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마서 개요
▣ 주제 : 하나님의 의
▣ 서론/ 1장 1-17절
인사말/1장 1-7절
해명/1장 8-17절
1. 죄(의가 요구됨) / 롬 1장 18절-3장 20절
죄 아래 있는 이방인 /1장 18-33절
죄 아래 있는 유대인 /2장 1절-3장 8절
죄 아래 있는 전세계 /3장 9-20절
2. 구원(의가 전가됨) / 롬 3장 21절-5장 21절
칭의에 대한 설명 /3장 21-31절
칭의에 대한 명시(아브라함의 예)/4장 1-25절
칭의에 대한 경험 /5장 1-21절
3. 성화(의를 분여함) / 롬 6-8장
그리스도 안에서의 우리의 새로운 지위 /6장
“알다”-“여기다”-“양도하다”
육신에 있는 우리의 새로운 문제 /7장
성령 안에서의 우리의 새로운 능력 /8장
4. 절대주권(의가 거절됨) / 롬 9-11장
이스라엘의 선택-과거 / 9장
이스라엘의 거절-현재 / 10장
이스라엘의 구속-미래 / 11장
5. 섬김(의를 실천함) / 롬 12장 1절-15장 13절
하나님에 대한 헌신 / 12장
권위에 대한 순종 / 13장
연약한 자를 위한 고려 / 14장 1절-15장 13절
▣ 결론 / 15장 14절-16장 27절
사역에 있어서의 바울의 충성됨 / 15장 14-21절
사역에 있어서의 바울의 미래 / 15장 22-33절
사역에 있어서의 바울의 친구들 / 16장 1-23절
마지막 축복 / 16장 24-27절"
로마서 서론
▣ 중요성:
모든 성경이 하나님의 영감으로 기록되었고 유익하면서도 성경의 어떤 부분은 다른 부분보다 더 많은 교리적 진리들을 내포하고 있다. 확실히, 바울이 로마서에서 말한 바는 우리에게 있어서 창세기에 나오는 계보들보다 더욱 실제적인 가치가 있다.
성 어거스틴은 로마서를 읽고 회심하였고, 마틴 루터는 “의인은 믿음으로 말미암아 살리라”는 로마서 1장 17절을 읽고 종교 개혁을 일으켰다. 감리교의 창설자인 요한 웨슬레도 누군가 루터의 로마서 주석을 읽는 것을 듣고 회심하였다. 모든 그리스도인들이 이해해야 될 책이 있다면, 곧 로마서이다.
1) 로마서는 교리적인 진리를 제시한다-
칭의, 성화, 양자됨, 심판, 그리스도와의 동일시 등.
로마서는 9-11장에서 신적 경륜의 진리를 제시하며 하나님의 영원하신 계획 안에 있는 이스라엘과 교회 간의 관계를 보여 준다.
2) 로마서는 실천적인 진리를 제시한다-
그리스도인이 육신을 정복하는 승리의 비결, 그리스도인이 서로를 향해 갖는 의무, 정부와의 관계에 있어서의 의무.
로마서는 세기를 통하여 내려오며 신앙에 대한 위대한 방어가 되어 왔다. 아마도 로마서는 신약 성경 가운데서 가장 완전하고 가장 논리적으로 기독교의 진리를 설명하는 책일 것이다. 어떤 주제들, 예컨대 그리스도의 제사장 직분과 주의 재림에 대해서는 자세하게 다루고 있지 않는 반면에, 이를 믿음에 대한 다른 중요 교리에 연관지어 언급하고 있다.
만일 성경 연구자가 어느 한 권을 택하여 정통하게 되기를 원한다면 로마서를 가지고 공부하는 것이 좋을 것이다. 이 책을 이해하는 것은 하나님의 말씀 전체를 푸는 열쇠이다.
▣ 배경:
로마서는 바울이 고린도를 방문했던 3개월 동안에 쓴 것이다(행 20:1-3). 로마서 16장 23절에서 바울은 자신이 가이오와 에라스도와 같이 있음을 시사하고 있는데, 이들은 둘 다 고린도 교회를 조력하고 있는 사람들이었다(고전 1:14/딤후 4:20).
