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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의 창203

그렇게 서두를 건 없어요 그렇게 서두를 건 없어요 네덜란드의 유명한 화가 프란츠 할스는 매일 저녁 술에 취해 곤드레만드레 되는 것이 일과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의 제자들은 스승에 대한 존경심을 하나도 잃지 않았으며, 오히려 고참 제자 몇몇은 혹시나 스승이 밤늦게 술에 취해 집으로 가다 강물에 빠지거나 다칠까 봐 당번을 정해 술집에서부터 집까지 스승을 부축해서 잘 모실 수 있도록 배려했다. 집까지 모시고 와서는 옷도 신도 벗겨 드리고 침대에 눕혀 드리고 나와야 제자의 일과가 끝나는 셈이었다. 이렇게 하면서 제자들이 알게 된 스승의 버릇이 하나 있었는데, 그 버릇이란 다름이 아니라 비록 술이 엉망으로 취했다 하더라도 저녁 기도를 한 번도 빠짐없이 바치고, 그 저녁 기도 끝에는 항상 “주님, 저를 당신의 그 높은 천국으로 하루 빨.. 2020. 6. 17.
이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것은 이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것은 이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것은 꽃이 아니라 아름다운 마음씨를 가진 사람입니다. 거기에 아름다운 모습까지 갖추었다면 이는 신이 정성껏 만들어 보내신 선물입니다. 아름답게 태어나서 아름다운 마음씨에 아름답게 살아간다면 사랑과 행복을 모두 갖춘 것이지요. 아름다운 사람은 웃어도 아름답고 울어도 아름답습니다. 이 세상 모든 사람들이 아름답게 생각하고 아름답게 살아간다면 아름다운 세상이 되는 것입니다. 천국은 하늘에만 있는 것이 아닙니다. 천국은 마음에 있고 우리들 모두에게 있습니다. 천국은 얼마든지 아름다운 마음으로 만들어 갈 수 있습니다. 그러나 때로는 많은 사람들이 스스로 포기하고 서로를 미워합니다. 미움과 시기하는 마음은 자신에게 불행과 고통만 줄 뿐입니다. 밝게 보고 아.. 2020. 6. 16.
용서/ 장시하 용서 나 세상을 용서하던 날, 내 눈 가득 눈물이었다. 그랬다. 용서라는 것은 남이 나를 용서함이 아니라 내가 먼저 용서하는 것이었다. 진정 사랑함은 진정 용서하는 것... 그랬다. 서른 세 살 이스라엘 청년 예수도 목수의 아들로 간직할 수 없는 세상의 무시와 비방과 조롱 속에서도 오직 용서하였다. 세상의 모든 영혼들을 용서하였다. 눈물로 용서하였고 보혈로 용서하였다. 지금 우리의 가슴에는 예수가 흐느낀다. 용서하라! 용서하라! 용서하라! 내가 너희를 용서했는데 왜 용서하지 못하느냐? 주님의 흐느낌에 나는 울었다. 그리고 용서하였다. 진정 사랑함은 진정 용서하는 것... 사랑과 용서가 하나임을 알지 못했던 날들이 부끄러웠다. 나 세상을 용서하던 날, 내 눈 가득 눈물이었다. 이천 년 전... 어느 골짜기.. 2020. 6. 14.
Schubert - Serenade 2020. 6. 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