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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의 창

나를 향한 주님의 시선

by 은총가득 2020. 9. 4.

 

 

달란트가 직업과 연관되면 좋겠지만 현실에서 풀어내는 일은 쉽지 않다.

하지만 ‘달란트=직업’이라는 등식을 고집하지 않으면 보다 자유로울 수 있다. 수많은 강연에서 자신이 좋아하는 일을 찾고, 그 일을 하라고 하지만 현실에 적용하기란 쉽지 않다.

 

자신이 좋아하는 일이 직업으로 이어지기만 바란다면 우리 인생은 한 보도 내딛지 못한 채 이상주의자로만 머물 수 있다. 내가 좋아하는 일뿐 아니라 하나님이 내게 맡기신 일이라면 그것이 무엇이든 충성하는 것은 또 다른 일을 열어가는 열쇠가 된다.

 

가장 작은 자에게 한 것이 곧 예수께 한 것이고, 그 일은 하나님나라 문을 여는 열쇠와 같다. 하나님은 또한 그분이 맡기신 가장 작은 일에 충성하는 자를 칭찬하시고 더 많은 것을 맡기시겠다고 약속하셨다.

 

다윗이 아직 어린 목동일 때 꾸준히 했던 작은 물맷돌 던지기가 결국 골리앗을 쓰러뜨리는 결과로 이어진 것처럼, 내게 주신 작은 믿음의 기회들을 붙잡아 물맷돌 던지는 연습하듯 훈련을 해야 한다.

 

그 믿음의 과정은 주님이 주신 기회로 이어진다. 주님의 훈련은 영적 진공 상태에 있지 않다. 나는 냇가에 버려진 흔하디흔한 물맷돌은 주님이 주신 선물이라고 믿는다.

 

게으름을 회개하며,

충성의 마음 구하며, 다시 나아갑니다!

 

 

우리는 자기 자신을 다 알지 못한다. 내가 입은 옷이 내 옷이 아닌 것 같기도 하고, 내가 이 옷을 입을 자격이 있는지 질문하기도 한다. 하지만 내가 나를 보는 시선이 아니라 나를 향한 주님의 시선은 어떤가?

 

예수님은 종들에게 달란트(또는 므나)를 맡긴 주인의 예화를 말씀하셨다. 주인은 충성한 종들에게 갑절의 달란트를 주거나 마을을 다스릴 권세를 주었다. 1달란트는 보통 금 33킬로그램의 가치와 같다고 하니, 15억 원 조금 못 미치는 큰돈이다. 1므나는 노동자 하루 품삯의 100배 정도였다. 충성의 결과로 그들이 얻게 된 마을을 다스릴 권세도 만만치 않게 큰 보상이었다.

 

마태복음과 누가복음의 두 비유에서 공통적으로 “지극히 작은 것에 충성하였다”라는 표현이 등장한다. 므나와 달란트, 마을을 다스릴 권세를 놓고 보면 우리 수준에는 어느 것 하나 작아 보이지 않지만 예수님은 작은 것이라고 표현하신다. 하나님께 그것들은 작다. 우리에게는 크지만 그분께는 크지 않다.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맡기신 것들이 있다. 우리는 그것을 받을 자격이나 운용할 능력이 없지만 그럼에도 주님은 맡기신다. 나를 정말 잘 아는 분은 나를 지으신 하나님이며, 그분은 전지적 작가 시점에서 우리를 보신다.

 

주님이 내게 그것들을 맡기셨다면, 나를 향한 내 신뢰가 아니라 나를 향한 주님의 신뢰를 믿어야만 한다. 나 자신을 향한 판단조차 유보하고, 주님께 나를 올려드려야 한다.

 

- 오늘, 믿음으로 산다는 것, 이요셉

 

 

 오늘, 믿음으로 산다는 것

매일 하나님께 묻고 걸어간다!나는 매번 어떻게 살아야 할지 모르는 것 투성이어서 항상 주님께 묻고 또 물었다.“주님, 나의 길에 길이 되어주세요.”

 

 

† 말씀

너희는 여호와를 영원히 신뢰하라 주 여호와는 영원한 반석이심이로다  이사야 26장 4절

주인이 이르되 잘하였다 착한 종이여 네가 지극히 작은 것에 충성하였으니 열 고을 권세를 차지하라 하고 누가복음 19장 17절

 

† 기도

아무 자격 없는 저에게 주님의 일을 맡기신 것에 감사하게 하시고 나를 향한 내 신뢰가 아니라 주님의 신뢰를 온전히 믿게 하시옵소서. 나의 삶을 주님께 올려드립니다.

 

† 적용과 결단

주님께서 당신에게 맡기신 일들에 감사하며 당신을 향한 주님의 신뢰를 믿으며 오늘도 나아가는 하루가 되기를 기도하며 결단해보세요. <갓 피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