이 편지는 아마도 고린도의 항구인 겐그레아(행 18:18)에 살았던 뵈뵈(16:1)에 의해 전달되었을 것이다. 바울의 친구 아굴라와 브리스길라는 본래 로마로부터 왔는데(행 18:2), 로마서 16장 3절에서 바울이 그들에게 문안하는 것으로 보아 그들이 로마로 다시 돌아간 것을 알 수 있다.
로마에서는 어떻게 신자들의 무리가 형성되었을까? 바울은 그의 편지에 “로마 교회”에게 보낸다고 쓰지 않고 “로마에 있는 모든 사람들”이라고 썼던 것에 유의하자(1:7). 16장을 읽으면 로마에는 하나의 지교회가 있었다기보다는 서로 다른 신자들의 그룹이 있었다고 생각할 수밖에 없다(5, 10-11, 14-15절).
역사적으로나 성경적인 근거는 없지만 전설에 의하면, 로마에서의 사역은 베드로에 의해 기초가 놓여졌다고 한다. 로마가톨릭에서는 베드로가 25년간 로마에서 살았다고 주장하지만, 이러한 진술이 증명될 수는 없다. 만일 베드로가 로마에서 사역을 시작한 것이라면 신자들이 흩어져 있기보다는 조직된 교회가 있었을 것이다.
또한 바울은 16장에서 여러 친구들에게 인사를 하고 있으나, 베드로의 이름은 없다. 그런데 바울은 그의 다른 편지들에서는 영적 지도자들에게 꼭 인사를 전하곤 하였다. 만일 위대한 사도 베드로가 로마에서 사역을 하고 있었다면, 바울은 그의 옥중서신 어딘가에서(에베소서, 빌립보서, 골로새서, 빌레몬서, 디모데후서) 베드로를 언급했을 것이다.
베드로가 로마에서의 사역을 기초한 사람이라는 데에 반대되는 가장 현저한 논급은 로마서 15장 20절인데, 바울은 다른 사람의 기초 위에는 건축하지 않겠다고 언급하였다. 바울은 로마에 있는 성도들을 치리하기 위해 로마로 가기를 간절히 바라고 있었는데(1:13/15:22-24/15:28-29/행 19:21/ 행 23:11), 만일 다른 사도가 그곳에서 사역을 이미 시작했다면 이러한 계획을 세우지는 않았을 것이다.
그렇다면, 어떻게 복음이 로마에 전해졌을까? 사도행전 2장 10절은 오순절 날에 로마에서 온 사람들이 있었음을 시사한다. 브리스길라와 아굴라는 복음을 아는 로마 유대인이었다. 16장에 나오는 이름들은 모두 이방인들인데, 이것은 다른 도시들로부터 온 비유대계 그리스도인들이 로마로 이주하면서 복음을 가져왔음을 시사한다. 이 사람들은 아마도 다른 교회에서 바울에 의해 회심한 사람들일 것이다.
그 당시 로마는 세계의 거대한 중심지였으며, 수많은 순례자들이 로마 제국의 대로를 따라서 황제가 사는 도시에 갔을 것이다. 로마서 1장 13-15절, 11장 13절과 15장 14-16절은 편지를 받은 신자들의 대다수가 이방인이었음을 시사해 주고 있다. 물론 그리스도인 공동체에는 유대적인 요소들이 있었으며, 또한 많은 이방인들이 유대교로 개종했었다.
▣ 기록 경위:
바울은 아시아에서의 사역을 마치려 하고 있었고(15:19) 아시아 교회들로부터 보내 온 사랑의 선물을 가지고 예루살렘을 방문하려는 중이었다(15:25-26). 로마에서 설교하려는 일은 늘 그의 마음에 부담을 주고 있었으며, 이 긴 편지는 그가 직접 가기에 앞서 그리스도인들을 예비시키는 방법의 일환이었다.
고린도에 있는 동안(행 20:1-3) 그는 또한 갈라디아서를 썼는데, 이는 갈라디아 교회를 혼란시키는 유대주의자들의 말을 반박하기 위한 것이었다. 바울은 이 유대주의자들이 자기보다 앞서 로마에 도착하여 그의 계획을 망쳐 놓는 일이 없도록 로마 그리스도인들을 경고하며 가르치고 싶었을 것이다.
