤던 사람들의 땀과 피가 있었던 것이지요.

로마에서 파견된 총독이 세금을 거두어 들일 때에는 직접 로마에서 파견된 관리가 일하는 것이 아니었습니다. 지역의 실정을 잘 알고 있는 지역 주민들과 세금 징수에 대한 계약을 맺습니다. 이런 사람들을 퍼블리카누스(Publicanus)라고 부릅니다. 예수님 당시의 유대아(Judea) 지방은 시리아 주에 속해 있었고, 시리아 주에 속해 있는 모든 사람들은 자기가 벌어들이 소득의 1%를 매년마다 정기적으로 세금으로 내야했습니다. 하지만, 이것이 전부가 아니었습니다. 여기에다가 수입, 수출세가 부과되었고, 농장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은 곡물을 수확한 후 총량의 10%, 포도주나, 과일, 올리브 기름의 경우에는 총 생산량의 20%를 세금으로 더 내야했습니다. 상업에 종하며 물건을 판매하는 사람도 물건 판매량에 따라 소득세를 달리 냈고, 기본적으로 가지고 있는 재산에 내는 재산세를 포함하여 긴급 편성되는 각종 세금들이 허다했습니다. 이것들을 파악하고 거두어 들일 세금의 총액을 계산해 내는 사람이 퍼블리카누스(세리장)입니다.

물론, 퍼블리카누스가 직접 세금을 거두어 들이는 것이 법리적으로는 맞지만, 세금 고지서를 발급하고 은행에다가 세금을 내거나, 인터넷 자동이체를 하는 오늘날과는 달리 일일이 돌아다니면서 다 거두어 들이기에는 해야할 일이 너무 많았습니다. 그래서 퍼블리카누스는 세금을 거두어 들이는 권리를 다시 하도급을 주었지요.

하도급을 따내는 사람들은 내가 얼마 만큼의 세금을 거두어서 퍼블리카누스에게 주겠노라 입찰을 거치게 되는데, 가장 높은 금액을 써 내는 사람들에게 세금 징수권이 돌아갈 것은 뻔한 이치였습니다.

http://biblia.co.il/wp-content/uploads/2018/02/세리2.png" alt="" width="998" height="776" /> 

 

예를 들어서 여리고의 삭개오의 경우에는 퍼블리카누스입니다. 삭개오는 여리고 지역 어디에 누가 사는지, 그 집의 형편이 어떤지, 어떤 산업에 종사하고, 그 수입이 어떤지를 모두 파악하고 있어야합니다. 그래야 여리고에서 징수할 예상 세금 총액을 계산할 수 있을테니까요. 이렇게 세금 총액이 계산되면 로마 총독과 계약을 맺습니다. 얼마의 세금을 언제까지 거두어 들일지를 정하는 거지요. 그러나 삭개오가 직접 세금을 거두러 다니는 것이 아니지요. 삭개오가 거두어들일 세금 총액을 제시하고 입찰을 공고하면, 지역의 사람들 가운데에서 삭개오에게 자기는 여리고의 사람들로부터 얼마를 거두어 들이겠노라고 자기들이 거두어 들일 수 있는 세금 징수액을 써 냅니다. 삭개오가 로마에 보낼 돈이 100원이라고 한다면, 삭개오의 입장에서는 그 보다 많은 돈을 거두어 들이는 것이 더 좋습니다. 세금을 내는 입장에서는 싫겠지만, 초과해서 받은 만큼이 자기 주머니는 더 두툼해 질거니까요. 당연히 이런 삭개오의 마음을 아는 입찰자는 100원 보다 많은 돈을 써 내겠지요. 이렇게 입찰에 성공한 사람들을 통칭하여서 신약 성경에서는 “세리” (τελῶναι) 라고 합니다. 그리고 퍼블리카누스를 “세리장” (ἀρχιτελώνης) 이라고 번역해 놓았습니다.

세리들은 세리장을 위해서 자원봉사하는 사람이 아닙니다. 본인들도 그곳에서 무언가를 더 남겨 자기들의 몫을 챙겨야했습니다. 그러니, 입찰가를 115원을 써냈다손 치더라도, 실제 징수하는 총액은 그보다 더 많을 수 밖에 없겠지요. 결국 세금을 내야하는 사람들만 그 부담이 더 커지는 겁니다. 그러니 누가 세리들을 좋아할까요?

성경에서는 삭개오가 퍼블리카누스였고, 그 외에 일반적으로 말하는 세리들은 하도급을 따낸 세금 징수 대행원들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출처-https://biblia.co.il/%ec%84%b8%eb%a6%ac/)

  출저:http://m.blog.daum.net/sunghwa

 

 

 

중간사 시대, 헤롯대왕 시절의 동전

헤롯의 세 아들이 다스릴 때 사용된 동전로마황제의 얼굴이 새겨져 있다.

헤롯 아그립바 1,2세 때 동전로마 황제의 얼굴이 새겨져 있다.

1,2차 유대인 저항시기에 만들어진 동전황제의 형상이 사라졌다.< 러브 바이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