3장 8절에서는 어떤 사람들이 자신에 대하여 거짓 고발을 한다고 언급하고 있음에 유의하자. 그렇다면 이 편지를 쓴 이유들은 다음과 같이 요약될 수 있을 것이다.
그가 계획한 방문에 대비하여 그리스도인들을 준비시키기 위하여, 그리고 그가 왜 더 빨리 방문하지 못하는가 하는 이유를 설명하기 위함이었다(1:8-15/15:23-29).
거짓 교사들이 그들을 뒤흔들어 놓는 일이 없도록 그리스도인의 신앙의 근본적인 교리들을 알리기 위함이었다.
유대주의자들이 그들의 교리로 잘못 인도해 가는 일이 없도록 설명하기 위함이었다.
그리스도인들에게 상호간의 의무와 국가에 대한 의무들을 가르치기 위함이었다.
그들이 들었을지도 모르는 바울에 대한 고발에 대해 해명하기 위함이었다(3:8).
▣ 성경에서의 위치:
로마서는 “의인은 믿음으로 말미암아 살리라”는 하박국 2장 4절 말씀에 근거하여 기록된 세 편의 서신들 중 첫번째 서신이다. 이 구절은 로마서 1장 17절(“의”를 주제로 삼음), 갈라디아서 3장 11절(“살리라”), 히브리서 10장 38절(“믿음으로”)에서 찾아 볼 수 있다.
로마서는 신약에서 가장 먼저 나오는 서신이다. 신약 서신서들의 순서는 디모데후서 3장 16절에 나오는 순서에 맞춘 것임을 주목할 수 있을 것이다(“모든 성경은 하나님의 감동으로 된 것으로...에 유익하니”).
-교훈(교리)-로마서(신약의 교리 대전)
-책망-고린도전 후서(죄를 책망함)
-바르게 함-갈라디아서(거짓 가르침을 교정함)
-의로 교육하기-에베소서 등(그리스도인의 교리에 입각한 거룩한 삶을 가르침)
▣ 주제:
바울의 근본적인 주제는 하나님의 의이다. “의롭다”는 단어가 이런저런 형식으로 40회 이상 사용된다. 1-3장에서는 의의 필요성을 제시하고, 3-8장에서는 하나님께서 그리스도를 통하여 의를 예비하셨음을, 9-11장에서는 이스라엘이 어떻게 하나님의 의를 거절하였는가에 대하여, 12-16장에서는 이러한 의가 일상의 생활을 통하여 어떻게 실천되어야 할 것인가를 제시한다.
바울은 하나님이 어떻게 의로우실 수 있으며 동시에 죄인들을 의롭게 하시는지 그 방법을 보여 준다.
1. 로마서 1장 / 이방인의 죄
1. 인사말 (롬 1:1-7)
열 세 편의 바울의 서신들은 모두 이 위대한 사도의 이름으로 시작된다. 그 당시에는 글 쓰는 이의 이름과 인사로 편지를 시작하는 것이 관습이었다. 바울은 자신을 종이요, 사도라고 신분을 밝히며, 하나님의 은혜로 말미암아 부르심을 받아(5절), 이 놀라운 사역에로 성별되었다고 말하여(행 13:1-3/갈 1:15-24) 모든 영광을 하나님께 돌리고 있다.
그는 즉시로 그의 사역이 복음에 속한 것이라고 서술하는데, “하나님의 복음”(1절), “그의 아들의 복음”(9절), “그리스도의 복음”(16절)이라고 부르고 있다. 그는 이 “기쁜 소식”이 그가 발명한 새로운 것이 아니라, 구약성경에 그리스도가 오실 것과 그의 죽으심과 부활이 약속되어 있음을 언급한다(고전 15:1-4 에 나오는 “성경”이란 말은 구약 성경임이 분명하다. 그 때는 신약이 기록되고 있던 시대이기 때문이다). 바울은 구약을 복음에 연관시킴으로 그의 편지를 읽는 유대인 신자들에게 호소하고 있다.
복음은 그리스도와 관계된다. 그는 육신으로는 유대인이시지만(3절), 부활을 통해 나타난 하나님의 능력으로써 하나님의 아들이심이 입증되었다(4절). 복음은 주님의 인성과 신성을 입증한다. 그리스도만이 우리의 중보자가 될 수 있는 신인(神人, God-man)이시다.
그리스도께서 자기의 생명을 희생하신 이 복음의 목적은 무엇인가? 5절은 “모든 민족들로 믿음에 순종하는 자리에 이르게 하는 것”이라고 말해 준다. 인간이 진실로 그리스도를 신뢰할 때 그는 주님께 순종할 것이며, 순종을 통하여 자기의 믿음을 입증할 것이다.
6-7절에서 바울은 로마에 있는 성도들인 그의 수신자들이 누구인지를 설명한다. 그들도 역시 그리스도께로 말미암아 부르심을 받았으나, 사도가 되기 위하여가 아니라 성도가 되기 위하여 부르심을 받았다. 성도란 그리스도를 믿는 살아 있는 신자임에 유의하자. 하나님만이 죄인을 성도로 만드실 수 있다! 하나님께서 그의 아들을 부르실 때처럼(마 3:17) 우리를 “사랑하는 자”라고 부르시는 것은 얼마나 놀라운 일인가! 예수께서는 아버지 하나님에서 그를 사랑하시듯 우리도 역시 사랑하신다고 말씀하신다(요 17:23).이 간단한 인사말에 다음과 같은 점이 명확하게 나타나 있다
-기자-바울
-수신자-로마에 있는 성도들(불신자가 아님)
-주제-그리스도와 구원의 복음
2. 해명 (롬 1:8-17)
바울은 이제 이 편지를 쓰는 이유(8-15절)와 그가 쓰려고 하는 내용(16-17절)에 대한 이중의 해명을 한다.
1) 이유(8-15절)-
오랫동안 바울은 로마의 성도들을 방문한기를 원해 왔다. 그들의 간증은 로마 제국을 통하여 이미 널리 퍼져 나갔으며(8절/ 살전 1:5-10), 바울은 방문하려는 이유를 세 가지로 말하고 있다. 즉, 믿음 안에서 굳건히 세워지도록 돕기 위함(11절)과, 그들을 보고 기뻐하기 위함(12절), 그리고 그들 중에 “얼마의 결실을 얻기” 위함, 곧 다른 이방인들을 주께로 인도하기 위함이었다(13절).
바울이 이방인을 위해 하나님께서 선택하신 사자였음을 기억한다면 이방의 제국 수도에 사는 성도들과 죄인들을 위한 부담감을 분명히 가졌을 것이라고 짐작할 수 있다. 그는 그들을 더 빨리 방문하지 못하도록 방해를 받았다고 설명한다(13절). 이것은 사단에 의한 방해가 아니라(살전 2:18) 다른 곳에서 사역할 기회가 많았기 때문이었다(롬 15:19-23). 이제 그 일이 끝났으므로, 그는 로마를 방문하려고 하였다. 바울의 생애에 있어 동기를 부여하는 힘이 무엇이었는지 주목해 보라. “나는 빚진 자이다! 나는 준비가 되어 있다! 나는 부끄러워하지 않는다!”
2) 주제(16-17절)-
바울은 “그리스도의 복음은 하나님의 의를 계시한다.”는 것을 주제로 다루고 있는데, 하나님의 의는 행위로 말미암지 않고 믿음에 기초한 것으로서, 유대인만이 아니라 모든 사람들에게 유익한 것이다. 바울은 로마서에서 “하나님은 어떻게 의로운 분이신 동시에 또한 의롭게 하시는 분인가, 하나님은 어떻게 죄인을 의롭게 하시면서 여전히 그의 거룩한 법을 유지하실 수 있으신가?”를 설명한다. 그는 하박국 2장 4절의 “의인은 믿음으로 말미암아 살리라”를 인용하였다(서론 참조).
3. 정죄 (롬 1:18-32)
우리는 이제 이 서신의 첫 부분인 “죄”에 대해 보게 된다(1:18-3:20 개요 참조). 1장을 끝맺는 구절들에서 바울은 이방인들이 어떻게 하여 그들을 삼켜버리는 무서운 어두움에 빠졌으며, 하나님의 진노가 그들을 향해 어떻게 나타났는가를 설명한다. 이방이 타락해 가는 역사의 과정을 주목해 보자.
1) 그들은 하나님을 알고 있었다(18-20절)-
하나님은 그들에게 자신을 “저희 안에”(양심)와 “저희에게”(창조)의 방법을 통해 이중으로 계시하셨다(19절). 인간이 무지함으로 출발하여 점차 지성적으로 된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능력과 지혜에 대한 강한 계시와 더불어 시작하였으나 그러한 계시에 대하여 등을 돌렸던 것이다. 하나님은 창조의 순간으로부터 자신을 계시하셨기 때문에 복음을 듣지 못한 사람들도 핑계할 수가 없다. 하나님께서 이러한 인간들을 어떻게 심판하시는지는 2장에서 다룰 것이다.
2) 그들은 그분을 하나님으로 영화롭게 하지 않았다(21-23절)-
헛된 생각과 철학자들이 실천하는 바, 어리석은 추론이 인간을 진리에서 거짓말로 돌아서게 하였다. 우리는 무관심이 배은망덕으로 인도해 가며 결국은 무지하게 됨을 본다. 오늘날 사람들은 헬라와 로마의 철학들 앞에 절하며 그들의 말을 하나님의 말씀보다 더 높인다. 하지만 바울은 이 모든 철학들을 “허망한 생각”이며 “알지 못하던 시대의 일”(행 17:30)이라고 부른다. 다음 단계는 창조주보다 피조물을 높이는 우상 숭배의 단계였다.
3) 그들은 하나님의 진리를 바꾸어 놓았다(24-25절)-
이 단어는 “교환하다”는 뜻이다. 그들은 하나님의 진리를 사단의 거짓말로 대치하였다. 사단의 거짓말은 무엇인가? 창조주보다 피조물을 섬기고 하나님 대신 인간을 섬기는 것, 그리스도 대신에 일 또는 물건들을 섬기는 것이다. 사단은 그리스도께도 이같이 하라고 유혹하였다(마 4:8-11).
로마서 1장 18절에서는 이방인들이 “진리를 막았고” 여기서는 “진리를 바꾸었음”에 주목하자. 진리를 믿고 순종할 때에 우리는 자유로와지며(요 8:31-32) 진리를 거절하고 불순종할 때에 노예가 된다.
4) 그들은 하나님의 지식을 거절하였다(26-32절)-
이 사람들은 하나님에 대한 명백한 지식에서 출발하였으며(19, 21절) 죄에 대한 그의 심판을 알았으나(32절) 이들은 이제 아래로 떨어져 가장 낮은 수준에 도달하였다. 다시 말하면, 그들은 하나님에 대한 지식을 가지려고조차 하지 않게 되었다. “어리석은 자는 그 마음에 이르기를 하나님이 없다 하도다”(시 14:1).
이러한 타락의 비극적인 결과를 보는 것은 슬픈 일이다. 과학자들은 인간이 원시적이며 무지하고 짐승 같은 형태에서 놀라운 피조물로 오늘날과 같은 “진화하였다”고 믿게 하려 한다. 그러나, 바울은 그 반대 상황, 즉 인간은 하나님의 피조물들 중에서 가장 높은 존재에서 시작하여 짐승의 수준으로 되었다고 말한다.
다음에 제시된 하나님의 세 가지 심판에 유의하자.
-하나님은 그들을 부정함과 우상 숭배 가운데 버려두셨다 / 24-25절
-하나님은 그들을 타락한 정욕에 버려두셨다 / 26-27절
-하나님은 그들을 “상실한(버림받은)” 마음에 버려두셨다 / 28절 이하
하나님은 그들을 버려두셨다! 이것이 하나님의 진노의 표현이었다(18절). 여기 나오는 죄의 목록은 너무도 타락한 것이어서 정의하거나 토론할 수 없을 정도이지만, 오늘날도 인간의 승인을 받으며 온 세상에서 자행되고 있다. 인간들은 죄가 심판을 받게 됨을 알지만 어찌 되었든 죄 가운데서 즐거움을 취한다. 그리스도의 복음이 아니라면 우리는 스스로의 죄의 노예가 될 것이다. “말할 수 없는 은사를 인하여 하나님께 감사드리자!”
<Jorc 1-16 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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